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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ㅋㅋㅋㅋㅋㅋ내군생활
편입생이라 바쁜시간에.. ㅋㅋ학원에서 공부하는데, 엎드려잠들었는데 갑자기 싸이렌울리면서 동원령선포되는꿈꿧음ㅋㅋㅋㅋ나는졸다가 갑자기 징집되서 튀어나가고ㅋㅋㅋㅋㅋ..그래서 군생활생각나서 글을씁니다..좀깁니다.안읽어도됨ㅋㅋ
공군 으로 09년 2월에입대를햇는데..... 조인성보다 2기 선임 ㅋㅋ이히잏이히
스무살 첫사랑 고백의 실패로 병원에다닐정도로 극심한 우울증이생김
해결책은 군대뿐이다하여 군입대ㅋㅋㅋ
공군훈련소는 진주한곳뿐입니다 . 갓는데 ㅋㅋㅋㅋ 때마침진주6년만의폭설ㅋㅋ
입대전엔 별생각 없었는데 막상머리다밀고 진주도착하니까 밥맛이확떨어져가지구 .. 훈련소들어가기직전 부모님이랑 친구들이랑밥묵는데 제가 식탐이 진짜로 많은데 그땐 증말로 밥한수저못뜨고 들어갔습니다.
훈련소첫날은 몸과마음이너무피로하여 눕자마자 잠들었는데. 담날눈떳는데 천장이 제집이아닌겁니다
어뭐지??? 이러다가 아...여긴군대구나... 그때부터 진짜매우환장하겟더라구요ㅋㅋ
암튼훈련시작 , 근데 첨신어보던군화에 발가락 신경이눌려서 엄지발 감각을 잃음 ㅋㅋㅋㅋㅋㅋ
군의관한테가니까 나보고뭐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ㅋ이러던데 ㅋㅋㅋ병신년이ㅋㅋ지금도화나네
기초군사훈련이끝나고 특기교육받으러감 .저는운전병..육군으로치면 야수교?? 이런곳 가게됨..
진주공군훈련소내부를 운전하여 뺑뺑이도는데, 그옆에 ..더플백에보급품받고 2열로 걸어가던 조인성형아를 보게됨ㅋㅋㅋ
우와아앙라하다가 조교한테혼나고ㅋㅋ
우여곡절끝에 대구11전투비행단이란곳으로 자대배치를받게됨.
군대가 원래 자기가있는곳이 제일힘들고빡신곳이라고 하는데 , 저는정말얄짤없는곳에갓음ㅋㅋㅋ
공군내에서 대구11비행단이 자살율 1위에 구타및가혹행위 쩌는 악명높은곳인데 그곳을가게됨
근데중요한건 그 11비행단안에서도 수송대대가 구타및가혹행위 1위의 명성을 떨치고잇엇음
11비행단내부에서도..타 대대병사(아저씨)만나서 수송대대라하면 나를좀안쓰럽게보고는했는데..
암튼갓느데 첫날부터 매우쳐맞음ㅋㅋㅋ 샤워실가서 발가벗고맞음ㅋㅋ소리새어나간다고 물틀어놓고 때리는 치밀함ㅋㅋ
어딜가나똑같지만 이병은 사람이아니라 똥오줌도 허락받고 싸야함ㅋㅋㅋ똥싸는데 앞에서 선임이 기다려줌ㅋㅋ
이병은또한 말도못함. 잘못들엇습니다,죄송합니다,예,알겟습니다,아닙니다, 한마디 더잇는데 기억안남..
자대3개월동안 정말로 저 5마디만 하고살앗음. 막사는 20년도더된 완전쓰러져가는 폐가수준에..
경상도사투리처음들어서 진짜 선임말 잘못알아들어서 잘못들었습니다??맨날이래서 자주혼나고
빨래는 막내가 다하는거라서 , 수송대 인원이 200명인데 세탁기가 3대였음 ㅋㅋ통돌이. 그것도 한개는고장..
새벽3,4시에 일어나서 빨래돌리고 이랫음.. ㅠㅠ 불침번한테 걸리면 너 새벽에 빨래돌리지말라고혼나고...도란나.. 새벽아니면 빨래돌릴시간도없는디..
또.. 밥은거짓말안보태고 1분만에 먹으라하고 물도마시지말라하구 . 무슨해병대놀이하나 싶을정도로 심각하게 군기를 잡던 나쁜놈들... 군대리아나온날은 만들어먹을시간이없어서 건빵주머니에 하나몰래숨겨와서 빨래터가서 쨈만발라서 몰래만들어먹고..이랫는데...눈물난다 ㅠㅠ 글구 대구라서 날진짜더운데 서울에서만살다가 더운대구가니까 생전처음 더위먹고 열사병이라는걸 걸림.. 그러나짬이안되니까아픈척도못하고 일은시키는대로다하구 , 서러워서 군입대 처음으로 엄마생각에 눈물찔끔.. 첫휴가나가서 그동안먹고싶엇던음식리스트적은거 다먹고옴ㅋㅋ진짜 태어나서 그렇게많이먹은날 처음.
근데휴가1박2일임ㅋ대구에서서울까지 왓다갓다 하루걸리고 반나절밖에 집에못잇음ㅋㅋㅋ
암튼휴가다녀왓는데음식을그렇게먹어댔으니 매우심각한장염에걸리게됨. 자꾸 물똥쌈 . 사태의심각성을모르고 며칠을참다가 항의전대라는곳을 감 (의무대) . 간호장교가 나보고 탈수심하다고 너진짜 뒤지기직전에왓다고 나무랏음..
일주일 입원햇는데..근데 앰뷸런스운전병으로 파견갔던 고참이 나보고 빠졌다고 ..빤다고(꿀빤다고) 존나욕함. 너 내가 파견끝나고 돌아가면 자대생활괴로울줄알아라 하면서 막겁주고 나는 내가 왜욕을 먹어야하는지이해못함. 또서러움..
운전병이라서 진짜 여러차운전다하다가 외제차 ,사제차부터,미니버스,5톤, 빵차(두돈반) 다몰다가
우여곡절끝에 지휘관운전병(육군은 1호차?라구 하던가..) 하게됐는데 나는진짜로진짜로 너무그게하기가싫엇음..
1호차운전병은 지휘관이 콜때리면 새벽에라도 튀어나가야하기때문에 휴대폰을주는데, 나는 휴대폰을줘도하기싫엇음ㅋㅋ
그래서 꾀를부림 . 첫날 지휘관을 모시러갓는데 . 차는 마침 지휘관한테있었고 나는 몸 만 따로 감.
근데 지휘관이 어디좀 가자 , 햇는데 내가 어리버리까면서 헉 죄송합니다 차키를 두고왓습니다 이랫음 .
지금생각하면 도대체 무슨 깡으로ㅋㅋㅋㅋㅋㅋ 일병이라 뭘 몰랏음..
그렇게 나는 뻥차임..근데 나는 운전잘햇나봄ㅋㅋㅋ이힣 . 나를 썩힐수 없다하여 대형버스운전병을 만듬ㅋㅋ
참고로 대구 11비수송대는 진짜..살인적인 근무스케쥴을 자랑함.. 자세하게쓸수없지만 진짜.. 뭐 무슨단,무슨단이라고 부대가 3군데가 뭉쳐만든곳이 11비라서 , 그 세곳의 근무를 다 수송대가 받아내려니까 개힘듬.
암튼 대형버스운전병들어갓는데 , 그 살인적인스케쥴때문에 버스운전병 고초가 말이아니었음 , 그래서 내가 버스운전병들어가기직전, 버스운전병이 졸음운전으로 사고내서 조종사와이프였나 누구였나 암튼 사망...
버스조 라고 대형버스운전병만 따로있었는데 개들 프라이드가 장난아님ㅋ 들어가자마자 버스로 들어오라하더니 나를 좆나팸ㅋㅋㅋ 버스맨앞의 문이 치익 닫히자마자 앞에서부터 뒤자석끝까지 마구맞으면서굴러감 ㅋㅋㅋ아오
암튼그렇게막고생을하다가...공군은꽃은 6,8주마다의 2박3일 휴가인데 ...신종플루,천안함사건,연평도포격사건 등등으로..휴가 다막힘.. 공군치고는 휴가매우못나간축에속하게됨..ㅋㅋㅋ맞당,,신종플루도걸려서 일주일격리당함ㅋㅋ
그렇게시간이 흘러흘러 아..저놈만없으면 내군생활이 편하겟는데.. 저놈만 없으면,,저놈만없으면,, 하던
나쁜놈들이 하나둘 씩 전역하기시작하니까 군생활이 조금씩편해지기시작.
맞다..첨에 얘기햇듯 자살율 1위 어쩌구햇던게 나는 그얘기첨듣고 이빨까고앉앗네 이랫는데
구라가아니엇음 ㅋ 내가 수송대에 있던 동안만도 수송대안에서 자살시도자 3명이 생기고 그중 1명 은 성공해서 정신병자로 전역하고ㅋ 타대대는 진짜로 자살한애2,3명씩 생기구 문제가많앗음 ..겨우 2년안에...
아 다시돌아와서.. 암튼 편해지기시작하니까 군생활이참재밋어짐ㅋ 운전병특권으로 밖에 운전나가면 몰래소주같은거사다가 새벽에 애들이랑 까먹고, 내가 좀 개그치는거좋아해서 애들웃기겟다구 수송대에 잔디밭? 조경이 참 잘되있는데..거길 발가벗고 뛰어다님. 수송대에 여군있었는데 나랑눈마주침ㅋㅋ 불려가서 엄청꺠짐..
내가잇었던곳은 확실히.. 짬이안될때 정말노예같이 지내니까 병장되니까 정말 왕같이 지낼수있었음.
