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중고등학교 동창임. 지금은 연락안하고 산다만.. 학창시절에도 그냥 바른 모범생의 전형이었음. 오히려 얼굴때문에 시기하던 노는 여자애들이 루머 만들려고 노력하고... 중학교때도 반대항 소프트볼하는데.. 공 잘못맞았나 눈가 살짝 찢어져서 피나는데..그거 보고 박수 친 양아치 여자애들 있었음. 왜냐면 인기가 너무 많았어서.. 공부도 항상 반에서..오등 안에는 들었고 글짓기도 잘하고 그림조차 잘 그림. 고등학교때도 공부 항상 상위권에..선생님들이 다 예뻐했음. 그때 씨에프며 뭐 광고도 찍고해서 그거 경력이면 왠만한 연영과 넣을 수 있었을텐데 복지학과 가고 싶다고 공부해서 서울여대 들어감. 아...이제사 뜨는구나.
맞다 그리고 하나 더 생각난 거. 반에 정신지체 앓던 애가 있었는데 잘 씻지도 않고..막 혼자서 중얼중얼하는 애 있어서 애들이 싫어하고 피하고..나도 피해다니고 그랬는데 걔한테 웃으면서 인사하는 애 한지민 밖에 없었음. 와. 십오년 전인데 아직도 기억남. 어쨌거나 복은 짓는 만큼 자기가 받는다고..이 친구 보니까 딱 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