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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올해는 꼭...21년 차 삼성 강민호, '은퇴하기 전에 KS 무대를 밟고 싶다'
강민호(39·삼성 라이온즈)는 2024년 프로야구 KBO 플레이오프(PO)를 시작하며 "강민호 시리즈는 한국시리즈(KS)부터입니다"라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동생들이 약속 지키겠죠"라고 웃기도 했다. 열망하던 KS로 향하는 관문이 이제 단 한 개만 남았다.삼성은 13일과 15일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PO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3경기 안에 1승만 추가하면 5전 3승제의 PO를 뚫고 KIA 타이거즈와 KS를 벌인다.모든 삼성 선수에게 KS 진출은 특별하지만, 강민호에게는 더 그렇다.강민호는 "은퇴하기 전에 꼭 KS 무대를 밟고 싶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주장 구자욱, 토종 에이스 원태인 등 삼성 후배들은 "민호 형, 꼭 KS에 보내드려야 한다"고 의기투합했다.당연히 LG 더그아웃에서는 "강민호 선배의 KS 진출을 저지하겠다"는 말이 나왔다.그래서 이번 PO를 '강민호 시리즈'라고 부르는 팬도 있었다.하지만, 강민호는 "이번 PO는 그냥 PO다. KS부터 '강민호 시리즈'라고 불러달라"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강민호는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가장 많은 경기(2천369경기)에 출전한 타자다.체력 부담이 큰 포수로 뛰면서도 KBO 최다 출장 기록을 썼다.동시에 '가장 오랫동안 KS에 출전하지 못한 타자'라는 달갑지 않은 기록도 작성 중이다.2천 경기 이상 출전한 타자 22명 중 아직 KS 무대를 밟지 못한 타자는 강민호와 손아섭(2천58경기·NC 다이노스), 단 두 명뿐이다.강민호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2011년과 2012년, 삼성에서 2021년에 PO 무대에 올랐다.2011년과 2012년에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모두 2승 3패로 밀려 KS 진출에 실패했다.2021년에는 kt wiz와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패해 KS 직행 티켓을 놓치고, 3전 2승제로 벌인 두산 베어스와의 PO에서 2패를 당했다. 2004년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강민호는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데, 나는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에도 KS 무대에 서지 못했다"며 "이제 그라운드에서 뛸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그는 "나를 KS 무대에 서게 해준다고 했으니, 후배들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젊은 선수가 많은 우리 팀이 KS에 진출하면, 구단의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꼭 KS에 진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KS에 진출하면 각별한 사이인 최형우(40·KIA)와 우정의 대결을 펼칠 수 있다.최형우와 강민호는 은퇴를 고민할 때마다 "우리가 좋은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지켜야, 후배들도 오랫동안 선수도 뛸 수 있다"고 서로 달래며, 현역 생활을 이어왔다.강민호는 "최형우 선배와 KS를 치를 기회가 온 것도, 내게는 좋은 동기부여"라고 말했다.강민호가 염원하는 KS 진출까지, 단 1승만 남았다.
마크42작성일
2024-10-1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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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SG, 세리자와-이영욱-이명기 코치 신규 영입...보직 추후 결정
SSG랜더스(대표이사 민경삼, 이하 SSG)가 다가오는 25시즌을 대비해 3명의 신규 코치를 영입했다.신규 코치는 '세리자와 유지' 前 두산베어스 배터리코치, '이영욱' 前 구단 전력분석원, '이명기' 前 한화이글스 선수다. 신규 코치들은 16일(수)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보직은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세리자와 코치는 KBO리그 13년 경력의 베테랑 코치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과거 SSG에서도 4년간(2010~11년, 2021~22년) 배터리코치를 담당하며 SSG 선수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이영욱, 이명기 코치는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수년간 활약하는 등 구단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선수들과 소통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구단은 이영욱, 이명기 코치가 커리어 내내 보여준 수준급 기량과 성실한 자세가 향후 코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SSG는 김종훈 타격코치, 김이슬·양지훈·김동호 투수코치, 이대수 수비코치, 임재현 주루코치, 윤인득 컨디셔닝 코치, 구본학 스트랭스 코치에게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라저스작성일
2024-10-1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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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정찬헌 떠났지만…포기 안 하고 불꽃 태우는 37세 오뚝이, 잃어버린 2년? 2025년 ‘진짜 승부’
