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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올 시즌 이성규는 정말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네요.
이성규 올 시즌 연봉 6000만원 이미 이성규는 올 시즌 본인의 몫을 하고도 남았습니다 먼저 타격에서 풀 주전으로 나온 것도 아닌 타석인데도, 벌써 홈런 20개 쳤고, 옵스가 0.880이라 0.9에 육박하죠 시즌 초에 비거리 장난 아닌 홈런 초반에 몇 개 치고 난 이후엔 투수들이 이젠 몸쪽 승부도 꺼려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몸에 맞는 볼도 늘어났죠. 그러다 보니 볼넷도 제법 얻어서 타출갭이 이제 0.1이나 차이 날 정도로 출루율도 볼 만 해졌습니다. 물론, 스윙이 여전히 크긴 하지만 이성규는 이게 맞죠. 올 시즌 이성규 터진건 저 스윙 때문이라고 봅니다.(이건 친구인 장진혁 선수의 조언이 컸다고 하던데, 주변에 장진혁, 김원중 같이 좋은 친구들도 많네요) 그리고 삼진 많더라도 자기 스윙 게속 하는게 맞아 보이고, 바깥쪽 낮은 볼 약점도 이전보다 나아졌죠. 결정적으로 이성규 하면 역시 장타인데, 순 장타율이 무려 0.267 일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이미 타격으로도 연봉값은 하고도 남은게 이성규인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수비도 외야 좌,중,우 다 보죠. 주로 우익과 중견으로 보는데, 팀 사정상 급하면 좌익도 무난히 볼 정도는 됩니다. 본인이 좌익은 많이 안 봐서 좀 까다롭다고 하는데, 저번에 좌익 보는 거 보니 볼 정도는 되는 거 같습니다 본격적인 외야 전향이 올 시즌이 2년차인데, 중견은 이제 어느정도 봐줄만할 정도로 많이 좋아졌고 우익은 정말 무난하게 잘 보죠. 여기다 어깨도 정말 좋구요. 구자욱이 좌익, 이성규가 우익에서 송구 하면 주자들 쉽게 못 움직이는 효과도 있죠 그렇다고 외야만 보는것도 아닙니다. 원래 보던 1루도 보죠. 1루 포구 실책이 1개 아쉽긴 해도 대체적으로 잘한게 더 많고, 잘 보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1루 강습타구나 땅볼 이런 거 진짜 까다로운데 이런 거 정말 잘 처리하죠. 호 수비도 여럿 되고 라인 드라이브 같은 힘든 것도 제법 건져냈습니다. 또 끝이 아닙니다. 단독 사인 나면 언제든 도루 할 정도로 발도 꽤 빠릅니다. 특히, 주자 1루나 2루 상황에서 한 베이스라도 더 가야 되는 그런 상황에서 승부 볼 정도의 스피드가 되죠 희생타 때도 웬만한 타구는 무난히 다 들어오구요. 상황에 따라 1점의 중요성이 큰 야구에서 이런 스피드는 상당히 큰 메리트로 작용합니다. 여기다 작전도 곧 잘 해서 번트도 팀 내에선 잘 소화하는 편에 속하죠 야구하는게 정말 간절한 선수였기도 하고, 그 만한 재능도 있던 선수라 그런지 올 시즌 폭발이 더 뜻 깊어 보입니다
재서엉작성일 2024-08-14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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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응원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왜 비난해"…카데나스 비난 여론에 '절친' 코너도 뿔났다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27)가 자신의 동료인 루벤 카데나스(27)를 두둔하고 나섰다.카데나스는 최근 삼성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다. 순위 경쟁 중인 삼성이 부진에 빠진 데이비드 맥키넌을 방출하고 카데나스를 영입했는데, 허리 통증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한 후 출전한 경기에서도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고, 박진만 감독을 비롯한 삼성 선수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줬다.이런 카데나스의 태도에 팬들도 울분을 토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카데나스를 비판하는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일부 팬들은 선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찾아가 욕설이 담긴 댓글이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비난의 불똥은 코너에게도 튀었다. 카데나스가 코너와 절친한 사이라는 이유에서다. 팬들은 코너의 SNS에도 비난의 글을 남겼다. 카데나스와 코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절 인연을 맺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친분을 쌓아왔다. 코너는 "우리는 대학 때도 함께 플레이를 했다"며 둘의 인연을 소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코너는 "카데나스가 돌아온다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분명히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다"며 카데나스의 쾌유를 바란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절친한 동료에 대한 선 넘는 비난의 메시지를 보고, 코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직접 SNS에 글을 남기며 대응했다. 코너는 "라이온즈 팬들에게. 여러분은 카데나스의 상황에 대해 모든 것들을 다 알지 못한다. 불쾌하고, 기운을 빠지게 하는 메시지와 댓글을 봤다. 그는 매일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그 과정에서 또 훌륭한 팀 동료이기도 하다"며 카데나스를 두둔했다.이어 코너는 "최근까지 카데나스를 응원했던 사람들로부터, 그가 형편없는 대우를 받는 걸 보면 실망스럽다. 카데나스는 훌륭한 사람이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배려심이 깊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한다. 누구도 그런 대우를 받으면 안 된다"며 팬들을 향해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코너의 말대로 삼성 팬들은 카데나스의 경기력에 열광한 적이 있었다. 아주 잠시였지만,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을 때려낼 때만 해도 그랬다. 카데나스는 지난 20일 대구 롯데전에서 진해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는데, 비거리가 140m가 찍힌 장외 홈런이었다. 그리고 21일에는 9회말 김원중의 포크볼을 공략해 끝내기 투런포를 날렸다. 경기장을 찾은 삼성 팬들은 카데나스의 이름을 연호했고, 카데나스는 삼성의 4번 타자로 활약해줄 것이란 확신을 가졌다.박진만 감독 역시 "카데나스의 힘이 엄청났다. 외국인 선수들이 낯선 투수들의 공에 애를 먹는데, 카데나스는 달랐다. 김원중의 주무기인 포크볼을 공략해 홈런을 쳤다. 나도 사실 카데나스가 홈런을 쳐줄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최고의 선물을 줬다"며 카데나스의 활약에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카데나스의 태도가 돌변했다. 