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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도쿄실화] 히노시 초4 어린이 사망사건
히노시 초4 남아 사망사건이 사건은 2015년 10월 25일 일본 도쿄 히노시에 있는 타카하타산에서 초등학교 4학년의 남자아이가 손, 발이 묶인상태에서 나무에 목을 메달고 숨져있는것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경찰은 이 사건을 처음에는 자살로 보고 조사를 진행했지만 다시 살펴보면 자살이라고 하기엔 의문점이 많은 사건이었다고 합니다.사건은 종결되었지만 의문점이 워낙 많아서 현재는 반미제사건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사건의 발단시신의 발견은 오후 8시 경이며 당일 오전 11시에 놀러갔다온다며 남자아이가 외출한 뒤 귀가가 너무 늦어 부모님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히노 경찰서 경찰관이 찾으러 다니다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시신 발견시신의 상태는 산의 30도 정도 경사진 곳에서 손은 뒤로 묵여 있었고 발 역시 묶여있었으며 목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고 합니다.더불어 아이의 옷은 모두 벗은채 옆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즉, 알몸 상태의 저런 기묘한 자세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던 것입니다.오전 11시에 놀라갔다 온다고 말하고 외출한 아이가 오후 8시경 저런 기괴하게 사망한채로 발견된 것입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목의 압박에 의한 질식사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그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타인의 지문이나 DNA도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경찰은 증거가 없기 때문에 '자살'과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유족과 여론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수사는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합니다.수사를 계속 진행했음에도 왜 추운 날씨에, 혼자 목을 매서 죽었는지, 어떻게 손과 발을 혼자서 묶었는지, 굳이 알몸 상태로 죽었는지는 처음에는 전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경찰은 결국 자살로 판단을 내렸는데 그 근거는 크게 4가지 였다고 합니다.1. 부검결과 아이의 몸에 저항흔적이나 상처 그리고 산이나 나무근처에도 이 아이외에 어떠한 발자국이나 DNA 또는 지문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타살이라면 저항흔적이나 다른자의 DNA나 뭔가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2. 손발의 포박이 느슨하다.타인에 의해 강제로 포박되었다면 강하게 포박이 되어서 저항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3. 옷이 강제로 벗겨진 흔적이 없다.옷을 강제로 벗겼을떄의 쏠림 흔적이나 옷이 늘어나있는등의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4. 일본에서는 극단적 자살사례방식을 이용한 사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보통 사람이 실제 자살을 시도할때 본능적으로 살기 위해서 저항하는 사례가 있는데 그런 생존 시도를 막기 위한 꼭 죽을수 밖에 없도록 저렇게 극단적인 자살사례 방식을 이용한 사건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 경우 만10살의 남자아이가 그럴만한 이유가 존재하는가? 가 의문이네요사건의 의문점1. 10살짜리 아이가 저런식으로 혼자 자살방식을 시도하는게 가능한가? 입니다. 이 그림의 방식처럼 시도한다면 자살이 가능하다는데 10살짜리 아이가 저렇게까지 복잡한 방법으로 죽고싶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2. 아이 주변인들의 진술이 뭔가 다릅니다.어머니 : 아들이 11시에 놀러나갔다온다고 나갔다가 실종되었다고 말함같은학교학생들 : 저 아이는 잘 모르는 아이라고 말함학교관계자 : 저 아이는 학교 축제에도 즐겁게 잘 참가했었한 아이였다고 말함주변마을사람들 : 저 아이는 일반적인 학교와는 좀 다른 이상한 학교라고 말함아이가 등교했던 학교 자채가 일반학교가 아닌 기본적인 교육관 차별화된 '발도르프 교육' 체계의 의 대안학교였다고 합니다. (도쿄 NPO법인에서 운영)일단 아이의 거주환경 자체가 학교와 사망한 곳과 매우 가까웠다고 합니다.또 같은 학교 아이들의 왕따나 학교폭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도 조사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합니다. 일단 시체 근처에서도 제3자의 어떤 흔적도 나오지 않고 사망한 아이의 부검에서도 별 다른 저항흔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이 학교 자체는 루돌프 슈타이너(오스트리아의 인지학자로 전세계에 대안학교가 존재)가 가진 사상을 교칙으로 여겼다고 합니다.시간표, 교과서가 없었고 자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기본 수업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몸으로 자연을 깨닫는 교육방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글로 하는 숙제보다는 몸으로 체험할수 있는것을 숙제로 내줬기 때문에 이게 이유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뚜렷한 수사 결과는 나온게 없었다고 합니다.이곳의 학생 수는 당시 10명 안팎 정도로 소규모였다고 합니다.또 사망한 A군은 10살이 될 때까지 게임이나 인터넷, TV를 전혀 접해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학교의 잘못된 교육 방법으로 아이가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지속적으로 내비쳤습니다.실제로 이 학교에선 "학생의 자주성을 존중하고, 최종적으로 우주와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법을 시행한다", "교사 연수 센터 중에선 종교적인 세미나가 있다더라", "교사 전원이 인지학 신봉자는 아니지만, 교리에 대한 절대적 지지는 있었다"는 소문은 돌았다고 합니다.다카하타산(아이가 사망한 산의) 특징등산로로 많이 사용되지만 밤에는 한치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다고 합니다. 