2022-2023 FA 시장에서 계약 1호 선수는 놀랍게도 원종현(37, 키움 히어로즈)이었다. 당시 최대어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관심을 모은 선수가 여럿 있었지만, 냉정히 볼 때 원종현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키움 고형욱 단장은 FA 시장 참전을 준비하면서 불펜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고, 원종현이 적임자였다며 과감하게 투자했음을 털어놨다. 4년 25억원 FA 계약. 당시만 해도 고형욱 단장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지막 시즌이던 2023년 대권을 염두에 뒀다. 원종현이 마무리 김재웅에게 연결하는 시나리오를 꿈꿨다.야구는 역시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다. 원종현은 2023시즌 20경기만 뛰고 1승1패6홀드 평균자책점 5.79에 머물렀다. 그러나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2연전서 연투한 뒤 굴곡근 통증으로 이탈하는 충격을 안겼다. 약 1개월간 재활하고 돌아왔지만, 전반기를 넘기지 못했다. 토미 존 수술대에 올랐다.키움은 2023시즌 유독 부상자가 많았다. 결국 우승 도전에 실패한 채 시즌 중반 이정후의 시즌 아웃 이후 리빌딩 모드로 전환했다. 원종현은 긴 재활을 거쳐 올해 9월에 마운드에 돌아왔다. 퓨처스리그 예열은 1경기면 충분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미 순위다툼서 밀려났지만, 원종현을 9월16일자로 1군에 불렀다.내년을 대비하는 차원이었다. 4경기서 3.2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 평균자책점 4.91. 그렇게 인상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막상 1경기를 뺀 3경기서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평균구속이 작년 145km서 올해 139km로 뚝 떨어지긴 했다. 이는 계속 투구를 하고 컨디션을 올리면 어느 정도 극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냉정히 말하면 4년 FA 계약의 2년은 폭망이다. 그러나 원종현은 NC 다이노스 시절부터 오뚝이의 대명사였다. 이것보다 훨씬 큰 병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돌아온 전례가 있는 선수다. 원종현의 진짜 복귀 원년은 2025시즌이라고 보면 된다.불펜이 30대 후반이면 내리막이라고 인식하는 시선은 여전하다. 그러나 노경은(SSG 랜더스), 김진성(LG 트윈스), 임창민(삼성 라이온즈) 등 최근 30대 후반 불펜들이 각 팀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다. 원종현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면 내년에 이들처럼 불펜에 힘도 보태고,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도 해줄 수 있다. 고형욱 단장이 원종현을 영입하고 했던 얘기 중에선 마운드 밖의 시너지도 있었다.키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정찬헌이 유니폼을 벗었다. 코치로 새출발한다. 그러나 다른 베테랑들은 내년에도 힘을 내줘야 한다. 야수진에선 FA 최주환의 거취가 변수지만, 또 다른 베테랑 이형종과 이원석도 있다. 이들부터 일어서야 다시 5강 경쟁도 펼칠 수 있고, 리빌딩도 완성할 수 있다. 원종현의 2025시즌 부활 여부는 여러모로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다.
재서엉작성일
2024-10-0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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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41일 만에 승리 감격' 플렉센, 기립박수 받고 눈물...CHW 3연승 ML 최다패 또 미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연승을 달리며 1900년 이후 한 시즌 최다패 수모를 또 면했다.화이트삭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대0의 완승을 거뒀다.이번 에인절스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한 화이트삭스는 39승120패를 마크했다.화이트삭스는 지난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대3으로 패하면서 1962년 당시 신생팀이었던 뉴욕 메츠가 기록한 120패(40승1무)와 타이를 이뤘다. 이후 3연승을 달린 것이다.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면 1899년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의 134패(20승)가 한 시즌 최다패 기록이지만, 현지 매체들은 현대야구의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1900년 이후의 기록을 더 공식적으로 보고 있다.올해 홈경기를 23승58패로 마친 화이트삭스는 28~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3연전으로 2024년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를 4대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려 85승74패를 마크, AL 와일드카드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4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승차가 2.5경기차로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상황.그래디 사이즈모어 화이트삭스 임시감독은 승리 후 "이번 시리즈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의욕에 차있다. 흥미로운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키를 쥐고 뛴다. 우리를 상대로 쉬운 경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이날 경기의 주역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이다. KBO 두산 베어스 출신인 그는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지난 5월 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낸 이후 무려 141일, 2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플렉센은 3승15패, 평균자책점 4.95로 시즌을 마쳤다.플렉센은 "(오늘 팬들의 응원이)정말 굉장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매일 밤 이기고도 야유를 받아 견디기 힘들었지만, 오늘 (마지막 홈경기에서)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내준 건 정말 특별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화이트삭스는 0-0이던 5회말 7안타와 1볼넷, 상대실책을 묶어 7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만루서 앤드류 본의 2타점 좌전적시타를 시작으로 레닌 소사의 2루타, 브라이언 라모스의 좌전적시타, 잭 델로치의 좌측 2루타, 도미닉 플레처의 좌전적시타 등이 이어지면서 7-0으로 달아났다.
