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본 알바 중 가장 최악의 알바는?.jpg

좋은기억만 작성일 21.01.11 02:00:19 수정일 21.01.11 02: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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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본 알바중 최악은 크리스마스 카드 접기였어요

 

충무로에서 인쇄업 하시는 대학교 선배님의 소개로 어느 인쇄 공장 사무실에서  

인쇄되어 나온 크리스마스카드를 반으로 접어 비닐봉투에 넣어 완성하는 알바였는데  

두 명이 한조로 저는 카드를 반으로 접고 다른 알바생이 제가 접은 카드를 비닐봉투에 넣는 일이었죠

 

두시간 정도 하고 못하겠다고 일당은 안주셔도 된다고 하고 일어났습니다

 

단순작업이 그렇게 힘든줄 몰랐어요

 

무엇보다 힘들었던건 반으로 접고 나서 손날로 한번 쓰윽 밀어줘야 반듯하게 접히는데

수백장을 하다보니 살이 벗겨질 것 같더군요

그래 손이 아파서 못하겟다고 하니 그제서야 반코팅장갑을 주시더군요

 

그래도 못하겠다고 일어섰습니다 졸릴 정도로 너무 단순한 일이었거든요

소개시켜준 선배님께도 죄송하고 정말 최악의 알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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