지난달 26일 대구 kt전에서 타격을 하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카데나스. 수차례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그때마다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 박진만 감독도 카데나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이제 나에게 카데나스에 대해 묻지 말아 달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선수 본인에게 직접 물어봐 달라. 검사 결과에서는 괜찮다는데, 계속 아프다더라. 언제 경기에 뛸지 모르겠다.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강한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어느 정도 통증이 가라앉은 시점에서 카데나스는 경기에 나섰다. 지난 6일 대구 한화전에 8회말 1사 1루 때 대타로 나선 카데나스는 김범수와 승부에서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계속 허리 부위를 만지며 불편함을 표출했던 카데나스는 결국 수비 과정에서 사고를 쳤다. 9회초 삼성 우완 이승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타구는 중견수 수비에 들어간 카데나스를 향했는데, 카데나스는 허술한 플레이로 상대에게 2루를 내주고 말았다. 박진만 감독은 곧바로 카데나스 대신 김헌곤을 투입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카데나스를 반겨주는 이는 없었다. 삼성 선수들도 카데나스에게 큰 실망감을 느꼈기 때문이다.박진만 감독은 7일 카데나스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것. 박진만 감독은 "6일 경기에 카데나스가 괜찮다고 해서 내보냈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는 거라 대타로 준비했는데, 또 아프다고 했다. 오전에 체크를 해봤는데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었다. 선수가 아프다고 해서 엔트리 조정을 했다. 컨디션을 회복할 때까지 지켜보겠다"며 카데나스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삼성은 카데나스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오는 15일까지 외국인 선수 등록을 완료해야, 포스트시즌에 기용할 수 있다. 스카우트들이 마음에 드는 외국인 선수를 찾았다고 해도, 일주일 안에 모든 서류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카데나스로 골치 아픈 삼성. 여기에 코너까지 이를 두둔하고 나서며 일이 더 커진 모양이다. 새로운 외국인을 하루 빨리 영입해야 '카데나스 논란'이 일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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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6월 마지막 주말 시리즈 리뷰
주말시리즈 리뷰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시리즈 스윕이 나오질 않았네요.
우천은 안 되서 3경기를 모두 치렀습니다.
NC vs 두산
1차전 NC 9:3 두산
2차전 NC 3:12 두산
3차전 NC 5:0 두산
NC
1~2위 팀간의 대결, 원정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투수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던 게 컸다 봅니다.
1차전에서는 두산 상대로 불펜 우세,
3차전은 선발투수 우세를 가져갔었습니다.
타선도 더 터진 쪽은 NC였네요.
시리즈 총 득점은 비슷한데, 두산이 2차전 12점 때문에 조금 비등해진 것일 뿐.
공교롭게도 강진성이 빠진 경기에서 NC가 패했습니다.
강진성이 다소 부진했는데, 알테어와 권희동이 타격감이 꽤나 좋았네요.
박민우가 테이블을 잘 깔기도 했고요.
아쉽다면 4~5선발이 조금은 불안하다는 점과 여전히 불펜의 편차가
큽니다.
2차전에서 배재환의 부진도 좀 아쉬웠고요.
불펜만 보면 리그에서 좋게 봐줘야 중급 정도 되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를 위닝으로 가져간 것은 크네요.
가장 어려운 상대, 그것도 원정 3연전을
위닝으로 챙겼습니다.
두산
타선이 꾸준하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1차전 3점, 2차전 영봉패가 나올 정도로 타선의 활약이 영 좋지 못했습니다.
허경민이 복귀했음에도 NC 상대로는 뭔가 게임이 안 풀렸네요.
오재일과 페르난데스의 타격감은 좋았는데, 김재환과 김재호, 정수빈, 박세혁 등 침묵했던 선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불펜도 약점인 것이 다시 드러났고요, NC 상대로 투수전은 승산이
낮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박종기가 NC 타선을 5이닝
2실점으로 막아낸 점과 알칸타라의 호투는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박종기는 이제 확실한 두산의 4~5선발급이네요. 이영하보다 더 내용이 낫습니다.
알칸타라는 플렉센 다음가는 투수이자 나름 꾸준히 로테이션 지켜주고 매번 QS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NC 상대로 힘든 시리즈를 했고, 3등으로 내려간 점은 좀 아쉽게 됐네요.
시리즈 MVP
권희동을 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시리즈 8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인데, 시리즈
팀 득점 1/3 이상이 권희동 손에서 나왔습니다.
LG vs SK
1차전 LG 0:7 SK
2차전 LG 3:0 SK
3차전 LG 4:0 SK
LG
길었던 연패를 끊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이걸 끊은 투수가 윌켈차도 아닌 정찬헌이었네요.
무려 8.1이닝 노히트라는 대단한 내용을 보이면서 첫 완봉승도 해냈습니다.
정찬헌도 좋았고, 임찬규도 7이닝
무실점으로 내용이 좋았습니다.
외려 기대 안 했던 투수들의 호투가 정말 눈에 띄네요.
타선에서는 이천웅이 잘 해줬습니다. LG가 승리하려면 역시 이천웅부터
풀려야 경기가 잘 풀립니다.
하지만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시리즈는 아닙니다.
라모스가 한 번 내려간 이후로 안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0.216으로
침묵 중입니다. 채은성, 이형종 등 타자들의 부재도 여전히
드러나고 있고요.
이번 시리즈에서 총 득점이 7점이라는 점만 해도 LG 타선이 평균 2점밖에 못 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달리 말하면 이 시리즈는 투수들, 특히 선발이었던 정찬헌 임찬규가
잘했다는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SK
첫 경기는 기분 좋게 이겼는데, 두 번째 경기부터가 타선이 급속도로
침묵했네요.
2경기 연속 무득점은 정말 아쉽습니다.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김주한의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가 묻혀버렸습니다.
핀토가 잘 던지다가 타구에 맞고 마운드를 내려간 점도 SK에 악재였고요.
