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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드림시어터 - 메트로폴리스 파트2 앨범
메트로폴리스 파트2 기억으로부터의 장면들 METROPOLIS Pt 2 : Scenes from memory이앨범은 1999년 20세기말에 발표한 드림시어터의 5번째 정규앨범 이다. 드림시어터는 존 페트루치 (John Petrucci, 기타), 존 마이어스 (John Myung, 베이스), 제임스 라브리 (James LaBrie, 보컬), 조던 루드 (Jordan Rudess, 키보드), 및 드러머인 마이크 포트노이 (Mike Portnoy) 1985년 결성된 미국프로그레시브 메탈밴드이다 (1985 머제스티 -→ 1986 드림시어터로 활동시작- 드러머 포트노이의 아버지가 근처극장의 이름을 그룹명으로 제안한것임) 메트로폴리스 파트1은 앨범이 아닌 드림시어터가 정규앨범 2집으로 발표한 명반 2집 Image and words(1992)의 5번째 수록곡 Metropolis Pt. 1: The Miracle and the Sleeper 이다. 원래는 파트1은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가 그냥 붙인 타이틀이였는데 그들의 팬이 파트2는 언제나오냐고 계속적으로 물어보았고 그노래에 맞는 파트2에 대한 생각을 하기시작하여 점차 스토리를 구성하다 보니 한편의 앨범으로 나오게 된것이다. 또 한가지는 메트로폴리스가 원래는 도시를 의미하는것인데 이야기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되면서 스토리가 이어지려면 사람의 이름으로 해석해야 파트1과 의미상으로 맞게된다. 즉 메트로폴리스는 사람을 지칭하는것이다. 앨범의 특징1. 하나의 이야기 - 앨범전체가 영화와 같이 하나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 1991년 영화 "Dead Again"(케네스 브래너, 엠마 톰슨, 로빈 윌리엄스, 앤디 가르시아, 데릭 제이코비 주연, 한국 발매명 '환생(영화)') 에서 서사 구조 상당 부분을 빌려왔다고 언급된다 2 콘셉앨범으로 아래의 음반들을 참조하였다고 한다.(노래속에 아래음반들의 분위기와 사운드의 느낌을 받을수 있다.)엄청난 연주력과 과거명반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법의 장점들을 응용한 최강의 사운드~!TMI : 2012년 롤링 스톤의 네티즌 설문조사에서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락 그룹 예스의 Close to the Edge와 러시의 2112를 제치고 컨셉 앨범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저 둘이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 The Dark Side of the Moon 같은 언터쳐블 레전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프로그레시브 록 계열 끝판왕의 명작들이고 롤링스톤지는 현대 메탈에 극히 인색하다는 걸 고려해보면, 이 앨범의 완성도는 가히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비틀즈 -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더 후 - Tommy제네시스 - 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핑크 플로이드 - The Wall, The Final Cut로저 워터스 - Amused to Death라디오헤드 - OK Computer마릴리온 - Misplaced Childhood 3. 등장인물파트1의 메트로폴리스는 파트2에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사람이다 여기에는 남자 니콜라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이것은 서술하는 메트로폴리스 본인이다. 그리고 그의 꿈에 매번 나타나는 빅토리아 라는 여자는 니콜라스의 전생이다.(그러므로 메트로폴리스(나래이션) = 니콜라스(현재 남자주인공) = 빅토리아(과거의 죽은여자))또 빅토리아의 애인은 줄리안 베인스이며 파트1의 가사와 맞추자면 sleeper에 해당되고 줄리안 베인스의 형은 에드워드 베인스이고 파트1의 가사와 맞추자면 miracle에 해당 된다. 아래의 곡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나무위키를 수정하여 만들어진 것임.(노래의 가사로만 설명되기 어려운부분들은 그들의 라이브 dvd에 있는 영상들을 참조하였다) 끊어짐 없이 전체로 들으려면 맨 마지막 영상에 있습니다. 장면 1 (Regression): 회기니콜라스라는 남자가 최면술사를 찾아간다. 곡은 최면술사의 최면을 알리는 목소리와 함께 시작되며, 니콜라스의 정신이 서서히 최면 속으로 빠져듦과 동시에 빅토리아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장면 2-1: Overture 1928 서곡 1928연주곡인 Overture 1928에서는 메트로폴리스 파트 1에서 쓰인 몇몇 리프들과 앨범 내에 있는 곡들의 리프들이 서로 섞여나가면서 일종의 복선을 제공한다. 앨범전체의 부분 부분들을 메들리 형태로 들려주는 일종의 맛보기라 할수있다.1928은 사건이 일어난 과거의 시간대를 가리킨다.장면 2-2 : Strange Deja Vu 이상한 기시감Strange Deja Vu에서 니콜라스가 최면술사를 찾아간 이유가 밝혀지는데, 니콜라스가 매번 꾸게되는 꿈의 내용 때문이었다.니콜라스는 오솔길에서 이어지는 어느 집을 보게된다. 집에 들어가 위층의 방에 들어가면 한 여자가 거울에 나타나 있고, 그에게 매우 익숙해보이는 모습을 하고있다. 