옽하니작성일
2024-09-2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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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문동주의 갑작스러웠던 결장...간판스타 책임감 부족인가, 선수 생명 위한 당연한 선택인가
간판스타의 책임감 부족인가, 선수 생명 위한 당연한 선택인가.한화 이글스가 가을야구를 위한 거침없는 전진을 하다, 최근 힘이 조금 빠진 모습이다.6일 류현진이 선봉으로 나서 LG 트윈스를 잡을 때까지만 해도 좋았으나, 7일과 8일 연달아 LG에 발목이 잡히며 2연패에 빠졌다. 5위 KT 위즈와 2.5경기차. 물론 역전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지만, 시즌 종료까지 경기수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점점 초조해질 수밖에 없다.지는 경기들이, 아쉽지 않은 게 어디 있겠느냐만 8일 LG전 패배는 김경문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더욱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을 듯.7일 경기 불펜데이는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었는데, 8일까지 이틀 연속 불펜데이가 돼버렸다. 등판 차례던 문동주가 경기를 앞두고 어깨 불편함을 호소, 등판이 힘들 것 같다는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이다.물론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지만 확실한 선발 없이 경기를 치르면 승리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갑작스럽게 선발로 등판하게 된 조동욱에게 기막힌 호투를 바라는 것도 무리였다.여기에 문동주가 후반기 반전투로 팀 상승세를 이끌어주던 게 생각나니 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문동주는 8월20일 NC 다이노스전부터 3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었다.김 감독은 문동주의 복귀에 관한 얘기에 "잘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5강 싸움으로 팀이 절체절명인 가운데, 예정된 선발이 갑자기 등판 불가를 알려버리면 팀 운영의 모든 게 꼬여버릴 수밖에 없다. 세상 어떤 감독이라도 아쉬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하지만 참고, 이를 악물고 팀을 위한다며 뛰는 건 옛날 구시대적 방식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한 요즘이다. 불편한 감이 있는 가운데, 무리하게 던졌다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면 선수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큰 손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문동주는 3일 두산전을 앞두고도 약간의 이상 기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세월이 흐르며 야구든, 어떤 분야에서든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어떤 게 정답이라고 하기 힘들다. 중요한 건 문동주의 어깨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하루라도 빨리 복귀해 남은 경기 총력전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상이 길어지면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도 그만큼 희미해질 수 있다.