사건자체는 이후에도 몇 차례 재수사를 했지만 결론은 자살로 발표가 되었고 아이의 부모에게는 사고사 쪽으로 비중을 두고 설명했지만 부모쪽에서는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합니다.위의 그림과 같이 이론상 손과 발이 묶인 상태여도 해당 방법으로 자살자체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성인이 생각하기도 어려운 방법을 만 10살밖에 되지않는 어린 아이가 생각해냈다는 점도 대단히 찜찜한 점입니다.경찰이 조사를 대충해서 자살로 넘기려고 한다던가, 어딘가 높으신 분이 관련된 타살 사고라는 항간의 의견이 당시에도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이 외에는 자기색정사란 의견도 나왔지만 10살짜리 아이가 쾌락을 위해서 자기색정사로 사망했다는건 도저히 비정상적이기 떄문에 이 의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자기색정사 : 목이 졸릴 때의 쾌감을 성적 욕망과 연결지어, 그 쾌감을 느끼려고 스스로 목을 조르다가 실수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를 말한다고 합니다.사망의 정확한 이유는 무었일까요?출처 : 구글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197515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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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빠른 9살
"루돌프 블레이즈 잉그램"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어린이 육상선수이다. 제2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기도 한다. 4살에 육상 훈련을 시작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나는 우리 아들의 매니저이자 전속 카메라맨, 트레이너, 운전기사를 겸하고 있다.", "나는 아버지, 트레이너, 코치로서 그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내 아들의 길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다양한 가능성들을 만들어두고 싶다."라고 밝히며, 아들이 운동이 아니라 다른 것을 하더라도 여전히 응원할 것이라 밝혔다.2017년, 그의 나이 5살에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우리 팀원들의 '기준'을 더 높이 올려놓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다. 팀원들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내가 모범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2019년 2월, 100m 달리기 13.48초를 기록하였다. 기존 세계기록은 13.67초이다. https://ko.everipedia.org/wiki/lang_ko/루돌프-블레이즈-잉그램
하루스작성일 2020-03-24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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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대규모의 의학
읽어볼만한 글 하나 퍼왔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302204551614?fbclid=IwAR1YhzrJn76ZpCEUzOsf68gLgZdOETw4ZErKW10jzP0Zr2UH4I1SzMM_5Co 백 명의 비전문가가 백 가지 처방을 부르짖는 시국이다. 혐오가 대책이고, 차별이 예방이고, 배제가 방역이란다. 인류사를 통해 무수히 반복되었지만, 별로 성공한 적이 없는 전략이다. 이에 휩쓸릴 수밖에 없는 일선의 공무원과 의료진이 안타깝다. 사태가 진정되면, 구석기 시대의 처방에 따르지 않은 이유를 힘겹게 소명해야 할지도 모른다. 혐오로 전염병을 막을 수 있다면 나부터 앞장서겠다.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유행한 전염병만 60여건. 지속 불가능한 원시적 전략이다. [세상읽기]대규모의 의학박한선 정신과 전문의·신경인류학자 인쇄하기 새창열림[경향신문] “우리는 병리학자, 인류학자, 위생학자, 진보주의자 이렇게 네 명의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 1902년 루돌프 피르호 사망 당시, 한 독일 신문의 부고기사다. 의대 교과서에는 병리학의 아버지로 등장하는데, 한때는 심지어 ‘의학의 교황’으로 불릴 만큼 저명한 의사였다. 또한 인류학의 창시자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독일인류학회를 창립했는데, 현대 인류학의 아버지, 프란츠 보아스가 그의 제자다. 어린 시절 피르호는 영특했지만, 의과대학에 갈 학비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프리드리히 빌헬름 의대에 진학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무상으로 가르쳐주었는데, 대신 군의관으로 의무복무해야 했다. 훔볼트 대학교의 전신이다. 의대생이 된 피르호는 학문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다. 의사면허를 취득한 피르호는 베를린대의 강사로 임명되었다. 안락한 삶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전도유망한 27세의 의사, 피르호의 인생을 바꾼 사건이 일어났다. 실레지아 지방에 발진티푸스가 크게 유행한 것이다. 프로이센 정부는 실태 조사를 위해 그를 파견했다. 새내기 의사였에 불과했던 피르호는 사실 전염병에 관한 경험이 별로 없었다. 그런 그의 눈에 처참한 광경이 펼쳐졌다. 수많은 주민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렸고, 위생 시설은 말할 수 없이 열악했다. 군주는 이들의 고통에 무심했다. 전염병이 돌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었다. 피르호는 300쪽에 이르는 발칙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전면적인 민주주의를 도입하고, 세금을 면제하고, 도로를 개선하고, 고아원을 설치하고, 구호기금을 만들라.’ 물론 프로이센 정부는 보고서를 채택할 생각이 없었다. 보고서를 제출한 지 8일 만에 피르호는 3월 혁명에 동참했다.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를 바라던 혁명은, 그러나 실패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시골에 좌천된 그는 두문불출하며 연구에 매진했다. 획기적 발견을 거듭했다. 약 10년의 ‘유배’를 마치고 베를린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인류학자로도 활약했다. 