그러나 니콜라스는 이 소녀를 만난 적이 없었다. 그는 이 꿈이 최면술적인 어떤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확신했고, 최면 속에서 전보다 더 명확하게 몇 가지 사실들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여자의 얼굴을 보게 되면서 그녀가 묻는 질문을 듣게 된다."Young child, won't you tell me why I'm here?"그는 여자가 자신을 이쪽으로 이끈 이유가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했기 때문이며, 이야기의 내용은 "그녀의 영혼이 지금까지도 찢어져 있을 정도" 로 끔찍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여자의 이름은 빅토리아. 빅토리아는 그녀가 살해된 데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니콜라스를 불렀다. 그녀는 "마음이 둘로 갈라져있다 (Tears my Heart into Two)" 고 개탄한다. 뒤에 이어지는 가사인 "저는 The Sleeper(=줄리안)가 생각하고 있는 나 자신이 아니에요 (I'm not the one the Sleeper thought he knew)." 에서 그녀는 줄리언에게 한 일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다시 니콜라스는 현실로 돌아오고, 그는 이 경험과 사실을 지속적으로 떠올리며 두통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끔찍하고 무서운 데자뷰는 신경쓰지 않는다" 면서 빅토리아에 대한 진실 역시 찾고싶어 한다.장면 3-1 Through My Words 내말을 통해니콜라스는 빅토리아가 자신의 전생임을 깨닫게 된다. 그녀와 그녀가 살던 세계를 보면서 왜 기분이 가라앉았는 지가 설명되는 부분.빅토리아가 누군지는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어떻게 그녀가 그에게 영향을 주며, 또 왜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어지럽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지못한 상태. 니콜라스는 밤에 이상한 느낌을 느끼고, 꿈에 나타나는 집을 향해 떠났다. 그 집에서 그는 어느 늙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니콜라스는 그를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그 노인은 니콜라스에게 "여기서 살해된 한 소녀를 아느냐" 고 물어보며 빅토리아가 죽던 밤에 대해 "숙명적 비극이 몇 년 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고 말한다. 니콜라스는 조금 더 답을 들으려 하지만 노인은 "해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며 자신의 미래가 곧 자신의 진실임을 언급하며 더 이상의 답을 가르쳐 주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난다.니콜라스는 이 이야기를 들은 후 다시는 그의 삶을 돌려놓지 못할 것이라는 걸 직감한다. 믿음과 희망이 없으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없으며,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면 그가 편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장면은 최면술사가 "죽음은 결코 끝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단지 또 다른 세상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걸 기억하라." 고 말하며 빅토리아가 죽던 밤을 최면으로 보여주며 끝난다.(2019년 투어의 "Fatal Tragedy" 중에 재생된 애니메이션 비디오는 니콜라스에게 정보를 준 노인이 환생한 Julian임을 암시한다) 장면 3-2 : Fatal Tragedy 치명적인 비극장면 4 (Beyond This Life):인생너머에 신문 헤드라인의 기사를 읽으며 시작한다. 이 기사는 젊은 여인의 죽음을 다루고 있으며, 비극적 결말으로 끝이 난다며 목격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해나간다. 익명의 목격자가 끔찍한 소리를 들은 뒤 그 출처를 찾게 되고, 총을 들고 있는 한 남자가 어느 여자를 쏜 뒤 여자가 쓰러지는 것을 발견한다. 목격자는 남자를 도우려고 했지만, 그는 스스로에게 총을 쏘았다. 뉴스는 이 사건을 '치정극의 비극적 결말' 이라고 보도하며 화자에게 피의자와 피해자 사이의 관계를 알려준다. (이 뉴스기사의 전문을 알고 싶으면 앨범 재킷의 뒷면을 살펴보자. 기사 내용이 그대로 나온다.)이 곡의 포인트는 목소리가 바뀌는 부분인데, 신문 기사 외의 내용을 내러이팅 하는 부분에서 목소리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빅토리아가 줄리안과 조금 더 오래 전에 헤어질 수 있었음에도 꽤 최근에서야 줄리안의 고집으로 인해 둘이 깨졌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더해서, 살인은 계획적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다시 신문 기사는 본론으로 돌아가 중요한 점을 발견하는데, 빅토리아가 줄리안과의 만남을 기대했었으며 자살 편지에는 빅토리아를 죽이려는 피의자의 기대가 하나도 담겨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찌 됐든 빅토리아와 줄리안은 죽고, 유서 내용을 읽은 뒤 사건은 자살로 결론이 난다.Live at Budokan 버전에서는 중간에 8분 동안의 긴 잼이 담겨있다.