내말한마디로 모든지 할수잇엇음 ㅋㅋ 그리고 권력에 한번 맛들이니까 정말헤어나오기가 힘들게됨..
사람이란동물이 정말 간사한게 화장실갈때나올때다르다구.. 내가 병장되니까 내가짬안될때 저런놈은되지말아야지 했던, 그나쁜놈들의모습을 조금닮아가는게 아닌가 느끼게됨. 그래도 뒤돌아보면 나는 정말 착한놈이엇음. 나는 짬안될때 그렇게 쳐맞았지만 나는 단한번도 애들에게 손안댐. 다만 짓궃은장난을 많이침ㅋㅋ 그래도 좋아라하는애들은 좋아라하고
나제대할땐 울어주던애들도 좀있었구..
짬차구나서의 기억은 편해서그랬는지 운전나가서 사고한번낸거랑..이런거밖에 기억이안남..
아맞다ㅋ 병장때인가 대구에 행사가있어서 버스로지원나가게됐는데 군악대 행사나온 애들 중에 조인성봄
근데깜짝놀란게 조인성잇는 군악대가 행사전날 대구에 도착해서 호텔에서잤음.. 그래서나는호텔로데리러갓음..
아침에데리러가서 그날생전처음으로 호텔 조식뷔페먹어봄ㅋㅋ. 접시로 먹을거담고 잇는데 ,옆에 뭐 길쭉한게 있길래봤는데 조인성ㅋㅋㅋㅋ 키크고 잘생겻음..근데 아침에막일어난모습본거라그런지 와존나잘생겻다 감탄할정도는아니고
그냥 키크고 깔끔하게생긴 얼굴.. 못생겼다는게아니라 기대보다는 평범했다는 말임..
그래서 와~ 조인성 내가 태우나부다햇는데, 그게아니엇음 . 조인성은 군생활중에 매니저 따로고용함
군악대라서 행사뛸때마다 자기 매니저차타고 다님. 글구 내바로 밑에 버스운전병후임이자 내무실후임이ㅋㅋ조인성동긴데
훈련소에서도 훈련을 안해서 말이많았다고함.. 훈련단장이불러가서 단장딸이랑같이밥먹구오고
욕하는건아니구 그냥유명하니까 그럴수잇다고생각함..
더쥐어짜내면 더길어질수도있는데.......편했을대의 일은 솔직히 기억이잘안남 ㅋ
그냥 병장이 7개월이나되서 막판에 좀 힘들었던일밖에ㅋㅋ
제가읽어보니까 엄청길게썻네여 ㅎㅎ 편입공부스트레스 푼다는생각으로 이애기저얘기하다보니까..
3년전에 군대겟에 입대준비물물어보는글 쓰던게 엊그제같은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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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시즌4] 악몽의 스키장 - 11편
이번 이야기는 이상하게 장면 묘사할 일이 많아서 엄청 세세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도한 바는 아닌데.. 무의식중에 쓰다 보니 장면 장면들의세부 묘사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제가 느낀 공포감을 여러분에게 대리만으로도충분히 느껴 보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턱 없이길게 늘어지고 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제가 쓴 글은 그때그때 바로 올려 드리다 보니 몇 번 읽어 보고오류난 문구나 단어를 수정해야 하는데 그것마저 귀찮게 생각하다 보니읽어 가심에 있어 눈살이 지푸려질수도 있습니다. 이점을 넓으신 아량으로감안해 주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문체에 맞게 수정도 하고 그러면 읽으실 때좀 더 감흥이 뒤따르겠으나.. 원체 게으름병과 귀차니즘의 세계에 매어 살다보니..뭐 그리 대단히 좋은 글도 아니고 그래서.. 모쪼록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잠시 자다가 깨서 또 그 이야기.. 이야기 하다 지치면 잠시 졸고..또 깨서는 그 이야기..이젠 누구말이 신빙성이 있는지 조차 헷갈릴 정도까지되어 가는군요., 사고난 귀신이 분명 버스안에 있다는 것은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인데그 정체에 대해서는 말이 많아지네요.처음 제가 본 버스밑바닥 기어 들어가는 귀신. 그리고 흰점퍼 부부.. 아저씨는 대머리였고(거의 머리털이 없었던 거로 기억함) 아주머니는조금 웃상(웃는표정의 얼굴에) 조금 생머리? 정도 였던걸로 기억함.만약 이 대머리 부부귀신이 그 버스에 치여 사고당한 사람들이라면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인데.. 조금 이상한 것이 왜 그 버스를 안떠나고 있는지?보통 자신이 죽은 장소에 들러붙는 귀신을 통칭 지박령이라고 하는데..그럼 세 번째, 어제 저녁 우리 호실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여귀은?세 명다 공통적으로 일치한 부분이 많게 잡아도 20대후반이나 30대초반 정도의생머리 여자 귀신이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비록 얼굴윤곽이 확실하지 않지만.피부도 상당히 어둑어둑한 상태여서 구분이 힘들지만 공통적으로 20대 후반의여귀인것만은 거의 일치하는 부분이구요. 제가 조금전 버스에서 순간적으로목격한 귀는 여자머리인것만은 분명한데 워낙 찰나의 순간이었던지라..나이를 유추할 만한 인식의 기억은 전무한 상태였죠 , 겨우 성별정도만 어렴풋이남아 있는 상태였단 말이죠. 도대체 몇 명이 우리 주위에 떠도는 건지 감이 안잡혔습니다. 몇 몇 것들은 버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지박령이 아닌 것이 분명했습니다.우리따라 맨션까지 왔다면 말이죠.결국 추론 하기를 그 버스가 장례버스였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구원받지 못하고 이승을 떠도는 원령 수 명이 그 버스 주위를 맴돈다는 것으로결론을 지었지요. 즉 ... 그 버스는 사람만 타는 버스가 아니라...죽은 귀신들도 같이 타고 있는 버스란 이야기입니다....산사람과 죽은 사람이 같이 타고 가는 버스란.... 것이죠...... 심지어 뺀질이는 버스 좌석수 만큼 죽은 이들이 만차가 되어 있는 버스가 아닌가 하는 오싹 상콤한 발언도 내 뱉었습니다 니미.. 그럼 우리는귀신하고 동석해서 여기까지 온거가 되는거네요...물론 녀석의 말은 사실일리는없지만. 그래도 오싹은 하네요. 그런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이 장례식에 쓰였던버스라는거에 아예 생각이 못박혀 있었던 거였죠..특히나 처녀귀신이나 몽달귀신처럼 처녀,총각귀신은 드세거든요. 자체가 원한이 있어놔서.. 남 괴롭히기 좋아하는 귀들이고 해서...헌데 그들이 다 지박령일수도 없고 왜 그 버스에 매달려 다니는지에대해서는 추측이 안서더군요. 솔직히 지박령이라고 보는 것은 자신이죽은 장소를 떠나지 못하는 귀.. 즉 직접 그 버스에 의해 죽었다는 귀는사고사 당한 귀들이겠지만.. 나머지 귀들은 맘대로 이리저리 위치를 옮겨 다닐수 있는 부유령일수도 있겠네요. 정말 그 버스가 귀들이 좋아하는 무언가를품고 있다면 그 버스야 말로 이동네 저동네로 귀신을 실어 나르는버스인거죠.. 우리가 이런 생각을 유추해낼수 있었던 것은 상상이 풍부해서도 아니고...그런 경험에서 온 하나의 뇌리를 스친 반짝이는 하나의 생각이었던 거죠...이 버스는 사람이 아닌 귀신을 실어 나르는 버스였던 거죠.....귀신 전용 버스....이때껏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테지만...왠지 모르게 영매체질이라고 한 소리 듣는 제가 타는 순간... 뭔가 발동이 된건지.. 그런 존재들이 피부로 느껴지지 시작한 겁니다.원인 제공이 바로 저였는지도 모른다는거죠...제 글 오랫동안 읽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평생 귀신한번 안본 사람들.. 귀신은 영화나 tv속에 나오는 것이라고철썩 같이 믿는 사람들도 저하고 엮이면 그런 존재를 직접 경험할 수있는 기회를 얻곤 했잖습니까?아마도 뭔가 다른 사람하고는 약간 다른 특이체질탓이라고 조심스럽게생각해 봅니다만.. 워낙 그런 일에 엮인 사람들이 한결같이 제탓이라고치부하는 바램에 그리 생각하게 된 계기도 있겠고...옛날부터 점집이나무당분들이 저 보고 같은 계열이라고 종종 말하곤 했다는것도 있겠지요.여튼 제가 버스에 오르는 바램에 뭔가 균형이 틀어졌거나 이상기운을직접 감지할수 있는 그런 환경이 구축된 것 같습니다.어쩌면 이 버스 자체가.. . 어떤 묘한 .. 귀들의 집인지..이동 수단인지...사람만 버스 타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귀신들이 애용하는 버스인건지...물론 그전에도 사모에게 종종 목격되곤 했지만. 어제, 오늘 정도로 논스톱 액션을 보여준 이래는 결코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갑자기 이것들이 스키장 놀러와서 단체로 미친것도 아니고..이쪽 저쪽 사람 놀래키는 것은 분명 뭔가 다른 원인이 있다고 봐야겠는데...아쉽게도.. 당시에는 그만큼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었지요.......그때 제가 조금이라도 생각이 한 단계 더 깊이 갔더라면어쩌면 이번 스키장 사건이 조기에 마무리 됐을지도 몰랐는데 말이죠...아무튼 분명한 것은 무언가 좋지 않은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는어떤 원인이 있었다는 것이고...우리 3사람 머리통으로는 도저히 유추해낼수 있는 단계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거죠.. 복합적인 뭔가가 우연하게도 일치하게 되어 한꺼번에 터져 올라온 사건이란걸..그때는 전혀, 아예 짐작도 하지 못했죠....스카장 출발전 그 버스에 오르자 마자.. 이미 운명은 시작된거였죠.당시 버스밑으로 기어 들어가던 아저씨 귀신부터 보였던 것은...무언가 그들이.............................일자무식.. 귀만 보면 닭소름부터 올라오는 저에겐 무리수였습니다....갑자기 네타 비슷하게 이야기 물꼬를 트는 것은 이게 앞으로 진행되는이야기를 읽어감에 있어 좀 더 이해가 빠를 듯 해서입니다.