코카서스, 이집트, 수단 등에서 인류학 현지 조사에 나섰고, 트로이 유적의 발굴에 참여했다. 수백만명의 독일인에 대한 인류학 연구를 통해 ‘독일인이 다른 인종보다 우월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의 진정한 위대함은 ‘더 큰 규모’에서 빛을 발했다. 바로 정치였다. 베를린 시의원과 독일의회 의원을 장기간 역임하면서 젊은 시절 보고서에 썼던 꿈을 하나씩 실현해 나갔다. 공공보건 제도를 만들고, 식품위생법, 상하수도 개선 등 거대한 사회개혁에 나섰다.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그리고 교육과 번영이 세상을 위한 처방이라고 믿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대구와 경북 지역으로 벌써 수백명의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이 파견되었다. 피르호처럼 갓 의사 면허 혹은 전문의 자격을 받은 젊은 의사들이다. 국립의료원의 내과 의료진,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정신과 의사와 간호사도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다. 민간 자원도 줄을 잇는다. 그들의 눈에 과연 무엇이 보일까? 아마 실레지아에 파견된 피르호의 눈에 비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백 명의 비전문가가 백 가지 처방을 부르짖는 시국이다. 혐오가 대책이고, 차별이 예방이고, 배제가 방역이란다. 인류사를 통해 무수히 반복되었지만, 별로 성공한 적이 없는 전략이다. 이에 휩쓸릴 수밖에 없는 일선의 공무원과 의료진이 안타깝다. 사태가 진정되면, 구석기 시대의 처방에 따르지 않은 이유를 힘겹게 소명해야 할지도 모른다. 혐오로 전염병을 막을 수 있다면 나부터 앞장서겠다.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유행한 전염병만 60여건. 지속 불가능한 원시적 전략이다. 피르호는 이렇게 말했다. “의학은 사회과학이며, 정치는 대규모의 의학에 불과하다. 사회과학으로서의 의학은 이론적 해결책을, 정치와 인류학은 실제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박한선 정신과 전문의·신경인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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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일기장] 역사단막극) 거울
역사단막극 희곡 "거울" 1940년대 동유럽 중산층의 집. 한 남자가 거실에서 “모차르트의 <마왕>”을 치고 있다. 박사 :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오늘이 어떤 날인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모차르트 생일이요? 아닙니다. 제 생일이요? 그것도 아닙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제가 역사의 그날을 마주하는 날입니다. 누군가 말했죠? 세상에는 가장 중요한 금이 세 가지 있다고요. 하나는 소금, 두 번째는 황금, 세 번째는 연금? 하하 농담입니다. 이렇게 썰렁할 수가 예상보다 더 뻘쭘하네요. 정답은 바로 지금입니다. 여러분이 저와 마주하는 지금 이 순간 과거로 돌아가서 직접 경험한다면 어떨까요? 책 속의 역사가 아닌 여러분들의 삶의 한 부분으로 말이죠. 무대 밖에서 불빛 두 번 깜빡인다. 박사 : 연극 무대 준비가 다 되었군요. 그럼 폴란드에서 극찬을 받았던 “거울”의 연극 관람을 시작해볼까요? 당신이 주인공이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생각하면서 말이죠.자, 공연 시작합니다. 1막 센들러 : 정말 대단해. 네 글을 읽다 보니 폴란드의 백년의 역사가 한눈에 보여. 위젤 : 다 네 덕분이야. 센들러 : 무슨 너의 글 솜씨는 정말이지 부럽다. 집필 시작한 지 몇 달도 되지 않아 완성에 다다르다니. 위젤 : 다 좋은 스승 덕분 아니겠어. 센들러 : 누구? 나? 위젤 : 이제 마지막 문장만 완성한다면 대단원의 막을 마칠 수 있을 거야. 센들러 : 그 영광의 순간이 곧 돌아오기를. 위젤 : 그래서 말인데 센들러. 부탁 하나만 할 수 있을까? 센들러 : 무슨 부탁? 위젤 : 이 책의 서평을 부탁할게. 센들러 : 서평? 너무 부담되는 부탁인데. 위젤 : 너였으면 해, 이 책의 첫 독자가. 센들러 :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위젤. 그런 눈빛은 남자한테 보내는 게 아니라고.위젤 : 농담 아니야. 센들러 : 알겠어, 알겠다고. 나도 생각 좀 해보자. 나도 서평은 처음이고 또 너무 뜻밖이라 그래. 위젤 : 아주 멋진 추억이 될 거야. 센들러 : 제발 그래야 할 텐데. 참, 그 소식은 들었어? 위젤 : 무슨 소식? 센들러 : 지금 히틀러 집권 후 독일 사람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하더라고.위젤 : 패전국의 자존심 되찾기 운동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센들러 : 모르지, 다만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돼. 위젤 : 그런 일이 없길 기도해야지, 또다시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로 빠지지 않게 말이야. 센들러 : 이런, 벌써 시간이 늦었네. 난 이만 가볼게. 위젤 : 그래, 내 부탁 잊지 마. 센들러 : 마지막 문장이나 잘 마무리해, 그 문장을 보고 결정할 테니까. 위젤 : 좋아, 기대하라고. 센들러 : 수고해. 위젤 : 잘 가. 센들러, 무대 밖으로 나가고 위젤 피아노 앞에 앉아 “쇼팽의 야상곡 1번”을 친다. 아버지 : 위젤, 지금 몇 시니? 내가 네 피아노 소리를 듣기 좋아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단다. 얘야. 위젤 : 네, 죄송해요. 아버지 : 그래, 근데 아직까지 글 쓴 거니? 위젤 : 네, 정리가 아직 안돼서요. 아버지 : 글이 잘 안 써지면 다른 일을 해보는 것도 좋단다. 위젤 : 피아노? 아버지 : 아니, 아니. 방 안에서 혼자 하는 것 말고 밖에서 친구를 만난다거나 연애를 하는 거 말이다. 위젤 : 결국은 결혼 얘기하시려고 하시는 거죠? 아버지 : 내가 네 나이 때 네 엄마를 만나서 아주 불바다를 만들었지. 위젤 : 그때가 전쟁 중이었잖아요. 아버지 : 전쟁 중의 사랑은 그 어떤 것보다 더 뜨겁단다. 위젤 : 네, 저도 언젠가 그 뜨거운 사랑 해볼게요. 지금 당장은. 아버지 : 아니야, 내일이라도 전쟁 같은 사랑을 만날 수 있단다. 네가 내일 아침 저 문 밖으로만 나간다면. 위젤 : 알겠어요, 그럼 이렇게 하죠. 제가 이 글을 완성 짓는다면 그때 아버지 말씀대로 집 밖으로 나가서 혼자 돌아오지 않겠어요, 됐죠? 아버지 : 멋지구나, 역시 내 아들. 위젤 : 고맙습니다. 아버지 : 그럼 곧 돌아올 그 날을 기다리마. 내 아들. 사랑한다. 위젤 : 저도 사랑해요, 아버지. 