장면 5 (Through Her Eyes): 그녀의 눈을 통하여니콜라스가 빅토리아는 죽음에 관한 선택권이 없었다는 것을 비탄하듯 쓰여진 곡. 깨어나고 나서 니콜라스는 반드시 빅토리아의 묘비를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는 빅토리아에 대해 느낀 슬픔을 표현하고, 이 때 환상으로 니콜라스는 빅토리아의 두 눈을 보게 된다. 그렇게 슬픔에 빠진 이후, 니콜라스는 이 사건이 그에게 일어난 일이라는 사명감과 함께 죽음의 불평등함에 대한 의문을 풀게 된다. 2.3. 2막[편집]장면 6 (Home): 집도입부에서는 줄리안이 퇴폐에 대한 망상을 하는 것과 함께 어떻게 그가 가식적으로 살아가는 지에 대해 알려준다. 지속적으로 암시했듯, 빅토리아는 궁극적으로 줄리안의 마약과 술 그리고 도박 중독으로 인해 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에는 빅토리아가 줄리안과 깨진 이후 에드워드의 곁으로 가 울고 있다는 에드워드의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에드워드는 그녀에게 빠져버린 것을 알아차리고, 처음엔 형제의 애인을 빼앗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빅토리아가 그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그에 대한 죄책감보다 강한 걸 알고난 뒤에 두 사람의 관계가 종극에 치달은 상황으로부터 빅토리아를 꾀어낸다. 이쯤되면 완벽한 불륜마지막엔 현재의 니콜라스로 시점이 되돌아오는데, 아직까지 그는 노인이 그에게 해준 몇 가지 이야기들과 최면 상태에서 본 신문기사 말고는 아는 게 없다. 그는 뭔가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음을 확신하고 이 미스테리를 푸는 데에 사로잡힌다. 그는 돌아가는 데에 대한 갈망을 품고 미스테리를 풀기 위한 다음 최면 치료를 기다린다.이 곡에서는 Metropolis pt.1: The Miracle & The Sleeper와 몇 가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는데, "도시의 냉혈한" [7], "지옥의 불바다" [8], "하나의 사랑이 죽어간 자리에서 결국에 다시 새로운 사랑이 싹트게 되고 만다" [9] 는 가사가 있다. 또, "빅토리아가 지켜보며 부드럽게 미소 짓는다/그녀가 나를 집으로 데려다 준다" [10] 라는 가사의 경우 Pt.1 에서는 "메트로폴리스가 지켜보며 부드럽게 미소 짓는다/그녀가 너를 집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11] 라는 가사였다. 장면 7과 이어지는 마지막 몇 초는 Pt.1의 극초반대 몇 초를 샘플링.중간에 여자의 오르가즘 소리가 들리는데, 그 반대편에서는 도박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건 줄리안이 도박 중독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때 빅토리아와 에드워드가 한 일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장면 7-1: The Dance Of Eternity 영원의 춤연주곡. 밴드의 곡들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곡으로 평가받는다. Pt.1의 마지막 가사가 "Love is the dance of eternity" 인 점에서 제목을 따왔다. '춤' 은 사랑의 움직임을 상징하는 것이고, '영원' 은 그 순간의 끝나지 않는 기억을 상징하기 때문에 빅토리아와 에드워드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겠다. 또는 영혼주의자의 테마로도 비춰지는데, 영혼주의자의 시각에서 사랑은 영겁의 삶을 살기 위한 행복의 길로 표현되기 때문이다.곡의 도입부는 Pt.1의 연주부분을 백워드 마스킹으로 가져온 것이며, 곡 군데군데에서 Pt.1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장면 7-2: One Last Time 마지막 한번니콜라스가 사건에 대해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장면으로 노래가 시작된다. 그는 지금까지 뉴스 기사가 사실임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충분히 주어졌음에도 납득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는 최면 속에서 빅토리아와 관련된 루머들을 다시 떠올리는데, 대부분은 빅토리아와 에드워드 사이의 일에 관한 것이었다. 중간에 빅토리아가 "마지막으로, 우리는 오늘 함께 세상을 떠날 거에요." ("One Last Time, We'll lay down today.") 라고 말하는 것이 보이는데, 니콜라스는 이것을 빅토리아가 에드워드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뒤 헤어지자고 말한 것으로 이해하는 듯 하다.니콜라스는 에드워드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집에 들어서자 마자 자신이 전생에 이곳에 있었던 것과 같은 기시감을 느끼며 빅토리아의 기억들을 보게 된다. 그는 이곳에서 그의 의구심을 풀어줄 만한 많은 단서들을 찾게 된다. 에드워드의 집에 있는 침실로 들어가자 빅토리아가 그 곳에서 절규하고 있었고, 한 남자가 그녀에게 어떤 말인지는 잘 들리지 않으나, 용서를 빌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된다. 