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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나 하절기 엔 식사량 줄일건데,,,
원래 나 춘추절기,동절기 엔 평일도 하루당 삼시세끼 분량 먹고,, 주말도 하루당 삼시세끼 분량 먹었음.하지만 하절기 돼면 평일은 하루당 삼시세끼 분량 먹는걸로 가도, 주말만 하루당 두끼 분량으로 줄일건데,,,(솔직히 춘추절기,동절기 때 술술넘어갔던 라면,밥,짜장면,짬뽕,돈가스,통닭,고기반찬 같은것들 하절기 에 먹자니 잘 안넘어감.) 하절기 주말만 하루당 두끼분량 이면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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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 3 이스라엘의 허와 실 (1)
안녕하십니까?얼마전까지 엽게에서 게시글을 올리다가 “좋은 글터”로 이주를 온 갑과을입니다.그동안 엽게에서 세계 여러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북유럽~중동)를 연재하고 있었는데요.그게..... 아무래도 글이 워낙 많다보니 “이런건 엽게가 아니라 글터에서 올려야 하는거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어이렇게 이주를 오게 되었습니다.새로 이사를 오게 되어 낯설지만 여기에서 둥지를 틀게 된 만큼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제까지 쓴 글들의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https://fun.jjang0u.com/chalkadak/list?db=160&no=&list_style=&search_field=nickname&search_value=%EA%B0%91%EA%B3%BC%EC%9D%84 일일이 찍기 귀찮다 한번에 보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엽게에 가셔서 닉네임 갑과을을 검색해 주시면, 한번에 몰아서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제가 최근에 올린 글은, 중동에 대한 것으로서, 가. 중동은 왜 싸우는가나. 시아파와 수니파(현지발음 순니파)는 왜 갈라졌고, 얘들은 어떤 관계인가다. 비교적 최근에 중동세계를 휩쓴 두개의 사상 1) 아랍 민족주의 2) 이슬람주의에 대한 글들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읽어주시면, 제가 다룰 예정인 이스라엘 이야기에 대해 좋은 참고가 되실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 게시글은 유튜브 “3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이하 지구본 연구소)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밝힙니다.시작하겠습니다. /:/:/:/:/:/;/; /:/:/:/:/:/;/; /:/:/:/:/:/;/; /:/:/:/:/:/;/; 1) 이번에 다룰 나라는 중동의 나라들 중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친숙한 나라입니다. “중동에서 우리나라랑 친숙한 나라가 있다고....?”하실텐데요.성별이 남초인 짱공유 특성상, 좋든 싫든 이 나라에 대한 언급은 한번 이상은 들어보실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일단 저는 어린 시절 부모님따라 교회를 다녔었고... (요즘은 그냥 토요일 저녁에 자기전에 당사자와 협의하에 끝내는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지만) 서점에 책 보러 가면“자녀교육”파트에 항상 꽂혀있던 탈무드를 슬쩍 슬쩍 넘겨가며 읽었던 기억이 있고 예비군 훈련을 가면“이 민족은 위기에 빠진 조국을 구하기 위해, 각지에 흩어져 살던 교포들이 자원해서 입국을 하는.....”이라는 이야기를 정훈이랍시고 무한 반복을 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사람에게 있어선 삶의 궤적마다 끊임없이 “얘들 봐 ~점에서 대단하지 않냐?”라며 본받기를 강요받는..... 웹툰 초창기의 웹툰작가 wony가 만들어낸 용어 “엄친아”의 포지션을 차지하는 나라.이스라엘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의 국기) 2) 그렇다고 마냥 칭찬하는 내용을 다룰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오해십니다. 사실 이스라엘 하면 우리나라의 시선은 둘 중 하나입니다. (1) 와 저 빡센 환경에서 저렇게 해내네 정말 쟤들은 대단한 애들인 것 같아 진짜 신의 선택을 받은 애들인가? 와 (2) 와 저놈새기들 나치한테 그렇게 시달리고도 팔레스타인 사람들한테 하는 짓이 나치랑 판박이네. 저새기들 답도 없다. 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일단 어느쪽이든 간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삶의 궤적 동안 이스라엘에 대해서 최소 한번 이상은 들어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잘 알지”라는 일종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이스라엘의 면모를 소개해 드림으로써 우리가 알고 있던게 “신화”였구나.라고 깨닫고“신화”에서 벗어나좀 더 객관적으로 이 나라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습니다. 3) 그럼 이 나라에 대한 우리의 신화를 생각해 볼까요? 이스라엘 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 하부르타라는 특유의 교육을 통해, 정말로 똘똘한 사람들이 많다. 노벨상 수상자를 보면 유대인들이 엄청나게 많다. 나. 박해받던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그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온 국민이 똘똘 뭉친다. 나-1. 중동전쟁이 났을 때, 아랍인들은 징집 될까봐 도망가느라 짐을 쌌다면, 유대인들은 자원 입대를 하기 위해 짐을 쌌다. 다. 작지만 강한 나라다. 중동 전쟁시기에 전투기 한대가 적기 열대와 맞다이를 까서 떡실신을 시킨 엄청난 전력을 자랑한다. 라. 유대인들은 박해받던 역사동안 유대교라는 종교를 정체성 삼아 뭉쳐왔고, 모두가 신실하게 유대교를 믿고있다. 마. 유대인들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다 고국으로 돌아온 뒤, 조상들의 언어인 히브리어를 부활시켜 민족적 정체성을 살렸다. 뭐..... 좋은 말은 다 가져다 붙인 것 같습니다.진흙탕과 가시밭길 같은 삶의 조건들을민족간의 단결과,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했다.....뭐 이런 식으로 요약할 수가 있겠죠? 이제 이 “신화”들을 차근 차근 박살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4) 일단 나라 스펙부터 시작해 볼까요? 이스라엘하면 작지만 강한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강하다”라는 것은 이후 역사를 다룰 때 검증해 보도록 하고, 일단 “작다”라는 것 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와 이스라엘 크기 비교) 일단 이스라엘..... 작긴 작습니다.나라 면적이 20,000제곱 킬로미터우리나라의 면적(남한)은 100,000제곱 킬로미터 우리나라의 1/5수준입니다.확실히 쪼꼬미긴 하네요. 그런주제에 인구는 9백만명입니다.이것도 우리나라의 1/5 약간 안되니까. 우리나라 축소판인가? 할 수도 있겠지만...... 저긴 사막동네이다보니,조건은 훨씬 안좋죠. 