아버지 퇴장, 위젤 거실 벽면에 걸린 십자가를 향해 성호를 긋고 기도한다. 위젤 : 모두에게 잊지 못할 단 하나의 문장을 선물해 주소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리고 조명 점점 환해진다. 위젤 : 음, 폴란드의 영토가 전쟁으로 인해 소련에 점령되었던 점을 부각해야 해. 국토의 손실은 곧 영토의 상실, 바로 국가의 3요소 중 하나를 잃게 되는 것을 의미하지. 이 점을 꼭 독자들에게 알려야 해. 전쟁의 피해는 단순한 인적,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나라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말이야. 그때 책상 위의 컵이 흔들린다. 위젤 : 뭐지? 위젤, 창문으로 밖의 동정을 살핀다. 자동차 클랙슨이 울리고 센들러 헐레벌떡 들어온다. 센들러 : 위젤, 큰일 났어! 독 독일군이야! 위젤 : 무슨 말이야? 독일군이라니. 센들러 : 히틀러가 전쟁을 선포하고 폴란드를 침공했다고. 위젤 : 전쟁? 전쟁이라고? 멀리서 포성이 들려온다. 센들러 : 시간이 없어, 어서 아저씨와 함께 도망쳐야 해. 위젤 : 말도 안 돼. 센들러 : 더 이상 말할 시간 없어, 어서 짐 챙겨서 나와. 아저씨, 아저씨도 어서 내려오세요. 아버지 : 무슨 일이냐? 센들러. 센들러 : 독일군이 국경을 넘어 쳐들어왔어요. 아버지 : 뭐? 독일군이 센들러 : 네, 지금 독일군이 보이는 대로 사람들을 잡아가고 난리가 났어요. 아버지 : 오, 하나님. 위젤, 뭐하니 어서 짐 싸지 않고? 위젤 : 지금. 지금. 문장이 떠올랐어요, 잠깐만 시간을 주세요. 아버지 : 위젤! 센들러 : 그래, 어서 나와. 위젤 : 아니, 지금 이 순간이 내겐 숙명인지 몰라. 먼저들 몸을 숨겨, 나도 곧 따라갈게. 총성과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가까워진다. 아버지 : 위젤, 꼭 그래야겠니? 위젤 : 이 한 문장만 한 문장만 쓰면 폴란드의 잃어버린 역사도 국민들의 자존감도 되찾을 수 있을거예요, 아버지. 아버지 : 넌 정말 죽은 네 엄마를 꼭 닮았구나, 하지만 나도 두 번 다시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싶진 않구나. 위젤 : 아버지, 죄송해요. 아버지 : 센들러 먼저 가거라. 난 위젤이랑 같이 짐 챙겨서 나가마. 센들러 : 아저씨! 위젤 : 아버지! 아버지 : 이럴 시간 없다, 난 짐을 챙길 테니 위젤 넌 얼른 글을 써라. 센들러, 너의 호의는 평생 잊지 않으마. 센들러 : 알겠어요, 그럼. 센들러 퇴장하고 아버지 빗자루를 들고 문 앞을 지킨다. 점점 총성과 독일군의 거친 목소리가 가까워진다. 위젤, 연신 타자기를 두들긴다. 위젤 : 그래, 이거야! 이렇게 끝맺으면 되는 거였어. 문 걷어차는 소리와 동시에 아버지의 넘어지는 비명소리, 집안의 불이 꺼진다. 2막 한적한 기차역에 한가롭게 노니는 독일군과 불안해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서있다. 회스 : 자자 모두 집중. 여러분들은 지금 우리 독일의 배려 속에 전쟁의 위험에서 안전하게 이주 중입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고 이 곳 생활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시면 됩니다. 먼저 열다섯 이하 어린이들은 이쪽으로. 비토리노 : 바르톨로메오, 일루 와. 바르톨로메오 : 아빠, 전 열세 살이에요. 비토리노 : 아니, 넌 오늘부터 열다섯 살이야. 어서 나와 같이 서자. 군인1 : 조용해. 빨리 줄 서지 못해. 회스 : 아아, 그렇게 소리 지르면 다들 놀라시잖아. 우선 얼추 정리된 것 같으니 우리 어린 친구들은 저 군인들을 따라 저기 굴뚝 보이지? 그래, 다들 거기서 좋은 시간을 보내거라. 군인1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다. 회스 : 자, 이제 남은 분들은 모두 짐에 주소와 이름을 적어주세요.죠셉 : 왜 적어야 하는거죠? 그냥 가지고 가면 안되나요?회스 : 단체생활에서 개인 소지품 관리가 쉬울까요? 분실의 위험이 무척 높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곳에 계시는 동안 보관해드리는 거니까 정확하게 이름과 주소를 적어주세요.사람들 고개를 끄덕이며 하나 둘 가방에 이름과 주소를 적는다. 회스 : 자 그리고 이 중에서 악기를 다루거나 기계 정비 기술을 가진 분이 있으신가요? 좋습니다. 그럼 당신들은 먼저 이동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제 말을 똑똑히 들으세요. (군인에게 턱짓하며) 자, 이동해. 군인2, 기술자와 악기를 다루는 사람을 데리고 무대 퇴장 죠셉 : 봐봐. 총이나 칼이 없잖아. 정말 우리를 보호해 주는 거 아닐까? 사이먼 : 전쟁에 끌려가지 않는다니 하느님 감사합니다. 회스 : 자자. 조용히 하고 다시 한번 줄을 나누겠습니다. 우선 마흔 다섯살 이상 노약자는 왼쪽으로 나머지 사람들은 오른쪽으로 줄을 서세요. 군인3 허공으로 깃발을 휘두른다. 회스 : 또 기차가 들어오네요. 빨리 움직여야 좋은 숙소를 배정 받을 수 있습니다. 위젤 : 저희는 어디로 가는 거죠? 회스 : 집단 수용소 아니 숙소에서 생활을 할 겁니다.위젤 : 따로 하는 일은 없는건가요?회스 : 그건. 기차의 경적소리가 들린다. 회스 : 그건 숙소에 배치 후 알려드릴 테니 어서 움직여요. 회스 군인들을 향해 고갯짓을 하자 군인4 노약자들을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위젤 : 아버지. 아버지 : 위젤, 건강히 잘 지내라. 위젤 : 아버지도 건강하세요. 그리고 죄송해요. 아버지 : 죄송하긴 뭘, 네 책을 읽지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하구나. 위젤 : 조만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아버지 : 그래, 기다리마. 위젤, 아버지 서로 껴안는다. 회스 : 뭐해? 어서 움직여. 노약자 군인4를 따라 모두 무대에서 나간다. 회스 : 자, 여러분들은 이동에 앞서 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죠셉 : 왜 옷을 갈아입죠? 회스 : 단체 생활을 위해 안전하게 소독해야 합니다. 위젤 : 저희 가족들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습니까? 회스 : 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사이먼 : 전쟁이 언제 끝나는데요? 회스 : 여러분이 저희를 도와주신다면 전쟁은 곧 끝납니다. 죠셉 : 정말이죠? 열심히 도와드리면 다 만날 수 있는 거죠? 집으로 갈 수 있는 거죠? 회스 : 그럼요. 여러분의 가족과 이름, 소지품에 모두 기록해 놓지 않았습니까?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전쟁만 끝나면 모두 원하는 집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죠셉 : 신의 가호를. 사람들 모두 옷을 갈아입고 경쾌한 행진곡에 맞춰 회스를 따라 "노동이 자유를 만든다."라는 푯말이 붙은 문을 통해 퇴장한다. 3막 1장 무대 한가운데 히틀러와 나치 문양 그 밑에 십자가가 걸려있는 사무실. 