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출신 가수 김태우가 결혼을 발표했다.
김태우는 15일 0시를 기해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태우는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쁜 조카가 생긴다"고 덧붙여 속도 위반 결혼임을 암시했다.
김태우의 결혼 소식에 팬들은 잠시 놀랐지만 곧 축하를 보내고 있다.
그는 중반 부 힘겨운 듯 입을 떼며 "저 김태우가 결혼을 합니다. 여러분께 예쁜 조카가 생겼다"고 속도 위반 2세 소식을 언급했다.
김태우는 "너무 갑자기 알려 드려 놀라셨을 테지만 결혼 할 상대가 일반이였기 때문이다"고 전하며 "그녀의 생활도 존중하기 위해 이제야 알려드리게 됐다. 항상 제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양보해 줄 그녀이기에 평생 가장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 더 일찍 말하고 싶었지만 미리 말할 수 없었던 마음을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며 "가정의 행복과 예쁜 아이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해 주실거라 믿는다.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나누며 살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끝을 맺는다. 특히 편지 말미 '어른이 된 김태우'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한편 김태우는 1997년 5인조 그룹 'G.O.D'로 데뷔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촛불하나' 등 다수의 히트곡을 기록하면서 국민 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솔로로 데뷔, 폭발적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