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신이 '월간 윤종신' 10주년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로 떠나며 모든 방송 활동을 접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윤종신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진 하차한다. 2007년 5월 '라디오스타' 출범과 함께 한 윤종신은 12년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이는 오롯이 자신만의 음악 작업을 위한 결단이다.
4일 방송가에 따르면 윤종신은 음악활동을 위해 자신의 방송활동 대표작인 '라디오스타'를 떠나기로 했다. 아울러 JTBC '방구석 1열'도 하차하기로 했다. 윤종신은 4일 SNS에 2020년 '월간 윤종신' 10주년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로 떠나 음악 작업에만 집중하겠다는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2010년 시작한 '월간 윤종신', 내년 2020년 그 월간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된다. 그 10주년이 되는 해에 제가 많은 노래들 속에서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며 "2020 월간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라고 오래 준비한 원대한 계획을 알렸다.
'이방인 프로젝트'에 대해 윤종신은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며 제 노래 속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을 노래해 왔지만 정작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고 정든 안방을 떠나보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이방인,낯선 시선, 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 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란 생각을 몇해전 부터 하게 됐다"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미스틱 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 월간 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오는 10월 해외로 출국, 2020년을 해외에서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만 매진한다.
윤종신은 "저라는 사람의 인생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올해 10월에 떠나보려 한다"며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만 그 전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려 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