니콜라스가 그보다 더 자세한 장면을 보기 전에 주위가 어두워진다.노래의 몇몇 부분은 Overture 1928과 Strange Deja Vu 에서 들을 수 있는 멜로디로 채워졌다.장면 8 (The Spirit Carries On): 영(전생)은 이어져간다.니콜라스가 깨어나고, 현재의 삶과 최면을 반복하면서 그가 얻은 믿음을 확고하게 굳힌다. 그는 에드워드가 살인에 연루되었음을 깨닫고, 70년 전의 살인 사건 뒤에 가려진 진실을 드러낼 계획을 세운다. 니콜라스의 상상을 통해 빅토리아는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니콜라스는 그녀가 자신을 통해 진실을 드러내고자 한 것을 알고 그녀를 절대 잊지 않으리라 다짐한다.그는 그 동안 겪은 체험들을 통해 빅토리아라는 존재는 나의 전생 이었으므로 나 역시 누군가의 전생일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생이 끝난다 하더라도 영혼의 삶은 지속된다. 그러므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이 희망적인 삶을 살겠다 고 독백한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셈.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도입부인 Regression의 가사가 조금 바뀐 상태로 되풀이된다.장면 9 (Finally Free): 마침내 자유로워마지막 장면은 그동안 니콜라스가 전생에 대한 경험을 하면서 전혀 깨닫지 못한 이야기의 흑막을 들려주게 된다.빅토리아는 에드워드와 관계를 맺긴 했지만, 내심 줄리안을 마음에 품어옴과 동시에 죄책감을 느꼈고, 결국 금요일 오후에 줄리안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더 이상 둘로 갈라지는 일은 없을 것' ("No Longer Torn In two") 이라고 안심하며 줄리안을 만난다.(영상화 된 'Metropolis 2000' 에 따르면 그녀는 줄리안과 만나는 것을 에드워드가 알면 분명 줄리안을 죽이려 할 것이라는 생각에 함께 도망칠 생각을 한 듯 하다.) 함께 도시를 떠나려던 둘은 에드워드를 만나게 되었다. 에드워드는 둘에게 총을 겨누고, 줄리안과 에드워드의 난투극이 벌어지지만 에드워드는 얄짤없이 그 둘을 쏴죽인다. 결국 살인 사건의 범인은 에드워드 였던 것.에드워드는 빅토리아가 줄리안과 재회하려 하던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고, 그동안 줄리안이 보여온 방탕한 생활에 빅토리아가 크게 실망했음에도 둘이 만남을 다시 시작하려 한 사실에 분노한 것이다. 결국 '그 배은망덕한 녀석' 과 빅토리아를 향한 분노는 결국 에드워드가 그 둘을 죽이고 상원의원으로서 자신의 삶을 찾고자 하는 극단적인 결정을 하게 했다. 그는 이 살인 사건을 완전 범죄로 끝내고자 미리 쓴 유서를 현장에 던져놓고 오고, 손에 피를 묻힌 채 차로 현장을 급히 빠져나온다.Beyond This Life의 내용과 정면 대치되는 가사인데, 가사 중의 "They'll Buy Into The Words That I Wrote" 라는 대목으로 미루어 보아 에드워드가 상원의원이라는 그의 지위를 이용해 기자를 매수한 듯 하다.살해 장면 도중에 에드워드가 겁에 질린 빅토리아에게 한 대사가 나오는데,"Open Your Eyes, Victoria." 가 장면의 도입부에서 들린 최면술사의 목소리와 유사한 톤으로 나온다. 최면술사의 정체를 알 수 있는 대목. 최면술사의 전생 = 에드워드 (The Miracle) 인 것이다.빅토리아와 줄리안이 죽음을 맞이한 곳에서는 적막감만 감돌고, 주변에는 햇빛이 감돈다. "오래된 영혼이 새롭게 태어난다" 는 대목으로 보아 그들도 환생을 맞이한 듯 하다.한 편, 니콜라스는 이를 알아채지 못한 상태로 상쾌한 기분을 맞으며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도착한 그는 약간은 지친 기색으로 TV를 켜고, 칵테일에 얼음을 넣어 휴식을 취한다. TV에 나오는 내용이 하나 같이 상류층과 워싱턴에 관한 얘기로 덮히자 그는 티비를 끄고 전축을 켜 미묘한 분위기의 음악을 듣는다. 그가 조용히 눈을 감으며 음악을 감상하려는 순간..."Open Your Eyes, Nicholas."최면술사의 위 대사가 들리고, 니콜라스가 "악!" 하고 비명을 지른다.(최면술사도 니콜라스의 전생을 보면서 자신의 전생인 에드워드를 보게 되었고 에드워드가 씌인 최면술사가 니콜라스를 살해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그 뒤로 조용히 LP의 잡음 [14] 만 재생되며 앨범은 끝난다. 전체보기 영상속에 영어가사 있음.(등장인물 마다 다른색깔로 가사(대사)가 나오므로 극의 흐름을 이해하기가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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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를 잡아라 시리즈 (1983) ft. 