이번 이야기는 너무 얽히고설키고 해서 혼란이 올겁니다....분명한 것은 그들이 사람을 이유없이 괴롭히진 않습니다.원한이 있는 원한령이면 대상자 구분없이 괴롭히지만...물론 당사자가 그런 특이체질이거나(영매체질)이거나 아주 민감한 사람아니면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곤 말겠지요.가령 이상하게 몸이 아프다거나 괜시리 짜증이 밀려 온다거나...아니면 이유없이 불안하다거나... 그런 정도부터...심하면 정신이 오락가락할 정도일수도 있겠고...다 그런 것은 아니란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죠.....제가 무슨 귀신 연구가도 아니고 말이죠...왜 이 따위 일의 연속인지 한숨만 절로 나왔지만 말이죠..생각건대 일이 이렇게 발전된 주요 원인인 것이 저 인것만은사실이란 것이죠.만약에 말이죠... 그 버스가 귀들이 가득차 있는 버스란 말입니다.일반 사람은 그들의 존재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죠.. 다연하겠지만..그런데 저 같이 조금 유별한 영매체질이 그 버스에 오르자...이것들이 얼씨구나 하면서 저한테 달라 붙으려고 하거나...오호라? 하면서 장난 칠려고 했을수도 있고...지들끼리 어라. 신기한놈일세 하고 궁금증을 가지고 저를 지켜 봤을수도 있겠죠.그런와중에 스키장에 도착하자 강한 음귀를 소유한 녀석들중 한명이 저를따라 맨션까지 따라온 것 일겁니다. 아마도. 물론 아마도란 말이겠지만...이런 저런 생각을 통합해 보면... 결론은... 그 버스가 분명 어떤 문제꺼리를 안고 있다는 것이죠...오늘이 이틀밤.. 내일 세고 모래면 다시 그 버스를 타고 하루종일 이동해야 하거늘...진퇴양난에.. 뭐라.. 핑계를 대고 안탈수도 없는 상황...그러나 지금까지 물론 사모 남편분이 운전 시작하고 난 시점부터..사모말로는 접촉사고나 그런 작은 사고조차 한번도 난적이 없다고 하니..만약 귀들이 있다손 치더라도 사람에게 그리 깊은 헤꼬지는 하지 않는모양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한두명이 아닌 다수의 귀들이 그 버스에달라 붙어 있는 것만은 확실히 입증된 상태였단 말입니다.사람과 같이 붙어서 살아가는 귀는 없다는 것을 아는만큼...그 버스는 모종의 어떤.. 그런 것이 있다는 말일까요??? 뚱이는 물론 뺀질이도 귀라는 존재는 당연히 알고 있지만..어디까지나 전설의 고향에서만 구경하는 것들이지 현실에서, 실존상황에서볼수 있는 것들이 아니잖습니까?어제 오늘 그일을 당하고 나니.. 이 두사람은 거의 맨정신을 아니라는 거죠...물론 강한 호기심과 세상에 이런일도 있구나의 주인공이 된 것은 인정하는바이나..두 번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일은 분명할터이고..앞으로 두사람이 살아갈 날이 더 많을터인데.. 이런 경험할필요 없는 경험은차라리 하지 않는편이 더 나았을거라는 거죠...지금이야.. 완전 미치지 않는것도 강한 의구심과 호기심,, 그리고 미스테리컬한...그런 기분에 휩싸여 있다보니 아직 100% 정확한 사리분별이 되지 않는것이었습니다.물론 저 같은 경우야.. 이런일은 살아 오면서 다반사 경험이 있어놔서..그려려니 했지만 이 두사람은 살아생전 처음 겪는 일이니...더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제발 나중에 술자리에서 안주빨로 회자될 정도로그치기를 바라마지 않았죠...하지만 멀고도 긴 항해에 오른 배는 몇 번의 거친 태풍과 풍랑을 견뎌야 했고...그 첫 번째 시련이 지금 우리를 애워싸고 있는중이란 말이죠.. 아침의 차가운 공기를 폐부 깊숙이 끌어 당기는데..간밤의 그 고생과 더불어... 몸이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머리가 심하게 띵하니 울려 오더군요...그리 심하게 땀을 흘리고 또 차가운 공기속에 오랫동안 노출이 되었으니..그분이 오신겁니다. 원래 오기전부터 약간의 몸살 기운이 있긴 있었는데..진짜.. 오나전 제대로 된 것이 내방한 것이었죠..몸이 기우뚱 거릴정도로 후달 거렸습니다. 잠을 자다 말다 자다 말다 했으니..오죽 했으랴 마는.. 완전히... 그로기 상태에 이른 것이었죠.아침을 먹고 난 다음부터는 거의 이성을 상실 했을 정도였습니다.제 정신이 아니었죠.. 정말 눕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뿐이었습니다.간밤에 전대빵님도 안들어 오신 모양이고 우리 깡다구 사장이랑 밖에서보낸 듯 했습니다. 아직 전화 조차 한통 없는 것 보니 간밤에 심하게부어라 마셔라 한 듯 보였죠.. 전 그냥 탈진해서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누가 보더라도 정상적인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았을 정도로 얼굴에 확드러나 있었거든요.. 그러나.. 그것은.. 저 혼자만이 아니였습니다...초롱이양도 저랑 비슷한 상황에 이르러 있더군요.. 어제 배줌마가약봉지 받아간것도 초롱이 몸살기운이 있다고 했는데.. 아마 중증으로발전됐나 봅니다. 아예 아침 먹으로 나오지도 못할 지경이라더군요.. 남 걱정할때가 아니죠... 문제는 저란 말입니다....밤새 제대로 잠도 못잔 상태고... 지금까지 제 인생을 뒤돌아 볼 때 가장최고 난위도의 최고 강도 높은 몸살신이 왕림하셨다는 거란말입니다...이 정도 같으면 병원가서 주사맞고 덤으로 링겔까지 맞아야 정상인 상황이죠.문제는 지금 있는 곳이 병원은커녕 깊은 산골 인적이 없는 그런 스키장이란거죠.밖은 엄청난 추위의 눈바람이 휘날리는 곳이고...대기실은 오전부터 스키타려는 사람들이 점령하다 시피 한 상태고....어디로 가야 하나요.. 아침먹고 난 다음부터 은행팀은 초롱양이 아파서..여자들은 대기타고 남자들도 스키는 지겹다고 지들끼리 뭐 다른거 한다고하는 것 같았고 저랑 뺀질, 뚱이는 대기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러고있었죠. 그렇게 오전을 비비대고 있었죠. 전 너무나 몸이 무거워져 와서 잠시 대기실 의자에 기댔습니다.그리고 전 딱 그상태에서 정신줄 놔 버렸습니다.....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너무나 .. 아팠습니다....온몸이.. 마치...너무 무거운 쇠사슬로 칭칭 감겨져 꼼짝 달싹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쇠사슬이 얼마나 무거운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였고...머릿속은 생각이라는 것을 일절 하지 못할 정도로 두통이 심했죠...어디.. 누워야 하겠는데.. 뜨끈뜨끈한 곳에 구냥 누워서 기절하고 싶은 심정... 온 몸이 납덩어리 휘감아 놓은것처럼 무거웠습니다....머리맡에서 무언가 웅성거리는 느낌.. 속삭이는 느낌이 살짝 기억 나네요..그리고 다시 기절....누가 제몸을 흔드는 감촉을 겨우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정말 일절 움직이지도 설상가상 입을 벌리고 댓구조차 못하겠더군요..그리고 다시 기절....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시간은 흐르고 있을까?내가 살아 있는건가....?머리가.. 으... 머리가. 너무 아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상태인가..?귓가로 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누군가 제 안부를 묻는 소리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분명 괜찮아라는 음절은 파악할수 있었죠. 하지만 역시 댓구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정말 죽어가는 심정이 이런 기분일까...귀찮고...제 몸의 감각마저 느껴지지 않는 상태였죠..다시 기절?.. ‘내가 옆에 있어. 내가 옆에 있어. 내가 옆에 있어.’ 뭐야? 내 옆에 뭐가 있다구? 누구야? 꿈결에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확인차 고개를 들고 싶었지만.. 그럴 힘도 없이.. 끙끙소리만 계속 제 입을 비집고 나왔죠..다시 기절? ‘자기야 내가 있어. 자기야 내가 있어. 자기야 내가 있어’ 분명한 음절로 들리는 소리.. 그런데 자기? 라니.. 내가 애인이 있었던가...?자기? 자기? 자기는 또 뭐야? 누가 옆에서 상황극하나? 여기 어디지?생각외로.. 온몸이 뜨끈뜨끈하다는 것을 비로서 알수 있었죠..몸의 감각이 느껴지고 있었던 겁니다. 몸을 뭔가 무거운 것이 누르고 있다는느낌을 받았는데 그것은 두터운 이불이었고 전 그 이불을 완전히 푹 뒤집어 쓰고새우잠자는듯한 형태로 어딘가에 누워 있었던 거였죠.. 찢어지는 두통속에서 겨우주위 환경을 감지해 냈고.. 수초간.. 머릿속을 뭔가.. 스치고 가는 불길한 기분...하지만 여기 나혼자 있는건만은 아닌모양이네요. 누군가 뭐라고 계속 말을 하는 것을 보니..여기 나말고 누군가 있는 모양인데.. 누가..있나..뚱이? 뺀질이? 아.. 혹 은행팀이 머무는 방에 내가 있나 보다.. 여긴 방은 확실해..근데 조금전 자기야라고 불렀던 것은 여자인 것 같은데...누구지? 초롱양인가? 초롱양은 아프다고 했는데.. 양양? 아니면 배줌마?다들 나 때문에 방에 모여 있는건가? 놀지도 못하고...서서히 정신이 돌아 오고 있었죠. 그와 비례로 엄청난 고통이 온몸을 심하게짖눌러 오고 있었습니다. 보통 몸살이 아니고.. 완전히 사람을 그로기상태로몰아넣는 지독하리 만큼 가혹한 몸살이었습니다. 정말 다른때 같았으면119불러 병원 응급실 가야 할 정도였던 것 같았습니다. 머리를 열가마속에파묻고 있는 것 같았고 숨쉬는것조차 힘들었습니다.