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은 2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시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일요일 밤으로>에서 미국 생활과 함께 심경을 고백할 예정이다. <일요일 밤으로> 제작진은 지난 19일 재범이 살고 있는 미국 시애틀을 직접 방문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재범이 멀리서 자신을 찾아온 것에 심경을 담은 영상과 편지를 전달했다. 재범은 영상에서 "현재 자숙하고 있다. 당장은 할 말이 없다. 시간이 지나야 뭔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요지의 말을 담았다. 재범은 한국 비하 발언이 불거지고 2PM에서 전격 탈퇴 뒤 한 달이 지나서야 직접 심경을 밝힌 것이다.
제작진은 재범을 찾아 시애틀을 방문했을 당시 비보이 대회에 친구들과 구경 온 재범을 발견하고 인터뷰를 시도했었다. 그러나 재범은 제작진의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고 사라졌다. 제작진 측은 "재범의 집까지 찾아가 설득했지만 안됐다. 그의 부모님도 '아직 때가 아니다'는 답을 들었다. 나중에 마음이 바뀌면 연락 달라는 쪽지를 두고 왔는데 재범이 묵었던 호텔에 편지와 CD를 맡겨 놓았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어 "재범이 비보이 대회에서도 제법 밝은 표정으로 친구들과 참석했을 만큼 안정돼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