라저스작성일
2024-09-0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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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평균 비거리 118.8m 2위’ 삼성의 홈런 폭격, ‘홈구장 효과’로만 치부하면 곤란해!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팀 홈런 1위는 삼성 라이온즈다. 4일까지 160개의 아치를 그렸다. 구자욱(26홈런), 김영웅(25홈런), 이성규(21홈런), 박병호(20홈런), 강민호(17홈런), 이재현(13홈런) 등 6명이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렸다.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4홈런)와 김헌곤(8홈런)도 언제든 홈런포를 쏘아 올릴 수 있어 상대 배터리로선 늘 긴장할 수밖에 없다.지난해까지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2016년) 이후 삼성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8년의 146개였다. 라이온즈파크는 홈플레이트에서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좌우 99.5m, 중앙 122.5m로 짧아 대표적인 타자친화적 구장으로 통한다. 그럼에도 삼성 타선은 지난해까지 이 같은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08개의 홈런을 쳤지만, 피홈런이 1221개로 213개나 많았다. 사실상 ‘남 좋은 일’만 시킨 꼴이다.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르다. 160개의 홈런을 쳐냈고, 142개를 내줬다. 모처럼 ‘흑자 야구’다. 특히 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 66경기(포항 2경기 제외)에서 그린 아치가 110개에 달하는데, 경기당 1.67개꼴로 홈런이 터지니 홈팬들은 신바람이 날 수밖에 없다.흥미로운 사실은 삼성 타자들의 평균 ‘홈런 비거리’다. 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삼성 타자들의 평균 홈런 비거리는 118.8m로 KT 위즈(120m·총 133홈런)에 이어 2위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좌우 100m·중앙 125m)을 홈으로 쓰는 LG 트윈스(118.1m), 두산 베어스(117.8m)와 비교해도 평균 비거리가 길다. 이는 구장에 상관없이 홈런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뜻이다.타구의 비거리가 길다는 것은 타구의 질까지 가늠할 수 있는 요소다. 라인드라이브로 쭉쭉 뻗어나가는 타구는 높은 포물선을 그리다가 낙하하는 타구보다 비거리가 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고, 발사각만 뒷받침되면 구장과 관계없이 담장을 넘길 수 있다. 평균 홈런 비거리를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이유다.개인별로 살펴봐도 올 시즌 20홈런 이상을 쳐낸 구자욱(119.2m), 김영웅(121.8m), 이성규(119m), 박병호(118.5m)의 평균 홈런 비거리는 모두 올 시즌 리그 평균(118.1m)을 웃돈다. 원정구장에서도 변함없이 장타를 뿜어낼 수 있는데, 홈에서 보여준 강력함에 다소 가려진 측면이 있다. 삼성의 홈런 폭격을 ‘홈구장 효과’로만 치부해선 곤란하다는 얘기다.
옽하니작성일
2024-09-0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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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4주 6600만원 잭팟' 시라카와, 대체 외국인 성공 신화 썼다…두산과 보름 140만엔 연장 계약
두산 베어스가 일본 독립리그 출신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와 연장 계약을 마쳤다.두산은 21일 '시라카와와 계약기간 보름, 총액 140만엔(약 1300만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만료일은 9월 4일이다. 두산은 지난달 10일 시라카와와 처음 대체 외국인 계약을 체결할 당시 6주 400만엔(약 3600만원)에 계약했다. 두산은 시라카와와 계약을 연장하는 기간만큼 첫 계약과 동일한 수준의 금액을 책정했다. 시라카와는 두산에서 총 8주 동안 540만엔(약 4900만원)을 챙기게 됐다. SSG 랜더스와 6주 총액 180만엔(약 1600만원) 계약까지 더하면 한국에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만 무려 14주를 버티면서 720만엔(약 6600만원)을 벌어들였다. 대체 외국인 성공 신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두산 관계자는 ""시라카와는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계약기간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두산은 브랜든이 지난 3일 불펜 피칭 이후 어깨 통증을 다시 호소했을 때부터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을 검토했다. 어깨는 투수에게 민감한 부위고,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일단 1~2주는 공을 잡을 수 없기 때문. 당초 두산은 재활이 아주 잘 이뤄진다면, 브랜든이 재활선수 의무 등록 기간인 6주가 끝나는 지난 9일부터 1군 마운드 복귀 시점을 계산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첫 불펜 피칭부터 꼬이면서 차질이 생겼다.두산은 시라카와와 첫 계약 종료일인 20일 전에 연장 계약을 추진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과 프런트 모두 당장은 시라카와가 더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조던 발라조빅과 곽빈 외에도 확실한 선발투수 한 명이 더 필요했다. 그나마 현재 최원준이 4선발 임무를 잘 해내고 있지만, 5선발은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최승용이 2~3이닝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로테이션을 돌릴 만큼 국내 선발투수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이 절실했던 이유다.두산은 처음 연장 계약을 검토할 당시 시라카와가 잔류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를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 도전의 발판으로 삼고 있기에 시즌 끝까지 완주하기는 어려웠다. 