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입덕기

ZIOZIA 작성일 16.12.01 15: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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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대중팬들의 대부분은  저같은 부류라고 봅니다. 

 

걸그룹맴버수도 제대로 알지못하지만,  걸그룹이름정도와 그 그룹에서  1-2명을 기억하는정도.

 

눈앞에나타나면  신기하게 쳐다보다  가던가,  환호하면서  이름몇번 부르지만  쉽게 뒤돌아 일상으로 돌아가는 팬들. 

 

그런 제 입장에서  빠순이나, 사행팬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갔고,  

 

무한도전 젝키편에서  일생팬으로서 갖는 팬심이 도저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왜저러지..  현실에서 결핍된 감정의 일부분

 

을  연예인보면서 채우는 부류라고 느껴졌죠.

 

트와이스 주간아이돌보면서  역시 형돈이있으니 잼있네하면서  트와이스 매력에 빠졌다가  보고나서 바로 지우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여느때와 다름없었는데  

 

우연히 식스틴이라는 방송을  보게됐습니다.  그게  트와이스 탄생기여서 깜짤놀랐죠. 

 

무엇보다 놀란건  10년차 연습생이라는 말과  영상속에서 보이는 조그만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저 조그만 초등학생때부터  연습생생활을 하면서  연예인이 된거야?  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물음을  처음 갖게됐습니다. 

 

특히 쯔위는  그냥 발탁해서 바로  데뷔한줄알았는데,  쯔위도  연습생이어서 놀랐습니다. 

 

 

물론 걸그룹들이 연습생생활하고  연습해서  데뷔하는건  누구나 알고있지만,  

 

그걸  막연히 생각하는것과  실제  그 과정을 영상으로 보는건 너무나 달랐습니다. 

 

트와이스 탄생과정과  맴버들의  실제모습을 하나하나보는것도  너무 달랐죠. 

 

이거구나  싶더군요. 

 

팬과 스타와의  스토리..  

 

입덕한 팬들은  그 스타와의  자기만의 스토리를 갖고있고,  그 스토리를 성장시키면  팬심을  성장시키는거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팬은  그 연예인의  노래 옷, 화장 안무 매력 이런  눈에 보이는  단면들만 보지만, 

 

실제 공연, 팬사인회 쫓아다니는 팬들 그 연예인의 실제성격과,실생활, 감정을 살피길 원하는구나 하는점을 느꼈습니다. 

 

이쁜인형을 보고 감상하는것과,  살아있는 사람을 대하는 감정의 차이라고 봅니다. 

 

 

저역시  식스틴이라는 프로그램을보고  연습생들이 힘들고 어렵게  데뷔한 과정을 보고나니, 

 

이 아이들이 잘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감정을 갖게되네요.  

 

그 감정을 갖게되면서  다른 걸그룹과  트와이스가 다르게 느껴지는걸 스스로 느끼면  놀랐습니다. 

 

이렇게  입덕을 하는구나. ㅎㅎ 마음으로 응원하는 정도.  

 

 

 

그리고 보고나서 지금까지 가졌던 맴버분위기와 이미지가  식스틴을 보고나서  너무 바껴 놀랐습니다.  

 

가장 이미지가 바뀐 맴버는 채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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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몰랐고,  노잼채영, 아기맹수, 갸르릉 

 

뭐이런 수식어가 붙어서 올라오는 사진들과 주간아이돌 잠깐 나온 분량만 봤을때는  

 

눈이 크고, 이쁘고  조용하고  숫기없는 조용한 이미지였는데, 

 

식스틴보고 깜짝놀란게  허니 춤추면서  랩하는거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이렇게 당차고 자신감넘치고,  통통튀는 매력적인 아이구나하고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놀란게  나연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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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연, 맏내 등등. 

 

엉뚱한 모습과  찌질한 짤방과 움짤들이 올라오고해서 

 

그냥 나이에비해 철없고,  생기발랄한 이미지였는데, 

 

식스틴을보고  너무 속이 깊고,  정말  맏언니로서  동생들을 잘챙기고  동생들 마음까지도  위로할줄아는

 

아이구나,  정말 착한아이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 이전모습을 못봤던터에  뭐가 다르지했다가  성형 시술얘기나  옆모습 컴플렉스로  카메라에 옆모습 안보이려는 

모습을보고 가슴이 아프더군요.  이렇게 밝고 착한애가  맘고생 심했겠구나 ..

 

 

그리고  놀란 맴버는 정연, 다현입니다. 

 

착하기만 할거같던 다현이  승부욕과 욕심있는 모습보고 놀랐고,

 

정연이는 귀엽고 이쁘면서 머리만 보이쉬한게 아니라,  완전 중성적으로  똘끼있는모습을 보이는게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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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큰 순딩이 이미지였는데,  파워풀한  댄싱능력 봐서 놀랐고, 

 

모모떨어질때랑  극적으로 합류할때는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김희철이 유독 모모를 챙겨서 왜그럴까 했는데,  식스틴을 보고나서 느낀게  

 

김희철이 똘끼발랄한 모습을하지만,  착한 심성을 가진터라  동종업계에서  힘들게 올라온 모모에게  측은지심을

가진게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식스틴보기전과후 이미지가 똑같아서 놀란 맴버는  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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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사나는  짤방이나 움짤로 갖게된 이미지랑  식스틴보면서  실제 생활자체가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지효,쯔위,미나는  보고난후나 전이나 이미지가 비슷하네요. 

 

 

다 쓰고나니 맴버들 이름하나하나 쓰면서 쓴게 스스로 오글거리긴하는데

 

아무래도  트와이스 근황이나 사진들이 궁금한거보면  입덕한거 같습니다.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걸그룹 입덕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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