한 남자가 글을 쓰고 있고 위젤은 청소도구를 들고 사무실에 들어온다. 센들러 : 위 위젤? 위젤 맞지? 위젤 : 센들러 너 너 복장이? 센들러 : 어쩔 수 없었어. 아내도 임신 중이고, 아버지, 어머니도. 위젤 : 아. 센들러 : 참, 위젤, 나 아저씨 만났어. 위젤 : 그래? 아버지는 아버지는 어디 계셔? 센들러 : 그게.위젤 : 설마 아니지? 아니라고 말해줘. 센들러 : 미안해. 하지만 걱정 마. 넌 내가 꼭 지킬게. 위젤 : 내가 그때 네 말을 들었더라면, 그 한 문장에 집착하지만 않았더라면.센들러 : 자책하지 마 위젤, 그건 어쩔 수 없었잖아. 위젤 : 센들러, 정녕 신은 있을까? 센들러 : 있겠지, 이 모든 걸 다 아실 테니. 회스, 사무실로 들어온다.회스 : 뭐야? 이 시간까지 청소를 하고 있다니 뭣하고 있던 거야, 센들러. 센들러 : 죄송합니다. 글을 쓰다 보니 신경을 못 썼습니다. 회스 : 어서, 나가. 이 더러운 유대인 새끼. 센들러 : 오늘은 이만하고 내일마저 청소해 위젤 : 네. 회스 : 센들러 넌 지금보다 더 행복한 선전 글을 써야 한다. 지금 온 유대인은 전 유럽의 소수에 불과해. 우리 위대한 게르만 민족은 평화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고. 알겠어? 센들러 : 하이. 히틀러. 위젤 나가면서 센들러를 한 번 뒤돌아보고 무대 퇴장. 회스 : 선전글의 포인트는 바로 전쟁의 위험에서 안전을 보장하는 이주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야 해. 그리고 중요한 생필품 정도는 소지할 수 있다는 것도.센들러 : 무슨 뜻이죠? 오면 대부분 다 가스. 회스 : 이런 멍청한 놈. 그들이 이주한다면 무얼 갖고 오겠어? 땅을 가져올까? 집을 가져올까? 가방에 챙길 수 있는 귀중품을 가져올 거 아니야? 센들러 : 맙소사. 회스 : 강성한 게르만 민족으로 살고 싶다면 조금 더 머리를 쓰라고 센들러. 여긴 신이 허락한 성지가 될 테니까. 센들러 : 신의 성지라니. 군인 1 들어와 회스에게 귓속말을 한다. 회스 : 좋군. 독일군의 승전이 곳곳에서 들려오다니. 자, 어서 선전글을 더 잘 쓰도록 해. 히틀러 총통과 괴벨스 선전장관께서 무척 궁금해한다는군. 군인 1, 센들러를 억지로 타자기 앞에 앉힌다. 회스 : 세계 평화를 위해 유대인을 비롯해 폴란드인 러시아 군인 등이 우리 독일군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써. 이들 모두 한마음으로 비극적인 전쟁을 끝내고 모두가 함께 평화롭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도 잊지 마. 어린아이들은 미래의 보물로 의학기술의 진보를 이룩하기 위해 함께 힘쓰고 있으며 곧 돌아올 장밋빛 희망에 다들 기대하고 있다고 쓰라고. 센들러 : 역겨워, 그건 생체실험이잖아! 회스 : (총을 겨누며) 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다 미래를 위한 희생이야 센들러. 너도 나도 또 수많은 사람들도 그런 하나의 소모품에 불과해. 어설픈 감정 따윈 버려. 그리고 잊지 마! 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저 창밖 시커먼 굴뚝으로 향하게 했으니까. 센들러 : (바닥에 털썩 주저앉으며) 정말 신은 있는 건가요? 회스 : 하하하. 당연히 신은 있지. 그리고 신에게 선택되었지. 게르만 민족을 그리고 너와 나, 저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말이야. 센들러 : 하아. 회스 : 센들러 기억해. 전쟁에서 승리만이 평화를 만든다. 그래서 우린 승리를 위해 전 세계인을 하나로 결집하고 세계평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알겠어? 센들러 : 전쟁 승리, 세계평화, 전쟁 승리, 세계평화. 회스 : 그래, 전쟁 승리, 세계평화. 정 죄책감이 생긴다면 이렇게 생각해봐. 너의 글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우리를 위해 일한다면 이 잔인한 전쟁의 소용돌이를 더 빨리 끝마칠 수 있다고 말이야. 내 말 무슨 말인지 알겠지, 센들러? 센들러, 말없이 타자기를 치기 시작한다. 회스 : 참 이 커피를 마실 때면 기분이 이상해. 유대인 녀석들이 아침마다 똥물을 커피라고 자위하며 마신다고 하니까 정말 내가 똥물을 먹는지 커피를 먹는지 헷갈릴 정도라니까. 하하. 군인 1 센들러가 쓴 원고를 쓰윽 읽고 회스에게 건넨다. 회스 : 어때? 군인 1 : 좋은데요. 회스 : 역시, 타고난 글재주가 있어. 봐봐, 평화가 눈앞에, 제목 좋고. 독일군은 유대인들을 비롯한 유럽인들의 전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난민들을 안전하게 수용소로 이주시키고 있다. 이는 히틀러 총통이 추구하는 세계 평화와 안전하고 행복한 미래 사회를 위한 전략적인 방법으로 빠른 전쟁 종식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독일군과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군인 1: 정말 잘 썼네요. 회스 : 그럼,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아주 정확하다니까. 센들러. 이 펜은 내게 주는 선물이다. 너의 글 솜씨에 신의 가호를 하하하하. 회스 군인과 함께 무대 밖으로 퇴장. 센들러, 책상 위 펜으로 손을 찍으려 하지만 눈에 뜨게 떨리는 손, 힘없이 펜을 떨어뜨리고 벽에 걸린 십자가를 보며 엎드려 운다. 3막 2장 회스 : 자 여러분 유대인 수용소 아니 유대인 보호소에 온 걸 환영합니다. 오시는데 불편한 건 없으셨는지요? 아이젠 : 우릴 왜 잡아온 겁니까? 회스 : 잡아오다뇨? 우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을 모신 겁니다. 전쟁의 위험 속에서요. 아이젠 : 거짓말. 회스 : 거짓말이라니요? 아직 소식을 못 듣고 계신가요? 독일의 승전보를. 피오 쉬토프 : 장군님, 전 유대인이 아닙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회스 : 아 당연히 살려드리죠. 아니 살아야죠. 하지만 다 살 수 없겠지만. 피오 쉬토프 : 모든지 할 테니 꼭 좀 살려주십시오. 전 기생충 같은 유대인과 같이 죽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젠 : 더러운 자식. 피오 쉬토프 : 뭐야. 이 개 같은 유대인 새끼가. 회스 : 아아 좋습니다. 좋아요. 이러면 어떨까요? 당신이 제 말을 믿고 따른다면 살려주죠. 아이젠 : 누가 누굴 살린다는 거야? 회스 : 바로 이 시끄러운 폴란드 돼지와 당신이 선택하는 누구든 말입니다. 피오 쉬토프 : 아. 아니 왜 절. 전 독일 아니 히틀러를 아니 히틀러 총통을 존경해 왔습니다. 하이 히틀러 하이 히틀러. 군인1 : (피오 쉬토프를 발로 차며) 조용히 해. 회스 : 그만둬. 당신이 우릴 돕는다면 이 폴란드 돼지는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도 좋소. 하지만 당신이 우리의 요구를 거절하면 당신도 죽고 당신과 함께 기차를 타고 온 저 수많은 사람들도 다 죽습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말이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이젠 : 교활한 새끼. 