가용 토지의 면적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좁은데, 인구는 많으니 상대적으로 빠글거리며 사는 편입니다. 4-1) 수도가 어드메냐? 여담으로 질문을 하자면, 이스라엘의 수도는 어디일까요? 이 질문에 별 생각없이 대답하는 분이라면“이스라엘 아냐?”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도 “내가 이스라엘에 대해 관심이 있지”라고 지부하는 분이라면“ㄴㄴ 텔아비브임 그것도 모름? ㅋ”라고 하실텐데요. 정답은 의외로 예루살렘 입니다. “으응? 텔아비브 아녀.....?”이라고 하겠지만 텔아비브는 임시 수도였구요.1980년대에 법을 개정하면서 “이스라엘 수도는 예루살렘임 ㅇㅇ”라고 명시했습니다. 물론 국제사회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이스라엘의 행정부처들이 많이 옮겨간 상태입니다. 하긴 뭐. 법 차원에서 수도로 인정한지 40년이 다 됐으니 그만하면 많이 옮기는게 당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제 수도 텔아비브) 그럼 한때의 임시수도 텔아비브에는 뭐가 남아 있느냐..... 경제부처 일부국방부(+육해공군 본부)증권거래소각국 영사관 등이 남아있습니다.그래서 텔아비브를 “경제수도”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는 군요. 그럼 처음부터 이스라엘을 수도로 하면 되잖아? 라고 하실 분들이 있을텐데 원래 이스라엘이 1948년에 독립을 하면서(우리나와 동갑입니다) 유엔이 “예루살렘을 유대인들한테만 맞겨놓으면 유대인 저것들이 이슬람, 기독교 성지들 다 터뜨릴지도 모른다.” 라며 이스라엘을 “공동 관리 구역”으로 설정했어요. 물론 총 4차례의 중동 전쟁을 치르면서 이스라엘이 야금야금 갉아먹더니, 지금은 거의 다 이스라엘 땅 다 됐죠. 제가 따로 팩트체크를 해 보니,구시가지는가. 유대인 구역나. 무슬림 구역다. 기독교인 구역라. 아르메니아인 구역으로 4분할 되어있다고 합니다. 제일 골칫거리가 되는 곳이 성전산이라는 곳인데요. 모르고 보면 그냥 언덕인데 하필 그 언덕이..... (이스라엘의 화약고 성전산) 야훼가 아담을 만든 곳이자아브라함이 이삭을 산제물로 바치려고 한 곳이며로마가 파괴하기 전 유대교 성전이 있던 곳이자무함마드가 저 곳의 바위를 디딤판 삼아 승천해서 알라의 가르침을 받은 곳 으로 알려져, 유대교와 이슬람교(이후 현지발음을 고려해 무슬람교라고 표기하겠습니다)의 공통성지가 되다보니..... “저기 내꺼!”라고 어느 하나가 주장하는 순간그 일대가 피바다가 되기 때문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서 텔아비브에 각국의 영사관들이 자리잡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스라엘 쪽에서는“아니 언제적 텔아비브에요 대체, 이제 수도 옮긴지도 40년 다 되가는데, 수도로 오시죠. 그래야 대통령하고도 협의하기 쉽잖아요.”라고 40년째 러브콜을 보내지만 각국 입장에서는“저거 말 듣고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순간, 나머지 중동국가의 적이 되는데 우째 갑니까 ㅠㅠ”라고 곤란해 하는 입장이었죠. 도람뿌가 나서기 전까지는요.도람뿌가 유대계의 로비를 받아서 그랬는지아니면 “셰일 가스도 펑펑 나오는데 우리가 중동 눈치 더 볼거 있나?”라고 생각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예루살렘으로 미국 대사관 옮길거임이사짐 싸셈 ㅇㅇ 이라고 총대를 매버렸죠.물론 중동에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대사관을 옮기는건 쉽지 않아보입니다.(예루살렘보다 텔아비브가 안전하기도 하고) 4-2) 눈이 어떻게 생긴건진 알긴 하냐? 그리고 이스라엘의 위치가 중동이다보니“저기 사는 애들은 평생 눈구경 못하고 죽겠네?” 싶겠으나.... (골란고원의 스키장에서 눈썰매를 타는 부자) 골란고원(이스라엘이 실효지배중인 시리아 땅)에는 스키장도 있다고 합니다.물론 거길 제외한 곳은 덥긴 합니다만.....평생 눈구경 못하고 가지는 않는다는 거죠. 4-4) 인구와 언어 인구구성은유대인 75%아랍인 20%기타 5%로 구성되어 있대요. 유대인 100%같은데 의외죠?20%의 아랍인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아녀?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팔레스타인계도 있지만, 의외로 아랍계 유대인도 저 20%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아랍계 유대인은 또 뭐여? 하실텐데요.사실 유대인들은 겉모습만 봐선응? 저게 유대인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대요. 왜 그런고 하면유대인은 “디아스포라”라고로마에 의해 이스라엘 지역에서 강제로 쫓겨나 세계 각지에 흩어졌었거든요. 로마는 어지간하면 정복한 땅에 대해서 터치하지 않고 오히려 인프라를 깔아주면서“어때? 이게 제국의 위엄이여 임마.”라며스스로 동화되는걸 유도하는 것이 제국의 경영 전략인데 유대인들은 어지간히 말도 안듣고 툭하면 반란을 일으키고 이래저래 문제가 많았거든요. 오죽했으면 그 포용력 있는 로마가“야 저것들 뭉쳐놓으면 또 말썽이니 그냥 속 편하게 흩어놔.”라고 할 정도니 말 다했죠. 그래서 유대인들은 문자 그대로길만 있으면 어디든 간다라는 식으로 흩어지다보니인종적으로 좋게 말하면 다양하고나쁘게 말하면 잡탕이 되버렸죠. 크게 나누면유럽계 유대인(아슈케나지)아랍계 유대인(세파르딤)흑인계 유대인(베타)로 나눌 수 있고요. 여기에 하나 더 하면유대교를 믿으면 그냥 유대인으로 쳐준답니다. 그런데 저렇게 인종적으로 3등분이 될 정도로 다양하면 “쟤 유대인 맞냐?”라는 문제가 떠오를 수 밖에 없는데요.혈통적으로 유대인을 확인하는 기준은“엄마가 유대인이냐?”라고 합니다. 사실..... 아버지는 누구인지 밝히는게 DNA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100%확신할 수 없지만 엄마가 누구인지는 확실하잖아요? 배아파서 낳은 자식이니 그래서 유대인들은 모계중심 사회적인 면도 없지않아 있다고 합니다. 만약 짱공인들 중에서 “이스라엘 여군짤”을 보고 거기에서 동기유발이 되어 각고의 노력끝에이스라엘 여자와 결혼을 했다면자녀분은 유대인이 되는 겁니다.이스라엘 기준에서는요. 이렇게 인종적으로 다양하다보니이스라엘은 히브리어만 쓸 것 같지만 그건 사실상 불가능하고공용어를 몇 개 설정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게 잘 알려져있는 히브리어이고아랍어도 사용하며 (아랍인들도 20%사니)뜬금포로 러시아어도 공용어라고 합니다. “잉? 여기서 러시아어가 왜나와?” 하실텐데요.아슈케나지(유럽계 유대인)들의 고향을 따져보면 동유럽출신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서유럽 출신들은? 로스차일드는???”하실텐데워낙 유명한 네임벨류가 쩌는 애들이라 걔들이모든 유대인을 대표한다고 오해하실 수 있겠으나 총량으로 따지면 서유럽출신 <<<<< 동유럽 출신이라고 합니다.냉전때 못 가다가, 냉전이 종식되면서 본격적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대요. 히브리어를 “모국어”로서 사용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어서전체의 50%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4-5) 종교 뭐 굳이 따지냐? 유대인들이 만든나라니까 100%유대교겠지.... 그냥 유대교가 국교인 나라 아냐?싶겠지만 (유대교의 상징인 7개의 팔이 달린 촛대) 인구 구성이 다양한데 종교라고 다를 건 없나봅니다. 종교구성도 인구구성이랑 비슷해서유대교가 75%이슬람교가 17%기독교 및 드루즈교(드루즈교에 대한 것은 제 이전 게시물에 나와있습니다)가 2%정도라고 하네요. 저렇게 인종과 종교가 다양하다보니..... 유대교는 그냥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일 뿐,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는 국교가 없는 정교 분리국가라고 해요.