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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크] 전기 자동차는 정말로 효율이 나쁠까.
https://www.jjang0u.com/board/view/fun/15136173위에 글 리플에 보니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또 계산해봄. 디젤 발전기 리터당 전기 생산량 추정을 해봤음 ------------------------2019년 유류 발전량29216 Gwh http://epsis.kpx.or.kr/epsisnew/selectEkmaBddBftChart.do?menuId=040401 2019년 유류 사용량중유 362000 L 발열량 9960kcal/L = 총 발열량, 3,605,520,000 kcal경유 323000 L 발열량 8924kcal/L = 총 발열량 2,882,452,000 kcal 합계 6,487,972,000 kcal 1Kcal 당 1.16222 Wh = 7,540,450,817 Wh http://epsis.kpx.or.kr/epsisnew/selectEkgeFfuChart.do?menuId=040300 …안맞음ㅋㅋㅋㅋㅋ--------------------------------------------- 다르게 계산함디젤 발전기가 리터당 얼마나 생산하는지 계산된 표를 우연히 찾음 최고 효율인 200kW 급을 쓴다면200kw/54.5L = 3.6 kw 1리터당 약 3.6kwh 발전 가능 일단 디젤은 suv 가 많은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테슬라 x 모델을 보자면, 2021년식 테슬라 x 100kwh 급 모델 주행거리가 591km 이라는 신문 기사가 있음나무위키에는 580km탑 라이더 리뷰 글에는,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480km 뭐 이렇게 들쑥날쑥한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4.8km/kwh * 3.6kwh = 17.28km ← 디젤 1리터 발전양으로 갈수 있는 거리 전기 전송에서 발생한 전력 손실은 왜 무시하느냐 따지면http://www.gn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2973.6% 손실됨. 따라서 3.6% 제외 하면 약 16.65km / L (같은 계산으로 테슬라 s 공차중량 1.6톤 , 18km/L ) ------------------------------------------------- 테슬라 x 100kwh 공차중량 2550kg비슷한 무게의 디젤 차량 연비를 한번 보겠음 BMW x5 가 대충 비슷함신형 X5의 복합연비는 X5 xDrive 30d 10.0km/ℓ, X5 xDrive M50d 9.7km/ℓ다.출처 : 탑라이더(http://www.top-rider.com) 본인이 차를 잘 몰라서..디젤 차량 중에 공차중량 2.5톤 정도 하면서 연비가 16km/l 정도 되는 차가 있으면 좀 리플로 남겨주세요혹은 모델 s 랑 비교해서 공차중량 2톤 정도 하는 차에, 18km/L이 넘거나.. 혹여나 화력 발전용으로 쓰는 디젤 발전기는 효율이 미쳐서 리터당 4kwh 를 생산 가능한다고 해도이건 기존 디젤 차량들 기만 죽이는 계산이 되는거니 효율면에서는 걱정하지 마세요 --------------------------------------------------------------------------------- 짧은 요약 디젤 자동차가 디젤 쓰는거보다그 디젤로 발전소에서 전기 만들어서 중간에 전신주에서 에너지 다 날려 먹고 전기차에 넣어 써도 에너지 효율 더 나옴게다가 테슬라 모델 s / y 가 전성비가 높은 차가 아님. 근데 한국 전기 생산량중 2위가 유연탄임.. 유연탄으로 가는 자동차랑 비교해야 하나.. --------------------------- 이미 해외에서 실험 했네요https://thedriven.io/2018/12/14/diesel-charge-evs-remote-locations-greener-than-you-think/ 결론 마지막 litres per 100 은 유럽식 연비계산 L/100km 를 말하는거고저걸 역수로 보면 한국식 연비로 나옵니다. 하나만 빼고 전부 테슬라 모델이고,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19.956117.3973616.6278722.7686717.1320918.4365814.3740114.9499218.6393318.63933평균 17.89km/l , 최저 14.37km/l 최고 22.76km/l X3 디젤 공차중량 1900 복합 연비 9.5 km/lhttp://auto.danawa.com/auto/?Work=model&Model=3499&Lineup=47736&Tab=spec 모델 s 공차 중량 2200kg 연비 18.63km/l http://auto.danawa.com/auto/?Work=model&Model=4043&Lineup=48628&Tab=spec 차알못이라 공차 중량 2000쯤 하는 차 중에 연비 잘나오는게 뭔지 모르겠네요 걍 x3 붙여넣음