하지만 저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놀러도가지 못하고 방에 다들 있는 모양인데너무 미안한 기분이 들었죠. 아 정말 숨쉬는 것 조차 힘들 정도로 괴로웠습니다.더불어 목도 심하게 탔고.. 억지로 움직여 이불을 살짝 젖혔습니다.약간의 어둠이랄까.. 조금 어둡고 음습한 기운이 겨우 뜬 눈속으로 파고 들었습니다.허우적 거리며 조심스럽게 이불을 들추고 얼굴을 내 밀었습니다. 방에는 작은 어둠이 벌써 내려와 있었습니다. 커튼틈 사이로 저녁노을의 우중충하고그로테스크한 빛덩이가 창문뒤로 어른어른거리고 있었죠.전 가는 실눈을 뜨고 주위를 더듬었습니다. ...... 이런... 제기랄....제기랄......없습니다. 아무도...무엇보다 놀란 것은 방의 형태와 창문의 위치.. 그 아래 놓여 있는 가방들..그 가방은 뚱이과장의 가방이란 것............. 그리고 바로 정면에 보이는화장실.... 니미럴... 제기랄.. 여긴 그 방이더군요... 그 방.....그것도 아무도 없습니다. 개미새끼 한 마리 보이질 않았어요...머리가.. 너무.. 아파서...갑자기 속에서 무언가 욱하고 치밀어 오릅니다... 아.. 눈물마져 핑 돌더군요.. 그리고 더불어 또 다시 치밀어 오르는 것은분노.. 거대한 분노였습니다....분명히 이 곳이 어떤 곳인지를 알고 있는 뺀질이와 뚱이과장일텐데..그런 헬게이트속에 저만 홀로 던져 놓고 지들은 사라지고 없는겁니다.분노와 함께.. 배신감.. 아.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오만가지 분노감이미친 듯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이 세1끼1들 다 죽여 버리겠어” 저는 악을 쓰며 용트림을 해됐지만.. 몸이 거의 말을 안듣는군요...온몸이 얼마나 꾹꾹쑤시고 아픈지... 숨조차 쉬기힘든 상황인데도...그 분노만큼은 대단한거였습니다. 배신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었습니다.정말 눈앞에 있다면 바로 귀싸대기 올렸을겁니다... 반드시.. 반드시...아. 정말 이 1새1끼들이 정신이 있는 놈들인 건지 없는 놈들 인건지..개념은 밥말아 1처1먹었나.. 어떻게 다 죽어 가는 사람혼자..그것도 헬게이트 안에 던져 놓고 지들은 도망가고 없는거냐고!!!!차라이 몰랐으면 모른다고 치자. 저거들도 어제 분명이 그 고생 당했으면서...어찌.. 어찌.. 이럴수 있단 말이냐? 니들이 사람이냐?이 짐승만도 못한 새1끼1들아...정말 그 분노는 대단한 거였죠. 사람이 어떻게 사람이 이런 행동을 감히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처절한 분노가 저를 미치게 만들었죠..눈물이 찡하게 솟구쳐 오를만큼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다시는 니들을 챙겨주나 봐라.. 오나전 이 배신감은 내 뼈솟 깊이아로 새겨두마... 전 그렇게 다짐하고 또 다짐했죠...그리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방바닥을 짚고 일어나려고 애를 썼습니다.이. 이곳에 있어서는 정말 큰일날 것 같았습니다....시계를 보니 막 5시 넘어가는 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제가 기억이 나는 시간이 아침먹고 대기실에서 오전 깨고 있을때가..10시 넘었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거의 기억이 안납니다...제가 대기실 의자에 기절하듯 쓰러진 것 같은데.. 만약 그때이후에이곳에 옮겨져 왔다면 거진 6시간 가까이 쓰려져 자고 있었다는 것이죠.하기사 전날에 제대로 잠도 못잤고 몸이 이지경이니 거의 기절했다고봐야겠죠..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이곳에.. 헬게이트속에 저만 던져놓고..이 배신자들...전 단순히 살기위해서는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는 의지를 붙태웠지만..몸이 말을 안들었습니다. 너무나 무거웠고 아팠습니다.정말 기력이 거의 ‘0’상태였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경험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심한 감기몸살이 걸리면...제 몸 가누기가 그리 쉽지 않은 상태를 아실겁니다...당시 전 그 상태에서 곱하기 2정도의 데미지를 입고 있었습니다.그러니 제 몸상태가 어느정도인지 능히 짐작이 가시리라 여깁니다. 이, 이곳을 벗어야 한다.. 온리 이 생각뿐...방바닥에 짚고 상체를 일으켜 세우기조차 힘들었습니다.헉. 헉. 숨도 가빠오고...목은 타는 듯한 갈증에 갈라지는 것 같고...몸은 말을 안들어도 정신만은 갈수록 또렷해 지고 있었습니다.그때쯤 분노가 서글픔으로 바뀌더군요...나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과 서글픔이 밀려 오더군요..세상에 믿을 만한 사람 하나 없다더만...제가 평소 지들한테 얼마나 잘해주었는데..사람을 이토록 모질게 배반하다니...만약 같은 상황이라면 전 함께 이곳을 지키고 있던지...모든 핑계를 다 돼서라도 다른방을 찾았을겁니다...이곳이 어떤곳인지를 잘 알면서.. 이 아픈 사람을...혼자 던져 두다니....분노가 어느덧 서글픔이 돼서리... 눈물이 핑돌기까지 합디다..가족 생각이 막 들고.. 어머니.. 동생의 모습이 막 맴돌고...세상에 정말 믿을 사람은 가족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데요...나가야 되는데.. 몸이 너무 아파서...정말 꼼작 달싹을 못하겠더군요...숨만 내뿜지.. 살아있는 산송장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죠. 그때는... 아직 해가 다 떨어지지도 않았고 방은 조금 어두웠지만.. 분명히 태양빛이 아직 창문에서 넘실넘실거리고 있었단 말입니다.그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을까요..끙끙 거리며 누워 있는데.. 다시 이불을 뒤집어 썼습니다.지금 제가 할수 있는 유일한 움직임이 이정도였습니다.그리고 머릿속을 누비는 여러 정황들...조금전?아니야...언제 들렸던 거지.. 그런 소리들...괜찮아? 제가 여기 아파서 누워 있었으니..누군가 왔었을거야. 문안을 말이지..아마도 은행쪽 사람들이겠지? 그렇지?여자 목소리인걸루 봐서. 아마도 양양이거나 배줌마겠지?아니 둘이 아마 같이 와봤겠지...점심때 내가 보이지 않으니 물어봤을테고 많이 아프다고 듣고는한번 와봤겠지.. 남자들하고..그렇게 여기서 잠시 내 상태 살펴 보다가 나갔겠고.. 그렇겠지?그런데 자기야라는 소리는 누가 한거지?음, 아마. 여기 있다가 누군가 전화 통화를 한거야..그 소릴 내가 들은거고. 분명하겠지...자기야라고 한 것은 배줌마겠지. 남편하고 통화 했나 보네. .내 옆에서..그래서 그런 소리가 들렸던 거야...분명해...그래.. 그래.. 지금 시간이 곧 저녁 먹을때이니..모두 저녁 먹으러 갔나 보네.. 아하. 그렇게 된것일지도 모르겠네..그래 저녁이야.. 저녁.. 저녁 먹고 뺀질이도 뚱이도 돌아오겠지..잠시만..잠시만. 참아 보자....전 이불속에서 혼자 나름대로의 상황을 정리해 갔습니다.그러니 한결 나아 지더군요... 그런데....그런데..제 2의 문제가 서서히 저를 옭아 매더군요...문제는 2개였는데...목이 탈만큼 심한 갈증이 난다는거...아무래도 심한 열이 온몸을 휘감고 있는 상태에서 이 뜨거운 방구석에 근 6시간을 끙끙 됐으니.. 몸에서 당근 수분을 요구하곘죠.. 어제 저녁 그렇게 땀도 많이 흘렸는데...하지만. .공포감이 있었기에 이정도는 침을 삼키는 것으로 견딜만 했죠..문제는 그 이후에 온건데.. 소변이 .. 쉬야가 마렵다는 것이었죠...이건 정말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인겁니다....한참 푹 잤다면 잤을정도로 기절해 있다가 깨어난 것이니...생리현상이 찾아온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오..오.. 정말 더럽게 꼬이네요. 어떻게 꼬이면 이렇게 잔인하게꼬일수 있단 말입니까?마지막 생각은 주위에 빈물병이라도 굴러 다니면 어찌 다음수를 내다 보겠는데. .기억나시죠?어제 아침에 누군가 여기 말끔히 청소했다는 사실을....그 이후로 이방에 들어온 적이 없으니... 휴지조각 하나 없다는 사실을...마지막 방법은.. 딱 하나...더 어두워지기전에 화장실 가는 길뿐인데....방구조상.. 화장실까지 가는 거리도 가장 먼위치이고...지금 누가 부축해주지 않으면 움직이기조차 힘든 상태였다는..이럴수록 괘심한 두 놈들의 만행이 뼈속 깊숙이 느껴졌습니다.방안의 전등 스위치도 입구쪽에 있었고... 일단 불이라도 켜고..재빨리 화장실도 가야지.. 생각은 그렇게 진행됐지만..몸이.. 하지만. 기어서라도 가야 한다... 살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였죠.. 그렇게 생각하면서 몸을 뒤척이면서 자세가 바뀌니... 눌렸던 방광이 압박에서풀렸는지 또 견딜만 해 지더군요.. 참자. 사람이 올때까지.. 곧 저녁식사 끝나면 반드시 오겠지..길어봐야.. 30분이내겠지..참자. 까짓거.. 30분정도야... 혼자 그렇게 추스르며..그래.. tv라도 보자. tv라도 보면 기분이 나아질 거야...,,,,아... 아......아......아........아............리모콘..........리모콘.......아놔.....개....!!! 섹....ㄲ...ㅣ..전편글 읽어보신분이라면 이 tv리모콘이 어디에 있는지 아실겁니다...그리고 이 tv상태가 어떤지도 아실테고...그래... 그래... 그 모든 것이 나를 외면하고 있어...그랬던거야.... 혼자 끙끙되다 보니.. 창문위로 그나마 고개를 내밀던 빛덩이가 훅 하니 꺼져 버리더군요..