회스 : 교활하다니요, 말이 심하군요. 뭐 당신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아이젠 : 하지 마, 이 새끼야. 회스 : 뭘 하지 말란 거죠? 하하하. 아이젠, 회스에게 덤벼든다. 군인2 그를 잡고 곤봉으로 때린다. 회스 : 정말 웃기는군. 네가 지금 뭐라도 된 줄 아나 본데. 아쉽군. 당신 이름이? 피오 쉬토프 : 피오 쉬토프입니다. 회스 : 당신에게 기회를 주겠소. 음. 저 사람을 설득하면 살려주고 설득 못하면 당신이 죽습니다. 선택권은 없어요. 시간은 단 1분입니다. 피오 쉬토프 : 아깐 미안했어요. 하지만 난 정말 죽고 싶지 않아요. 친구와 함께 체스를 두다 잡혀왔다고요. 제 아내와 아이들은 내 생사도 모른 채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요. 제발, 제발 저와 함께 저들을 도와줍시다. 제발이요. 아이젠 : 돕는다고? 아니. 절대 그럴 수 없어. 피오 쉬토프 : 난 살아서 꼭 고향으로 가야 해요. 독일이 전쟁을 끝내면 다 고향으로 보내준다고 하잖아요? 그렇죠, 장군님? 회스 : 그럼요, 그렇고 말고요. 이 전쟁은 다 세계 평화를 위한 것이니까. 피오 쉬토프 : 자 어서어서 일어나 말해요. 함께 하겠다고 제발 날 봐서라도 아니 저 뒤에 사람들을 봐서라도 제바알. 아이젠 : 집어치워! 저 놈들을 도왔다간 더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는 걸 몰라? 피오 쉬토프 : 이런 젠장. 몰라. 모른다고. (아이젠의 뺨을 때리며) 너만 잘났어? 너만 잘났냐고? 당장 내가 죽게 생겼는데 누가 누굴 걱정하냐고 이 새끼야. 회스 : 1분 지났다. 떨어뜨려. 피오 쉬토프 : 저에게 저에게 1분만 시간을 더 주신다면 꼭 설득을. 탕! 회스 : 시간은 금이란 말을 모르는 것 같군. 아이젠 : 이 나쁜 자식아! 신이 무섭지도 않냐? 회스 : 신? 신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는 걸 모르겠어? 이 상황을 봐도 모르겠냐고? 응? 아이젠 : 날 죽여, 하지만 저 사람들은 안 돼. 회스 : (귀를 파며) 이번 기차도 상태가 영 안 좋네. 이동해. 로지하임 : 어 어디로 가는 겁니까? 네? 회스 : 하늘에게 물어보시죠. 댁들의 신에게 하하하하 아이젠 : 안 돼. 이럴 순 없어. 여러분 도망치세요. 도망치셔야 해요. 따라가면 안 됩니다. 탕탕. 회스 : 더 이상 이탈하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즉시 즉결처분이다. 알겠나?군인들 : 하이 히틀러. 사람들 술렁이자 군인들 하늘에 대고 총을 쏜다. 군인들 : 어서어서 움직여. 군인3 회스에게 신문을 건넨다. 회스 : 오늘도 참 좋은 날씨군. 4막 1장 사무실 창밖으로 갖가지 기계 소리가 들린다. "기계를 돌려라 돌려. 너희들의 노동이 자유를 만든다." 독일 군인들의 절도 있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온다. 그러다 사람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기계 작동 소리가 멈춘다. 회스 : 무슨 일이야? 센들러 : 사 사람이 다쳤습니다. 회스 : 젠장, 기계는 괜찮아? 센들러 : 사람을 구하려면 기계를 기계를 멈춰야 합니다. 회스 :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하는거야. 돌려 돌리라고. 센들러 : 제발. 제발 구해주세요. 우리와 같은 사람이잖아요. 회스 : 사람? 누구나 피를 흘린다고 사람은 아니지. 센들러 : 제발 회스 : (뺨을 때리며) 이런 연약한 녀석, 넌 너의 글재주가 아니었다면 이미 네 친구와 사이좋게 죽었을 거다. 센들러 : 알고 있었어? 내 친구인지 알고 있었냐고. 회스 : 당연하지, 이곳의 모든 일을 다 알고 있지. 센들러 : 이 나쁜 자식. 회스 : 지 살자고 나라도 친구도 배신한 네 놈 따위에게 듣긴 좀 거북한 말이군.센들러 : 이게. 회스, 센들러 발로 차 넘어뜨리고 소리친다. 회스 : 기계 돌려, 멈추지 말고 돌려라. 평화를 위해 자유를 위해 멈추지 말고 기계를 돌려라. 군인들 : 하이 히틀러 다시 하나 둘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비명 소리가 더 커지고 조명 꺼진다. 곧 오른쪽 무대 끝에 위젤 피에 물든 채 쓰러져있다. 센들러, 절뚝대며 위젤에게 다가간다. 센들러 : 위젤. 괜찮아? 위젤 : 세 센들러 센들러 : 미안해, 정말 미안해. 위젤 : 아니야, 난 괜찮아. 센들러 : 조금만 더 힘내, 곧 전쟁은 끝날 거야. 위젤 : 그래. 곧 끝나겠지. 꼭 그래야 해. 센들러. 센들러 : 더 이상 말하지 마. 위젤. 곧 의사가 올 거야. 의무병! 의무병! 위젤 : 나 이제 조 졸려. 센 센들러 내 내 가방을 찾아 그리고 그 원고, 꼭 부탁해.센들러 : 위젤 위젤, 정신차려, 위젤.의무병 뛰어와서 위젤의 목에 손을 댄다.그리고 고개를 끄덕이곤 총을 겨눈다. 센들러 막으려 하지만 군인2 센들러를 발로 차고 눈앞에서 군인1이 위젤에게 총을 쏜다.센들러 위젤을 가슴에 앉으며 흐느낀다.센들러 : 아 아아 안돼, 안돼. 안돼. 군인1 : 장군님의 마지막 배려입니다. 그리고 한 번은 봐주지만 두 번은 봐주지 않겠습니다. 군인2 : 자자, 어서어서 옮겨. 다른 수용자들이 나와 죽은 위젤을 옮긴다. 바닥에 절규하는 센들러. 사무실 창밖을 보며 신나게 소리치는 회스가 보인다. 회스 : 기계를 돌려, 돌려. 너희의 노동이 자유를 준다. 평화를 준다. 하하하하. 4막 2장 사무실에 히틀러 사진과 나치 액자가 삐뚤어져 있다. 센들러 : 자유와 평화, 자유와 평화. 오직 승리뿐이다. 오직 승리뿐이다. 회스 : 센들러, 이제 그만해. 선전 원고는 이제 충분하니까. 센들러 : 전쟁 승리, 세계평화, 전쟁 승리, 세계평화. 회스 : 그만하라고, 이 미친 자식아! 군인1 : 장군님, 장군님 큰일 났습니다. 러시아가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연합군도 이곳으로 총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회스 : 그게 무슨 말이야? 서부전선에 이상이 없다고 여기 쓰여 있는데. 군인1 :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회스 : (신문을 구겨 던진다.) 이런 젠장! 같은 편까지 속이는 글을 쓰다니. 센들러 : 자유와 평화, 오직 승리뿐이다. 회스 : 시끄러워, 센들러! 군인1 : 장군님, 어서 몸을 피하십시오. 시간이 없습니다. 회스 : 빌어먹을, 내가 이런 수모를 겪을 줄이야. 센들러 : 하하하하, 이렇게 평화가 오다니. 회스 : 뭐? 밖에서 포성과 총성이 들려온다. 센들러 : 이젠 다 끝났다. 모두 다. 회스 : 아니, 넌 끝났을지 몰라도 난 아직 안 끝났어. 안 끝났다고. 포성과 총성, 비명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군인1 : 장군, 시간이 없습니다. 회스 : 우린 진 게 아니야, 잠깐 기회를 엿볼 뿐이지. 군인1 : 장군님 이 곳을 어떻게 할까요? 센들러 : (신문을 집어 들고는) 독일군은 유럽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미국도 독일군의 세계 통일에……. 회스 : 모든 병력에게 모든 기계와 자료 불태우도록 명령해. 군인1 : 포로들은? 