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뮤직어워드 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The 2017 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이 부문에서 수상을 하면서 그야말로 '최초’의 역사를 썼다. K-POP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을 한 것이자 무려 6회 연속 수상을 한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수상을 한 것이고 이 부문이 신설된 이후 최초로 수상대에 오른 수장자가 된 것이다.
이날 케이팝 그룹 최초로 시상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영화배우 로건 폴과 바이올리니스트 린지 스털링(Lindsey Stirling)이 수상자로 "BTS"를 호명하자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시상식 무대 위로 올라갔다. 방탄소년단이 수상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은 지난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부문이 신설된 이후 6년 동안 저스틴 비버가 줄곧 이 상을 가져갔다. 그래서 혹자는 ‘저스틴 비버의 상’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올해 방탄소년단이 수상을 하면서 저스틴 비버 역시 7년 만에 처음으로 이 상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