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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영상] 상상초월 그 이상 ~ [일본 버블 경제]의 위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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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부자집 아들도 아니었던 대학생이 뉴욕에서 헬기를 타고 샴페인을 한 손에 들고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레벨이었다. 이자카야같은 곳에서도 선뜻 5만엔을 사용하던 수준 기업에게 접대까지 받아가며 어쩔 수 없이 취직해 준 레벨 20대에 연봉 천만엔이었다 전 철 야마노테선 공사로 인해 땅을 팔게 된 대가로, 고작 35평 팔고 20억엔. 대학입학 축하로 외제차를 사주는 세계 뭐 솔직히 중산층 레벨에서는 그렇게까지 크게 혜택을 본 기억은 없다. 우리도 ntt 주식을 샀다가 결국 손해를 보기도 했고. 빈 부격차가 엄청났었다. 요즘 말 많은 빈부격차는 그저 코웃음만 나올 정도? 취업면접은 기업 측에서 먼저 연구실까지 와서 데려가던 시절. 심지어 면접 중에 졸아도 취업이 되었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그 어떤 혜택도 없었던w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 아르바이트 잡지가 전화번호부 수준으로 두껍긴 했지만. 이 내용을 보고 있노라니 급 우울해졌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내 세배돈이 30만엔을 넘겼었다 입 사 시험 도중에 집으로 돌아갔지만 합격했다 회사의 면접에 간다. 교통비를 신청한다. 1500엔 정도를 쓴다. 그럼 대략 1만 5천엔 정도가 들어온다. 어떤 바보들은 100개 정도의 회사를 돌아서 중고차를 샀다. 우수한 인재를 뽑은 회사의 경우에는 하와이로 장기 여행을 보내주는 회사도 있었다. 해외에 있으면 그 이상 다른 회사에 취직활동을 할 수 없으니까. 물론 기업이 여비나 식비, 숙박비 등 모든 비용을 댔다. 알바로 먹고사는 프리타가 멋있는 이미지를 가졌던 것도 버블시대 이야기?w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같은 느낌? 심지어 영화화 되기도 했지. 닛케이 평균주가 1989년 38,915(종가) 1990 년 23,848(종가) 정직원보 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이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던 시대니까. 그리고 사실 당시 중소기업의 제조업은 대단한 불경기였다. >>222 > 그리고 사실 당시 중소기업의 제조업은 대단한 불경기였다. 일 손부족으로 면접에 온 놈은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는 쓰레기 뿐이었지. 정말로 비참했었어. 89년 당시의 잡지를 갖고 있어서 훑어봤더니 여자들이「남친의 연봉은 2천만엔 정도면 충분해요」라고 말하고 있어w 뭐, 일상생활만 생각하면 지금이 차라리 훨씬 더 사치스러워. 일회용 문화같은 건 지금이 더 훨씬 발전했다고. >>299 확실히 생활 자체는 지금이 편리하지. 신제품이 나오면, 비싼 것부터 순서대로 팔려나갔다. 비디 오를 갖고 싶다! → 제일 비싼 건 어떤 거? 집은 뭘 사지?→제일 비싼 걸로 하기로 할까 왜 그걸 샀어? → 제일 비싸서 정도. 그 시절은 일이 너무 많아 정말 바빴다 매일 잔업에다 한달에 이틀 정도 밖에 휴일이 없었어 일손이 부족해서 도산하는 회사가 실존했던 것 같은데 >>447 흑자 도산이라는 말이 실존하던 시대라고w 여자들은 남자들하고 놀라가도 빈 지갑만 들고가도 됐어. 돈은 전부 남자가 내주고, 돌아갈 때는 지갑에 현찰 다발을 꽃아줄 정도였으니까. 정기예금의 금리가 8%가 넘었다. 게다가 변동성 금리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도 8%의 이자로 살고 있는 우리 할머니는 삶의 승리자. 지금은 니트인 나도 한달에 30만~40만엔의 봉급을 받을 수 있던 시대. 차를 사고, 당시의 아키하바라에 가서 pc부품을 매달 마구 사제꼈다. 식 사는 적당히 외식, 주말에는 어디던지 시간 무제한 드라이브. 1만엔 지폐를 하루에 몇 장 쓰는지도 모를 정도로 생활하면서도 더 저금할 여유가 있었어 그런데도 당시에는 가난하다는 소리를 들었어. 맨날 똑같은 차를 타고 다닌다고. 소비지출로 미국을 뛰어넘었던 꿈의 시대. 그것이 버블경제 시대. tv프로그램도 심한 것들이 많았지. 천박한 사람이 많았던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주식에 뛰어들어서, 주부를 대상으로 한 주식강좌는 언제나 예약이 곧바로 마감될만큼 대인기. 맨션에 살고 있었는데 몇 개의 부동산 업체에게 전화가 와서「값이 오를텐데, 댁의 견적을 뽑아보게 해주십시요」 쇼와 59년, 조금 무리해서 샀던 1,900만엔짜리 맨션이 2년 후에 6,000만엔. 