pian작성일 2021-04-03추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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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기적과 함께] - 7. 착각의 늪
몸은 지쳐 끝도 한도 없이 늘어지는데 잠은 오지 않는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공차는 소리, 쉬지 않고 주변을 날아다니며 이따금 몸에 착륙을 시도하는 파리들 탓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작지만 너무나도 선명하게 들리는 또 하나의 숨소리 때문이다. 아침 로스아르코스를 등지며 일행은 두 패로 나뉘었다. 일정 문제로 비교적 빨리 걸을 필요가 있던 사비나 아주머니와 용식 형님, 정수가 한 무리가 되어 앞서 나갔다. 그리고 일정에 여유가 있던 나를 포함한 네 사람-수정, 루다, 준영은 약 십팔 킬로미터 정도 거리의 비아나(Viana)까지 짧은 거리를 걸었다. 잠이 오지 않는 데는 평소보다 약 십 킬로미터나 적게 걸은 탓도 분명 있다. 하지만 몸을 뒤척이는 척하며 실눈을 뜨는 순간 모든 이유가 그녀에게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15㎡ 정도 되는 좁은 공간에 이제 만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는 남자와 단둘이 누워있다는 사실이 이 여자에게 아무런 부담이 안 되는 걸까? 긴장돼서 잠은 고사하고 숨소리도 최대한 죽이는 내 입장에선 눈앞의 이 여자가 그저 신기하다. 다시 몸을 돌려 바로 누웠다. 아무래도 잠을 자긴 틀린 것 같다. 론센스바예스에서 도둑질 같았던 식사의 여운은 국물까지 완벽히 비운 뒤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아쉬움이 남는 식사였지만 고통에 가까운 허기를 이겨냈다는 사실과 이젠 식사 때문에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홀가분해졌다. 라면 봉지를 품에 안고 주방으로 내려와 식사를 마칠 때까지의 기민했던 동작은 완전히 사라졌다. 느긋한 마음으로 설거지를 위해 싱크대 앞에 섰을 때 지금까지 없었던 시선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어 보니 조금 전 마당에서 만났던 한국인 무리 중 한 여자였다. 그녀는 처음 만났을 때처럼 밝은 표정으로 먼저 인사를 건네며 주방을 가득 메운 익숙한 냄새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마치 도둑질하다 걸린 것처럼 뜨끔했지만 이미 상황이 끝났기에 스스럼없이 냄새의 정체가 라면임을 밝혔다. 식당에 사람이 너무 몰려 알베르게 구경을 하고 있다던 그녀는 조금 더 일찍 주방을 찾아 한 젓가락이라도 얻어먹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가벼운 농담을 건넸다. 낯설다. 여행지에서 말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인사를 나누고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는 건 특별한 일도 아니겠지만 내겐 낯선 일이다. 강한 인상과 덩치 때문에 처음 만난 이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고 경계하는 게 더 익숙하다. 그런데 이 여자는 원래 성격이 밝은 탓도 있겠지만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경계심이 없다. 먼저 말을 걸어준 건 고맙지만 이 상황이 낯설고 불편하다. 수정이 기억 속에 남은 첫 장면이었다. 범상치 않은 외모를 가진 낯선 남자를 대할 때도 변하지 않는 밝음,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활기찬 목소리와 말투, 작은 키에 마른 몸, 평범한 얼굴. 