물론 사람 사는 곳이니 만큼 유대교가 아닐 경우 어느정도는 불이익이 있다고 합니다. 5) 경제 이스라엘의 1인당 GDP는 작년 기준으로 $42,823이고PPP로 따지면 $37,000이라고 합니다. PPP가 뭐냐? 라는 질문이 있을것 같아 답을 드리자면 PurchasingPowerParity구매력 평가 지수라고 하는건데요. GDP는 국내에서 생산된 가치의 총량을 계산하는 거라면 PPP는 그것에 “물가”를 고려해서 GDP를 계산하는 겁니다. 나라에 따라선1) GDP액수 < PPP액수인 경우2) GdP액수 > PPP액수인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요.1)에 해당되는 나라는 물가기 싼 편이고2)에 해당되는 나라는 물가가 비씬편인겁니다 이스라엘은 2)에 해당되는거 같죠?사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둘째하라면 섭섭해 할 정도로 물가가 비싼 곳입니다. 일단 4만 불을 넘었으니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입니다.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31,431이거든요 하지만 부러워 할 필요는 없는게PPP는 $44,740입니다. 우리가 돈은 적게 벌어도, 물가가 이스라엘보다 싸니 버는 거에 비해선 이스라엘보다 더 누리는 거죠. 잉....? 우리나라가 물가가 싸다고? 난 동의 못할세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물가가 싼 나라에 속한다고 합니다.사실 저도 해외에 나가본 적이 손에 꼽아서저도 이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지만.... 수치상으론 그런가 봐요. 5-1) 자원 어쨋건 이스라엘은 중동지역에서도 잘 사는 나라에 속합니다.물론 사우디 아라비아나, “중동의 빌런 카타르”같이석유로또를 맞아서 인당 GDP가 $100,000를 넘는 규격외의 괴물들이 없는건 아니지만그래도 상위권에 속하는 편이래요. 석유 이야기가 나온 김에..... 그럼 이스라엘은 자원이 안나나? 하는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 이스라엘도 명색의 중동국가인지라석유가 나오긴 합니다만, 이웃의 석유로또에 비하면그냥 쬐~끔 나오는 정도이라고 합니다. 이쯤되면 나오는 이스라엘의 신화중 하나인“이스라엘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좁은 땅에 자원도 나지않아 오로지 사람으로만 먹고 살아.....”라는 대목이 떠오르실텐데요. 이스라엘 사람에게“야 너네도 우리나라처럼 자원 안난다며? 그런데도 사람으로 4만 달러를 벌다니 너넨 정말 대단한 것 같아.”라고 말한다면 아마 이스라엘 사람은“.....ㅋ 뭐래?”라고 할 겁니다. 전 분명 석유가 조금만 나온다고 말 했지다른자원이 안나온다는 말은 한 적이 없거든요. 사실 이스라엘도 열심히 땅을 파봤습니다.“아니 우리도 나름 중동국가인데, 우리빼고 다 석유가 나온다는게 말이 돼?”하며 열심히 땅을 헤짚고 다녔죠. 하지만 성서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는 정말 젖과 꿀만 흘렀고, 검고 끈적한 액체는 발견될 기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젠 틀렸어. 끝이야 끝이라고....”하며 절망할 즈음 “야, 땅은 바다밑에도 있잖아?”라는 생각에검은 젖과 꿀을 찾아 바다밑을 헤집고 다닌 결과.....2008년 이스라엘의 바다에서 어마어마한 가스전이 발견 됐습니다. (이스라엘의 천연가스전들) 그 크기가 너무나 크고 아름다운지라,구약성서에도 이름을 남기고철학자 토마스 홉스의 대표작의 이름이기도 한 레비아탄(리바이어던)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라고 합니다.세계 최대의 단일 가스전이고그 양을 100프로 내수용으로 돌리면 1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니 말 다했죠 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바다에 있던 걸로 ㅋㅋ 이스라엘은 그 엄청난 가스전 로또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일단 60프로는 내수용으로 사용하고40프로는 해외에 수출을 한다고 합니다.특히, 4차에 걸친 중동전쟁동안이스라엘과 피터지게 싸운 이집트와 요르단에 시가보다 싸게 넘긴대요. “이거 시세보다 싼거 알지?”“ㅇㅇ”“고맙지?”“ㅇㅇ”“그러니까 우리 서로 친하게 지내야겠지?”“ㅇㅇ”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 판 자원외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2) 집단 오렌지 농장 이스라엘은 건국 초기에는 오렌지를 팔아서 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오렌지 광고판) “잉.....? 물도 안나는 사막에서 무슨 오렌지여?”라고 하실텐데요. 여기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신화를 들먹이자면 “이스라엘은 물도 안나는 사막을 옥토로 바꾸어....”라는 대목으로 알려진 “키부츠”라는게 있습니다. 아마 예비군 훈련이나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침튀겨 가면사 칭찬해 마다하지 않는 과정에서 들어보셨을 거에요. (이스라엘판 집단농장 키부츠)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 땅을 일구고잠을 자기 전에 성경공부를 하면서 기도를 하고모두가 자신이 만든 수확을 나누며 감사의 기도를...... 으.....응?모두가 자신이 만든 수확을 나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모습 아닙니까?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알겠지만 “키부츠”는 소련의 “집단농장”에서 모티프를 따 온 개념이에요.(언어에서 말했지만, 아슈케나지들의 대다수가 소련 및 동유럽권 출신입니다) 이거 참 아이러니 한 일이죠?원조인 “집단농장”은,“저봐 저거 개인의 소득을 보장해 주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열일 하겠냐? 저래서 공산주의가 망한거지 ㅉㅉ.”라며 손가락질을 받는데 아류버전인 “키부츠”는“저봐라.... 신앙으로 똘똘 뭉쳐 모두가 합심을 하니, 사막이 옥토로 바꾸지 않느냐.”라며 칭찬을 하는 모습이......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하나 봅니다. 물론 사막을 옥토로 바꾼건 사실입니다만문제는 오렌지가 물을 많이 먹다보니..... 지하수를 퍼다써야해서..... 지하수 수위는 계속 낮아지고안그래도 먹는 물이 모자라서 문제인 나라에서자국민이 먹을 것도 아니고 해외에 가져다 팔 물건을 만드는데 이 소중한 물을 언제까지 갖다쓸거냐? 하는 의견도 많대요. 그래서 이스라엘 수자원 공사는“고부가 가치 산업도 아닌데, 굳이 해야되?”라며 기회만 되면 없애버리려고 명분쌓기 중이고 이스라엘 사람들도“우리가 일하는거에 비해 너무 수익이 적지 않냐?”라며 슬슬 발을 빼는데 이스라엘 정부는 “야 그래도 100년도 안되는 역사지만 나름 전통아녀, 유지는 해야지”라는 입장이라지금 키부츠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는게 아니라동남아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쟤들은 지들 먹을 물도 모자르면서 어떻게 길렀대.....?” 하실 겁니다.그 방법이 바로 “점적 관개”라고 하는건데요.영어로 point irrigation이라고 하는 겁니다. 말 그대로 point를 잡아서 거기에만 물을 주는 거에요. 미국, 사우디도 관개농업을 하긴 합니다만거긴 워낙 지하수도 많고 땅도 넓다보니,지하수에서 퍼온 물을 스프링쿨러로 팍팍팍 뿌립니다.그래서 미국 중부지역을 가보면(저도 가본 적은 없지만) 스프링쿨러의 물이 닿는 부분까지 식물이 자라는.... 