여하튼 SK에 좋은 소식이 있다면,
이건욱과 김주한의 호투, 한동민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점이네요.
이건욱은 확실하게 선발 한 축이 된 느낌이고, 김주한의 호투는 기대이상이었네요.
그리고 부상 전 하드캐리에 가까운 활약을 했던 한동민의 복귀는 큰 힘이 될 듯합니다.
선발투수진이 그럭저럭 괜찮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 핀토의 부상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인 시리즈이지 않나 싶습니다.
시리즈 MVP
정찬헌 안 줄 수가 없겠네요. 커리어 첫 완봉승이라는 점 플러스, 연패 끊은 점도 플러스.
삼성 vs 롯데
1차전 삼성 6:4 롯데
2차전 삼성 6:1 롯데
3차전 삼성 3:7 롯데
삼성
난세의 영웅이 하나 나왔네요.
바로 이성곤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정말 엄청난 임펙트를 줬습니다.
데뷔 첫 홈런은 물론 사이클링히트에 가까운 활약도 해내고 여러모로 인상깊었습니다.
이성곤 외에 타자 중에서는 박해민도 잘해줬네요.
구자욱도 나쁘지 않아서 기존의 삼성 타자들이 조금씩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살라디노 없이도 나름 잘 하고 있네요.
선발진에서의 퀄리티스타트가 두 차례나 나온 점도 좋았고요.
결국 이성곤의 활약+선발 싸움 승리가 이 시리즈 위닝으로 이어졌습니다.
살짝 아쉽다면, 최지광이 첫 경기에서 무너졌다는 점입니다.
가장 삼성서 믿을 만한 불펜의 붕괴는 아쉽네요. 승리한 경기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성곤과 박해민 외에는 확실하게 터진 타자가 없다는 점도 조금 아쉽고요.
그럼에도 일단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점은 높게 봅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둘을 내세우고도 시리즈를 내줬네요.
스트레일리가 잘 던지다가 뒤에 본인 실책으로 인해 점수를 더 주게 되었고
스트레일리 경기에서 유독 자주 나오는 야박한 점수 지원도 여전했습니다.
샘슨은 또 내용이 안 좋았네요. 여전히 폼이 안 올라오고 있습니다.
불펜에서 박진형이 아쉬웠고요. 2사 잘 잡아 놓고 장타를 너무 많이
맞았습니다.
맞은 공들이 너무 높았네요. 컨디션이 안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선도 시원하게 터지진 않았고요.
다행히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습니다. 박세웅이 연패를 끊을 줄
몰랐네요.
마지막 경기 손아섭의 결정적인 홈런도 좋았고요. 김원중과 구승민은
여전히 안정적입니다.
김원중은 오재일의 홈런포 외에는 거의 실점을 보기 드문 수준으로 잘 하네요.
그나마 불펜의 안정감이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점, 여전히 수비가 좋다는
점이 롯데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서 삼성과 0.5게임, KIA와는 2경기 차를 유지합니다.
즉, 아직 5위가 가시권이라는
것입니다.
시리즈 MVP
말할 필요도 없죠. 이성곤입니다.
시리즈 성적은 11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입니다.
이순철 해설위원님 연일 싱글벙글이셨을 듯.
kt vs 한화
1차전 kt 4:7 한화
2차전 kt 7:2 한화
3차전 kt 8:4 한화
kt
딱 선발 우세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선발투수에서 쉽게 갈린 시리즈가 아닐까 싶네요.
쿠에바스의 폼이 좋습니다. 부상 복귀 이후 13이닝동안 단 2점 줬습니다.
데스파이네도 뭐 꾸준하고요. 4실점은 했습니다만, 퀄리티스타트는 못해도 6이닝 이상은 꾸준히 합니다.
무엇보다 주권의 활약이 인상적이네요. 팀 성적 때문에 조금 과소평가받는
투수가 주권이라 봅니다.
현재 kt에서 가장 믿음직한 불펜입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좋았습니다. 승리한 두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냈네요.
강백호, 로하스 등이 잠잠해서 상대적으로 타선이 터진건 아닌데, 황재균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진 경기에서 조병욱의 5.1이닝 1실점
내용도 괜찮은 대목이고요.
나빴던 부분은 타선이 생각보다 식었습니다.
강백호, 로하스, 배정대
등이 모두 이 시리즈 2할 이하였습니다.
투수진에서는 소형준의 기복이 다시 한 번 확인이 되었고요.
아직은 신인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네요.
그럼에도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건 황재균의 활약이 이번 시리즈에서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화
뭔가 공식화되는 느낌입니다. 서폴드 경기 이기고 나머지 경기 거진
다 패배.
이번에도 똑같이 서폴드 경기는 이겼습니다. 서폴드의 퀄리티스타트가
나왔고, 결국 승리.
나머지 경기에서는 패했습니다.
김민우가 5이닝 2자책의
나름 괜찮은 내용이 나왔는데, 또 타선지원을 못 받았습니다.
채드벨은 이번에도 패했고요. 격리기간으로 인해 작년의 채드벨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서폴드 경기를 이긴 것은 다행이고, 그 경기에서 나름 타선도
괜찮았습니다.
노수광의 영입, 오선진과 송광민의 복귀가 역시나 힘이 되네요.
정은원이나 김태균의 페이스도 많이 올라왔고요.
지금도 뭐 강한 타선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18연패할 때 타선의
무게감은 아닙니다.
그 때는 송광민, 오선진이 다 없었죠.
시리즈 MVP
황재균이죠.
첫 경기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6타수 4안타
5타점 5득점입니다.
KIA vs 키움
1차전 KIA 8:6 키움
2차전 KIA 0:2 키움
3차전 KIA 0:1 키움
키움
이겨야 할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5선발 조영건 경기는 뭐 확률 상 승산이 낮았는데, 현 1~2선발인 요키시와 최원태의 경기를 챙겼네요.
요키시 8이닝 무실점, 최원태
7이닝 무실점. 정말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KIA 타선 0점으로 막기
쉽지 않은데, 두 투수의 활약이 대단했네요.