요트나 크루저가 *듯이 팔려나갔지만 정작 즐기는 사람은 없어서 자택이나 직장에 비를 맞게 내버려 두고, 심지어 사놓고 단 한번도 바다에 띄워본 적 없는 오너도 많았어. 집 이나 토지를 사고 싶다고 은행에 말만 하면 거의 무심사로 계속 융자를 해줬지. 경기가 워낙에 좋다보니 젊은 이들도 적당히 편한 일에 종사하기 위해 블루칼라 직업들은 일은 넘쳐나는데 일손이 부족해서 도산이 속출. 고졸의 스무살 도장공이나 목수 견습생 급여가 월 40만엔을 넘겼어. 그런데도 사람이 없었던 시대. 도쿄의 23개 구의 땅 값>미국 전 국토의 땅값 진 짜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사실이라고 들은 것 같다. 일본 2천년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화려하게 빛나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 세계의 기업 top 10을 전부 일본 기업이 차지하고 있었다 시가총액이 ntt 주식>서독의 모든 회사 주식 이었다
달리자슝작성일
2010-12-2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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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일본 신문에 실린 연평도 논평
마이니치 신문 12월2일자에 나온 논평입니다-
일본에서도 전반적으로 북한에 대해 비난하는 분위기 인데,
이런 논평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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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의 외딴 섬, 연평도를 포격했다.
시가지에 불길이 올랐다. 모두가 6.25의 재연을 떠올리며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이다.
일본 신문사도 호외를 발행했다. 앞장에는 마이니치, 닛케이가 '북한, 한국을 포격', 산케이는 '북, 한국을 포격'
이라는 표제가 달렸다. 한국 보도의 호외를 읽고있는 서울 시민들의 사진이 일본 신문에 실렸다.
표제는 '연평도에 북한이 해안포를 쏘다'.
한국의 호외가 더 침착했다. '해안포'라는 단어 때문이다. 해안포는 해안의 벼랑 틈에 설치한 대포를 말한다.
이는 자주포나 전차포와는 달리 움직일 수 없다. 바다에서 공격해오는 외적을 막기 위한 방어 병기이다.
서양 배를 쫓아내기 위해 도쿠가와 막부가 설치 했던 오다이바(지명)의 대포와 같은 것이다.
'포격'이라고만 하면 그 뒤에 전차가 돌격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지만 '해안포로 포격'이라면 위험은
사정거리 이내로 제한된다.
방어 병기를 사용했다는 것은 그 전제로서 타국의 군대가 어떠한 군사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평도
주변은 북한에게 있어서는 북한 영해, 남한에 있어서는 남한의 영해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한국
해군의 군함이 실탄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전에 북한은 '여기서 군사 훈련을 할시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 경고 했다.
한국 군함은 경고를 무시하고 실탄 훈련을 실시했고, 북한은 경고대로 해안포를 발사했다. 이렇게 될 것이란
것을 한국군은 알고있었을 것이다.
설마 섬에까지 포격을 가할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한국군은 아직 물렀다고
볼 수 있다.
연평도는 올해 9월부터 인천항 출발의 여객선이 1일2회왕복으로 증편되어, 한국 본토에서 당일치기로 여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자연과 북한의 해안선이 보이는 산 정상의 전망대가 자랑거리인 새로운 관광지
였다. 그 조용한 섬을 포격하여 사상자를 냈다는 점에서 북한의 죄는 깊디 깊다. 국제적으로 제재를 가하여
쓴맛을 보여줘야 할것이다.
그러려면 한국이 UN에 제소해야 한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UN에 제소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왜일까.
포격사건을 UN에 제소하면 '어느쪽이 먼저 공격했는가' 하는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한국 해군이 군사훈련을
한 뒤, 북한이 해안포를 쐈다면 사전 경고를 했던 북한측에도 명분이 선다. 해안포는 방어 병기이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 군함이 해안포 기지를 향해 응사라도 했다 치면 한국측의 입장은 더욱 더 난처해진다.
