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이 박명수에 대해 폭로를 했다.
박명수와 함께 북한 개성공단에서 방송촬영을 하다 벌어진 웃지 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현은 “수년 전 박명수와 함께 처음으로 개성공단으로 촬영을 간 적이 있는
데 박명수가 추운 날씨에 몸도 데울 겸 맥주나 한잔하자고 했는데 폭탄주를 마시더니 결국얼
굴이 붉어지고 행동이 거칠어지고 이어 “박명수가 북한 공영단의 ‘반갑습니다’ 공연을 보고 답
가를 하겠다며 밴드 하시는 분에게 자신의 노래 ‘바다의 왕자’ 반주를 주문했다”며
“당시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말렸지만 박명수는 ‘내 노래 내가 하는데 왜
안되냐’며 말리는 사람들과 싸웠다”고 폭로했다.
김태현은 “사건 수습 후 마지막 촬영으로 공단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하는데 박명수가 ‘좋은 날이 오면 웃으며 다시
만나요’라고 말하며 감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그런데 그쪽 사장이 ‘박명수 씨는 왜 서울에서 온 직원에게 그
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물었다고. 그는 “거기에 100명의 북한 주민이 계셨는데 서울 잠실 사는 한 분을 꼭 찍었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 같은 폭로에 박명수는 고개를 들지 못하다가 “모두가 실화”라며 부끄러운 듯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