조상우의 안정감도 여전하고요. 여전히 현 최고의 마무리 투수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타선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박병호가 전 시리즈서 살아나나 싶었으나, 이 시리즈에서 다시 11타수 1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서건창은 첫 경기 4안타 경기를 하더니 그 다음 경기부터 주춤했고요.
이정후는 꾸준히 치긴 했는데, 팀을 캐리할 정도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 두 경기를 이겼고, 두산이 루징시리즈를 당해 키움이
리그 2위에 올라섰습니다.
잘못하면 올해 5강 못 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탄탄한 팀이긴 하네요.
KIA
키움 선발 두 명한테 타선이 눌려버리는 바람에 루징시리즈를 당했습니다.
첫 날 나름 타선이 활발했는데,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해버렸네요.
(뭔가 LG와 SK 시리즈랑 상당히 비슷한 느낌도…)
양현종이나 브룩스가 못 던진 게 아닌데, 0점 득점지원을 받은 것이
참 아쉽게 됐습니다.
양현종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득점지원을 받았는데, 이번엔 못 받았네요.
브룩스는 지난 경기는 불펜이 날려먹더니, 이번에는 타선이 도움을 못
줬습니다.
문경찬의 2경기 연속 3실점도
뭔가 불안요소가 되어가고 있고요.
첫 경기에서 워낙 타선이 잘 터진게 오히려 독이 된 듯합니다.
타선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첫 경기에서 최형우와 나지완, 나주환의 멀티가 다입니다.
그거 외에는 타선에서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침묵했습니다.
키움도 잘 친 것은 아닌데, KIA가 못 쳐도 너무 못 쳤습니다.
MVP
이건 요키시 주고 싶네요.
8이닝을 거의 노히트로 막았고, 올
시즌 유일하게 QS 못한 구단이 KIA인데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이상으로 시리즈 리뷰를 마치고 주중 시리즈 일정입니다.
롯데 vs NC
SK vs 삼성
두산 vs 키움
kt vs LG
한화 vs KIA
산왕공고작성일 2020-06-29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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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6월 셋째주 주말시리즈 리뷰
6월 셋째주 주말시리즈 리뷰입니다.
두산 vs LG
1차전 두산 18:10 LG
2차전 두산 8:2 LG
3차전 두산 3:1 LG
두산
잠실 라이벌전이 생각보다 잘 풀렸네요.
올 시즌 잠실 라이벌전에서 5승 1패로
앞서게 되었습니다.
1차전서 난타전이 펼쳐졌는데,
2~3차전 합쳐서는 LG 타선을 단 3점으로
묶었네요.
특히 선발투수 싸움에서 두산이 LG를 압도한 것이 컸습니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좋았고, 투수진에서는 알칸타라와 박종기, 홍건희가 좋았습니다.
박종기의 호투가 정말 뜻밖이고, 알칸타라는 8이닝 1실점으로 크게 호투했네요.
홍건희의 경우 나온 두 경기에서 승리와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여러모로 홍건희 트레이드는 두산 입장에선 꽤 성공적인 트레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쉽다면, 이영하의 부진이 계속됩니다.
3.2이닝 7실점으로 또
한 번 부진했네요. 지난 시즌의 모습이 전혀 아닙니다.
이영하만 제대로 돌아갔음 5선발이 완전히 돌아가는건데, 예상 못한 변수네요.
그럼에도 박종기의 등장으로 투수진이 활력을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5선발감이 나온게 참 고무적입니다.
여담으로 오재원 상황은 참 웃겼습니다.
LG
두산만 만나면 기세가 꺾이는지 말리는 느낌입니다.
1차전서 그 난타전을 벌였음에도 패했고, 2차전과 3차전은 타선이 안 터졌습니다.
라모스가 멀티히트를 날리고, 채은성까지 괜찮았는데, 정작 김현수와 이천웅이 묶였네요.
LG의 특징이 보면 이천웅이 풀리냐 안 풀리냐에 타선 폭발력이 달라집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이천웅이 묶인게 결국 시리즈 패인 중 하나였다고 봅니다.
믿었던 윌-켈-차라인 중
2명이 좋지 못한 점도 아쉽습니다.
켈리는 7이닝 3실점으로
그나마 제몫을 했지만 여전히 5점대 ERA입니다.
차우찬은 아예 무너져 내렸고요.
외려 임찬규나 정찬헌, 이민호한테 더 기대고 있는 판이라서 아이러니하네요.
자칫 잘못하면 곧 LG가 위기가 올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정우영의 과부하 문제도 있고요. 그나마 이번 시리즈 풀로 쉰 점이
LG한테 플러스입니다.
시리즈 MVP
홍건희 줘야되겠네요. 이 시리즈 3.2이닝
무자책입니다.
두산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걸 인정해야겠습니다.
SK vs 키움
1차전 SK 1:2 키움
2차전 SK 3:9 키움
3차전 SK 2:7 키움
키움
롯데전 두 번의 끝내기가 기세를 타는데 큰 역할을 한 듯합니다.
이번에도 1차전을 끝내기로 이겼네요.
그것도 주효상이 두 경기 연속 끝내기라는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KBO 최초는 아닌데, 대타로는
최초라 합니다)
그 끝내기 후에는 선발들의 호투가 있었네요.
한현희와 요키시 모두 7이닝 이상에 1실점 이하로 아주 좋았습니다.
롯데전이 사실 굉장히 힘든 시리즈였다면, 이번 시리즈는 그래도 조금
나았습니다.
타선 자체가 롯데전에 비해서는 시원하게 터진 것은 맞거든요.
특히 2차전 김하성과 이정후, 박병호가
모두 홈런포를 터뜨린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5선발은 물음표입니다.
조영건이 나서고는 있는데, 여전히 5선발
경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KBO 다른 팀들도 5선발
경기가 힘들기는 마찬가지인데, 키움은 상대적으로 좀 약한 느낌이 드네요.
다른 팀들 5선발들에 비해 경험치가 좀 낮다 봅니다.
SK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번 주말 가장 경기력이 안 좋았던 팀이라 봅니다. 일단, 타선이 너무 안 터졌습니다.