최고의 마녀 영화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징그럽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카드모스, 하르모니아 부부가 용이 되는 그리스 신화,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그레고르가 벌레가 되는 소설 '변신', 원작 및 영상매체 양쪽 다 동물로 변신한 DC 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 같은 DC 코믹스의 '둠 패트롤' (1963) 시리즈로 데뷔한 '비스트 보이'', 카프카 소설처럼 벌레가 됐으나 소통과 사랑으로 해결에 성공한 '비틀 보이'(한국수입명 '변신'), 캣 피플 시리즈, 스쿠비 두 시리즈, 일본의 견공 분장 남성을 포함 동물이 되고싶어하는 사람들, 바퀴벌레 챌린지 등 사람이 동물이 되는 소재가 활용된 사례는 고대부터 수없이 많이 존재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카프카의 변신` 쉽고 재미있는 버전] https://www.white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78 '마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도 유명한 '로알드 달'의 1983년 아동소설 '마녀를 잡아라'(원제는 '마녀들' The Witches)는 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살아가는 주인공(모든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인지 원작에선 이름 등 구체적인 사항까지 언급되지는 않는 캐릭터)이 할머니에게 마녀 이야기를 자주 들어오다가, 실제로 마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현실의 아동 유괴 문제로 해석 가능하다는 점 및 약자들이 힘을 합쳐 사회에 벌어지는 위기를 해결하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끌며 후술할 각색 작품들도 여럿 나오고, 이 과정에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기도 했습니다.(워너 브로스 버젼처럼 착한 마녀도 나온다든지, 혹은 마녀가 아닌데 억울하게 오해받아 고통을 겪은 사람들도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는지 등) 원작 소설은 이후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의 1990년 실사판 영화 (한국에선 '마녀와 루크', '생쥐와 마녀' 등으로 수입) 및 2020년 실사판 영화로도 제작됐고, 연극, 여성 연기자가 주인공 역을 맡은 오페라, 뮤지컬, 오디오북, 라디오 시리즈, 그래픽 노블로도 제작됐으며, 특히 뮤지컬의 경우 40주년인 2023년에 새로운 뮤지컬이 공연되기도 했습니다. 위의 각색 작품들 중 1990년 실사판은 결말을 포함 여러 요소가 원작에서 순화되는 등 여러 크고, 작은 각색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대해 원작자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다행히 실사판도 평론적으로는 극찬을 받았으며, 실사판의 순화된 결말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사판에서 결말이 바뀌기 전의 내용은 Script Slug에서 공개 중인 실사판 각본(정확히는 수정 작업 단계였던 1987년 당시 각본)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며,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scriptslug.com/script/the-witches-1990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 아직 소설 및 그래픽 노블을 읽어보신 적이 없거나, 실사판을 본 적이 없는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원작소설] 어린이 여러분, 마녀를 조심하세요! 마녀가 어디 있냐고 묻고 싶겠지? 믿고 싶지 않겠지만,마녀는 호시탐탐 아이들을 없앨 기회만 노리고 있어.여덟 살 난 우리의 주인공이 마녀를 찾아다니지 않았다면우리는 벌써 마녀에게 잡아먹혔을지 몰라.마녀를 본다면 그 자리에서 뒤도 보지 말고 당장 도망쳐야 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 휘트브레드 상 / 뉴옥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 영국 어린이책그룹연합 상 / 호주 어린이책협의회 BILBY상 ▣ 작품 특징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히는 로알드 달. 그의 책은 어른들보다 어린이들이 먼저 찾는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런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 대담한 상상력과 배꼽 잡는 유머에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며 모험을 펼치는 그의 이야기는 한번 잡은 책을 손에서 뗄 수 없게 하는 힘이 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와 긴박한 전개 역시 로알드 달의 매력. “현재 동화 작가 중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한 책을 만든 작가”라는 평은 괜히 따라다니는 게 아니다.어른들은 깜짝 놀라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넘치는 사랑을 받는 그의 작품 중에서 《마녀를 잡아라》는 ‘아이들을 잡아먹는 마녀들이 정말 있다면?’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해, 이전의 동화에서 나왔던 마녀들보다 더 기괴하고 익살스럽다. 콧구멍이 커다랗고, 긴 손톱을 숨기기 위해 장갑을 끼고 있으면서, 대머리인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머리엔 가발을 쓰고, 이에 푸르스름한 얼룩이 묻어 있다. 그러나 지혜로운 할머니가 손자에게 마녀 구별법을 알려주고, 손자는 할머니의 가르침으로 마녀를 단번에 알아본다. 