딱 내가 좋아할 만한 상이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첫인상에 대한 평가이지 그 이상의 감정이 생기거나 미래지향적 계획을 가진 건 아니다. 그런데 왜 지금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 걸까. 단둘이 방에 있는 게 처음도 아니다. 뿌엔테 라 레이나에서도, 로스아르코스에서도 한 방에 단둘만 남은 적이 있었다. 다르다면 그때는 각자의 침대에 누워있었고 지금은 침대가 없는 방바닥에 한 사람 누울 정도의 공간을 두고 나란히 누워있다는 차이 정도다. 고작 그 정도로 이렇게 신경이 쓰인다고? 내가? 그저 혈기만 왕성한 고등학생처럼? 어이가 없다. 어이가. 뒤척이는 것도 지겨워 몸을 일으키자 수정도 잠을 이루지 못했는지 곧이어 일어났다. 다행히 어색하고 불편한 침묵은 발생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시작된 대화는 별다른 문제 없이 꾸준히 이어졌다. 교대를 졸업했지만 번번이 임용고시에 탈락하는데 계속 도전을 해야 하는 건지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던 중 같은 영어학원에 다니며 친해진 루다를 꼬셔 어렵게 왔다. 계기는 지금껏 만난 대부분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파울루 코엘류의 ‘순례자’를 읽었거나 영화 ‘The way’를 본 경우가 많은데 수정은 후자였다. 답답한 현실에서 이 길을 걸으면 막연하게나마 원하던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역시 다른 이들과 비슷했다. 메세타라는 약 100km의 사막 지역은 버스를 이용할 생각이었기에 일정에는 여유가 조금 있었고 산티아고에 도착한 뒤 마드리드 공항에서 출국하기 전까지 하루나 이틀 정도 묵을 숙소를 고민하고 있었다. 누구와도 나눌만한 그런 일상적이고 평범한 대화 속에서 수정은 여전히 그 밝음을 유지하며 설레는 말과 행동도 거리낌 없었다. 응? 설렌다고? 왜? 철없는 농담과 장난에 귀엽다고 말 해줘서? 장난 속에서라도 머리를 쓰다듬어 줘서? 미쳤어? 왜 안 하던 짓 하고 그래? 호감. 그래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원초적인 감정이다. 이성을 만났을 때 외모나 성격을 보고 마음에 들 수 있다. 더 나아가 마음에 든 이성을 보며 한 번쯤 만나 보고픈 마음이 생길 수 있다. 연애라는 것을 해 봤기에, 사랑이 무엇인지 느껴봤기에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잘 알고 있다. 아직도 가끔 사랑이나 연애를 하고 싶다. 그 감정을 다시 느껴보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소극적으로 변해 버린 가슴은 상대방의 감정을 확인하기 전에 먼저 감정을 키우고 다가가는 것을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라 정의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왜 이런 감정이 생기는 거지? 그것도 고작 귀엽다는 한마디에? 머리 쓰담쓰담에? 아니다. 고작 그 한 마디에 없던 감정이 갑자기 생긴 건 절대 아니다. 그렇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수정에게 감정을 키우고 있었던 건가? 도대체 왜? 수정의 행동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했지 결코 내게만 특별하거나 유별난 적이 없었다. 일행 중 그저 예쁜 막냇동생인 준영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가장 많은 시간을 공유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걸 가지고 그녀가 내게 갖는 호감의 표시라고 착각할 만큼 어리숙하진 않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서 이런 감정이 생겨난 거지? “이것 보세요. 김수정 씨. 이래 봬도 내가 자기 객관화가 된 사람이거든? 나도 내가 산 도적같이 생긴 걸 잘 아는데 귀엽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근원을 알 수 없는 감정을 감추기 위한 농담이었다. 아직 조절이 안 될 정도로 커진 건 아니었지만 이 어색한 감정의 근간이 무엇인지 찾기 전까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의도였다. “아니에요. 오빠 그렇게 무섭게 생기지 않았어요. 그리고 진짜 가끔 보면 귀여운 면도 있어요.” “어머, 얘 좀 봐. 