당장 이 시리즈 평균 득점이 2.0점밖에 안 됩니다.
얼마나 빈타에 허덕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네요.
로맥과 최정이 매 경기 안타를 쳤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노수광 트레이드로 인한 후유증이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투수진조차 좋지 못했습니다. 서진용은 작년의 그 서진용이 아닙니다.
올 시즌 승리 없이 5패만 기록할 정도로 작년의 모습을 잃었네요.
그나마 좋았던 점은 김정빈이 올 시즌 최고의 중계요원으로 검증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진용과 하재훈만 좀 더 좋았음 불펜이 탄탄했겠다 싶습니다.
문승원도 투구내용이 좋았고요. 국내 선발 2인이 잘 돌아가는 점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현재 SK의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타선과 필승조의 붕괴가 아닐까
합니다.
선발이나 그런 쪽보다는 말이죠.
시리즈 MVP
이정후가 지난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11타수 6안타 6타점이라 안 줄 수가 없었습니다.
김태훈도 잘했지만, 이정후가 너무 무섭게 잘 쳤네요.
롯데 vs kt
1차전 롯데 8:9 kt
2차전 롯데 8:0 kt
3차전 롯데 2:3 kt
kt
지긋지긋했던 롯데 징크스에서 벗어났네요.
1차전 역전극은 정말 의미가 있었습니다. 7점차를 뒤집은 경기니 말이죠.
물론 2차전서 완패를 당했지만, 3차전에서는
강백호의 원맨쇼 활약으로 이겼습니다.
쿠에바스가 복귀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점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김재윤 마무리로는 부족하군요.
터프한 상황에서 김재윤으로 마무리를 짓기엔 좀 부족해 보입니다.
계투인 주권이 꽤 안정적인데, 마무리가 없네요.
이대은이 마무리로 자리만 잡았다면, 더 성적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리고 배제성이 이번에 크게 무너졌습니다.
소형준, 배제성, 김민
등 영건 선발들이 점점 내리막인 점이 불안요소라 볼 수 있겠습니다.
롯데
1차전을 이겼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7점 리드를 날린 점이 문제긴 하네요. 타자들이 더 터졌어야 했습니다.
이를 못 지킨 박세웅도 아쉽습니다. 올해 딱 1번의 QS라서 말 좀 나올 만도 하네요.
여전히 민병헌의 타격이 아쉽고, 전준우는 득점권만 가면 쥐약이 됩니다.
이대호의 마지막 프라임타임이 좀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허문회 감독의 용병술도 아쉬운게, 차라리 김원중 한 번 내고 졌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제 손아섭 대타 타이밍도 결과론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필승조 부하가 이번에는 좀 덜했습니다.
김원중이 푹 쉬어도 너무 푹 쉬었습니다.
박진형, 구승민도 3일
휴식을 취하게 되었고요.
또 하나 반가운 건 진명호네요. 진명호가 작년 폼으로 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마차도의 타격감도 올라와 있는 상태고요.
박세웅을 제외하면 4선발까지는 선발진이 나름 안정적이라는 점도 확인이
되었고요.
원정 9연전을 마쳤다는 점에서는 일단 힘든 스케줄 하나를 넘긴 셈이네요.
성적이 좀 아쉬워서 그렇지, 롯데 전력 자체는 아주 안 나쁘다고 봅니다.
시리즈 MVP
성적 자체는 로하스나 쿠에바스이나
사견으로는 아예 한 게임을 가져온 강백호를 주고 싶네요.
21일 홀로 2홈런 3타점으로 팀 점수 전부를 가져온 것이 결국 위닝시리즈로 이어졌습니다.
한화 vs NC
1차전 한화 1:3 NC
2차전 한화 4:3 NC
3차전 한화 7:9 NC
NC
한화 상대로 힘 엄청 뺐네요.
1차전 구창모의 호투로 이기긴 했지만, 2차전은 내줬고 3차전은 이겼지만 진 다 뺐습니다.
타선이 생각보다 시원하게 터진 시리즈는 아닙니다.
물론 3차전 9점을 내긴
했지만, 그 전 두 경기는 3점이었고요.
그래도 어쨌든 난전 끝에 승리를 이루긴 했지만, 다시 한 번 NC의 고민이 드러난 시리즈입니다.
바로 불펜과 5선발입니다.
지난 21일 경기에서 나타난 점이 저 두 가지가 한꺼번에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그 덕에 5점차를 따라 잡혔고요.
선두팀 치고는 조금 경기력이 아쉬웠던 시리즈인건 분명해 보입니다.
한화
선두 독주 중인 NC 상대로 이 정도면 잘 싸웠다 생각합니다.
당장 연패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한 경기는 이겼고, 한 경기는 졌지만 많이 따라붙었습니다.
노수광 트레이드가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네요.
리드오프를 구해놓으니 뒷 타자에게 찬스가 많이 가는 게 느껴집니다.
덩달아 이용규도 나름 출루율이 높아지면서 오름세를 타고 있고요.
서폴드는 롯데전서 크게 무너지긴 했지만, 그래도 에이스는 에이스입니다.
류현진 시절 그 생각이 납니다. 류현진 승-패패패패
지금은 서폴드 승-패패패패 거의 이 모양세네요.
그럼에도 시즌 초반의 선발진의 모습은 안 보입니다.
김민우나 장민재, 장시환이 그 때처럼 호투하진 못하고 있고
중심타자인 김태균이 안 살아나는 느낌이네요.
호잉은 거의 맨날 욕 먹는 처지고요. 키움처럼 결단을 내려야 할 수도
있는데
막상 현실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키움도 그나마 러셀급이 오니 결정을
내린거라 봐야겠죠.
(글 쓰는 와중에 호잉 웨이버 소식 떴습니다. 대체 선수는 브랜든 반즈군요)
시리즈 MVP
NC 타자들 중에서는 애매해서 결국 구창모 한 번 줍니다.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이번에도 7이닝
1실점 9탈삼진.
대체 언제 질까 싶습니다.