회스 : 다 죽여야지, 한 놈도 빠짐없이. 군인1 : 네 알겠습니다. 군인1 황급히 뛰어나가며 소리친다.군인1 : 모두 죽여라, 다 부셔라. 시간이 없다. 센들러 : 끝까지 끝까지 그래야만 했냐? 센들러, 회스에게 달려든다. 회스와 센들러 엉켜 싸우다 회스가 간신히 센들러를 제압한다. 회스 : 센들러, 넌 아직도 모르겠어? 네가 믿는 저 신의 선택을 말이야. 센들러 : 죽는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회스 : 맞아, 죽지. 다만 역사에 이름을 남기느냐 너처럼 이용만 당하다 개죽음을 당하느냐가 다르겠지. 안 그래? 센들러 : 이름? 역사? 과연 그럴까? 하하하하. 회스 : 웃지 마. 웃지 말란 말이다. 회스, 센들러에게 총을 겨눈다. 센들러 : 전쟁은 끝났고 평화는 찾아온다. 회스 : 잘 가라, 센들러. 비행기 폭격 소리와 러시아군의 함성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총성이 들려온다. 제5막 검사 : 피고인 당신은 아우슈비츠의 소장이 맞습니까? 회스, 고개를 끄덕인다. 검사 : 당신 손에 죽은 유대인들이 정말 죽어 마땅했다고 생각합니까? 회스 : 그건 제가 답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닙니다. 검사 : 그렇다면 아우슈비츠에서 죽은 총인원이 35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그게 맞습니까?회스 : 아닙니다. 질병과 아사 등 자연사가 많았으며 말씀하신 그 인원을 증명할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검사 : 좋습니다. 당신이 죽인 사람이 350만 명이든 1명이든 모든 사람의 생명은 소중합니다. 그럼에도 당신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혹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가스실에서 잔인하게 죽였다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따라서 저는 반인륜 범죄를 행한 전범으로서 살인 혐의를 적용, 사형 선도를 구형합니다. 판사 : 피고인, 이의 있습니까? 회스 : 저는 저의 안녕을 위해 행한 것이 아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명령을 따랐을 뿐입니다. 한 나라의 군인으로서 명령을 따른 게 죄가 된다면 그 어떤 군인이 나라의 명령을 따르겠습니까? 검사 : 회스, 정말 마지막까지 치졸하군요. 존경하는 재판장님 회스는 아우슈비츠가 점령 전 자신들의 가족을 은신시킨 후 영국군의 군복으로 환복 한 후 도망 나와 정원사로 생활하다 붙잡힌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나라의 명령과 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논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판사 : 인정합니다. 피고인 회스에 대한 더 이상의 답변은 듣지 않고 판결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피고인 회스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장으로서 수많은 인명을 살해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동시에 반인륜적인 생체실험 등을 묵인, 방조한 혐의 등을 참작하여 아우슈비츠 교수대에서 사형을 취할 것을 명합니다. 회스 : 아니야, 아니야. 난 아무런 죄가 없어. 난 신의 뜻을 따라 내 운명을 맡기고 행했을 뿐이라고. 아니야, 아니라고. 난 가톨릭 신자란 말이야. 판사 : 이것으로 재판을 종결합니다. 회스 : 으아아아악 박사 : 이후 회스는 죽기 직전에서야 자신이 틀린 이념을 믿었다며 고해성사를 하였고 아우슈비츠의 특설 사형집행대에서 최후를 맞이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의 손자였던 루돌프 회스는 자신의 할아버지의 잘못을 시인하고 반나치주의자가 되어 강연을 다니며 사죄하였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아 그리고 센들러는 연합군에 의해 구출되어 아우슈비츠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고 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위젤이 부탁한 원고와 자신이 쓴 서평을 연합군에 전달하였습니다. 그 서평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부착되어 많은 사람들에 다시 한번 역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데 그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는 반드시 그걸 다시 겪게 된다.” 오늘 오신 여러분에게도 이 말을 꼭 기억하길 바라며 오늘의 무대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사, 서가에서 와인을 꺼내 잔에 따른다. 그리고 십자가 앞에 거울로 다가간다. 성호를 긋고 와인 한 잔을 마시며 거울을 바라본다. 거울 안쪽에 일본군 장교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서있다. * 나름 퇴고가 끝났다고 생각해서 올렸는데 다시 읽어보니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퇴고는 끝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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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스위스 경제를 받쳐주는 기업들
ABB로봇, 에너지, 자동화 기술 분야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이다. ABB는 세계에 있는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매우 큰 엔지니어링 기업들 중의 하나이다. 2013년 11월에는 100여 국가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5만명의 사원이 일하고 있다. 2011년에 400억 달러의 글로벌 수입을 냈다. 신젠타신젠타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종자와 농약, 살충제를 판매하는 농업 관련 기업이다. 생물 공학과 유전자 연구에도 관련되어있다. 이 회사는 농작물 보호 기술에 선두 기업이고, 상업적 종자판매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8년의 매출은 대략 116억 달러에 이르며 90개국에 걸쳐 24,000명 이상을 고용하고있다. UBSUBS는 스위스 바젤 및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 기업이다. 시가총액과 영업이익률로 따졌을 때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이다. UBS는 라이벌 회사인 크레딧 스위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성장하였다. 