자꾸 그런 소리 하면 설레잖아.” “진짜 설레요?” “조금? 오빠한테 그런 소리 하는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은데. 어떠니? 그냥 오빠한테 시집올래?” 살짝 떠보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어떤 대답이 돌아오더라도 그것이 수정의 감정을 온전히 표현한 거라고 착각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럴까요? 잘해줄래요?” 젠장, 당했다. 역시 감정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착각을 부추기는 마약이다. 지금까지 여러 이성에게 해왔던 농담을 똑같이 던졌고 그 대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수정의 대답을 듣는 순간 감정은 이성을 밀쳐내고 모든 흐름을 긍정의 길로 끌어당기려 했다. 보이지 않을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안 돼! 착각하지 마. 경험도 철도 없던 질풍노도의 시기나 어리숙하던 20대 초반도 아니잖아. 고작 만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사람이야. 내가 갖는 이 감정도 착각이고 수정의 행동도 내 시선이 만들어낸 착각이야. 그러니 착각하면 안 돼. 정신 차려! - 시나브로 이 길에 첫발을 디딜 때만 해도 길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도 몰랐다. 가리비 표시만 따라가면 된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모든 갈림길에 가리비 표시나 이정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바닥에 장난스럽게 그려진 노란색 화살표뿐이었다. 이놈들은 아무리 낙서를 좋아해도 그렇지 이런 산속까지 들어와서 바닥에 낙서를 하나? 그것도 이렇게 볼품없게? 생장을 떠나 피레네 산을 넘을 때 아스팔트 바닥에 그려진 그 노란색 화살표가 방향을 알려준단 사실은 론세스바예스에 도착해서야 알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이 길을 걷는 사람이면 당연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 수밖에 없는 사소한 것들도 나만 모르고 있었다. 과연 이런 놈도 산티아고까지 무사히 갈 수 있는 걸까? 하지만 걸음은 누구에게나 허락된 것이었고 알든 모르든 걸음은 다른 순례자들과 같은 방향으로 향했다. 그들과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비슷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많은 것들이 익숙해졌다. 목적지에 도착해 씨에스타가 시작되기 전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한다. 할 줄 아는 요리라곤 냄비 밥이나 간단한 찌개 몇 가지의 한식뿐이지만 이곳에서 다른 순례자들의 요리를 어깨너머로 나마 배워 매일 다른 메뉴로 요리를 했다. 메뉴 선택과 재료는 알베르게에 도착하자마자 주방 탐색 후 결정할 수 있다. 이전에 묵었던 순례자들이 사용하고 남기고 간 재료들의 양을 확인해서 스파게티 면이 많으면 스파게티를, 쌀이 많을 땐 쌀밥과 다른 재료를 더 해 반찬을 만들었다. 돈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이 방법 역시 누구에게 배운 게 아니라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진 결과였다. 씨에스타를 느긋한 휴식으로 보내고 저녁 식사와 간단한 음주 혹은 휴식을 취한다. 호흡을 맞춰 누군가와 걷고 함께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는 것은 일부러 거부하고 부정하던 것들인데 이마저도 걸음 속에서 어느샌가 익숙해져 있었다. 생장에서 받은 마을 간 거리와 알베르게 정보 등이 담긴 안내지를 이용해 계획을 세우는 것도 누구에게 배우지 않았음에도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었다. 그 방법이란 게, 먼저 남은 일정을 상정하고 그 날짜에 맞춰 대략 하루에 걸을 거리를 정한다. 만약 600km에 30일의 시간이 남았다면 하루에 걸을 수 있는 거리는 대략 20km 정도이다. 마을 간의 거리는 천차만별이다. 어떤 곳은 3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20km도 넘게 떨어진 곳이 있다. 