삼성 vs KIA
1차전 삼성 4:5 KIA
2차전 삼성 3:6 KIA
3차전 삼성 12:5 KIA
KIA
올 시즌 제가 판단을 제일 잘못한 팀이 KIA입니다.
생각보다 전력이 많이 좋고 밸런스가 좋네요.
5선발이 확실히 돌아가는 팀인데다,
딱히 팀에 모난 구석이 없습니다.
그나마 하위타선과 패전조가 약하다면 약한데, 그건 타팀도 약점에 가깝고요.
김호령, 김주찬의 가세로 리드오프 문제도 갈증이 풀리는 느낌입니다.
김선빈이 곧 가세한다는 점도 플러스고요.
박준표와 전상현, 문경찬의 필승조는 리그 최상급입니다.
외려 NC나 두산보다 KIA의
밸런스가 더 좋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유민상 같이 기대 이상의 선수도 있고요. 참 잘 풀리는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시즌과 다르게 외국인 선수도 올해는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양현종의 최다실점은 옥의 티네요.
견고한 국내 에이스가 이렇게 무너지는 게 참 아쉽습니다.
물론 이제 마일리지가 많이 쌓이긴 했지만, 조금 이른 시점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믿었던 한 축이 조금 무너지는 느낌이 드네요.
이거 말고는 흠을 잡을 부분이 그리 많지는 않아보입니다.
삼성
1차전을 못 잡은 것이 아쉽게 됐네요. 뷰캐넌이 모처럼 퀄리티스타트를 못 했습니다.
이 때문에 불펜 싸움이 됐는데, 여기서 밀린게 아쉽게 됐네요.
3차전에 최영진의 맹활약으로 타선이 크게 터졌지만, 1~2차전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원태인 마저도 유민상의 활약에 무너지면서 결국 루징시리즈를 내줬습니다.
그 와중에 백정현의 폼이 슬슬 살아나고 있네요. 이번에도 7이닝 1실점 호투입니다.
키움전 6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최근 18이닝동안 3자책만 허용했네요. 페이스가
아주 좋습니다.
여전히 불펜진이 두껍고, 앞서 말한대로 최영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네요.
원태인의 붕괴는 조금 아쉬우나, 최근 상승세인 KIA의 연승을 끊은 점은 고무적입니다.
시리즈 MVP
터커와 유민상 중 고민했는데, 원태인을 무너뜨린 유민상에 한표입니다.
시리즈도 7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인상적이었네요.
이것으로 시리즈 리뷰는 마치고 다음 시리즈 안내입니다.
KIA vs 롯데
한화 vs 삼성
NC vs kt
두산 vs SK
키움 vs LG
산왕공고작성일 2020-06-22추천 1
-
[스포츠] KBO 6월 셋째주 주중 3연전 리뷰
지난 16~18일 3경기
리뷰입니다.(모바일 버전으로 볼 시 사진 부담스러울 수 있겠네요)
LG vs 한화
1차전 LG 9:5 한화
2차전 LG 7:1 한화
3차전 LG 9:7 한화
LG
선발과 타선이 아주 좋았네요. 평균 8점 이상을 뽑았습니다.
이천웅과 오지환이 상당히 잘 풀렸네요. 오지환이 2번으로 가면서 기대 이상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김현수가 꾸준히 잘 쳤고, 라모스는 18일 경기에서 복귀했네요. 정주현 4타점
경기도 있었고요.
라모스가 부진했거나 없음에도 이 정도 타격 보인건 높이 살만 합니다.
또한, 아무리 한화 상대라지만 선발 전원 QS는 점수 줄 부분이고요.
다만, 이 시리즈에서 큰 불안요소도 보였습니다.
정우영의 계속된 투구가 영 불안하네요.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1.1이닝 3실점으로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현재 누적이닝이 상당한데, 후반기가 걱정될 수도 있겠습니다.
일부 LG 팬들이 정우람 트레이드도 생각해볼 필요가 할 정도인데, 이해는 가네요.
고우석이 없는 공백이 이제는 좀 드러나고 있다 싶습니다.
타선서는 채은성이 핫했다가 조금 식은 느낌이고, 라모스가 아직 타격감을
못 찾았습니다.
그래도 2연승으로 올라오고 있는 한화였는데, 원정 스윕은 점수 줘야죠.
한화
제가 언급했던 올해 한화와 LG 상성이 극악이라는 점이 다시 드러났습니다.
한화가 LG 상대로 앞서는 부분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유일한 장점인 선발투수조차 LG가 우위였고, 이번에도 LG가 선발싸움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3차전 장시환이 그나마 잘 던졌지,
나머지 투수들은 7실점 이상으로 좋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한화가 11년 프랜차이즈 투수 이태양을 보내면서 노수광을 데려왔는데,
첫 날 3안타를 치면서 괜찮았네요.
돌고 돌아 친정팀에 복귀해 상당한 활약을 했습니다.
2차전 제외하면 타선도 5점
이상 뽑아서 어느 정도 지원은 해 줬습니다.
하지만 선발진이 LG 타선에 많이 얻어맞은 바람에 시리즈 전부를 내주게
되었네요.
시리즈 MVP
오지환이 올 시즌 가장 잘한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테이블을 제대로 깔아줬습니다. 12타수 6안타 3타점 3득점으로
2번에서 맹활약한 점 높게 봅니다.
kt vs SK
1차전 kt 6:5 SK
2차전 kt 6:4 SK
3차전 kt 5:3 SK
kt
모처럼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네요. 원정 스윕은 처음이고요.
(홈 스윕은 삼성한테 한 번 있었습니다.)
선발이 생각보다 잘해줬습니다.
데스파이네는 7이닝 2실점, 김민수 5이닝 1실점, 조병욱도 5.1이닝 3실점으로
어느 정도 해줬네요.
이 선발들의 호투가 결국 스윕으로 이어졌다 생각합니다.
과거처럼 타선이 크게 폭발한 것은 아닌데, 집중력이 좋았네요.
스윕은 했지만, 유원상과 김재윤의 3연투
및 내용은 불안합니다.
당장 올 시즌 kt의 천적으로 자리잡은 롯데가 바로 다음 상대라 더
힘들 듯합니다.