실제로 제소하지 않는다면, 위와 같은 이유가 맞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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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짱작성일
2010-12-0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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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크] 푸조, 미쓰비시 인수결정
프랑스의 자동차 회사인 푸조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일 보도했다. 푸조·시트로앵 그룹은 2000억~3000억엔가량을 투입, 제3자 할당증자방식을 통해 미쓰비시 주식의 30~50%를 취득키로 하고 최종 조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34%의 의결권 주식을 갖고 있는 미쓰비시그룹 각 계열사의 지분은 크게 줄어들게 되며, 미쓰비시자동차가 사실상 푸조·시트로앵 그룹에 편입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2008년 현재 세계 자동차 메이커 중 판매대수에서 8위와 15위였던 푸조와 미쓰비시가 합쳐지면 연간 445만대로 현대자동차(420만대)를 제치고 6위로 부상하게 된다.1970년 미쓰비시그룹에서 분리된 미쓰비시자동차는 2000년 리콜 은폐 사실이 발각되면서 본격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9730억엔에, 449억엔의 적자를 냈다.푸조·시트로앵 그룹은 이번 경영통합을 통해 한 단계 앞서 있는 미쓰비시의 환경차 기술과 신흥시장에서의 사업기반을 확보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푸조는 당장 내년부터 미쓰비시의 전기자동차 '아이미브'를 1만대씩 공급받아 유럽 지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2012년부터는 러시아에서 공동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최종 결정은 내년 6월 미쓰비시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이번 통합은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이 분야를 둘러싼 세계 메이커들의 합종연횡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기사 카리뷰]
중국 차업체, 끈질긴 글로벌 브랜드 식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끈질기게 해외 브랜드 인수에 나서고 있다.미국와 유럽 등 자동차 업체들은 위기에 처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를 싼 가격에 매물로 내놓았고, 이들 매물에 입질을 하는 대표 주자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다. 중국 은행들도 대규모 인수 자금을 제공하면서 자동차 업체 지원에 발을 맞추고 있다.중국 국영 자동차 지주회사이자 중국 5위 자동차 업체인 베이징 오토모티브 인더스트리 홀딩스'(BAIC·베이징차)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스웨덴 법인인 사브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업체인 지리자동차는 포드의 볼보 브랜드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자국 내 시장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에 밀리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매력적인 자동차 모델을 공급하기 위해 해외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인수, 기술력을 획득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목적도 있다.
◇ 베이징차, 사브 인수 타진 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GM이 사브를 베이징차에 매각한 뒤 사브 브랜드를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자산에는 사브의 생산 설비 등도 포함돼 있다. 베이징차는 GM의 독일 법인인 오펠 인수에도 나섰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 GM이 사브를 스웨덴의 스포츠카 제조업체 코닉세그에 매각하려는 계획이 실패하자 이번 인수전에 나서게됐다. 전문가들은 사브의 미래에 기대를 거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지만 베이징차는 사브의 기술력을 획득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발판을 다지는 데 인수 목적이 있다. 특히 GM의 사브 브랜드의 철수설이 나오고 있는 와중에도 사브를 인수하겠다는 베이징차의 야심은 이를 반증한다. 이와 관련 왕다쭝 베이징차 대표는 전일 "베이징차는 기술 개선을 위해 사브 인수에 민첩하게 움직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GM의 브랜드 매각은 여러차례 철회된 바 있어 좀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GM은 소형차 브랜드 새턴을 미국 펜스케 오토모티브 그룹(PAG)에 팔기로 했다가 철회했었다.
◇ 지리차, 볼보 인수 `막바지` 지리차 역시 미국 포드자동차의 볼보 브랜드 인수 협상을 거의 마쳐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보도했다. 저렴한 오토바이로 회사를 일궈낸 리수푸 지리차 회장은 이제 자동차 업계에서도 회사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지리차는 앞서 지난 6월에는 포드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호주의 트랜스미션 제조업체 SDI 홀딩을 인수한 바 있다. 지리차의 모회사는 볼보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은행들로부터 최소 10억달러를 대출받게 된다. 이미 중국은행, 건설은행, 중국수출입은행 등과 대출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소식통은 "지리차에 인수 자금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회사는 중국 은행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사모펀드(PEF)들도 돈을 대기 위해 줄을 서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차의 경우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현금 부족에 시달리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유수 브랜드를 헐값에 내놓자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때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지난 1999년 64억5000만달러에 볼보를 인수한 포드는 이 가격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8억달러에 이 브랜드를 내놨다. 자동차 업체들만 혈안이 된 것은 아니다. 앞서 지난 5월에 중국의 중장비 제조업체인 쓰촨텅중중공업은 GM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허머 브랜드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기사 이데일리]
육덕거사작성일
2009-12-0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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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중요뉴스 - 북한, 중국 총리와 현안 논의
뉴스 접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 여러 외교관련 국제 이슈 중 가장 주목되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 방북이 진행중입니다.