동글동글한 형태의 경작지가 즐비한 웃긴 풍경이 보이는데 (사우디의 관개농업) 이스라엘은 그럴 여력조차 없어서Step1. 고무파이프에 일정 간격으로 구멍을 뚫는다.Step2. 고무파이프를 땅에 묻는다Step3. 물을 튼다.Step4. 구멍이 난 부분만 땅이 젖는다.Step5. 그 부분에 식물을 심는다.라는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해요. (이스라엘의 점적 관개)자원효율의 극한을 달리죠? 이 방식은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네이버 본사(그린 팩토리)의 서가에도 식물을 기를 때 이 점적 관개를 사용하고가로수에 물을 줄 때도 이 방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이스라엘은 오렌지만 기르다가, 그것도 다양화 해보겠다고 자몽을 기르는데그 자몽은 우리나라가 대 이스라엘 수입 농산물 1위라고 합니다. 5-2) 스타트업(벤처) 기업의 나라? 이스라엘하면 스타트업의 나라라고 합니다.그 이야기만 들으면“전국민이 창업을 하는 도전정신의 나라다! 멋지다!” 하겠으나..... 정작 이스라엘 당국에선 이 스타트업의 존재를 그닥 달가워 하지 않는대요. 처음에야“이야 오렌지 자몽 만든다고 물낭비 하더니 드디어 니들이 정신차렸구나 ㅠㅠ”라며 각종 세제혜택을 줘 놨더니 “이야 이정도면 자리잡았다 그럼 이제 이걸 팔아볼까?”라며 외국 기업에 팔아버리더란 말이지요. “창업한 회사를 잔뜩 키워서 세금 걷어야지~”라는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던 이스라엘 정부에선 “얌마! 그걸 왜 팔어 왜 ㅠㅠㅠ”할 일이 벌어지는 거죠. 그래도 전 국민이 창업을 하면 개중에는 안파는 회사도 있을거 아냐, 그걸 네이버 카카오 처럼 대기업으로 만들면 되는거 아냐? 하겠지만..... 이스라엘 스타트업들은 연쇄창업율이 70%에 육박합니다.모두가 창업을 하는게 아니라, “전문 창업꾼”들이 하는 거에요. 전국민이 창업을 해야,외국에 팔아치우는 놈들이 있는가 하면잘 키워서 자국에 투자해야지 하는게 있겠다만창업을 하는 놈들만 하고그리고 걔들은 다 팔아치우는데 급급하니 나라입장에선 보조금만 나가고, 수익의 대부분은 창업꾼만 먹어버리는 머리 터지는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5-3) 그럼 쟤들은 뭘로 먹고 사느냐 천연가스 팔아봐야, 전국민이 다 먹고 살기는 무리고스타트업 해봐야 창업꾼들의 창업놀음이니얘들은 대체 뭘로 먹고사냐는 문제가 나옵니다. 그래도 놀랍게도 이스라엘은 엄청난 고부가가치 산업을 비밀병기로 두고있습니다. 드 비어스라는 회사의 홍보문구로 유명한 소재죠.A Diamond is Forever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이스라엘의 수출 1위 상품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가 이스라엘의 비밀병기입니다.정확히 말하면 다이아몬드 원석은 당연히 남아공이 세계 최대 수출국이고요.이스라엘은 남아공에서 수입해온 금강석을 다이아몬드로 가공해서 판매하는 겁니다. 원래 유대인들은 유럽에서 있을 때에도 보석가공으로 유명했다지요. 그럼 그 양이 대체 얼마나 되느냐.... 전체 수출량의 1/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반도체 급이죠. 하긴 다이아몬드를 한 박스만 팔아도 반도체를 꽉꽉 채운 컨테이너에 버금갈 정도 일테니... 6) 사회 분위기 이스라엘 하면 유대교라는 고정관념 때문에이스라엘 하면 모든 나라 사람들이종교에 심취하고 엄숙하게 지내며신을 섬긴다.......라는 목사발 뇌피셜이 떠도는데요 사실 이스라엘은중동에서 (그나마) 제일 자유로운 국가,사회적으로 개방된 국가에 속합니다.주변나라들은 죄다 독재자 or 전제왕정인 상황에이스라엘만 딱 하나 있는 그래도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상황이니까요. 그러다보니 중동에서 유일하게 “동성애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국가라고 합니다.다른 나라야 뭐..... 걸리면 밀어서 목숨해제겠지만이스라엘은 확실히 보장해준대요. 그래서 우리 짱공유에서는 그닥 관심을 가지기 보단“으앜내눈 ㅠㅠ”할 퀴어축제.....가텔아비브에서도 매년 열린다고 합니다 나아가 텔아비브는 암스테르담, 샌프란시스코(얘들도 한가닥 하는 게이 여행지로 꼽힙니다)를 제치고“게이들이 가고싶어 하는 여행지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2012기준) 유대교에서는 이걸 가만 두냐? 하겠는데뭐.... 어쩌겠어요. 이미 그 아이템으로 잘 먹고 잘살고 있는 걸요. 6-1) 온 국민이 똘똘 뭉치는 나라? 사실 우리나라에게 있어서 이스라엘이 엄친아 포지션을 차지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가 유독 이스라엘에 대해 강조하는 부분이잖아요?개인적으론, 우리나라가 군부독재시대에자신의 독재를 정당화 하기 위한 프로파간다(국가/ 민족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라)에서 좋은 소재가 되어버린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이스라엘 사람들이 똘똘 뭉치는게 아예 사실무근인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하나의 유기체화 하여 집단으로 움직이는 나라는 또 아닙니다. 6-2) 유대교 유대교적인 측면만 봐도 모두가 유대교에 미쳐있는건 아닙니다.우리가 생각하는 유대교에 미쳐있는 사람들은 “하레디”라고 부르는 사람들이고요. “그냥 내 종교지 뭐” 혹은“그냥 우리엄마가 유대인이라 나도 자동으로 유대인일 뿐이지, 나도 소세지 먹고, 부대찌개 먹어 임마”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결국 저기도 사람 사는 동네라는 걸로.... 하레디라는 유대 정통주의자들은 워낙 특이한 관계로 따로 장을 만들어서 서술하겠습니다. 6-3) 사회적 불평등 나라가 한데 뭉치려면 아무래도 먹고사는 수준이 비슷해야 할 겁니다. 나는 하루 세끼를 빅맥으로 때우는데옆집 철수는 아침은 캐비어, 점심은 프랑스 코스요리, 저녁은 이탈리아 파스타로 해결한다면 “야 이 x바 이게 나라냐?” 할거 아니에요. 문제는 이스라엘은 그런점에성 낙제점을 받고 있습니다. OECD국가중에서 빈부격차율이 최고 수준이고특히 수도 예루살렘은 빈곤층 비율이 48%에 달한다고 해요. 빈곤층의 정의는 내 소득 수준이전체에서 딱 중간 포지션을 차지하는 사람이 버는 것에 절반정도도 안되는 사람을 말해요. 그런 사람들이 도시 인구의 절반에 육박한다는 것만 봐도 얼마나 빈부격차가 심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인 거지요. 거기에 집값은 또 엄청나게 뛰어서이스라엘 집값은, 2차 오일쇼크기간동안 400%넘게 뛰기도 했답니다. 강남권 집값 뛰는건 귀여운 장난꾸러기 수준이죠? 6-4) 그럼 대체 왜 저렇게 불평등한거야? 여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이 나라의 먹거리는 1) 귀한 물만 퍼먹고 부가가치는 낮아서 동남아 사람들 데려다 쓰는 농업2) 전문 창업꾼들의 잔치인 스타트업3) 보석 가공기술 있는 자들의 리그인 보석 세공이다보니..... 취업자 수가 낮아요. 우리나라처럼 다같이 공장가서정해진 시간동안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하고다같이 똑같은 월급받는 제조업이 거의 없다시피 하거든요.제조업 만큼 사회를 평평하게 만들 수 있는 산업은 아직까진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버는 것에서 비롯된 불평등이 있는가 하면 이스라엘의 세제 수입의 80%는 간접세에요.간접세는 담배세처럼 물건값에 포함되는 세금인데,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담배는 무조건 4,500원 이잖아요? 이런류의 세금은 빈부격차를 줄여주는데는 별 도움이 안되는 세금입니다. 