진짜 땅거미 완전히 내려 앉았고.. 완전한 어둠이 찾아오기 직전의 희광반조의 불빛만이 방안을 맴돌고 있었습니다. 드리워진 커튼틈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던그 빛줄기 마져 완전히 물러나가고 말았죠.물론 온몸을 휩쓸고 있는 고통 때문에 그런 경우를 지켜 볼수는 없지만 얼굴을 덮고 있는이불 사이로 격한 어둠이 서서히 내려 앉고 있다는것만은 확실히 느낄수 있었죠..아. 불.. 전등불을 켜야 해... 이것이 내 마지막 소원이자 희망이었죠..더불어 과감히 tv리모콘을 주워 오자. 아니.. 재빨리 화장실도 쓰자...솔직히 개 한심한 상황이 아니겠습니까?아놔.. 지금에야 한심하고, 쪽팔리고.. 참말로 얼토당토 안한 상황인데.. 뭐가 지금 상황이 뭐가 그리 대수라고.. 기가막혀 말도 안나오고.. 뭐. 이런 사람이 있나하고 짜증이 날법도 하시죠..네. 네. 기런 기분 저도 왜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하지만. 당시는 뭔가에 홀렸는지. .아니면 제가 얼이 빠졌는지..그런 기분에 사로 잡혀서.. 올바른 사리분별력이 없었던거죠..그냥.. 일어나서 당당히 가면 되지 말이 왜 이렇게 기냐구요?일단 너무 아파서 몸 가누기도 힘든 상태였고.. 더불어 혼자 궁상떤다고공포에 사로 잡혀 있다보니.. 일이 이렇게 된 거랍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답답하게 해 드려서.. ...제가 생각해도 쪽팔리지 말입니다.. “딱” 제가 마지막 일념으로 불을 켜기 위해 기어 가려고 머리를 일단 이불속에서뽑아 올렸고 오른손으로 방바닥을 짚던 그 상태였습니다.무슨 소리냐구요...?화장실문 입구에 기대어 놓은 tv리모콘이 앞으로 쓰러지면 내는 소리였죠.딱 소리 들리자 마자 그 소리의 방향으로 시선을 저도 모르게 고정시켰죠.방안은 어두웠지만 모든 사물을 충분히 구분할수 있는 밝기였단 말이죠..그 리모콘은 정확히 제쪽을 향해 딱 소리내며 쓰러졌습니다... 음... 음... 제 온몸이 그냥 굳어져 버렸습니다..아마. 제 인생 통틀어 이날 이때만큼 괴로운적은 없었을겁니다....이건 마치... 설명조차 하기 싫고...생각조차 하기 싫은....그런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 겁니다.... 꼴깍 마른침이 넘어 가면서.. 머릿속이 새하얗게 탈색이 되더군요....더는 그때의 심정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그때까지 움직이지도 못했죠. 그 상태로 굳어져 버렸으니...제발.. 제발. .그냥.. 우연히 쓰러진 거라고 ... 무슨 공포영화 찍는것도 아니고. 그러면 안돼... 제발...소리없는 아우성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뿜어져 나왔습니다... 신이여. 아버지, 어머니, 저 착하게 살께요. 다른 사람 시기하지 않고 욕하지 않고 늘 감사 하는 마음으로..바르고 정직하게 살께요. 정말입니다. 신이시여. 정말, 정말 착하게 정직하게 살아 갈겁니다.약속드립니다. 하느님 아부지. 저 정말 착하게 살께요. 제발.... 그러나. 그런 기도에도 불구하고 .. 제 눈앞에서 진행된 다음 장면은...거짓말이겠지!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지금도...니미 너 공포 소설쓰냐? 네 공포소설이고 싶습니다. 지금도...화장실문이.. 소리 없이 흔들린다고 그렇게 느낌이 들었죠..그래.. 그것이 서서히.. 정말 고요한 정적에 마치 사진마냥...모든 사물이 고정되어 있는데 유독 화장실 문만큼 바람이끌어 당기는지.. 아니면 과학적으로 말해.. 기울기가 있어서..자연스레.. 무게 중심 때문에 스스륵 열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바람? 지금 창문은 완전히 닫혀 있는 상태고 커튼까지 드리워져 있습니다.방안에 바람이라고는 제가 뿜어 내는 호흡이 유일하겠군요.그럼 화장실 무게 중심?아시죠? 화장실 닫혀 있었단 말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지 아시겠죠?잠금쇠 고리가 걸려있었단 말입니다. 누가 비틀어 문고리 돌리지 않는 이상 무게 중심 따위로 그냥 열리는 문이 아니예요... 아니예요..근데 왜 열리나요.. 아무도 없는데. 바람도 .. 과학적 근거도 없는데...왜 열려. 저게...문은 정확히 말해.. 뺄쭘하게 약 한 뼘 정도의 크기로 열렸습니다.새하얀 백지 상태였습니다. 제 머릿속은... 방광이 터질 듯 팽팽해서 금방이라도 쉬야 찌릴 것 같았는데..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습니다.온몸이 쥐어짜듯 그렇게 아팠는데.. 그것마져 느껴지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정확히 문고리(문손잡이)위쪽으로 무언가 삐쭉히... 물론 그 한뼘 뒤의 공간은 무척이나 어두웠지만..그 어둠의 색깔보다 더 찐한 무언이.. 가늘게 출렁이고 있다는 것을 제 오감이 모두 파악해 버렸습니다...그건.. 긴..생머리 같은 거...였....죠,,,,,이런 칙칙한 어둠속에 확실히 그거일거라고 판단이 설 수밖에 없는 것이..화장실 문고리 즉 손잡이가 밝은 스텐재질이었기 때문이죠..그 밝은 스텐 손잡이 위로 살살 움직이며 드리워져 가는 것은시커먼 흑발이기에.. 바로 눈에 딱 비치는 겁니다...그게.. 그게.. 하나둘.. 범위를 넓혀 가더니..빠져 나오는 머리칼이 점 점 많아 지는듯한 착각 아닌 착각이 들더군요. 제 동공은 확대되서 껌벅이는 것 조차 잊어 버릴정도로 확대되었죠..저게 뭐냐? 제가 본 시각적 요소가 뇌에 전달되었지만...그런 현실을 전 받아들일 수 없어.. 뇌가 혼란을 일으킨 상황에연산 법칙 오류가 떠 버려써..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였죠.다 정지된 사진속마냥 그렇게 되버렸는데.. 단지 온리.. 단 하나만..무비를 찍고 있었죠. 그 시커먼 흑발 그것만이 지금 이순간살아 움직이고 있었던 겁니다..사람이 경직되면 사고 차제가 결여 된다더니.. 이때를 말하는 거겠죠.혹자는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살아 날수 있다고 하지만..정신이 차려 져야지 뭐라고 할낀데... 정신이 그냥 안드로메다로 가버렸으니..차려질 정신 자체가 없는데.. 뭘..뭘.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하나요?제가 이런 병신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데. 동영상은 계속 돌아가더군요.삐져나온 머리칼은 확실히 늘어 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분명히 최초는 저게 뭐지 했다가. 조금뒤 머리, 머리카락이잖아 이런 느낌..지금은 씨...11 발...!! 머리 뭉치 잖아. 이런 느낌까지...이게. 이젠 스텐 문손잡이를 거의 다 덮어 가고 있었단 말입니다...전 다음 장면에서 제 상체를 버티고 있던 오른팔에 힘이 일순 쫙 빠지면서.앞으로 훅 떨어지듯이 방바닥에 턱주가리를 찧었습니다.왜냐구요? 화상실 문손잡이에 드리워져 있던 머리칼 뭉치가 바닥으로훅하는 찰나의 순간에 툭 떨어졌거든요. 즉 바닥으로 말이죠.그 바램에 그것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가 이게 갑자기 아래로 훅 떨어지니....저도 그만 기겁하고 놀라서... 팔에 힘이 훅 하고 빠져서리..상체가 그대로 방바닥에 힘없이 오나전 꼬다 박은거죠..이야. 지금 생각하니 정말 살떨리네요.. 그때 차라리 기절이라도 했으면.. 좋았을거슬...너무 푹자서 잠이 너무 쉽게 달아나 버려서 그랬는지...오히려 정신은 개맑아 졌다능....그 상황에서...마음속으로 신도 찾고 별 지랄을 다 떨었는데...이젠 그 마져 생각도 없고 머리가 그냥 하얗게 탈색...그리고...저게 결정타를 날리려고 마지막으로 움직이려고 하나 봅니다...결정타 날리려고...씨111 발... 화장실문 아래.. 즉 바닥으로 떨어졌던. 그 시커먼 머리 뭉치 같은것이 방바닥으로 기어 들어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아따.. 찡하네.. 정말. 소변 마려우시죠..? 후아. 그 방에 당신이 있었다면.. 어떻게 했겠습니까?솔까말 열에 아홉은 입에 거품물고 기절했을거구만요.. 비명.. 그딴거 이제 안나옵니다. 발버둥? 몸이 움직여야 발버둥을 치죠..ㅆㅣ!!! 발.. 그 것이랑, 제가 완전히 방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 있는 모양새라..시각적으로 딱 일직선상이란 거죠. 제 턱이 방바닥에 닿아 있었으니..딱, 고 쌔!!끼랑. 저랑.. 눈높이가 딱, 적당하게 일직선상에 놓여지게 된거죠..저...새!!끼.. 아놔.. 저 새!!끼들은 몸통은 어디다 놀러 보내고 대갈통만 날아 댕기거나기어다는 모양입니다. 씨...!! 발... 어제, 오늘 본 대갈통만 3개째네요..지금도 머리 뭉치인줄 알았는데.. 개....씨!!! 발!!! 대갈통이네요..심장 박동이 더 이상 올라갈수가 없을 만큼 뛰더군요. 이러다 심장 터진다는 이야기가 제 이야기가 될 것 같았습니다.미친다는 표현도 모르겠고. 겁이 난다는 표현도 안되겠고..공포는 이미 안드로메다 날아간 제 정신체랑 같이 손잡고 간 상태고..맨탈붕괴? 이건 애교수준의 표현이고...제 눈앞에 일직선상에 놓여진 그것이 정말 슬로 비디오로 슬슬 머리카락이꿈틀 대듯이 지렁이 마냥 바닥을 미끌어 지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던 것이..갑자기 데굴.. 하고는 크게 한바퀴 구르더군요.. 하하... 하하...하..하..ㅎ...ㅎ...ㅏ...으....아.....악... 정말, 오나전 개 놀랐습니다. 씨!!발.. 그 시커먼 것이 한바퀴 앞구르기 하는데..