특히 오늘은 양국 현안이 오고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이나 미국보다도 대화가 가능한 상대인 만큼 '그랜드바겐'같은 말장난보다도 이번 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그 후속발표가 기다려집니다.
어제 북측 김영일 총리가 '비핵화 실현은 고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다' '북한은 다자 및 양자 대화를 통해 비핵화 목표를 실현한다는 것을 포기한 적이 없다'라고 말한 부분까지는 우리나라의 각종 언론매체에서 공통적으로 밝혀진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의지라고 말해질 수도 있겠지만, 일본경제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같은 시각, 김영일의 발언에는 이런 말도 있었습니다.
'조선반도의 핵문제 발생 책임은 미국에게 있고,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반도전체와 그 주변, 세계의 비핵화와 직결되어 있다'
지방 방송국 아침 뉴스 첫 기사로 '북조선'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심심찮게 북한 문제에 대해 시사 토론 프로그램에서 감나라 배나라까지 해가며 민감히 반응하는 모습을 발견하곤 할 정도로 북한관련 소식은 일본에서 더 디테일하게 일거수일투족을 다루곤 합니다. '평화에 심취해 멍청해짐'이라는 의미의 말까지 생긴 일본인지라 정치적으로도 유용히 쓰이고, 그 다뤄지는 내용이나 대북관련 정보력이 정작 '당사자'?인 우리나라보다 대단합니다.
이번 뉴스도 짤막한 한마디이지만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고 생각되는군요.
열강국들이 어떻게 이끌어 주는지에 그 향후 정세가 크게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의 꼴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권교체와 함께 햇빛정책이 사실상 실패하면서 이제는 회담도 제대로 못해보고 '전쟁'이라는 치킨레이스외엔 별다른 국제쇼도 없는지라 더욱더 이번 원자바오의 방북 결과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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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도 몇안되는 게시판에서 뭔 또 난리인가 글 두어개 눌러 봤습니다만, 디씨 코겔, 정사겔에서나 있을 법한 말투의 인간이 '후 장킴'의 뒤를 이으려는지 추석기간동안 밤을 새가며 그 편향적인 머리속에서 튀어나오는대로 손을 놀려놨더군요.
진작에 제재를 받았어야 하는 아이디인데 관리자가 있긴 한건지.. 아직도 멀쩡히 있다는 사실에 경악스러울 뿐입니다.
예전부터 몇몇글에서 한결같이 사고의 빈약함을 말투로 보여주고 벌어가며 남들에게 비난받는 모습을 목도해온지라, 이젠 댓글 중 그 아이디를 보는 순간, 전 그냥 다른 글로 이동하곤 합니다.
만취해 난동부리는 사람이나 길거리 똥은 치우지 않을 바엔 피하는 것이 답입니다. 억울하게 해를 입던 냄새가 배던 좋을 일은 없습니다.
뭐 제때 치워주시는 분이 계신다면야 이런 일 자체가 없겠지만.. 관리하시는 양반, 너무 관대한 것 아니오?
IIDX작성일
2009-10-0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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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가용 외환보유고 이미 바닥났다
김광수경제연구소 - 2009.03.02 / 아고라
최근 미국 다우지수는 7,100포인트 대까지 내려앉아 200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일본경제 악화 등으로 장중 한때 7,100포인트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도 일본경제 악화로 달러당 97.8엔대까지 상승하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 주가지수 역시 2월 초 1,200포인트를 돌파했다가 다시 1,000포인트대로 주저 앉았다. 원/달러 환율도 오늘 1,600원대까지 넘보고 있다.
