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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은 이제 시작 입니다. 나이 마흔에 짱공을 보내며

격렬한명작 작성일 25.12.13 20:21:11 수정일 25.12.13 20: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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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또는 안녕히 계세요.

곧 12월이 지나면 마흔..안타깝지만 짱공을 보내며 이제 나이 마흔이 접어들어 갑니다.

저의 인생은 이제 마흔에 시작인 것 같은데 짱공은 마무리 하는군요.

 

 주로 구경 만하고 공유하진 못 했지만 제 젊은 시절의 일부였던 짱공을 와레즈 시절부터 지켜봐 오면서

항상 즐거움으로 함께 해왔습니다. 파란만장했던 젊은 날은 이제 갔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 인생엔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군 입대와 함께 찾아온 아버지의 비보, 군 말년에 찾아온 여친의 바람,

친족간의 갈등과 이별, 회사로 속인 다단계의 감금, 연이은 사고들과 역마살 낀 취업운, 백수로 인한 무시와 버림,

게으른 삶의 조울증 발견, 결혼의 축복에도 누군가의 저주일까 생기지 않는 아이, 연이은 소송과 직장들의 갑질..

그외에도 많은 일들..참 힘들었네요. 얼마 안되는 39년인데도 말입니다.

 

 너무 힘들어 근래에 여기저기서 사주를 계속 보았습니다. 위로 받으려는 행위였죠. 유명한 곳은 어디든 갔습니다.

무당은 믿지 않았어요.. 그냥 사주가 궁금했고, 조금은 답을 얻었습니다.

 

지금 겪는 모든 일들은 삼재로 마무리를 짓고, 하늘을 가르는 평범한 구름이 되기 위한 추진력의 39년 이였다고 믿습니다.

다음엔 기회가 되면 근사한 회사의 사장으로 찾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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