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와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류승범은 12일 인스타그램에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류승범의 예비 신부는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로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예비 신부와 프랑스 파리에서 태교에 전념하고 있는 중이다.

류승범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마음속 깊은 감동을 받는다”며 “많은 분들이 제 여자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짧은 이야기를 소개할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 여자친구와 저는 태국의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다. 제 여자친구는 화가다. 그래서 그림을 계속 그린다. 어느 날은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느닷없이 질문했다.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느냐’. 제 여자친구는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그림을 그리며 망설임 없이 이야기했다. ‘어릴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다. 세상 어린이들을 모라.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은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을 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류승범은 “그 후 저는 며칠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 모두가 화가였다니’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잠재력을 깨워줬고 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그림’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라고 했다.

한편

그의 전 연인 공효진이 때아닌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공효진의 SNS 게시글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주는 댓글들이 달렸다.

댓글은 “효진님도 얼른 결혼 하세요”,

 “류승범 결혼한다는데” 등 무분별한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류승범과 공효진은 지난 2002년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동반 출연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10년 동안 좋은 만남을 이어오다 지난 2012년 결별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지난 2012년 결별 후에도

친구로 남아 잘 지내는 듯한 sns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