그런데 이런 세금을 조금만 걷으면 상관 없겠다만,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이스라엘에 한달을 살면소득의 47%가 세금으로 나갑니다.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세금으로 내는데, 그것의 80프로가 간접세로 나가니이스라엘 1인당 GDP >>> 1인당 PPP인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반대로 우리나라는 간접세 비율이 낮은 거라는걸 반증하는 거구요.빈부격차가 해결되기엔 요원하겠죠? 여기에 자국산업을 보호한다고 외국수입 물품에는 관세를 때립니다만..... 관세 부과 대상이 너무 많다보니, 안그래도 간접세로 뜯기는데, 관세로 인해 물가가 팍팍 뜨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겁니다. 6-5) 정부는 바보야? 간접세를 왜 이렇게 많이 걷어? 노벨 경제학상 받은 사람이 수두룩한 나라인데간접세의 폐단을 모를 리는 없죠. 하지만 간접세 만큼이나 탈세 걱정없이 따박따박 들어오는 세금도 없습니다. “아오 담배값 x나 비싸네! 안피고 말지”라고 해봐야며칠 지나면 “팔리아멘트 아쿠아 5요”하는게 국룰 아닙니까? 그럼 이스라엘은 저렇게 걷은 세금으로 뭘 하느냐.... 일단 국방비로 대부분이 빠져나가고요.또 국가의 도움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사람들(하레디가 또)을 위한 복지비로 빠져나갑니다. 이스라엘 정부입장으로서도“나도 알어 직접세 좋은거.... 그래도 임마 이거라도 안걷으면 옆나라 애들이 탱크로 밀고 오면 어쩌게 ㅠㅠ” 하는거지요. 6-6) 우리가 남이가? / ㅇㅇ 남 마즘. 경제적으로 불평등해도, 유대인은 “우리는 동포”라는 마음가짐이 있으니깐 잘 뭉칠거 같은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저도 서점에서 몇장 훑어본 탈무드에서도 비슷한 미담을 본 적이 있으니까요. [노예로 팔려갈 동포를 돈으로 사서 자유를 준다 이것이 유대인 swag다] 근데..... 그것도 따지고 보면“같은 ‘인종’의 유대인 한정”이라는 거죠. 앞서 4-4에서 언급했지만얘들은 인종적으론 복잡합니다. 아슈케나지(유럽계)세파르딤(중동계)베타(아프리카계) 어떻게 보면 서로 만날 일 없는 사람들이 “조상이 유대인이었어”라는 이유로 한 나라에 뭉쳐있다보니 겉으로 눈에 들어오는 피부색에 따라 지들끼리 뭉쳐살거든요. 이스라엘은 사실상 신분제 사회같은 면모가 있습니다.제일 상층은 아슈케나지중간층은 세파르딤과 베타제일 하층은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진 아랍인이런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대요. (세파르딤 유대인) 세파르딤 같은 경우는..... 이스라엘 4대 총리(골다 메이어)가“아 이 세파르딤 x바 것들 게으르고 대가리는 텅 비어서 할줄 아는게 1도 없어.”라고 발언 했다가 한바탕 난리가 난 적이 있다고..... (베타 유대인) 그리고 베타 같은 경우는에티오피아(나중에 다룰지는 모르겠지만)에 살던 유대인들이었는데요. 흑인이에요.이스라엘이 건국하면서 이들중 130,000명을 고국으로 데리고 오긴 했는데.... “고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ㄱㅅㄱㅅ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왔네요. 이제 동포들과 함께 잘 먹고 잘 살고 싶습니다.”“어..... 우리 역할은 여기까지고요. 이제부턴 님들이 알아서 사세요.”“?!?! 우리 먹고 살 거리는 에티오피아에 두고 왔는데? 몸만 오라며요”“사람들 데리고 오는 것도 빡센데 소를 어떻게 끌고 오라 합니까? 알아서 먹고 사세요.”“야이 c...... 이럴거면 왜 데리고 온거냐?” (아랍계 이스라엘인)마지막으로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얘네들 군대 입대 시키면 언제 배신 때릴지 몰라.”라고 생각해서병역에서 면제를 때린다고 합니다. 어? 개꿀인데? 할 수도 있겠지만이스라엘은 우리나라보다 더한 징병제 국가인지라, 여자들도 군대를 가는 마당인데 (이스라엘 여군들)“넌 군대 오지 마”는“넌 정상적인 사회 생활 못함 ㅇㅇ”과 같은 뜻이래요 우리나라에선 여성들이 “군 가산점 그거 적폐 아닙니까?”하고 헌법소원을 제기한 결과 폐지가 됐다면, 이스라엘은 “군 가산점”은 디폴트인거죠. 모두가 군 가산점을 받는데 나만 군 면제자면?취업길이 막히는건 당연지사일 겁니다. 거기에 경제적 불평등까지 있으니 차별의 강도는 엄청 빡세겠죠? 탈무드 중에는부잣집에서 식사를 할때 부모님이 자녀들에게“야 우리가 삼시세끼 걱정없이 먹고 살지만 우리 동포들 중에는 이것도 못 먹고 끼니 걱정 하는 사람을이 많다. 우린 이 사람들을 도와야되”라고 교육하는 장면이 있다고 하지만 탈무드는 탈무드인 걸로. 어쨋거나 이걸 이스라엘 정부도 가만히 손 놓고 볼 수만은 없어서 대책을 만들긴 했대요. “어차피 쟤들은 돈만 벌 수 있으면 뭐든지 할거아냐?”“그렇......겠죠?”“그럼 일자리를 만들어 주면 되겠네?”“쟤들 창업교육이라도 시켜주게요?”“ㄴㄴ, 삽들라 그래.” 앞서 언급했던...... 사막을 옥토로 바꾸는 일에 세파르딤과 베타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을 동원하고 있대요. 그럼 아까 말했던 동남아 사람들은.....?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ㅋ 합법적으로 데리고 온 동남아 사람들 60,000명을 모조리 체포하고(?!?) 그냥 다 추방시켜서60,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이스라엘 식 창조경제를 실천했다고 합니다. 6-7) 우리라고 마냥 잘 살거 같지? 아까는 세파르딤, 베타, 아랍계 이스라엘인이 차별받는 모습만 다뤘는데요. 그렇다면“야 저 아슈케나지 x바것들 동포들 차별하고 지들만 잘 먹고 잘사는거야?”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아슈케나지 유대인) 사실 잘 살긴 하죠. 중산층을 형성하고 있으니까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중산층의 시위가 많다고 합니다. “야 우리는 소득의 47%를 세금으로 내고 전쟁나면 총들고 싸워.”“근데 나한테 들어오는건 모기 눈알만해.”“그래서 그 복지가 어디로 가나 했더니 하루에 18시간씩 아무것도 안하고 토라(구약성서)만 읽는 놈들한테 모든 복지가 가네?”“이게 나라냐? 우리도 한번 집총 거부 해봐?” 어떻게 보면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지옥을 머리에 이고 산다는 것이..... 이스라엘을 통해 알게 되는 갓 같습니다. 7) 마치며 새로운 곳에서 업로드를 하려니 내용을 알차게 준비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써봤는데이스라엘이 워낙 다룰 내용이 많다보니 한편에 모든걸 담았다간 내용이 걷잡을 수없이 길어질 것 같아 일단은 여기까지만 다루고 나머지는 다음에 다뤄야 할 것 같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이곳 게시판에서 열심히 올릴테니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마치기 전에 다시한번 출처를 언급드리자면 이 게시글은 유튜브 “삼프로 tv”의 코너“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갑과을작성일 2020-07-04추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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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간단 할 수 없는)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1 중동의 매력적인 빌런 카타르(1)
1)시작하면서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습니다.
