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명사화 된 서브후 그의 스매싱 - 일명 " 샘프라스 스매싱"
현재 최고의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와 언제나 비교가 되곤 했던 90년대의 황제 피트 샘프라스!!!
그리스 이민 2세대인 그는 주니어 시절에는 안드레 애거시나 마이클 창과 같은 슈퍼 유망주들에 비해선 그리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90년 US오픈을 우승함으로써 130년 US오픈 역사상 최연소(만 19세 28일)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세계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립니다
90년 US오픈 우승당시 19세의 피트 샘프라스
90년 US오픈우승이후 91년도에는 다소 침체기를 맞이했지만 당시 약점으로 지적받던 포핸드를 강력한 무기로 완성하고는 92년부터 다시 세계정상권의 실력을 보이며 드디어 93년 4월 당시로는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자리에 오릅니다 (이 기록은 2001년 호주의 레이튼 휴잇에 의해 경신됩니다)
그리고 그해 7월 자신의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쥡니다
93년 윔블던 결승에서 짐 쿠리어를 3:1로 누르고 우승!!
이후 해마다 1~2개의 메이저대회를 우승해나가면서 00년 윔블던에서 호주의 패트릭 래프터를 3:1로 누르고 그 당시로는 신기록인 13번째 메이저 우승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샘프라스가 우승한 7회 윔블던 우승은 남자 단식으로는 최다 우승기록입니다 물론 윌리엄 랜쇼라는 영국 선수도 윔블던에서 7회 우승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코트 규격이나 대회 규칙 등이 통일되지 않았던 19세기의 기록이라 샘프라스의 우승가치보다는 조금 덜 하다고 평가됩니다
샘프라스가 윔블던에서 차지한 7개의 우승 트로피!!!
90년대 샘프라스의 테니스에는 언제나 라이벌인 안드레 애거시가 언급되곤 합니다 안드레 애거시와의 통산 전적은 20승 14패로 샘프라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남자 테니스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2 대회 - 윔블던과 US오픈을 제외하면 그들의 전적은 14승 14패로 동률입니다 결국 애거시는 윔블던 (93년 8강 /99년 결승)과 US오픈 (90년/ 95년 / 02년 결승 그리고 01년 8강)에서 6전 전패를 기록하는 바람에 샘프라스에게 다소 밀리는 듯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거시 역시도 커리어 골든 슬래머(커리어 그랜드 슬램 + 96 애틀란타 올림픽 우승!!!)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입니다
02년 US오픈 우승으로 14회 메이저 우승을 기록한 샘프라스!!!
올 7월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가 윔블던을 우승함으로써 샘프라스가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던 최다 메이저 우승기록은 페더러에 의해 경신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샘프라스의 기록이 채 10년도 되지 못해서 깨지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암튼 21세기에 페더러라는 대단한 선수를 볼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페더러는 현재 진행형이므로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록을 수립하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통산 286주 세계랭킹 1위 기록!!! / 6년 연속 세계랭킹 1위 (93 ~ 98) / 7회의 윔블던 최다 우승(로저 페더러는 6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꼭 페더러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에 의해서 경신될 수 있는 기록이라고 봅니다
2000년 US오픈 16강에서 대한민국의 이형택 선수와 경기를 가진 샘프라스!!!!
샘프라스가 보유한 특이한 기록들을 언급해보면
프로들에게 대회가 개방된 68년 오픈화 이후 10대(90 US오픈)/ 20대 /30대(02 US오픈)에 모두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또한 자신의 은퇴경기(02년 US오픈)를 우승으로 그것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03년 US오픈직전 거행된 은퇴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샘프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