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골든벨’ 김제동 작별인사에 스튜디오 눈물바다

방송인 김제동이 눈물로 KBS 2TV ‘스타 골든벨’을 떠났다.

10월17일일 방송된 ‘스타골든벨’에서 김제동은 MC 전현무 아나운서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후 “그동안 장학금 모아서 전달해주신 출연자 분들에게 고맙고 가장 큰 주인이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인 것.

이어 김제동은 “앞으로도 스타골든벨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KBS도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눈물 섞인 김제동의 마지막 인사를 지켜보던 동료 출연자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에서는 울음바다로 변한 스타골든벨 녹화장의 모습이 잠시 비춰졌다.

한편 KBS는 10월9일 김제동에게 돌연 하차를 통보했다. 이에 김제동의 소속사는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황스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고 네티즌 사이에서도 ‘정치적 외압이 작용한 결과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KBS 측은 그를 하차시킨 배경에 대해 “단순한 가을 개편의 일환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항간의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