그렇기에 마을 간 거리를 합쳐서 계획된 거리를 맞추다 보면 어떤 날은 20km를 훌쩍 넘기거나 20km에 한참 못 미치는 거리를 걸어야 하는 날도 올 수 있다. 그런 것들은 몇 번의 수정을 거치다 보면 대략적인 계획이 나오는데 기간과 상황에 여유가 있는 준영은 크게 연연하지 않았고, 수정과 루다는 아직 확실한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 일행 중 남은 일정이 가장 여유롭지만 그 일정 보다 일찍 끝내기도 부담스럽던 탓에 일찌감치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는데 수정과 루다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자신들의 일정에 참고한다며 내 일정을 적어갔다. 아이러니하다. 아무것도 몰라 질문하고 도움만 받던 무지렁이가 이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 남들보다 뛰어나거나 적응을 잘해서? 아니다. 똑같다. 다르다면 체력이 조금 좋고 빨리 걸을 수 있다는 사실과 나이 말고 일행과 차이는 거의 없다. 도리어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해 외국인들과 대화를 할 수 없는 내 입장이 훨씬 불리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여기 있다. 나뿐 아니라 모두 각자의 걸음을 걸어 이곳에 있다. 시작이 어떠했든 과정이 어떠했든 누가 더 뛰어나고 대단할 것 없이 시나브로 각자의 방식과 특성대로 익숙해지고 성장하고 있었다. 작품(이라기엔 조금 민망하지만) 속 이야기는 모두 사실에 기반하였습니다.내용 속 인물의 이름은 대부분 가명을 사용했습니다.누군지 밝히진 않겠지만 한 명만 본인의 요청에 따라 본명을 사용했습니다.인물의 성격과 말투, 행동은 이야기 진행에 맞게 조금의 각색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0년 전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순례길과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확실한 기간 제한 없이 해파랑길 걷기 위해 내일 부산에 갑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1달 가까이 늦게 출발해서 생각보다 추워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뭐.. 지금까지 늘 그랬던 것처럼 어떻게든 되겠죠ㅋㅋㅋㅋㅋ 사실 완주에 목적은 아니기에 며칠 만에 복귀할지 모르겠네요. 상황 안 좋으면 당장 하루만에 그만둘지도ㅋㅋㅋㅋㅋ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응원주시는 많은 분들께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도리돌2작성일 2020-10-14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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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크] 형님들 안녕하십니까 궁금해서 물어봅니당.
전기차 1위 테슬라 때문에 물어볼게 있습니다 지금 시장1위가 테슬라잖아요 그래서 여러영상과 검색으로 찾아봤는데 포르쉐타이칸 VS 테슬라 S carwow에서 직빨 대결한 영상이 있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NqyJz2ft6fM&ab_channel=carwow%ED%95%9C%EA%B5%AD 테슬라S 테슬라 모델 S트림Long Range PlusPerformance생산지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코드명WhiteStar전동기전, 후륜 PMSRM배터리 종류리튬이온 배터리 팩배터리 용량100 kWh구동방식듀얼 모터 상시 4WD최고출력311 kW[추정치]615 kW[추정치]최고 토크66.0 kg⋅m[추정치]132.7 kg⋅m[추정치]제로백3.8 sec.2.5 sec.