나이 많은 할머니, 고아가 된 아이, 부모에게 관심을 덜 받는 아이처럼 사회의 약자들인 존재가 유일하게 이들을 알아보고, 이 사회를 지킨다. 재치 있는 상상력으로 웃음을 연발하게 만들고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가득한 작품이다. ▶ 아이들을 잡아먹는 마녀들이 있다면?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소년은 노르웨이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슬픔을 이겨 내기 위해 할머니는 소년에게 마녀 얘기를 해 준다. 마녀에게 희생된 다섯 명의 아이 얘기부터, 마녀를 구별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 특징 들을 말이다. 할머니의 말에 의하면 마녀는 손톱이 무지 길어서 장갑을 끼고 다니고,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가발을 쓰고, 발은 3분의 1가량이 잘린 네모모양을 하고 있다. 슬픔도 잠시, 소년은 마녀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된다. 나라별마다 마녀들의 비밀 조직이 있고, 1년에 한 번 여왕 마녀가 참석하는 비밀 집회가 열리고, 그런 마녀들을 소탕하는 전담반이 있다는 이야기는 방 안에 웅크리고 있는 상상력과 모험의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옆집의 어떤 아름다운 여인이 인면피를 쓴 추악한 마녀이면 어떤 기분일까? 동화 속에만 등장하던 마녀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정말로 있을까? 두 눈을 크게 뜨고 할머니가 알려 준 마녀 구별법으로 마녀를 찾아보자. ▶ 꼬마 염탐꾼의 최대 위기와 변신!여름방학이 되자 소년은 할머니와 함께 열차를 타고 영국의 호텔에서 쉬기로 한다. 할머니와 호텔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려는데, 그곳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본다. 바로 ‘왕립 아동 학대 방지 위원회 총회’가 열린 연회장에 마녀들이 떼로 모인 것이다. 할머니가 알려 준 마녀의 본모습을 확인할 때마다 소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마녀들이 ‘시간이 지나면 쥐로 변하는 약’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죽일 음모를 꾸민다는 사실이다. 소년은 서둘러 연회장을 빠져나가고 싶지만, 탈출을 못해서 독 안에 든 쥐 신세다. 마녀 협회 회장은 호텔에 머물고 있던 먹보 어린이 브루노를 불러 초콜릿을 먹이고 쥐로 만들어 버린다. 숨어서 모든 것을 지켜보던 소년도 결국 발각이 돼 쥐로 변한다. 먹보 브루노는 절망도 잠시 먹을 것만 찾고, 소년은 마녀를 혼내 줄 생각에 기쁘다. 소년의 천진난만함과 꿋꿋한 모험심은 걱정 가득한 얼굴로 소년을 걱정하는 독자의 마음을 철렁이게 만든다. 같은 어려움에 겪고 있지만, 다른 선택을 하는 두 어린이를 보며 독자들은 또 한 번 가슴을 철렁인다. “어린아이들은 학교를 다녀야만 하지만 생쥐는 그럴 필요가 없어! 생쥐라면 시험 준비도, 돈 걱정도 할 필요가 없고.” (본문 중에서) ▶ 스스로 문제를 풀어 가는 아이의 힘소년은 마녀들이 먹는 음식에 ‘시간이 지나면 쥐로 변하는 약’을 넣기로 한다. 영국에 숨어 있는 마녀들을 소탕하고도, 앞으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마녀들을 하나하나 생쥐로 만들어 버리려는 원대한 계획을 짠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결말 같지만, 마녀를 소탕했는데도 소년은 여전히 쥐의 모습이다. 사람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는데도 쉽게 좌절하거나 슬픔에 빠지지 않는다. 사랑하는 할머니가 보이지 않는 곳에 조용히 서서 소년이 스스로 일을 헤쳐 나가는 것을 지켜봐 주기 때문이다. 동화라는 거짓말 안에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자란다. 소년의 말에 귀 기울여 주고 혼자 달리도록 격려해 주었기 때문에 소년은 어른의 손길과 눈길에서 벗어나도 씩씩하게 자랄 수 있다. 어린이에게 좋은 세계란 무시무시한 마녀가 없는 세계가 아닌 어른의 그늘에서 벗어나 마음껏 노는 곳이 아닐까.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 간의 사랑과 사회의 약자들을 그리는 《마녀를 잡아라》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놀이터 같은 책이다. “얘야, 너 정말 평생 생쥐로 살아가는 게 괜찮겠니?”“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는데 자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생겼는지가 무슨 문제가 되겠어요.” (본문 중에서) [그래픽 노블] ■ 그래픽노블로 새롭게 탄생한 《마녀를 잡아라》블로그에 웹툰을 연재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작가 페넬로프 바지외는 첫 장편으로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 경쟁 부문에 선정되었다. 