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최근 방송태도 불량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걸 그룹 f(x)에 이어 이번에는 소녀시대가 방송태도 불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한 누리꾼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지난해 SBS TV '스타킹'에 출연한 출연자로 보이는 이가 녹화 당시 소감을 미니홈피 문구를 남긴 내용을 밝혔다.
이 출연자는 '진정한 승자는 유이팀. 우린 밥도 못 먹고. 소시(소녀시대)와 사진, 싸인도 없었고. 소시의 미소도 녹화를 할 때 뿐이었다"라며 "소시는 너무 커버렸고 거만하고 도도해졌다"라고 밝혔다.
단순히 이 글만 보면, 소녀시대는 방송 녹화 중 카메라 앞에서만 웃고 떠든다는 뜻이 된다. '스타킹'이 일반인과 연예인이 한 무대에 서고, 이들이 방송을 통해서는 친근하게 보였던 것이 카메라 안 상황이라는 것. 즉, 연예인의 팬일 수도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에게는 아쉬움이 가득한 상황이다.
반면 당시 소녀시대로서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 쪽의 입장만 듣고 그들의 태도를 운운할 수 없다.
하지만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심상치 않다. 최근 f(x)의 방송태도 논란과 관련해 그들과 같은 소속사인 소녀시대에게까지 불똥이 튄 것. 소녀시대는 과거에도 멤버 제시카와 태연의 방송태도 불량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 소녀시대의 방송태도 불량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들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스타 반열에 오르더니 건방?", "소녀시대도 한 두번 태도 불량은 아니었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과한 해석 아닌가?", "한 쪽의 입장만 듣는 건 아닌듯", "괜히 f(x)와 연관짓는 건 아닌가?"라는 입장도 있었다.
아이돌 그룹에 확산되고 있는 방송태도 불량 논란. 신인 때 철저히 낮은 자세를 일관하던 이들이 대중들의 사랑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닌, 스스로 스타에 올랐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아이돌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이 따갑기만 하다.
[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sky@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