오.. 오.. 신이시여.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것이 많았나요?차라리 심장을 꽉 멈추게 해서 죽여 주십시오... 정말 그때 제 심정이 이랬을겁니다.. ‘어..엄마야...’ 내 생애 최초로 이 소리가 터져 나올뻔 했다는겁니다.... 지금이야 이렇게 글을 쓰지만.. 생각지도 하기 싫습니다. 지금도.. 경기 들릴 것 같군요..한바퀴 구르다가 갑자기 정지한 것 같은데...그 상태에 이르기까지 전 미동도 못하고 처다 보고 있는데.. 솔직히 얼굴 안면 윤곽은 확인이 안되더군요. 워낙 머리카락이 치렁치렁 얽혀 있어서. 단지 그 크기는 사람 머리통만 했다는 거죠. 핸드볼 공보다 약간 더 큰정도.. 왜 머리통이라고 표현하냐 하면. 달리 머리통 말고 저런 시커먼 생머리 둘둘말고다니는게 뭐가 있냐고 묻고 싶네요. 여튼. 지금까지 길게 설명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기까지 걸린 시간은 수초내라는걸아세요. 제가 정신 차리고 자시고 할 그런 짬이 없었다는거란걸 말입니다.한바퀴 굴러 보더니.. 이게 그 맛을 알았는지.. 개...씨!!!.발!!!..이번에 떼구르르 하면서 한꺼번에 몇바퀴 훅훅 구르더군요... 으..아...악....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지만.. 입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제발 .. 사..살려 주세.....소리없는 아우성에 아.. 정말..ㅠㅠ..이...이빨이 아래위로 부딪치면서 딱딱 소리를 내더군요..그만큼 떨었습니다. 아니 저절로 떨려 졌습니다. next... 미안합니다..쓰고 있는 제 자신이 잠시 정신이 경직되서. 잠시 쉬어 가렵니다... 참고로 게시글 필터링 완화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제 글이 좀 못된 성격에 욕도 되질라게 해대는 터라..필터링 완화가정말 고맙게 느껴지네요. 한번에 쫙 올라가니 기쁩니다. ^^;;
퍅셔내작성일 2012-03-26추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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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터] 빈자와 부자의 5가지 차이
오늘도 어김없이 집에와서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어서 올립니다.추신) 고 채동하씨의 명복을 빕니다..부자와 빈자는 5가지 차이가 난다[줄리아 투자노트]'돈' 자체는 작은 차이일 뿐, 관심·행동방식 등 문화 차이 커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소설가 정미경의 단편소설 '아들의 연인'에서 화자는 사업하는 부유한 남편을 둔 강남 사는 사모님이다. 이 사모님의 아들이 컨테이너에 사는 가난하지만 똑똑한 여대생 도란을 사귄다. "걔가 가난하다고 헤어지는 일은 없어요"라던 아들은 일기장에 "우리가 다르다는 걸 느낀다"는 문장을 남긴 채 여자친구와 헤어진다. 아들이 도란과 헤어진 이유는 도란이 가난한 집 딸이어서가 아니었다. 자신의 친구들과 만날 때 어울리지 못하고 어색한 존재로 남아 있는 도란을 스스로 견딜 수 없어서였다. 정가 9000원에 봉사료와 부가세까지 붙어 1만원이 넘는 짜장면을 마음 편하게 먹지 못하는 도란의 태도를 받아들일 수 없어서였다. 결국 부잣집 아들과 가난한 집 딸이 헤어지는 이유는 돈도, 학벌 차이도 아닌 문화의 차이였다. 흔히 빈자와 부자는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빈자와 부자를 가르는 기준에서 돈은 미미한 요소일 뿐이다. "('위대한 개츠비'의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는 부유하다는 것이 은행에 돈이 많다는 것처럼 단순한 하나의 사실이 아니라,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이자 여러 가지 태도의 집합이며 특정한 삶의 방식이라는 점을 이해했다."('또 다른 미국(The Other America)'를 인용한 '계층 이동의 사다리'에서 재인용)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부자가 있는가 하면, 돈이 많아도 곧 가난해질 사람이 있다. 로또 당첨자들이 일확천금을 하고도 얼마 못 가 다시 가난해지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부자의 사고와 삶의 방식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든 만나서 30분만 얘기해보면 그가 부자인지 아닌지, 지금 부자가 아니라고 해도 앞으로 부자가 될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매우 높은 확률로 맞힐 수 있다. 당신은 앞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여기 소개하는 부자와 빈자의 5가지 차이점을 읽어보라. 1. 부자는 성공에, 빈자는 오락에 초점을 맞춘다'부자들의 생각은 어떻게 다른가(How Rich People Think)'의 저자 스티브 시볼드는 슈퍼 리치와 평범한 월급쟁이의 가장 큰 차이점을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한다. "우리 집 잔디를 손질하는 정원사는 한 시간에 15달러를 받고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열심히 일한다. 만약 열심히 일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이라면 그 사람이 부자여야 하고 나는 가난해야 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을 넘어 생각이 달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자와 평범한 월급쟁이 사이에 존재하는 생각의 차이는 사람들을 만나 나누는 대화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부자들의 대화는 성공에 초점을 맞춘다. 부자들은 만나면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환하고 사업과 기부, 예술품 투자 등을 화제로 이야기 한다. 반면 평범한 월급쟁이들은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한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시중에 떠도는 가십거리를 화제로 시간을 보낸다.2. 부자는 신문을 읽고 빈자는 TV를 본다컨설팅회사 '애플루언스 콜래보러티브'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부자들과 평범한 사람들의 인터넷 사용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뉴스에 대한 태도였다. 연봉이 50만달러가 넘는 사람들은 70%가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언론 사이트에 들어가 뉴스를 읽는다고 답했다. 반면 연봉 20만달러 미만의 사람들은 44%만 인터넷에서 뉴스를 읽는다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연봉 50만달러 이상의 부자들은 일주일에 11시간 이상 종이 신문을 읽는다는 대답이 20.5%였다. 반면 연봉 20만달러 미만의 사람들은 일주일에 11시간 이상 종이 신문을 읽는 비율이 6%에 불과했다. 종이 신문은 거의 안 본다는 대답이 연봉 50만달러 초과 그룹에서는 18.5%였으나 연봉 20만달러 미만 그룹에서는 33.5%에 달했다. TV 시청 시간은 반대로 나타났다. 연봉 20만달러 미만 그룹에서는 일주일에 21시간 이상 TV를 본다는 대답이 38.5%, 11시간 이상은 72.5%에 달했다. 반면 연봉 50만달러 이상 그룹에서는 일주일에 21시간 이상 TV를 본다는 대답이 21.5%로 낮아졌다. 11시간 이상 TV 시청 비율은 53.5%였다. TV를 일주일에 5시간 미만으로 본다는 대답이 연봉 50만달러 초과 그룹에서는 21%로 상당히 높았으나 연봉 20만달러 미만 그룹에서는 9.5%로 10%를 넘지 않았다. 3. 부자는 조용하고 빈자는 시끄럽다TV 시청은 부자와 평범한 사람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What Money Can’t Buy)'이라는 책은 "사회 계층이 낮아질수록 TV가 켜져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계층별 특징을 연구한 '계층 이동의 사다리'라는 책에서도 대물림되는 가난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TV가 상황에 무관하게 거의 항상 켜져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책은 또 빈곤층을 특징 짓는 3가지 불문율을 제시하면서 "소음이 많다"는 점을 들면서 "TV는 항상 켜져 있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TV를 많이 보는 것은 단순히 TV에 시간을 많이 낭비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TV는 환경을 시끄럽게 해서 깊은 생각과 사색과 대화를 방해한다. TV가 항상 켜져 있는 집에서 진지하게 생각을 하거나 가족간에 오순도순 대화하는 장면은 떠올리기 어렵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란 책은 "프롤레타리아는 잡음과 고함 소리가 두드러진다"며 "상류층의 한 가지 표시는 고요함"이라고 지적했다. 