최고속도250 kph261 kph항속거리(한국)[13]487 km[14]480 km[15]항속거리(미국)647km[16]560 km[19"] 525 km[21"][19]복합전비4.3km/kWh4.2km/kWh전륜 서스펜션더블 위시본 서스펜션후륜 서스펜션멀티링크 서스펜션전륜 브레이크V-디스크 브레이크후륜 브레이크V-디스크 브레이크전장4,980 mm전폭1,964 mm전고1,440 mm축거2,960 mm탑승인원5+2명[20]공차중량2,215 kg2,241 kg트렁크 용량[21]894ℓ가격11,360 - 13,246만원13,860 - 15,746만원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 타이칸모델명4S4S PBP[1]터보터보 S생산지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슈투트가르트플랫폼J1배터리 용량79.4 kWh93.4 kWh항속거리(EPA) 327 km[2]323 km[3]309 km[4]항속거리(WLTP)[5]407 km463 km450 km412 km0 - 60 mph [i]3.8초3.0초2.6초0 - 100 kph [i][8]4.0초3.2초2.8초402 m 주파 [i]12.3초12.2초11.1초10.8초최고속도250 kph260 kph출력320 kW435PS360 kW490PS460 kW625PS출력[i]390 kW530PS420 kW571PS500 kW680PS560 kW761PS토크65.3kg.m66.3kg.m86.7kg.m107.1kg.m구동방식듀얼 모터 AWD모터 타입 전/후PMSM브레이크 시스템캐스트 아이언서피스 코팅(PSCB)세라믹 컴포지트(PCCB)브레이크 캘리퍼빨간색흰색노란색브레이크 피스톤(전/후)6/410/410/4휠19" 타이칸 S에어로20" 타이칸터보 에어로21" 미션-E디자인전장4,963 mm전폭1,966 mm전고1,379 mm1,381mm1,378mm축간거리2,900 mm전면부트84ℓ적재공간405ℓ365ℓ공차중량2,167 kg2,247 kg2,328 kg2,323 kg가격(한국)143,100,000152,500,000192,200,000229,600,000가격(독일)[11]€105,607€112,128€152,136€185,456 당연 제원만보면 테슬라가 딸거라 생각했는데 개따이더라구요? 그리고 모델3랑 I8 서킷대결도 있더라구요 근데 두 대결 모두다 테슬라가 따입니다 i8같은경우 직빨을 제외하곤 코너쪽에선 압살을 하구요 여기서 의구심? 이라고 해야하나 기존 내연기관 엔진차를 만드는 회사 독3와 포람페 들은 테슬라를 뛰어넘는차를 진짜 못만드는걸까 와 테슬라는 이제 생긴지 10여년 정도의 회사가 내연기관차들이 여태컷 축적해온 데이터베이스 주행데이터 서스펜션설계 주행셋팅부분이 기존 회사보다 더 좋을까 좋게 만들수 있을까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향후 10년안에 테슬라는 기존 내연기관차를 만들었던 회사들에게 개따일거라고 보거든요 위에도 말했지만 기존 내연기관차량들에게서 뽑아낸 데이터들을 토대로 각 회사들의 색깔 그대로 전기차를 만들어 낼거라고 봅니다. 물론 차량 섀시도 다르겠지만 각 회사마다의 노하우로 더 좋은 차량들을 만들지 않을까 싶네요 이게 제 생각입니다. 형님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엘런머스크가 대단하긴하다만 테슬라가 개쩌는 차라고는 전 절대 생각하지 않거든요 테슬라 살돈이면 벤츠나 비엠을 갈거 같구요 무조건 전기차를 사야한다고 했을경우엔 집가까운곳 충전소가 어떤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슈퍼차져가 없다면 굳이? 테슬라를? 여튼 저도 차알못이긴 하지만 형님들의 생각과 의견들을 듣고 배우고 싶어서 글써봅니다
쏜가작성일 2020-09-21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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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크] 신차(헌차) 출고(폐차) 인증 = 무사고..?
안녕하세요, 짱공 형님들. 오늘도 출고인증=무사고 기원을 이어가기 위해차량 인수 하자마자 짱공에 글 부터 올리는 욘두 입니다. ㅋㅋ 며칠전 새벽에 일을 마치고 귀가 하던 중,용인 서울 고속도로에서 고라니 횽을 만나.. 약 4년간 열심히 뛰어준 재규어가 전손 처리 되었습니다..ㅜㅜ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안타깝게도 범퍼, 휀더, 본넷, 운전석 문짝, 사이드 미러, 라디에이터, 각종 배선 등..수리비용이 차량가액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전손처리 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마침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던 재규어의 2.0디젤 엔진이 다소 부족함을 느꼈었고,렉서스는 와이프가 사용 중이고, 출퇴근에 911은 다소 부담스러운지라근처 벤츠 인증 중고차 매장에 달려가 새 출퇴근 차량을 구매 하게 되었네요. 