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네티즌] 조금 더 좋은나라 만들기 (제 1탄)

deej 작성일 06.05.09 05: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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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네티즌] 조금 더 좋은나라 만들기 (제 1탄)


(속는 셈치고 한번만 읽어주세요 ^^)


네티즌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다름 없는 네티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이 어려운 판국에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를 조금이나마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 수는 없을 까?' 하고 우연히 생각 하던 중에, 우리가 가진 세계 일류인 '네티즌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이 생각나서 부끄럽지만 한번 써 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네티즌이 너무나 실천하기 쉬운 몇가지만 한다면 3천만 네티즌의 힘으로 아주 쉽게 우리나라 전체를 더 살기 좋게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건방지다 생각 마시고, 우리나라를 우리의 힘으로 발전 시킬 수 있는 이 일에 우리 네티즌 모두 동참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제 1탄 - 사과하기 (부제: '사과'의 미학)


- 먼저 공손히 고개 숙여 한마디 합시다. "죄송합니다" -


저에게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 까지 조용히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저한테 세게 부딪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욕이 거의 입 밖으로 나올 뻔 했습니다. 저의 얼굴은 일그러 져 있었고, 불쾌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 보았습니다.

뒤에는 중년의 신사분이 계셨고 거의 아들뻘인 저에게 고개를 숙이면서 미안한 표정과 함께 "죄송합니다."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저의 불쾌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저의 마음은 화를 낼 뻔 했다는 사실에 오히려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그 분의 사과하는 모습을 본 저는 저도 모르게 오히려 고개숙이며 "괜찮습니다" 라고 하게 되더군요.

쉽사리 불쾌한 상황으로 진행 될 뻔 했던 상황이 오히려 두 사람에게 미소를 띄게하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옛 속담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에게 공손히 사과하는 모습에 저는 오히려 가슴이 따뜻해 졌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먼저 사과를 하면 자신은 손해를 본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군요, 오히려 사과를 먼저 한 쪽이 이긴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다음에 여러분께 이런 일이 생길 때, 그렇게 한 번 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잠시나마 불쾌한 느낌을 감추고 웃으며 먼저 사과할 때... 이렇게 여러분의 모든 실천이 하나로 모일 때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당당하게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눈 딱 감고 딱 한번만 해 봅시다. ^^

"죄송합니다"


추신
아, 그리고 네티즌 여러분. 이 운동을 모든 네티즌이 읽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글을 여러분이 즐겨 보시는 다른 게시판에 올려서 우리 국민 모두가 읽을 수 있게 하면 어떨까요? 요즘 시대에 개인의 힘은 무시된다고 하지만, 우리 네티즌 모두가 모이면 한 나라쯤 움직이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네티켓 제안: 그렇다고 도배는 하지 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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