한 마디로 부자는 조용하고 빈자는 시끄럽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이 여기에서 나왔을까. 4. 부자는 깨끗하고 빈자는 지저분하다고요함과 소음의 차이만큼 두드러진 것이 깨끗함이다. '우리 가운데 살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The Poor Who Live Among Us)'이란 책은 "가난한 가족의 집으로 걸어 들어가 보라. 악취가 코를 찌르고 불결함이 눈을 괴롭힐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가난하기 때문에 지저분한 지역에 살고 그렇기 때문에 불결하게 된다고 결과론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저분한 지역에 살아도 의지만 있으면 자신이 사는 집과 집 주변은 깨끗이 할 수 있다. 가난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정리정돈이 잘 돼 있어 정갈한 느낌이 드는 집이 있다. 한국의 옛 가난한 선비들을 생각할 때 연상되는 청빈이 있다. 청빈하면 돈이 없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주위가 어지러운 것은 그만큼 나태하다는 뜻이다. 주위가 정리가 되지 않으면 머리 속도 정리가 되지 않는다. 새뮤얼 고슬링 미국 텍사스대 교수가 학생들의 자취방과 기숙사 방 83개, 기업 사무실 94개를 조사한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조사 결과 지저분한 공간을 가진 사람들은 깨끗한 공간을 가진 사람들보다 효율적이지 못하고 체계적이지도 못하며 창의력도 떨어졌다. 5. 부자는 투자하고 빈자는 소비한다'또 다른 미국'이란 책은 가난한 사람에 대해 "만족을 지연하지 않아 저금하지 않으며 쾌락을 얻을 수 있으면 즉시 누린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마시멜로 이야기'란 책은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을 현재의 쾌락에 빠지지 않고 만족을 미래로 지연시킬 수 있는 능력에서 찾는다. '계층 이동의 사다리'란 책에서도 빈곤층에게 돈이란 "소비하는 것"이고 부유층에겐 "보존하고 투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돈을 보는 관점 자체가 빈자와 부자는 다르다는 뜻이다. 흔히들 "나는 돈을 많이 벌면 뭐도 사고 뭐도 할거야"라고 말한다. 이런 사람 중에 부자 되는 사람 없다. 부자들은 무엇을 사고 무엇을 하기 위해 돈을 벌지 않는다. 다시 말해 쓰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부자들에게 돈이란 지금의 만족을 위해 써버리는 대상이 아니라 잘 투자해 유지하고 늘리는 대상이다.게다가 부자들은 돈 자체를 버는데 많은 열정을 쏟지 않는다. 스코피오 파트너십과 스탠더드 차터드 프라이빗 뱅크 등이 유동자산만 200만달러가 넘는 부자들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2월에 발표한 보고서가 이를 보여준다. 스코피오 파트너십은 인생을 사랑하는 것,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우고 추구하는 것, 어떤 일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 지식을 얻는 것, 세상을 좀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 새로운 기회를 잡는 것 등 12가지 삶의 활동을 제시하고 자신의 에너지 수준을 1에서 10까지 표기하도록 했다.부자들은 거의 전 영역에서 평균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에너지와 열정을 보였으나 단 한 가지만 순자산이 5만달러가 안 되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낮은 수준의 열정을 보였다. 바로 '금전적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부자들은 이미 부자이기 때문에 금전적 성공에 큰 의미를 안 두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부자들이 평균보다 월등히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고 밝힌 분야를 살펴보면 부자는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부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에 평균 수준을 가장 크게 뛰어넘는 열정을 보였고 그 다음이 '일을 다르게 하는 것'과 '일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소비할 돈에 집중하지만 부자들은 돈을 벌어다 줄 기회와 일에 초점을 맞춘다. 대물림되는 가난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 요즘은 기초생활수급비를 받는 가정의 학생들도 값비싼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닌다. 약정만 맺으면 싸게 살 수 있는데다 통신비를 지원 받기 때문이다. 부자와 빈자의 차이는 스마트폰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아니다. 돈의 문제를 넘어서는 생각과 태도의 차이다.
킥오프넘작성일 2011-05-28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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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수능 3008년 예상 기출문제
3008년도 수능 기출
세일러문, 포켓몬스터의 완벽
한 문학적 해석!
[13~15:다음 지문을 읽고, 문제에 답하여라.]
(가)-고전시가 『세일러 문』
(1연)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고백적 어조 -->위선적인 현대인을 대표함
지금 이 순간이 꿈이라면
(2연)살며시 너에게로 다가가
작업의 암시 -->도발적 어조, 성적 욕구의 문란한 표출
모든걸 고백할텐데
(3연)전화도 할 수 없는 밤이 오면
물질 문명의 산물. '임'과 나 와의 정상적인 소통을 방해함
자꾸만 설레이는 내 마음
(4연)동화속 마법의 세계로
화자가 꿈꾸는 환상의 이상향, 무릉도원(도교적 사상)
손짓 하는 저 달빛
마법의 쇄괘로 인도하는 절대자(선구자적 모습)
┏>가장 중요한 구절!!!(진정한 사랑의 추구와 좌절을 동시에 내포, 주제의식 표출)
(5연)밤 하늘 저 멀리서 빛나고 있는
임과 나 와의 진정한 사랑이 '멀다'-->심리적 거리감
(현대인의 진정한 사랑 추구가 좌절됨을 형상화.
주제 의식을 표출하는 핵심 구절)
꿈결 같은 우리의 사랑
꿈은 잠을 깨면 사라진다--
사랑의 허무함 강조, 좌절감 표출.
(비슷한 사례: 구운몽, 조신몽)
(6연)수없이 많은 별들 중에서
보통 인연━━━━━━━━━━━━┓
당신을 만날 수 있는건 ┣━━>대조법
특별한 인연━━━━━━━━━━━┛
(7연)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어
무신론적 태도, 허무주의. 우연의 반대는 필연.
임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의 당위성 강조
기적의 세일러 문
세일러문의 영웅성을 강조
(나)-현대시 『포켓 몬스터』
(반드시 출제!!)
1연의 기능: 현대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파이리, 꼬부기의 대조를 통하여
문제점을 제시함 현대 한국 사회의 이념 대립을 우회적으로 비판함
(1연)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피카츄가 진화해서 라이츄가 된다 불의 포켓몬<━> 물의 포켓몬
-->박정희 시대 산업화로 인한 =붉은색 <━> =푸른색
한국의 근대화 과정을 압축적으로 제시 =공산주의 상징<━>=자유민주주의 상징
=공산주의 북한<━>=자유민주주의 남한
버터플 야도란 피죤투 또가스
나비는 야도란은 피죤투는 매연 포켓몬->산업화로 인한 환경파괴 비판
연약하다 얼빵하다 거대하다
=저소득층, =장애인 상징 =뉴라이트,
노동자 계층 조중동 등
상징 거대 권력을 상징
(2연)서로생긴 모습은 달라도
서로의 다양성 존중->인종 차별없는 사회 추구
우리는 모두 친구!
사해동포주의의 실천(주제 의식 강조)
(3연)산에서 들에서 때리고 뒹굴고
-->시도때도 없이 집단구타가 만연하는 폭력적인 현대사회 비판
사막에서 정글에서 울다가 웃다가
엉덩이에 뿔이 나는 위험한 행위.
감정의 기복.
(4연)서로만나기까진 힘들었어도
우리는 모두 친구!(피카피카)
┗>반복법, 대구법(이미 2연에 나옴)
(중략)
(8연)피카피카 피카츄 피카피카 피카츄
-->아무 의미없는 여음구, 흥을 돋구고 운율을 맞춤. 4/3/4/3의 3,4조 구현.
<비슷한예>
고려가요 가시리- "위 증즐가 大平盛代"
고려가요 사모곡- "위 덩더둥셩"
백제시가 정읍사- "어긔야 어걍됴리 아으 다롱디리"
윤선도 어부사시사-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아름다운 우리 추억 기억해
-->>기억력이 떨어져 치매에 잘 걸리는 현대인에 대한 측은한 심정
(9연)피카피카 피카츄 피카피카 피카츄
우리 모두 꿈을 위해!
(희망적 어조, 긍정적 태도)
(다)-작자 미상의 현대시『mbc 문화방송』
엄마, 세상은 참 따뜻한거죠?
친근한 관계(가족) 정이 넘치는 세상을 소망함
*아 겨울이야.