우리 연구소는 지난달 미국 다우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가 7,000포인트 전후 수준까지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자동차산업의 급격한 붕괴로 일본경제가 급격한 불황에 빠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80엔 대까지 치솟던 엔화도 95엔대 이상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지적했었다. 약 1개월 만에 거의 모든 사태가 우리 연구소가 예상했던 결과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 유로화권, 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의 경기악화는 매우 심각하여 경제위기를 넘어 제조업 기반이 붕괴 직전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들어 2월초 한국 주가급등 현상에 대해 주의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 초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원/달러 환율 폭등으로 한국경제의 생산이 멈추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실제로 작년 4분기 실질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연 환산 -22.4%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폭등할 때마다 한국 정부는 2,0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동원해 환율을 안정시키겠다고 되풀이해서 말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경제 상황은 한가롭게 노닥거릴 상황이 아니다. 정말로 한국 정부가 2,000억 달러의 보유외환을 풀어서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킬 자신이 있다면 한시라도 지체하지 말고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외환보유고 2,000억 달러는 장부상 수치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한 외화증권자산의 매각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거나 설령 매각을 하더라도 이미 거액의 투자손실이 발생해 실제로 현금화할 수 있는 금액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다. 분만 아니라 한국은행의 보유외환 가운데 상당액은 이미 국내은행들의 외화차입 상환에 충당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한국은행이 실제로 동원할 수 있는 가용 외환은 거의 바닥이 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우리은행이 외화 후순위채 조기 상환을 포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그래서 작년 연말에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외화 구걸외교를 하러 다녔던 것이 아니겠는가!
한국의 가용 외환보유가 바닥이 났다는 사실은 작년 4분기부터 한국의 미국 장기증권 순매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2008년 하반기에 미국채와 공채, 회사채 등 247억달러 상당의 미국 장기증권을 순매도했다. 이것은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폭등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국정부가 다급하게 장기 외화증권을 계속 순매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팔면 팔수록 대규모 투자손실도 같이 발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개인의 보수적인 자금관리 방식을 생각해보면 한국정부의 가용 외환보유고가 바닥났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보수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는 개인의 경우 먼저 당장에 써야 할 돈은 보통예금 통장에 넣어둔다. 그리고 몇 개월 안에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목돈이 필요한 때에 맞추어 약간의 이자가 붙는 예금에 넣어둔다. 마지막에 남는 돈은 장기 저축예금이나 국채, 보험, 개인연금 등에 넣거나 잃어도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을 정도의 금액을 주식이나 회사채 등 고수익 위험자산 등 중장기 자산에 투자한다.
이제 역으로 이 사람이 갑자기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이 발생하여 돈이 필요하여 자신의 돈을 찾아 쓰는 순서를 생각해보자. 먼저 보통예금에 있는 현금을 모두 사용한다. 그것으로 모자랄 경우 나중에 다시 채워 넣기로 하고 목돈을 빼서 쓰게 된다. 마지막으로 목돈으로도 모자랄 경우 중장기 투자자산을 매각하여 쓰게 된다.
한국은행(한국투자공사 포함)의 외환보유고 운용 역시 이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행도 외화유동성(보통예금), 만기 1년 미만의 미국채와 같은 단기외화자산(목돈), 만기 1년 이상의 미국채나 주식, 회사채 등 중장기 외화자산(고수익 위험자산)의 형태로 보유외환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와 은행권의 단기외채 상환압박 문제와 같이 긴급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당장에 시중은행의 단기외채 상환 불능사태를 막기 위해 달러 유동성을 시중은행들에게 풀어주게 된다. 그 경우 한국은행 장부상에는 시중은행 외화대출 자산으로 기재되지만 달러는 시중은행을 통해 단기외화 차입 상환으로 해외로 빠져 나가게 된다. 다음에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화유동성으로도 부족하게 되면 한국은행은 1년 만기 미만의 단기외화자산을 매각하여 부족한 달러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것으로도 부족하게 되면 중장기 외화자산을 매각하여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
2008년 4분기 한국의 미국 중장기 증권이 거액의 투자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한국의 외환사정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즉 한국의 가용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나 중장기 외화증권을 매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행의 장부상에는 시중은행 외화대출금이라는 형태로 외화자산이 있지만 이것은 달러현금이 아닌 허수에 불과하다. 이미 달러는 시중은행을 통해 해외로 나가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통령과 장관이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에 달러를 구걸하러 다니고 있으며 통화스왑 재연장에 목을 매달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 한국의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있는 근본적 이유이며 외신들이 경고하고 있는 근본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주가나 환율은 그때그때의 시황에 따라 언제나 등락을 하게 마련으로 한두 번 주가나 환율을 맞췄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경제구조와 제도, 시장의 속성 그리고 정책결정 과정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며, 지금 문제가 무엇인지, 그 문제가 어디서 어떻게 왜 시작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또는 이런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를 올바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 연구소는 경제의 구조와 펀더멘털, 그리고 정책결정 과정의 현실과 변화의 동선을 정확히 인식하고 올바로 분석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주가나 환율 변동에 대한 예측은 경제의 구조적 변화 동선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부산물일 뿐이다.
출처 : 한겨레-한토마
아바렌쟈작성일
2009-03-0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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