이들은 스위스 소매금융·상업은행이었는데, 미국의 주요 투자 은행을 인수하면서 성장을 해나간 바 있다. 네슬레스위스 브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품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2014년에 롯데푸드와 한국 네슬레가 합작하여 "롯데 네슬레 코리아"를 세웠다. 네슬레 퓨어라이프를 롯데푸드(주)에서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다. 네스퀵 뿐만 아니라 케첩, 수프, 마기 등을 생산한다. 노바티스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로, 1996년 스위스에서 가장 큰 두 개의 제약, 의료업체인 시바-가이기(Ciba-Geigy)와 산도즈(Sandoz)의 합병을 통해 설립되었다. 디클로페낙(볼타렌), 발사르탄(디오반), 이매티닙(글리벡), 카바마제핀(테그레톨), 클로자핀(클로자릴), 테르비나핀(라미실), 사이클로스포린(산디문) 등의 다양한 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로슈1896년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다양한 비타민제를 생산하는 회사로 시작했으며 지금은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났다. 라로슈가 생산 판매하는 의약품으로는 타미플루, 박트림, 발리움, 제나팍스, 제니칼, 젤로다, 보니바 등이 있다. 또한 암 치료 관련 의약품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한국 시장에는 1967년 종근당과의 합작을 통해 한국에 처음 진출했다. 한국 로슈는 계열사로 한국로슈진단을 설립하여 혈액, 체액, 조직 등을 검사하고 질병의 조기 발견, 예방,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다. 로지텍스위스 로잔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이다. 마우스, 키보드, 게임 컨트롤러, 웹캠, 스피커 등 PC와 MAC용 주변기기를 제조, 판매한다. 사업 초기 마우스와 컴퓨터 주변기기가 중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주력으로 제작하였다고 한다. 또한 가정/컴퓨터용 스피커, 헤드폰, 무선 오디오 기기, MP3 플레이어 휴대전화용 오디오 기기를 제조하고 있고 최근에는 태블릿을 위한 키보드와 커버 등을 생산하고 있다. 롤렉스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명품 손목 시계 제조업체이다. 손목 시계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도 만들며, 제품의 품질과 품격뿐만 아니라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으로도 이름 높다. 롤렉스는 다른 고급 시계브랜드와는 달리 무브먼트의 심미성이나 복잡한 컴플리케이션 시계가 아니라, 시계의 정확도에 집중해온 브랜드이다. 일오차 2초 내외로 정밀 조정된 시계만을 판매하며, 엄격한 자체 정확성 검증 과정을 통과한 제품만 출고한다. 리치몬트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한 기업으로 보석, 시계, 필기구, 옷 등 20개 부문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한다. 시계 부문에서 세계적인 브랜드, 특히 쟁쟁한 고가 브랜드를 여럿 보유하고 있어 스와치 그룹의 강력한 경쟁자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하이엔드급에 있어서는 스와치보다 보유 브랜드가 많다. 근래 파텍 필립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는 랑에가 리치몬드 그룹 소속. 평균적인 브랜드 등급이 스와치나 LVMH보다 높다. 린트 & 슈프륀글리스위스 킬히베르그에 본사를 둔 초콜릿 회사이다. 1845년, 데이비드 슈프륀글리(David Spr?ngli)와 그의 아들 루돌프 슈프륀글리(Rudolf Spr?ngli)가 창업하였다. 세계 각지에 판매 본부가 있고, 린트, 기라델리, 카파렐, 큐퍼레, 호프바우어 등의 브랜드를 운영한다. 쉰들러쉰들러는 스위스 에비콘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승강기 제조업체로서, 엘리베이터 탑승 전에 로비에서 이용자가 탑승할 엘리베이터를 지정해 주는 ‘마이코닉 10시스템’은 이미 10여 년 전에 개발·완료하여 현재 전 세계 2,000여 곳에 설치되어 있다. 스와치 그룹스위스 비엔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계 제조회사이다. 브레게부터 론진, 티쏘, 오메가, 스와치까지 자체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를 계층별로 명확히 구분해 시계를 구매하고자 하는 거의 모든 소비자를 공략한다. 스위스컴스위스 베른에 본사를 둔 스위스 대표 통신사업체이다. 2만 명 이상의 인력에 연매출 100억 달러를 자랑하는 통신 분야의 선두 주자이다. 또한 고음질의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의 1인당 국제 통화량을 보유한 통신회사이다. 유럽 최초로 디지털 통신망을 구축한 선두 주자로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다양한 첨단 디지털 음성 및 데이터 통신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금융그룹이다.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전문회사로, 보험 및 연금, 투자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2010년 기준 5만 4930명의 직원을 두었으며, 총자산3757억 달러, 매출액 67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5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한국 신문에서는 스위스크레딧이라고 나오는데 크레디트 스위스 쪽에서 이름을 멋대로 바꾸지 말라고 공식적으로 항의를 한 적이 있다. 한국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나 우리은행이 이 회사의 금융상품을 벤치마킹한 제품을 많이 내놓으며, 실제로 우리금융지주와 합자로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경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건 글로벌 자산리포트. 홀킴스위스 조나에 본사를 둔 건설자재 회사이다. 70여개국에서 약 7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콘크리트, 시멘트, 석회, 클링커, 골재 등을 생산한다.
직접금지작성일 2018-01-23추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