한국경제 원문 기사전송 2009-09-13 20:55 최종수정 2009-09-13 20:58
가수 박효신이 소녀시대 태연과의 듀엣곡 불협화음 논란에 대해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09 서울 드라마어워즈’2부 축하무대에서 박효신과 소녀시대 태연의 듀엣무대에서 함께 부른 ‘눈의 꽃’이 불협화음 논란을 일으키며 네티즌들의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화제가 됐다.
박효신은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몇 일째 계속 되고 있는 ‘눈의 꽃’ 논란에 대해서”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자신이 Recording 하고 많은 무대에서 불러본 곡과 다른가수의 노래를 처음 부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라고 하며 “남녀의 음역이 틀린 관계도 있고 또 곡 자체의 음역대가 넓은 곡이여서 두 사람 다 만족한 상황을 만들기가 어려웠다”고 해 당시의 고충을 밝혔다.
이어 박효신은 “1,2절을 남녀 음역대로 나눠 부르는 쉬운 방법도 있었지만 이미 앞에 보여지는 무대가 각자 부르는 무대였기에 같이 부르기로 한 "눈의 꽃"을 두고 어렵더라도 화음으로 함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여 많은 고민과 시행 끝에 정해진 것”이라고 해 "눈의 꽃"을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듀엣으로 부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효신은“태연양은 나이보다 훨씬 성숙한 가창력과 감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히며 선배로서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할 태연 양이 중요한 것“이라는 의견을 남겨 소녀시대 태연의 곤란한 입장을 대변해 줬다.
또한 “이런 일로 상처받고 좌절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고 하며 소녀시대 태연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글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종근 기자 freez5@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