스웨덴 편 마치고 휴식을 가진다고 했는데, 사실 저번 북유럽 이야기를 다루기 전부터, 다루고 싶었던 나라가 있던 터라.....
북유럽 편이 드디어 끝났구나 싶더니 손이 근질거려서 더는 못 버티겠더라구요.
북유럽을 끝마치면서 제가 “다음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나라”들에 대해 다뤄본다고 대략적으로 말씀을 드렸는데요.
“우리나라 사람이 잘 모르는 나라”라는 명제에는 다음의 조건들이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1.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잘 모르는 나라
2. 이름은 들어봤는데 자세히는 잘 모르는 나라
3.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오해하고 있던 나라
지구는 5대양 6대주로이루어져 있고,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곳은 최대의 대륙인 아시아인데, 아무래도 “잘 모른다”라고 생각할 나라들이 몰려있는 곳이 어디인가.... 생각해보니 “중동 / 아프리카 / 남미” 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이번에 “지식 브로커질”을 할 예정인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도 그런쪽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 수많은 에피소드 중에서, “저의 흥미”와, “저의 놀라움”이라는 다소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나라를 선정해서 시리즈를 전개해보고자 합니다.
1-1) 그래서 첫 나라로 어디를 할 것인가....
사실, 이전 시리즈를 준비하기 전부터 제 기준에 “최애”였던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부터 다룰까 맨 마지막에 다룰까 고민을 했는데.....저 혼자 알고 있기엔 이 나라의 매력이 팡팡 터지는 지라, 맨 마지막에 다루는 것은 저 스스로를 학대하는 것 같아, 이렇게 첫 순서로 다루기로 했습니다.
1-2) 이번에는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하나의 나라는 대륙에 속해있으니, 대륙을 전체적으로 개괄하고, 그다음 해당 국가에 대해 다루고(특이한 점, 신기한 점 위주로), 마지막으로 왜 이런 신기한 점이 생기는지 이유를 설명해주는 “역사”를 다뤄 보는 것을 기본 포맷으로 하겠습니다.......만, 지금 소개할 나라는 “안돼 그때까지 못 기다려”하는 마음의 소리 때문에, 시작부터 그 포맷을 깨고,
나라부터 다루고, 그다음 해당 국가가 속해있는 지역에 대해 개괄하고 다른 나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출처를 밝히자면 이 시리즈는 “삼프로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아 그리고, 제 게시글은 아무래도 글 위주다 보니, 여러분들의 이해를 위해선, 지도어플을 켜두시면서 보시면 이해가 좀 더 원활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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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번에 다룰 나라는 Q로 시작되는 나라입니다.
세계에 나라가 200개 정도 된다는데, Q로 시작되는 나라는 딱 하나가 있습니다. 쿠웨이트? 는 K로 시작하구요, 영어 Q는 한국어 자음으로는 “ㅋ”로 되니, “ㅋ”로 시작되는 나라들을 죄다 찾아보면 되겠지만...... 그건 너무 시간낭비가 될테니, 바로 정답을 말씀드리자면, “카타르”가 되겠습니다.
카타르라는 나라 들어보셨어요? 저는 예전에 했던 MMORPG게임에서 카타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습니다.
게임에선 무기 이름이었는데..... 이게 나라 이름이었을 줄이야..... 아마 대다수의 짱공인 여러분들도 카타르? 처음 들어보는데? 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는데요. 세계는 하나로 이어져있으니, 이 나라가 우리나라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차근차근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1) 연식이 되신분들을 위한 “도하의 기적”
축구 좋아하시면서.... 저보다 연식이 되신 분들은 “도하의 기적”이라는 단어를 들어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때가 93년도라는데요. 이때 저는 축구보다는 “소꿉놀이”에 관심이 더 많이 갈 꼬꼬마였던 터라, 저와 비슷한 연배들을 위해 말씀을 드리고 넘어갈게요.
때는 93년, 그 다음해 있을 94년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예선이 벌어졌대요. 지금이야 “홈-어웨이”식으로 지역 예선이 따로 있지만, 그때는 장소하나 딱 잡고, 거기에서 경기를 쭉 가지는 식으로 진행됬나봐요. 그때 월드컵 예선 장소가 도하, 카타르의 수도였대요.
그 당시 우리나라가 북한과 마지막 경기로 붙었고, 일본이 이라크와 마지막 경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때 우리나라가 본선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1)일단 북한을 잡는다
(2)이라크가 일본을 잡는다
(3)승점에 따라서 우리나라가 월드컵 본선 진출
이라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일본은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지 오래되서 이를 갈고 있었고, 마침 예선전 분위기도 좋아서
“이번에는 올라 가겠는데?”라는 분위기였다지요.
일단 우리나라는 북한을 3:0으로 이김으로서 퍼즐 하나는 맞췄는데, 문제는 이라크와 일본전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던 겁니다.
월드컵 예선, 본선 시즌마다 나오던 그 지겨운 단어 “경우의 수”가 등장한 것이지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워낙 일본 분위기도 좋았으니..... 우리나라 선수들은 북한 잡고도 “아 못올라가나?”하면서 벤치로 돌아오는데
이게 왠걸? 벤치에서 난리가 난 겁니다. 이라크 선수가 헤딩골로 마지막 골을 넣었는데, 그게 후반 끝나고 추가시간마저도 끝나기 직전에 벌어진 일인거지요.
후일담을 말씀 드리자면, 이때 골을 넣은 이라크 선수는 그 다음 해에, 우리나라 현대 백화점에서 사인회를 열었다고......
이때의 일을 우리나라는 “도하의 기적”이라고 하고,
일본은 “도하의 참극”이라고 한다는군요.
2-2) 조선업계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위한 “LNG선박 대량 발주”
조선업계는 한때 우리나라의 수출을 이끌던 효자 업계였으나..... 조선 3사의 “해양 플랜트 사업 실패”로 줄창 내리막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중국도 슬금슬급 따라잡고 있었고요.