롯데가 kt 불펜 상대로 매우 잘 치는 팀 중 하나거든요.
때문에 다음 시리즈가 홈이긴 해도, 롯데 상대로는 어려운 시리즈가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타선도 시원하게 터지진 못했습니다. 거의 완전체 타선이라는 점 생각하면
더 그렇네요.
그럼에도 일단 시리즈 스윕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겠죠?
SK
불펜진이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하재훈, 서진용이 돌아가면서 실점을 한 점이 너무 뼈아팠습니다.
선발 싸움도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습니다. 3차전 박종훈은 5실점으로 안 좋았고요.
타선도 kt 선발진에 밀려서 점수를 많이 뽑진 못했습니다.
그나마 kt 불펜진 상대로 점수 내서 접전 만들긴 했는데 거기까지였네요.
어쨌든 SK도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노수광을 내주고 이태양을 데려왔네요.
앞서 말했듯 불펜진이 크게 무너져 있습니다.
전천후로 쓸 이태양을 데려온 건 힘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노수광을 트레이드한 걸 보면 최지훈에 무게를 싣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고요.
그리고 박민호와 김정빈의 불펜은 여전히 괜찮습니다.
외려 서진용과 하재훈, 국대급 불펜이 죄다 무너져버린 것이 문제겠네요.
시리즈 MVP
강백호를 줘야하지 싶네요. 12타수 6안타 1홈런입니다.
조용호, 로하스, 박경수
등도 생각했는데, 강백호가 시리즈 내내 꾸준히 잘 했네요.
롯데 vs 키움
1차전 롯데 7:5 키움
2차전 롯데 3:4 키움
3차전 롯데 2:3 키움
키움
국내 선발+이정후의 힘으로 위닝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2차전은 거의 경기 내내 밀리는 느낌이었는데, 이정후가 100% 출루에 끝내기 안타까지 치면서 말 그대로 하드캐리했네요.
3차전은 이기긴 했어도 내용이 안 좋았고요. 안타 수에서는 롯데한테 크게 밀렸습니다.
위닝시리즈 치고는 시원하게 이긴 시리즈는 결코 아닙니다.
믿었던 필승조 김태훈이 대량실점해 1차전 패배에 크게 일조했고, 타선은 평균 4점에 그쳤죠.
그럼에도 이정후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2차전에서는 그냥 혼자 롯데를
물리쳐버렸습니다.
그리고 불펜에서 양현과 이영준 등이 내용이 좋았습니다.
요키시 경기를 내줬지만, 최원태 이승호 경기를 가져온 것도 좋았고요.
조상우가 없었다 불안요소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펜이 좋다는 롯데와
불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점도 승인이겠네요.
일단 안 좋은 내용에도 위닝시리즈를 했으니 우선은 키움 입장에서는 다행이라 봐야겠습니다.
롯데
상당히 아쉬운 시리즈네요.
2~3차전이 모두 끝내기 패배라는 점에서 더 그렇습니다.
둘 다 타선의 부진이 아쉽습니다. 1차전 요키시를 공략했음에도 2~3차전 타선이 침묵했습니다.
민병헌, 정훈, 안치홍
등 타자들이 상당수 복귀했음에도 시원한 모습을 못 보였네요.
올 시즌 원정서 7승 14패라는
극악의 성적이 아쉽게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마차도의 타격감 반등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제는 어떤 타순에서도 곧잘 치네요. 국내 선수들 공이 눈에 어느
정도 익은 듯합니다.
여전히 불펜 WAR이 3.34로
압도적인 리그 1위라는 점에서 불펜은 상위권입니다.
그리고 다음이 상성 상 잡아먹는 kt 일정이고, 김원중 이틀 연속 아낀 점은 그나마 플러스 요소입니다.
스트레일리는 정말 인상깊구요. 올해 외인 선발 중 최고급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시리즈 MVP
키움 타자들 꾸준히 친 타자가 없어서 결국 이정후를 줄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아예 한 경기를 가져와 버렸으니 말이죠.
2차전 5타석 4타수 4안타 1볼넷+끝내기라는 맹활약으로 한 경기를 가져왔습니다.
한 경기 하드캐리 때문에 11타수 5안타로
시리즈 전체 성적도 안 나쁘네요.
삼성 vs 두산
1차전 삼성 4:3 두산
2차전 삼성 6:3 두산
3차전 삼성 3:7 두산
삼성
장점이 십분 발휘되면서 시리즈를 가져왔습니다.
선발진이 잘 버텼고, 오승환의 합류로 더 강해진 불펜이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네요.
롯데나 KIA처럼 필승조가 아주 강한 느낌은 아닌데, 전반적으로 질과 양이 좋습니다.
LG와 어떻게 보면 비슷한 불펜이라 할까요. 물론 LG는 정우영의 과부하가 보이고 있지만요.
심창민, 양창섭까지 합류하면 대체 얼마나 강한 불펜일지 궁금해지네요.
타선은 이학주가 3경기 내내 멀티히트를 쳐내면서 맹활약했네요.
살라디노나 구자욱, 김상수 등 기존 타자들이 조금 부진한 것을 메웠습니다.
그나저나 살라디노가 폼이 올라오니 현재는 나바로급의 스탯을 내고 있군요.
언제부터인가 타격감이 좋다 싶더니만 어느새 나바로급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지막 경기 내준건 아쉽지만, 삼성도 나름 5강 싸움을 할 수 있는 팀이 아닐까 싶네요.
그것도 잠실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두산
내용 자체가 썩 좋지가 않았네요.
그것도 외인선발 2+유희관으로 1승
2패면 두산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그나마 3차전 압도적인 선발 우세와 타선의 폭발로 승리를 챙겼지만
결국 불펜 싸움 패배로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해야 됐습니다.
타선이 생각보다 안 좋았습니다.
페르난데스와 김재환, 김재호 등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네요.
오재일, 허경민의 공백이 여전히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삼성 불펜이 강하긴 하지만, 두산 타선이라면 점수가 더 났어야 되지
싶네요.