더불어 데모카(촬영/전시용)로 사용되던 주행거리 20km의 19년 8월식 꿀 매물을 발견하여,차량은 보지도 못한채 계약금 부터 걸고 구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페이스리프트 된 AMG C43 입니다. 전면부의 그릴은 이전 AMG C63에 사용되었던 디자인으로 변경 되었으며,헤드라이트는 멀티빔 LED가 적용되어 가시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리고 이전 C450 시절에 비해 확실히 이곳 저곳 AMG 패밀리의 느낌이 많이 묻어납니다. AMG 캘리퍼와 19인치 휠 (앞 225/40R/19, 뒤 255/35R/19 타이어가 사용 됩니다.) 조명이 점등되는 AMG로고 도어 실 가드 등이 대표적인 것이겠네요. 뿐만 아니라 새롭게 변경된 테일램프 그래픽, 리어 디퓨저와 배기구가 한층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계기판 역시 풀 LCD로 교체되어 3가지 타입 중 원하는 디자인으로 계기판을 설정할 수 있죠. 시트의 일부분이 알칸타라로 장식되어 있는 세미-버킷 타입의 시트 역시 지지력이 제법 좋은 편입니다. 다만 알칸타라, 알루미늄등을 제외하면 소재의 고급성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가죽을 거의 찾아볼 수 없거든요. 또한, 정식 AMG 모델이 아닌 '양산형(입문형) AMG' 모델이기 때문에,'원 맨-원 엔진'으로 대표되는 엔진 제작자의 서명이 당연히 빠져 있습니다. 출고후 약 150km 정도를 타보며 느낀 점은.... 1. 누가 패밀리 세단을 겸할 수 있는 스포츠세단이라고 했는지 참 궁금합니다 -_- 생각보다 스포츠 성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단단하고요. 2. 고급유 가득 넣었는데 주행 가능거리 340km 실화인가...? 1750kg 정도 되는 공차 중량은 제법 평범한 수준이지만, 역시 연비는 기대할 수 없는 차량입니다. 하긴, 3,000cc 트윈터보 390마력이라는 수치를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연비는 맞겠네요. 길들이기 중이라 발끝 신공을 사용 하였음에도 퇴근 길 평균 연비는 리터당 약 6.5km를 기록 했습니다. 아직 길들이기 중이라 이 차가 가진 스펙을 모두 느껴보지는 못했지만,확실한건 '이 차는 패밀리 세단으로도 쓸 수 있어!' 라고 했다가 등짝 맞기 딱 좋은 차 인것 같습니다. 짱공 형님들도 고라니 조심하시고,항상 안전운전 하셔서 즐거운 카 라이프 되세요!
욘두작성일 2020-07-24추천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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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크] alfa romeo Giulia veloche 1년 주행 느낌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올립니다. 알파 로메오 쥴리아 벨로체 구입한지 일년정도 넘어 그동안 느낀 생각 간단히 적어 봅니다.(사진 찍어둔게 별로 없어서 제가 찍은 사진과 딜러사에서 찍은 사진 함께 올립니다) 외관은 전반적으로 곡선을 많이 사용한 디자인으로, 우아한 느낌이며, 측면 비율은 전형적인 FR세단의 비율입니다.개인적으로 쥴리아 외관 디자인중 가능 좋아하는 부분은 전면이 아닌, 측면의 문과 뒷바퀴로 이어지는 부분이 콜라병처럼 들어가 있는 부분으로, 이부분이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실제로 보면 뒷바퀴쪽 휀다부를 부풀려 놓은 것 같은 효과를 줘 한층 스포츠한 느낌을 강조해 줍니다. 현행 알파 로메오 디자인을 이야기하면 그릴과 번호판 위치를 빼놓을수 없는데, 한국을 비롯 몇몇 국가에서는 번호판 법률을 만족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번호판 법률때문에 알파로메오의 번호판을 정면에 다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일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런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그냥 제네시스 쿠페 그릴을 길게 늘려놓은게 아닌가요 ? ㅠㅠ디자인은 개취라지만 이건 정말 끔찍합니다. 쥴리아 모델는 200마력 엔트리, 280마력 벨로체, 510마력 콰트로 폴리오 모델로 나눠지며, 6언더그라운드에서 나온 차량은 콰트로 폴리오 모델입니다. 