그런데 작년 즈음에, 대박 사건이 터지면서 조선업계가 반전의 기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카타르에서 우리나라에 “LNG선박을 100척 발주”를 때린 겁니다. 이게 우리나라 조선업계에 반전의 기회를 만든거지요.
이 사건으로 망해가던 우리 조선업계가 다시 살아나게 되었는데요.
왜 그런가를 설명하는 의견중에는 “거 중국 놈들 배 더럽게 못만들잖아? 배 만들어놨더니 배가 바다에서 두동강 나고, 여윽시 우리나라의 발달된 기술을 짱깨새끼들이 따라잡을라면 멀었다~”라는 것도 있지만, 사실...... 카타르의 큰손 고객이 우리나라라는 것도 한 몫 했습니다.
뒤에서 다루겠지만, 카타르의 주요 고객이 우리나라와 일본이거든요. 일본이야 조선업을 진작에 ㅈㅈ쳤고, 우리나라는 아직 완전히 무너진게 아니었으니...... 기왕 배 주문 할 거면 큰손한테 사주는게 상도덕 아녀? 한 것도 한 몫을 한 듯 싶습니다.
3) 그래서 얘네는 어디에 붙어있는 나라냐?
여기서부터 구글 지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사전에 찍어놓은 짤을 보시면 더 이해가 되겠습니다만, 카타르는 “아라비아 반도”의 쪼끄만한 소국이에요.
아라비아 반도를 “넙적한 장화”라고 친다면, 워커에서 끈을 매는 매듭? 의 위치에 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로 치면..... 포항정도 포지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카타르의 위치상..... 사우디 아라비아 옆나라니, 당연히 사우디 큰 형님과 함께가는 세트메뉴의..... 뭐랄까, 감자튀김정도 될거 같은데
얘 위치가 또 재미있죠. 바다(홍해)를 사이에 두고, 사우디의 철천치 원수 “이란”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어째 우리나라 만큼이나 피곤해보이는 위치에 나라를 잡은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카타르는 이 위치를 십분 활용해 “중동의 해방구”, “중동의 악동”......나아가 “중동의 빌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카타르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4)Show me the (GA$) money!!
중동이고, 사우디 옆나라니 대충 짐작이 되시겠습니다만, 이 나라는 석유/천연가스의 수혜를 받는 이른바 “기름수저국”입니다.
저번 시리즈에서는 노르웨이를 다루면서 “스스로를 촌놈으로 여기는 모범생”의 모습을 보았다면
카타르를 보면
“와 x바!!! 이 형님 돈 쓸줄 아시네!!!!! $wag Yeah!!!!!” “뿌뿌뿌뿌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카타르 하면 일단 제일 잘 알려져 있는건 “에미레이트 항공”의 라이벌 “카타르 항공”입니다. 짤로 보여드렸지만, 전 세계의 미녀들이 승무원으로 있고요 (우리나라 승무원들도 다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4명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있는 곳은..... 퍼스트 클래스가 아니라 “비즈니스 클래스”라고 합니다. 전 비행기 자체를 많이 안 타봤고...... 타도 이코노미만 타봐서ㅠ 비즈니스 클래스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지만, 짤만 보곤 퍼스트 클래스인줄 알았는데......
그나저나 전 세계 미녀들이 있다는데 카타르 미녀는 ㅇㄷ? 라고 하실텐데요.
카타르 미녀는 저기서 근무 안합니다. “힘들게 뭐하러 일해?”라는게 일반적 인식입니다.
카타르는 “나라다운 나라”를 두고 따져봤을 때는, 세계 탑 급입니다. 저번에 다뤘던 모범생 노르웨이보다 더 잘사는 나라입니다. 노르웨이의 1인당 gdp가 $82,711라면(2018년 기준), 카타르는 $145,894(2017년 기준) 입니다.
사실 저번 시리즈를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은 높은 세율로 인해 많이 벌어도 실제로 쓸 수 있는 돈(가처분 소득)이 적어...... “비 자발적 청빈 생활”을 한다면, 이 나라는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펑펑 쓰는 거에요.
그도 그럴 것이, 카타르 인구는 270만 정도 되는데(2018년 기준) 이중에서 카타르 국적을 가진 사람은 30만명이거든요. 이 나라는 버는 돈이 가처분 소득과 비슷하거든요. 나머지 240만 명은? 외국인 노동자들이죠.
그럼 30만명의 카타르인들은 무슨 일을 하느냐......? 사장, 회장, 전무, 이사 자리 많잖아요? 이런데 앉으면 되는 겁니다. “그냥 난 공부할래” 하는 사람은..... 그냥 나라에서 돈 주니까, 공부하러 가면 돼요. 이런 나라에 사는데 굳이 승무원 같이 “힘든 일”을 할 리가 있나요?
이 나라의 부의 원천이 무엇이냐.... 천연가스 입니다. 카타르의 나라 크기는 경기도 만 한데요. 가스 매장량이 세계 3위 입니다. (1위 러시아 2위 이란)
원래 여긴 바다였대요. 대륙이 이동하다가 판과 판이 부딪쳐서....깊은바다->얕은바다->육지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의 사막은 소금사막이래요. 참고로, 이런 곳에서 대부분 석유/천연가스가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마그마가 굳어지고, 그게 침식작용을 거쳐 깎아져서 만든 지형이니, “혹시 석유가 나오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은 붙들어 매셔도 됩니다 ㅎ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단군 할아버지가 제대로 임장도 안하고 이곳에 터를 잡은거 같아요...... 5,000년 전의 부동산 사기사건의 여파가 지금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경기도 크기에, 30만 인구가 살고, 거기에 세계 3위의 가스 매장량, 세계 천연가스 보급의 13%를 차지.....그냥 이 나라는 가스 위에 떠 있는 셈입니다. 그걸 30만명이 나눠먹는데, $100,000을 못 넘으면 이상하겠죠?
중동지역에, 3면이 바다니 여름에는 대구 따위는 “붙이는 핫팩인가?” 할 정도로 덥고 습합니다. 여름철 기온이 50도래요.
그리고 사막이라 연간 강수량이 70mm이라서, 이 나라의 수도인 도하에는 “우수관”(빗물 처리 시설)이 없어요. 그래서 가~~~~~끔 비가 내리면, 이 나라는 진흙으로 된 난장판이 되어버립니다.
뭐 그래도 240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알아서 다 치울거니까 별로 걱정은 없겠죠?
스포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여기가 2022년에 도하 월드컵을 개최하기로 확정되었어요.
“돈으로 매수했다.”
“더워서 어떻게 하냐.”라고 말이 많은데, 여기 입장은 간단합니다.
“걱정 마쇼. 경기장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바닥에 찬물 지나가게 파이프 심어서 시원하게 만들거니까”
그럼 실내 경기장을 만들건가??? 하실텐데요, 여긴 돔 경기장을 만들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그냥 뚜껑 열고 에어컨 틀어도 시원해질 때 까지 조질거니까.....라는게 유일한 대책이라는 군요.
(허?? : 시무룩) 밑빠진 독에도 계속 물을 부으면, 언젠간 다 찬다라는게 이 나라의 모토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돈이 문자 그대로 쏟아지는데, 소득세를 굳이 걷을 필요가 없겠죠? 여긴 소득세가 없습니다. 그리고 실업율도 없어요. 일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나라가 일자리에 꽂아줍니다.
실업률이란건, 일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내가 일을 하고 싶은데 일자리를 못 얻는 사람의 수를 말하는 건데.....