현대인의 겨울=춥다=부정적 현실을 내포함
의사소통 단절
<시를 모두 읽었으면, 문제를 푸십시오>
13.(가)~(다)에 대한 설명 중, 조낸 적절치 않은 것은? [3.14159265점]
1- (가)는 (나), (다)와 달리 절망적인 어조가 섞여 있다
2- (다)는 화자와 청자 간의 거리가 (가), (나)에 비하여 가깝다
3- (나)는 현대인의 분열된 양상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4- (다)는 여운을 주며 시상을 마무리한다.
5- (나)의 '피카피카 피카츄'는 흥을 돋움으로서 즐거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정답은 3- 직설적 어조는 드러나지 않으므로, 은근하게 비판하는 것이 옳음.
14.(나)의 시상 전개 방식으로 옳지 않은 것은? [3.14159265점]
1- 대립적 이미지의 대비를 통하여 주제 의식을 강화하였다
2- 부정적 의미를 지닌 단어들을 나열함으로서 비판 의식을 드러내었다
3- 관용적, 포용적인 태도를 폭넓게 보인다4- 화자는 청자에게 무언가를 상기시킨다.
5- 여음구는 주의를 환기함으로서 주제가 머릿속에 선명히 각인되게 한다.
정답은 5- 오히려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함에 따라
자연스러운 시상의 흐름을 어느 정도 차단하는 역효과가 있음
15.<보기>는 (나)의 작가가 (나)를 창작한 뒤에 약 3개월 후에
지은 것이다. 이 두 시의 화자가 같으며, 자기소개 중이라고 하자.
적절치 않은 진술은? [-1.3점]
<보기>- 『포켓몬스터 3기 오프닝』--------------------------
난 나일 뿐이야
누구도 나를 대신 할 순 없어(삐까-츄우)
피할수 없는 운명의 시간
모든걸 보여줄거야
이기고 지는 건 중요치 않아처음부터 우린 친구였으니까
항상 이길수는 없겠지
다신 실망하지 않을 거야
두 주먹 불끈쥐고
다시 일어서서 이렇게 (워우~~워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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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 모험을 하면서 f(x)=e^x에 dy^2/dx를 구하고도 여전히 y''=e^x가 보존되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느껴. 이것은 마치 내게 극평면 위의 임의의 두 점
p(r1, θ1), q(r2, θ2) 사이의 거리를 -pq=√(r1^2+r^2-2r1r2cos(θ1-θ2)를 이용하여 구하는 것과 같은 쾌락을 주지.
2- 나는 수많은 포켓몬들과 어울리며 분열된 현대인 간의 통합을 시도했어.
3- 하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아 절망했던 적도 있었지.
4- 그래서 나는 체념 끝에 달관하여 속세를 떠나 자연 속에 들어가 살기로 했어.
5- 어찌됬든 피카츄와 내가 맺은 특별한 인연은 결코 잊지 않을거야.
정답은 4- 체념과 달관이 아닌 의지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자연으로 귀향하는 것은 이 지문을 통해 알 수 없음.
면죄자작성일 2010-12-10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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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고전유머] 亞主魔 走行術(아주마 주행술)
[무협활극] 초보운전 亞主魔 走行術(아주마 주행술)
강호에 부는 바람이 옷깃을 스치니, 오늘도 파주거평방에 들러서 밀담을 나눈 후, 자유로를 접어들었다. 나의 來間子(래간자)는 嚥飛十機爐(연비십기로)의 무공을 앞세워 강호를 비상하듯 날으는데..
갑자기 등뒤가 서늘해왔다..
< 초강고수다. >
이건.. 고수끼리는 느낌만으로 아는 법. 초절정고수... 누굴까.슬쩍 白彌羅(백미라)를 통해 靈眼(영안)으로 뒤를 보니.
<허억~>
나도모르게 신음이 나왔다. 亞主魔(아주마).. 강호에서 사라진 亞主魔(아주마)였다. 機亞房(기아방)의 架尼拔(가니발)을 모는.. 엽기적인 일이었다. 亞主魔(아주마)의 내공이 서늘하게 느껴졌다.
魔音大路走行(마음대로주행).. 이무공을 구사하는 자는 강호에 단 셋뿐.
託時運戰手(탁시운전수),視腦報手(시뇌보수) 그리고, 亞主魔(아주마)...
이미 탁시운전수와 시뇌보수는 아주마의 손에 황천으로 갔으니...강호는 이제 다시 아주마의 것이다. 아주마는 次線武矢走行(차선무시주행)으로 나를 앞지르고.. 나는 아주마의 뒷모습을 보며 또한번 엽기성에 몸을 떨어야 했다. 그의 등에는 자신이 초절정고수임을 알리는 명판이 새져져 있었다.
楚初保雲戰手(초초보운전수)...
마음대로주행비법 뿐만이 아니라 각종 武矢(무시)를 익혀야만 얻을 수 있는 別呼(별호)인 초초보운전수..이미 그는 신의 경지에 오른 고수였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마는 곧 강력한 내공으로 나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 佛法左回戰(불법좌회전)! "
아주마는 강호의 법칙인 感博理(감박이) 경공을 내보지도 않으면서 도저히 인간의 속도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속도로 내 앞을 가로막으며 들어오는 것이다. 아주마의 내공이 몸으로 느껴졌다.
감박이를 내보내지 않고 佛法左回戰(불법좌회전)비법을 사용할 수 있는 부류는 몇 안된다..
擔保鬪樂 (담보투락)라고 불리우는 거대무법자가 가끔 쓰긴 했지만, 그들 역시 交通巡擦大人(교통순찰대인)의 감시망에 걸리는 것을 두려워 하므로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절정무예.. 순식간에 상대방의 앞을 가로막아 상대방의 기를 빼앗고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빼앗을 수 있는 무예..
그래서 강호에서는 이 무예를 사용하는 자를 만나면 무조건 피하라는 境句(경구)도 있는바, 나는 不來理九(부래이구)를 이용한 경공술로 몸을 피하긴 했으나, 이미 氣가 한갑자 이상 아주마에게 빼앗긴 후.. 엽기적인 공력이었다.
그러나, 아주마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아~전설로만 전해지던 무공을 오늘에서야 눈 앞에 펼쳐진 것이다. 그것은 바로...
葛之子走行(갈지자주행)...
陰周雲行(음주운행)의 대가들만이 사용한다는, 너무도 무서운 무공이라 창시자인 葛之子(갈지자)조차도 그 비법을 수하들에게 전수하지 않았다던 주행법 아닌가. 그 무서운 주행법을 아주마는 꺼리낌없이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葛之子走行(갈지자주행)은 此宣武矢(차선무시),施努武矢(시노무시), 境高武矢(경고무시)의 세가지 화살을 가지고 적을 제압하는 절대강극의 무공이었다.수많은 交通巡擦大人(교통순찰대인)들이 이 화살에 맞아서 운명을달리했고 보기만 해도 몸을 덜덜 떤다는.. 바로 그 無視無視한 무공이었다.
아주마는 곧 現多理房(현다이방)에서 만들어낸 水打落手(수타락수)를 앞질러 나갔다. 마치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처럼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水打落手(수타락수)... 그러나 아주마의 상대는 되지 못햇다. 곧 水打落手(수타락수)는 패배를 인정하고 피를 토하고 뒤로 멀어져갔다. 그 때 水打落手(수타락수) 운전사는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 可尼不恩年(가니부은년)....>
도로의 절대강자에게만 붙혀주는 별호인 '가니부은연'.. 아주마는 이 말을 듣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水打落手(수타락수)는 機亞房(기아방)의 架尼拔(가니발)과 강력한 경쟁상대가 아닌가. 힘을 자랑하는 것이 水打落手(수타락수)라면 운행자의 편리성과 절대무공을 자랑하는 것이 架尼拔(가니발)...이 두 고수의 대결에서 결국 架尼拔(가니발)이라는 極恐武機(극공무기)를 가진 아주마가 이긴 것이다..
나는 곧 래간자의 특장기인 武所陰走行法(무소음주행법)을 펼쳤다... 마주오던 그 유명한 서역의 吳入將吏(오입장이)인 骨隣敦(골린돈)이 타던, 이름만 들어도 산천초목이 운다는 隣建件道亂達(린건건도란달)이 횃불을 번쩍여 交通巡擦大人(교통순찰대인)이 매복하고 있다고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걸리면 끝이다..가진 돈이든. 무기든.. 무엇이든 다 주어야 한다. 그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恐武元(공무원)이기 때문이다. 공포의 무예를 지닌 자들.. 範治金通勅書(범치금통칙서)라는 禦印(어인)이 찍힌 도록을 가지고, 六劫血包(육겁혈포)를 지닌채 彈支神功(탄지신공)을 구사하는 자들...
아주마는 이미 많은 고수들을 제치고...달려나가고 있었으나, 交通巡擦大人(교통순찰대인)들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다. 그들은 곧 아주마의 내공을 꺽고...강력한 공격인 禹機技(우기기)를 막아내며 範治金通勅書(범치금통칙서)를 날려 아주마의 마지막 혈도를 끊고 있었다.
이미 可尼部雲年(가니부운연)이라는 영광의 별호를 얻은 아주마였으나, 너무 오랫만에 강호에 나온탓일까. 그러나 아주마는 다시 유유히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아주마가 사라진 자리에는 찢어진 範治金通勅書(범치금통칙서)만이 흩날리고 있었다.
나는 小好江昊(소호강호)를 부르며, 천천히 武所陰走行法(무소음주행법)을 펼쳤다...
한마리 외로운 백구가 훨훨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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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정리하다보니 이게 있더군요. ㅎㅎ
인포메일로부터 정확히 00년 5월 28일에 왔던데..
그당시 이거 보면서 한참을 낄낄대며 웃던게 생각납니다.
똥꼬냄새작성일 2009-11-30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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