이후 뛰어난 만화와 그래픽노블에 주어지는 하비 상을, 미국 최고 권위 만화상인 아이스너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세계적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렷한 주제, 개성 넘치는 작화로 팬 층이 두터운 페넬로프 바지외가 로알드 달 원작을 바탕으로 작업한 이유는, 작가가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은 최초의 책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읽은 《마녀를 잡아라》는 너무 무섭지만 결코 읽기를 멈출 수는 없는 이야기였다고 한다. 작가는 원작의 기본 이야기와 구성은 그대로 지키되, 몇 가지 요소를 바꾸어 새로움을 더했다. 원작과 크게 다른 점은 주인공 소년보다 앞서 쥐로 변한 먹보 소년 ‘브루노’ 대신 소녀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새침한 말투의 소녀는 주인공과 함께 고난을 겪으며, 마녀 소탕 작전에 적극적으로 합류한다. 또한 원작에서는 쥐로 변한 브루노가 부모에게 변한 모습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여졌는지가 명확히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픽노블에서 소녀의 부모는 쥐로 변한 딸을 온전히 사랑하며 든든하게 보호한다.이미 벌어진 일은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렵고, 안 좋은 일은 살면서 언제고 닥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쥐가 되었다고 해도 거기서부터 삶을 충실히 살 수 있고, 소녀의 부모처럼 겉모습이 변해도 상대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 현실적이라 더욱 오싹하게 재미있는 명작고아가 된 손자를 위로하기 위해 할머니는 마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 속 마녀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마녀’ 얘기다. 할머니는 어린이를 혐오하는 무시무시한 마녀들의 이야기를 해 주며, 손자에게 마녀 구별법도 알려 준다. 그 덕에 손자는 마녀를 마주쳤을 때 바로 정체를 알아보았고, 쥐로 변했지만 목숨도 구하게 된다. 보통의 동화라면 쥐로 변한 아이가 마녀를 소탕한 뒤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겠지만 로알드 달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로알드 달 작품이 독특하고 탁월한 이유이다. 재미도 가득하지만 무엇보다 현실적이다. 악독한 마녀가 실존한다는 할머니의 말이 사실이라면, 소년은 쥐에서 사람으로 돌아올 수 없다. 소년이 사람이 된다면, 이야기는 힘이 빠지고 말았을 것이다. 로알드 달은 마녀라는 믿지 못할 인물을 이렇게 생생하고 오싹하게 독자 앞에 살려 놓는다. 놀라운 상상력, 압도적인 캐릭터, 속도감 있는 전개만으로도 이미 재미있는 《마녀를 잡아라》는 오싹한 사실을 전하며 독자들에게 매혹적인 충격을 안긴다. 강렬함을 느낀 건 페넬로프 바지외만이 아니다. ■ 비비드 컬러의 감각적인 색채, 역동적인 연출로 재탄생한 이야기오늘날의 독자를 고려하며 작가는 작품 속 여러 장면의 디테일에 큰 신경을 썼다. 첫 장면에서 소년은 마녀, 슈퍼 히어로, 큰 개와의 싸움을 상상하며 미니어처 장난감으로 놀이를 한다. 마치 게임 속 화면처럼 현대적이며 속도감 있다.그래픽노블 《마녀를 잡아라》는 작품 전반적으로 리듬감 있는 역동적 전개가 압권이다. 인물들은 쉼 없이 바삐 움직이고, 위험한 모험으로 뛰어든다. 특히 쥐로 변한 소년과 소녀가 마녀의 방에 숨어들어 물약을 훔치는 장면이나 호텔 주방으로 들어가 수프에 물약을 타는 장면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쥐의 시점으로 구성된 현장감 넘치는 구도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는 원작과 차별화된 특별한 재미를 준다.원작《마녀를 잡아라》는 각기 다른 작품 속 주인공이 한자리에 모인 듯 캐릭터 하나하나가 강렬함을 뽐낸다. 페넬로프 바지외는 선명하고 밝은 비비드 컬러 그림으로 인물들의 개성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손으로 그린 듯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프레임, 사건과 분위기의 고조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글자와 말풍선으로 인물의 목소리와 감정을 전한다.페넬로프 바지외는 각 인물의 의상과 소품 역시 세심하게 그려 냈다. 주인공 소년은 후드 티와 캡 모자로 요즘 아이들의 패션을 반영하고, 할머니는 거침없고 자유로운 성격을 대변하듯 독특한 보라색 머리와 호피 무늬 스키니 바지를 입고 에너지 넘치게 움직인다. 페넬로프 바지외만의 해석이 더해져 더욱 풍성해진《마녀를 잡아라》는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느낌의 상반된 매력을 모두 갖추며 오늘의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 마녀를 찾는 과정에서 생기는 편견과 오해에 대한 경고인간 여자의 모습으로 감쪽같이 변장하고 전 세계 곳곳에 숨은 끔찍한 마녀들! 인간인지, 마녀인지 웬만해서 구별할 수 없다는 점은 공포와 긴장을 일으키는 주요 장치이다. 원작에서는 마녀를 구별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는데, 페넬로프 바지외는 그보다 더 세심하고 확실하게 마녀에 대해 정리한다. 인간 여자는 마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별도의 페이지까지 할애해 이를 강조한다. 