200마력 엔트리 모델은 패들시프트가 없고 배기구가 하나이며, 280마력 벨로체 모델은 알루미늄 패들 시프트, 배기구 두개와 디퓨져가 카본재질이 부착됩니다. 중국본토에 알파로메오 진출한지 3년정도 밖에 안되었고, 아시아 쪽에서 인지도가 별로인 브랜드라 지인분들이 무슨차냐고 물어보시곤 아.... 중국브랜드에요? 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ㅠ..... 실내는 전체 인테리어가 살짝 운전자쪽으로 틀어진 형태로, 시간은 좀 지났지만 아직도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디자인이고, 재질등이 싸구려 느낌 나지 않아 좋습니다. 밖에서 보면 파노라마 인데 실내에서 분할 선루프이며, 앞쪽은 자동 뒷쪽은 수동인 이상한 구조의 선루프. 벨로체 모델부터 부착되는 알루미늄 패들시프트는 재질의 촉감이나, 동작할때의 그 딸깍 하는 느낌이 좋습니다.좌우 패들을 동시에 당기면 중립이 되고, 중립상태에서 + 패들을 작동하면 드라이브 모드가 됩니다.슈퍼카의 갬성을 약간 느낄수 있습니다 ㅎㅎ 뒷좌석은 넉넉하지 않으며, 센터터널도 높고 넓어서 재원상으론 5인승이나, 사실상 4인승 차량에 가깝습니다.나파 가죽으로 가죽 재질은 나쁘지 않지만, 좀 과격한 운전을 할때 버킷감은 별로 입니다.가죽 재질의 마찰감도 별로고, 시트의 볼스터도 낮고 넓어서 제역활을 못해줍니다. 차량이 가진 특성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파워트레인에 대해 간단히 쓰자면, FCA의 2.0 터보 엔진은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넓은 영역에서 고토크를 뽑아내고, 연비도 일상 주행하면 11킬로정도 나오며.. 튜닝에 따라 지프에서는 오프로드용으로도 주력 사용하고 있는 엔진입니다. 다만, ZF 8단 변속기는 튜닝의 문제인지 변속기 자체의 문제인지 5K RPM이상 다운/업 변속시 텀이 깁니다.재원상 0->100km/h 가속 시간이 5.2초인데 실제 측정하면 5.9초정도이며, 현지 동호회분중 5.4초 정도 까지 가능하시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설명으론 옥탄가 98이상(저는 옥탄가 95 주유) 휘발류, 순정으로 부착된 런플렛 타이어를 접지력 강한 타이어로 교체를 했다고 하셨습니다. 연료와 타이어의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1단에서 2단 변속되는 구간에 변속 시간이 엔진 성능 대비 굼뜨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부분만 수정이 되면 완전 순정상태에서 5.5초 까지는 단축 가능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시트와 더블어 아주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서스팬스 및 조향 느낌을 간단히 적자면, 서스팬스는 일반 세단보다 조금 하드한 느낌이지만, 음... 대략 BMW F바디 보다 E바디의 느낌정도과 비슷하며 가벼운 트랙 주행을 하기엔 딱히 부족한 느낌은 없습니다. 조향성은 이차 성능중 만족해 하는 부분중 하나로, 요즘 차량에서 많이 느껴지는 운전자가 스티어링으로 전기신호를 줘 모터가 조향을 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스티어링으로 직접 조향성을 컨트롤 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핸들링시 신뢰도가 강하고, 차량 무게 세팅도 전후 대비 5:5로 설계 되어 있을 뿐더러 공차 중량이 1.6톤으로 가벼운 편이라 와인딩시 차량 컨트롤이 용이 합니다.차량 출력을 고려할때 적절한 세팅이라고 생각 됩니다. 차량구매시 비슷한 가격대의 BBA브랜드 차량과 비교했을때, 편의 시설, 첨단 장치등의 옵션이 부족해 차량 선택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주행 보조 장치가 크루즈 컨트롤 빼고 아무것도 없음...) 차량의 내외관 및 성능의 개성이 뚜렷한 차량이며, 차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쥴리아 벨로체 차량을 타면서 느낀 점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두서 없는 게시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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