그럼에도 스윕을 안 당한 이유는 그래도 3차전 타선이 터졌고, 유희관의 덕이라 봐야죠.
유희관이 올 시즌 폼이 괜찮습니다. 올해 두산 국내에이스는 이영하가
아닌 유희관이라 봐야겠습니다. 현재 5연승 달리고 있습니다.
시리즈 MVP
시리즈 전경기 멀티히트 이학주입니다. 11타수 6안타 3타점이면 뭐 뽑힐만 하죠.
NC vs KIA
1차전 NC 4:7 KIA
2차전 NC 6:7 KIA
KIA
NC 상대로 2연승이라니
놀랍네요.
그것도 NC가 자랑하는 외인 선발 2명의
경기를 모두 잡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불펜이 있었네요. 박준표가 2번째 경기서 안 좋았으나 전상현, 문경찬이 견고하게 잘 막았습니다.
NC 불펜과 비교했을 때 이 시리즈는 KIA 불펜의 완승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아쉽다면 선발진인데, 선발진의 QS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NC 타선이 워낙 극강이라 이해는 가는데, 그럼에도 이 부분은 살짝 아쉽다고 느껴지네요.
브룩스라면 조금 더 좋은 내용이 나올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찬호의 에러도 안 나왔으면 편하게 갈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도 좀 들었고요.
그래도 어쨌든 NC 상대로 2연승은
대단하네요.
결국 루징시리즈를 당한 롯데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NC
이거 불펜 문제가 계속 발목 잡을 수도 있겠습니다.
NC 불펜에 확실한 선수가 없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네요.
롯데의 박진형, 구승민이나 LG 정우영, KIA 전상현과 같은 확실한 불펜요원의 부재가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결국 이 싸움에서 지다 보니 시리즈 전체를 내준 느낌이 듭니다.
NC 타선이 KIA 투수진에
좀 말린 느낌도 드는 것이 대량득점이 안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잘 친 타자도 찾기 드물 정도였고요. 중심타선 싸움도 어떻게
보면 NC의 패배입니다.
차라리 막 경기 안 한게 NC 입장에서는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구창모 경기긴 했지만, KIA도 양현종이어서 스윕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올 시즌 최악의 시리즈라면 아마 이 시리즈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시리즈 MVP
최형우와 전상현 중에 고민했는데, 전상현이 있어서 최형우로 갑니다.
시리즈는 8타수 3안타인데, 4타점이 컸네요.
이렇게 리뷰를 마치고, 주말 시리즈입니다.
롯데 vs kt
한화 vs NC
두산 vs LG
SK vs 키움
삼성 vs KIA
산왕공고작성일 2020-06-19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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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개인 기록 이야기
어느덧 35게임 정도 해서 1/4 정도 시즌이 지났습니다.그래서 개인 순위를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타자부터 보시죠. 강진성 진짜 대단하네요. 개막 1달이 지났는데도 식지 않았습니다.규정타석에 이제야 들어오긴 했지만, 지금 강진성의 퍼포먼스는 전반기 내내 유지되도 놀라운 수준입니다.외국인 타자들이 거의 대부분 정상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강진성이 홀로 돋보이고 있네요.이 페이스면 구창모랑 함께 강력한 MVP 후보라 봐도 됩니다. 그 외에는 외국인 타자들이 돋보입니다. 라모스나 페르난데스는 뭐 말할 것도 없고, 터커도 조금 기복이 있어서 그렇지 몰아칠 때 엄청 몰아치는 타입이라...그리고 알테어 진짜 많이 올라왔네요. 초반 부진한 것일 뿐 올라오니 지금 스탯은 로하스 라모스 페르난데스 터커 안 부럽습니다. 이렇게 보니 NC 타선이 정말 강합니다.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 강진성 알테어 박석민에 권희동이나 노진혁도 무섭고... 그 외에 국내 선수들을 보면 딱히 새로운 얼굴들이 많진 않습니다. 강진성, 배정대, 김혜성 정도겠네요. 다음은 투수입니다. 그냥 구창모의 위엄입니다. 타자에서 강진성, 투수에서는 구창모가 어마어마하네요. 그것도 둘 다 NC에서 터졌으니 NC가 올해 되는 해인 모양입니다. 그 외에 다승에서는 알칸타라가 엄청난 득점지원을 바탕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외국인 투수들이 많이 돋보이네요. 스트레일리, 요키시, 라이트, 브룩스, 가뇽 등 잘 던지는 선수들은 대략 잘 던지고 있습니다. LG 선수들+샘슨이 격리 때문에 조금 아쉽게 됐는데, 이들이 폼이 올라오면 또 궁금해지고요. 이쯤 되니 득점지원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알칸타라 정말 어마어마하게 받았군요. 양현종도 그렇고. 반대로 득점지원 하위권 선수들을 보면 이렇습니다. 스트레일리 정말 눈물납니다.ERA 2.08찍고 득점지원이 1.89라니..작년 레일리의 그 모습이 스트레일리한테도 보이네요.그 뒤에는 한화 투수 두 명이 득점지원이 하위권입니다.플렉센도 참 운이 없는 투수 중 하나네요. 이영하야 지가 많이 두들겨 맞은 것도 있는데, 플렉센은 잘 던지고도 득점지원이 적은 편이네요. 하긴 스트레일리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마지막으로 WAR(승리 기여도) 갑니다. 여기서도 스트레일리의 위엄이 드러납니다. WAR 3위인데 득점지원 1.89라 승수를 쌓질 못했네요. 참고로 배병옥은 배정대의 개명 전 이름입니다. 스태티즈가 아직 개명 전 이름을 안 바꿨네요.NC가 괜히 독주하는게 아니네요. WAR 1, 2위를 보유했으니..불펜요원 중에서는 정우영과 김정빈이 돋보이네요. 정우영은 LG 불펜의 기둥이고, 김정빈은 올해 SK의 핵심 불펜입니다. 박진형이나 김원중 등 롯데 불펜이 안 들어간게 조금 의아하긴 하네요. 아무튼 이번에는 개인 기록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산왕공고작성일 2020-06-16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