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 슈가 일본에서 솔로로 새 출발을 알린다. 해외 상습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었지만 엄마로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다. 슈는 오는 11월 27일 일본에서 솔로 데뷔 싱글 'I found Love(아이 파운드 러브)'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11월 25일 일본 도쿄 키치조지의 한 클럽에서 솔로 데뷔 라이브 공연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슈는 지난해 8월 상습 도박 혐의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바. 그러다 그는 1년 3개월만에 공식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에 슈 역시 남다른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을 터다. 슈의 최측근은 28일 OSEN에 "슈가 정말 깊게 반성하고 있다. 지난 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엄마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고 밝혔다.
특히 최측근에 따르면 슈는 논란을 떠나서 예전부터 솔로 데뷔를 꿈꿔왔다고 전했다. 지난 1997년 S.E.S로 데뷔한 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지만 정식 솔로앨범은 내지 않았다. 최측근은 "슈의 솔로데뷔는 논란을 떠나서 예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안좋게 보는 시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직 국내활동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측근은 "S.E.S.로서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보니 먼저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라며 "엄마로서도 큰 도전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 중이다"고 기대감을 북돋았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지에서 약 7억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26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은 지난 2월 슈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또한 슈는 2018년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각각 3억 5000만원, 2억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해당 혐의는 무혐의로 결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