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창력 순위

제프하디 작성일 11.04.08 11: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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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아이돌 노래 실력, 보컬 트레이너 10명이 채점해보니…
[가창력 꼴찌 아이돌 그룹·멤버는]
카라… "음정·리듬·감정·발성에 문제", 원더걸스 소희… "목소리가 따로 놀아"

아이돌 위주 TV 예능프로그램의 퇴출, 가요 순위에서의 아이돌 그룹 약세…. 최근 몇년간 대중문화계를 장악했던 아이돌 열풍이 멈칫하고 있다는 징후들이다.

전문가들은 "세시봉, '나는 가수다' 등을 통해 가창력 있는 가수의 매력과 힘을 깨달은 사람들이 비주얼만 앞세운 아이돌들을 밀어내고 있는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손꼽히는 보컬트레이너 10명을 대상으로 긴급설문조사를 벌여 아이돌 그룹과 멤버들의 가창력을 분석했다. 응답자가 선정한 1·2·3위에 각각 3·2·1점을 주고 합산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겼다.

◆노래 잘하는 아이돌 그룹과 멤버

'죽어도 못 보내' 등을 히트시킨 2AM이 11점을 얻어 1위. "리드 보컬과 서브 보컬의 격차가 크지 않아 안정감이 있다" 등의 찬사를 받았다. 2위는 8점을 얻은 빅뱅.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팀"으로 인정받았다. "내공이 쌓인 뮤지션급 보컬리스트로 구성된 팀으로 말이 더 필요 없다"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 "라이브에서도 안정적인 음정과 호흡을 유지한다"는 샤이니, "표현력이 좋다"는 동방신기가 6점으로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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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잘하는 아이돌 멤버로는 동방신기를 떠나 JYJ로 활동하고 있는 김준수가 13점으로 1위였다. "곡이 느리건 빠르건 자신의 리듬으로 소화하는 재주가 있다"는 평이었다. 2위는 9점을 받은 태연(소녀시대)과 효린(씨스타). 태연은 "본인의 감성을 잘 살리면서도 기본기가 충실한, 가수다운 가수"라는 평. "성대의 탄력을 좀 더 키우면 금상첨화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효린에 대해선 "팝송을 부를 때의 절실한 감정이 가요를 부를 때도 나오면 더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3위는 6점을 받은 창민(2AM)과 종현(샤이니). 창민은 "발성과 호흡의 사용이 능숙하다", 종현은 "넓은 음역대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노래 못하는 그룹과 멤버

해체 위기에 놓인 신한류의 주역 카라가 1위(12점)였다. "음정·리듬·감정·발성 모두 안 좋다" "라이브를 하면 정확한 음을 내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2위는 여성 그룹 애프터스쿨(6점). "멤버 선발 때 외모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웠던 것 같지만 노래 실력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은 모양" "노래라기보다는 춤을 추며 겨우 소리를 내는 듯해 듣는 사람이 불편하다"는 평이다. "보통 어느 정도 가창이 되는 멤버가 한 명씩은 있는데 이 팀에서는 찾을 수 없다"는 티아라, "각자의 개성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무대에서 노래할 때 어색한 경우가 많다"는 지피 베이직이 각각 5점으로 공동 3위.

개별 멤버 중에선 원더걸스의 막내 소희가 12점으로 1위였다. "아무것도 갖춘 게 없다" "몇 초 노래 안 하는데도 참 안타깝다"는 얘길 들었다. 11점을 얻은 2위 구하라(카라)에 대해서는 "강·약 박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약점"이라는 지적이었다. 3위는 유이(애프터스쿨), 나나(오렌지 캬라멜), 황찬성(2PM)으로 모두 4점. 유이는 "초등학생이 책 읽듯이 발음하며 아무런 감정이 담겨 있지 않다", 나나는 "소리의 이미지를 형상화시키는 방법을 모른다", 황찬성은 "음악적 재능을 좀 더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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