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가 룸살롱 여종업원을 폭행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진행중이던 라디오에서 하차하는 등 곤욕을 겪고 있다.
20일 오전부터 이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혁재 퇴출'을 요구하는 청취자들의 비판글이 이어졌다.
결국 KBS는 이혁재가 진행하던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에서 이혁재를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혁재는 지난 13일 새벽 인천시 연수구 송도 A룸살롱에서 종업원의 뺨을 때리고 컵을 던져 깨는 등의 소동을 벌였다.
하지만 인천지방경찰청이 18일 피해자인 남자 종업원과 여종업원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 폭행 사건은 술값 시비가 아니라 룸살롱 여종업원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혁재 측은 “사실과 다르게 와전된 부분이 많다”며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전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당시 이혁재는 이 룸살롱에서 다른 룸살롱에서 자리를 옮긴 뒤 앞선 룸살롱에서 동석했던 여종업원을 다시 불렀으나 이미 퇴근했다고 하자 해당 가게를 찾아가 거칠게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과정에서 이씨는 여종업원 관리 담당자를 앞에 두고 컵을 던져 깨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욕설도 퍼부었다고 알려졌다.
과연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