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으스름한 얼굴로 아버지가
조카들 간식으로 컵라면과 소세지를 사온 나에게
애들한테 그런거 사다주지마! 몸에 안좋아!!
라고 버럭하시며 막걸리를 한잔 꿀떡 들이키셨다
그리곤 본인의 모습이 멋쩍으셨는지
이내 입꼬리가 슬쩍 일렁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