실제로 무고한 많은 여성들이 마녀로 몰려 희생을 치fms 억울한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순종적이지 않거나, 남과 조금만 달라도, 아니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마녀로 낙인찍힌 여성들! 아마도 그 시대라면 어린이를 위하는 척 교양 있게 위장한 마녀들보다 거침없이 말하고 행동하며 튀는 옷차림과 액세서리, 화려한 손톱을 한 할머니가 마녀로 보였을 것이다. 그런 편견과 오해를 경고하려고 그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그래픽노블은 원작의 이야기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하지만 살짝 다른 지점이 있다. 여성의 서사에 집중하여 작품을 통해 여성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보여 주고자 했던 페넬로프 바지외만의 해석이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작품 내용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소년은 이제 할머니와 단둘이 살게 된다. 할머니는 고령이지만 누구보다 자유분방한 사고를 하고, 괴짜 같은 구석이 있다. 손자를 지극히 아끼지만 과한 연민이나 지나친 간섭으로 사랑을 잘못 표현하는 법도 없다. 할머니는 손자의 좋은 친구이자 보호자로 곁을 든든하게 지킨다. 그러던 어느 날, 방학의 지루함이 찾아올 즈음 할머니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의사의 권유에 따라 둘은 가까운 휴양지로 짧은 여행을 떠난다. 그곳 호텔에서 소년은 할머니가 들려준 얘기 속 마녀들을 마주치게 된다. 마녀들은 어린이를 지독하게 싫어해서 늘 없애 버릴 궁리만 하고, 실제로 이를 실천한다고 했다. 만약 마녀를 만난다면 무조건 도망쳐야 한다고 할머니는 경고했었다. 소년은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대왕마녀까지 목격하고, 그 대왕마녀가 전 세계 어린이를 모조리 없앨 무시무시한 계획을 선포하는 걸 듣게 된다. 대왕마녀는 자신이 제조한 ‘시간차를 이용한 생쥐 만들기 묘약’으로 웬 여자아이 하나를 쥐로 만들어 버린다. 그렇게 소년은 공포에 떨며 무사히 도망치길 바라지만 그만 마녀들에게 붙들려 그 자리에서 생쥐로 변하고 만다. 생쥐가 된 소녀와 소년! 둘은 마녀들의 계략에 맞서 세상 모든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일에 뛰어든다. 마녀의 묘약을 훔쳐 내 마녀들을 쥐로 만들기로 한 것인데, 마녀 전문가인 할머니가 아이들을 돕는다. 위험을 무릅쓰고 물약 한 병을 손에 넣은 소년은, 그것을 마녀들의 수프에 붓고 마녀들을 쥐로 변하게 한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쥐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 어린 쥐들은 마녀 잡는 전담반이 되어 남은 마녀들을 소탕하기로 한다. 세상 모든 어린이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 위에 소개한 작품들 중 1990년 실사판은 Vulture에서 연도순으로 정리한 최고의 마녀 영화들 21편들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간략히만 적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마녀들' Häxan (1922) 소설이 원작인 '오즈의 마법사' 실사판 The Wizard of Oz (1939) 소설이 원작인 '내 사랑 마녀' 실사판 I Married a Witch (1942) 연극이 원작인 '사랑의 비약' 영화판 Bell, Book and Candle (1958) 단편 소설이 원작인 '사탄의 가면' 실사판 Black Sunday (1960) 소설이 원작인 '악마의 씨' 실사판 Rosemary’s Baby (1968) 소설이 원작인 '마법의 빗자루' 실사판 Bedknobs and Broomsticks (1971) 에세이가 원작인 '서스페리아' 영화판 * 리메이크판과 제목이 겹쳐서인지 KMDB 등록명은 '서스페리아 1977' Suspiria (1977) 소설이 원작인 '워스트 위치' 실사판 The Worst Witch (1986) 소설이 원작인 '이스트윅의 마녀들' 실사판 The Witches of Eastwick (1987) 소설이 원작인 '마녀 배달부 키키' 극장판 Kiki’s Delivery Service (1989) 틴울프의 여성판 계획에서 시작했던 '틴 위치' Teen Witch (1989) 소설이 원작인 '마녀와 루크' / '생쥐와 마녀' 실사판 The Witches (1990) '호커스 포커스' Hocus Pocus (1993) '크래프트' The Craft (1996) '이브의 시선' Eve’s Bayou (1997) 소설이 원작인 '프랙티컬 매직' 실사판 Practical Magic (1998) '할로윈타운' Halloweentown (1998)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 The Blair Witch Project (1999) '더 러브 위치' The Love Witch (2016) '더 위치' The Witch (2016) 그 외 구체적인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The 21 Best Witch Movies of All Time] https://www.vulture.com/article/best-witch-movies.html
콩라인박작성일 2023-12-11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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