두산은 일단 잔여 일정이 어떻게 편성되는지 기다렸고, 두산이 시라카와가 필요한 최소 기간과 시라카와가 일본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점을 계산해 2주로 정했다. 시라카와는 고심 끝에 2주 더 두산과 함께하기로 마음을 굳혔다.시라카와는 지난 5월 SSG와 계약하면서 KBO리그 최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등록됐다. SSG에서 활약을 인정 받은 시라카와는 계약 종료 뒤 두산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당시 두산은 부상인 브랜든을 대체할 선수가 필요했고, 이미 150만 달러(약 20억원)를 투자했던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한 가운데 브랜든까지 아예 포기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대체 외국인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브랜든 본인의 재활과 복귀 의지가 강했기에 구단이 선수를 믿고 내린 결정이기도 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에서 더 뛸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기에 두산이 내민 손을 잡았다. 두산은 SSG에서 받았던 금액의 2배를 챙겨주면서 동기 부여를 제대로 해줬다.시라카와는 SSG와 두산 시절을 통틀어 올해 KBO리그 11경기에서 4승4패, 53⅓이닝,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두산에서는 6경기에서 2승2패, 30⅓이닝,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두산 이적 후 체력 저하와 제구 난조로 애를 먹었는데,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계약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8이닝 4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5-0 승리를 이끌면서 가치를 입증했다.두산은 일단 시라카와를 2주 동안 붙잡는 데 성공했지만, 안도할 수는 없다. 브랜든이 마운드로 복귀해야 두산의 숙제가 해결되는 것이기 때문. 두산은 건강한 브랜든을 포스트시즌 1선발로 생각하고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일찍이 다 썼다. 두산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브랜든-발라조빅 외국인 원투펀치를 꾸릴 예정이라 적어도 9월 초까지는 브랜든이 1군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길 바라고 있다.이승엽 감독은 지난 1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브랜든의 몸 상태와 관련해 "브랜든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브랜든은 지금 포스트시즌까지 외국인 1선발을 맡아야 할 선수라 몸이 우선 돼야 한다. 지금 벌써 (이탈한 지) 두 달 가까이 된다. 실전 감각이 없고 다시 캐치볼부터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면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그때까지는 시라카와가 두산 유니폼을 입었으면 좋겠다. 그만큼 팀이 힘들다"고 말했다.시라카와는 22일 포항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의 호투를 이어 가면서 연장 계약을 자축할 수 있을까.
재서엉작성일
2024-08-2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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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IA 쫓던 LG의 추락, '11승2패' 삼성, 두산 제물로 2위 굳히나…왜 "자욱이 형이 잘해서"라고 할까
"(구)자욱이 형이 주장으로서 정말 잘 이끌어준다고 생각해요."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의 말이다. 삼성은 21일 현재 시즌 성적 64승52패2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KIA 타이거즈(68승46패2무)와는 5경기차로 거리가 있어 뒤집기 쉬운 거리는 아니지만, 2위는 굳힐 수 있는 발판이 조금씩 마련되고 있다. LG 트윈스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잠실에서 치른 KIA와 1위 쟁탈 시리즈에서 3전 전패하는 바람에 2위에서 3위까지 쭉 미끄러졌기 때문. LG는 시즌 성적 61승52패2무로 삼성에 1.5경기차로 밀려 있다.삼성은 이런 상황에서 올해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를 만났다. 삼성은 20일 포항 두산전에서 3-0으로 완승하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이 6이닝 89구 2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째를 챙기면서 다승 단독 1위에 올랐고,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이재현과 강민호도 접전에서 귀중한 타점을 하나씩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올해 두산 상대 전적은 11승2패가 됐다. 4위 두산은 포항에서 만큼은 삼성전 약세를 극복하면서 2위 싸움에 뛰어들길 바랐다. 그래서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마무리 김택연을 제외한 필승조 전원을 투입하며 버텼으나 타선이 단 3안타를 생산하며 무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뒤집을 수가 없었다. 삼성과 두산은 4경기차까지 벌어졌다.삼성이 두산과 이번 시리즈까지 싹쓸이한다면, 두산과 6경기차까지 벌리면서 2위 경쟁에서 완전히 따돌릴 수 있다. 그러면 LG와 2위 쟁탈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인다. 삼성은 두산을 제물로 지금 분위기를 더 끌고 가는 게 현재 순위 싸움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삼성은 21일 두산과 포항 시리즈 2번째 선발투수로 코너 시볼드를 예고했다. 코너는 올해 24경기에서 9승5패, 136⅔이닝,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두산은 사이드암 최원준이 선발 등판한다. 최원준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4승6패, 87⅓이닝, 평균자책점 6.39를 기록했다. 선발 매치업의 무게감에서 삼성이 앞서는 만큼 두산을 더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재서엉작성일
2024-08-2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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