(1) “돈이 이렇게 많은데 뭐하러 일해? “라는 인식이 있고
(2) 일자리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 “나 A라는 회사 전무인데, 이번에는 B라는 회사로 옮기고 싶어요.”라고 하는데, 마침 B회사에 자리가 없어서 “번호표 뽑고 기다리세요” 하는 경우라서....
이것을 놓고 보면 실업률이라는게 이 나라에선 의미가 없는 통계인 거죠.
와...... 씨 진짜 부럽네요. (2)의 사례를 경제학적 용어로 “마찰적 실업”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이 나라의 실업률은 0.1%입니다.
“우와..... 이 나라 사람 하고 싶은데?”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최근까지는 국적 부여를 안하다가, 최근들어서 영주권 제도가 생겼습니다.
(1) 카타르 사람하고 결혼을 하거나 (2) 카타르 정부가 지정하는 업종을 카타르에서 20년간 근무를 하면
영주권을 부여해 준다고 합니다.
4-1) 이 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부자가 됐는가?
사실 이 나라가 이렇게 잘 먹고 잘 살게 된건 생각보다 얼마 안 됩니다. 1940년대에 들어서 가스가 발견됐구요.
그 전에는 한적~~~~~한 어촌 마을이었어요. 당시 이 나라의 유일한 특산품은 “천연 진주”였는데, 뜻밖에도 일본에게 한방 얻어맞아버립니다. 일본에서 1920년대에 “양식진주”를 개발해버리는 바람에 그나마 근근이 먹고 살던 카타르는 동냥그릇마저 박살나버린 거지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 20년 뒤인 1940년에 석유가 발견됐으니까 그때부터 잘 살았겠네? 라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요, 그땐 영국의 보호령이라 별로 재미도 못 봤다고 합니다.
다만, 영국도 “저 쪼꼬미 반도에서 나봐야 얼마나 나오겠냐?”라고 생각해서인지 개발에 소극적이었고, 1970년대에 독립을 한 뒤에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왕이 “저 천연가스 나와봐야 얼마나 나오겠어, 그냥 우리나라 안에서 조금씩 쓰고 말자”라고 생각을 했대요.
그걸 20년간 지켜본 아들이..... ‘와 우리 꼰대 개 답답하네.’라고 생각했는지...... 1995년에
“Succeeding you father”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아버지)를 시전해 버립니다.
이 때의 사건은 향후 카타르의 “빌런화”를 가지고 오는 단초가 되는데요. 그건 다음에 다룰 역사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왕위를 계승한 아들은 본격적으로 천연가스를 채굴하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깨닫게 된 것이죠.
“우리가 깔고 앉았던 것이..... 생각보다 더 컸네?”
세계 3위의 가스 매장량, 혹은 세계 최대의 단일 가스전이었다는 소식에
영국은 땅을 쳤고,
나머지 유럽 국가들은 “영국 저 꼴보기 싫은 놈들, 닭쫓던 개 됐네. 꼴 좋다 깔깔”을 시전했습니다.
본인들이 버거워서 식민지에 놓아줬는데 다시 낼롬 먹어버릴 수가 없으니 말이죠.
알고보니 세계 3위의 가스 매장량인걸 알게 됐을때..... 이때의 왕이라면 “요걸 어떻게 팔아먹지?”라고 고민했겠죠?
왕위 계승을 마친 새로운 왕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사니”는 여기서 발상의 전환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팔아먹기 좋은 곳은 유럽이다. 아무래도 가까우니까.
근데, 유럽은 이미 사우디 큰 형님이나 나머지 친구들이 파이프 꽂아서 퍼나르고 있다. 여기에 우리가 팔아봐야 단가만 낮아지고 재미가 없다.
“그럼...... 재미있을 곳을 찾자”
그래서 지구본을 떼굴 떼굴 굴리던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사니”왕은 드디어 재미있을 곳을 찾고야 말았습니다.
(1) 석유 천연가스는 죽어도 안 나오는데 그거 소모는 조오오오오온나 많은 곳
(2) 그런데 우리나라랑 조오오오오온나 멀어서 파이프론 죽어도 연결 할 수 없는 곳
(3) 그래서 비싸게 팔아먹기 좋은 곳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나라가 세계에 딱 두 곳, 그리고 심지어 그 두나라는 딱 붙어있는 이웃나라였습니다.
짐작 되시나요? 하나는 대한민국, 나머지 하나는 일본이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파이프 꽂아서 팔아 넘기면서도 서로 가격경쟁을 할 때, 발상의 전환을 한 카타르 국왕은 유조선에 천연가스를 담아 우리나라와 일본에 팔아넘겼고
“액화”천연가스는 단가가 파이프 꽂아서 팔 때보다 훨씬 더 올라가니 카타르는 그야말로 때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왜 카타르가 우리나라에. LNG선박을 100척이나 주문 했는지, 왜 우리나라가 카타르의 큰 손이라 했는지 이젠 이해가 되시죠?
어째 태종이방원 같은 왕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 왕의 또 다른 면모는 계속해서 나올 예정입니다.
어쨋건, 우리나라와 천연가스로 묶여서 불가분의 관계가 된 나라인데요.
우리나라가 잠깐 풀려났다가 다시 깜빵으로 돌아가신 그분이 대통령이었던 시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고 해서 소개 드립니다.
천연가스를 카타르에서 우리나라로 가지고 올 때, 유조선 비슷한 “LNG”선박을 이용하겠죠. 이게 하나의 거대한 탱크인 겁니다. 얘가 카타르->우리나라 일 때는 배 안에 가스를 가득 싣어서 오지만, 우리나라 ->카타르 일때는 빈 배만 떨렁떨렁 가더란 말이지요.
이때 당시 정부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만보자, 빈 배만 가는건 낭비잖아? 저 배가 돌아갈 때 팔아먹을 만한걸 담아서 보내면 더 좋을 거 같은데...... 카타르는 연간 강수량이 꼴랑 70mm에 불과한 사막국가니...... 저기에 제주 삼다수라도 담아서 보내봐?!?”
기름 탱크에 물을 담아서 보낸다라....상식적으로 말이 되겠냐? 싶지만, 당시 정부는 꽤나 진지하게 그런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연구 용역까지 했나보더라구요. 뭐..... 물론 상식의 승리로, 그건 그냥 없었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쨋거나 95년도에 쿠데타를 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탐사, 개발을 했을테니 잘 살게 된게 얼마 안 됐겠죠?
이 나라는 2000년대 들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당시 성장률이 20%였다는군요. 5년 뒤에 소득이 따블이 되는 놀라운 마술을 부린 겁니다.
후발주자라서 선발 주자들이 간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어떻게 보면 애플을 따라가거나 때론 따라잡는 삼성 같은 성격을 가졌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5)숙명의 라이벌?
이 나라는 석유로만 잘 먹고 잘 살 것 같은데, 은근 다방면으로 욕심을 내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사우디같은 사이즈도 워낙 큰 형님을 라이벌로 삼기 보단
사우디 옆에 쪼꼬미 같이 붙어있으면서도, 석유 말고 다른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아랍 에미리트”를 라이벌 삼아서 열심히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타르 항공은 “에미리트 항공”을 따라잡기 위해서 맹추격중이고, 두바이를 따라잡겠다고 경제 자유구역을 건설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앞서 다뤘던 카타르 항공을 자세히 말해 보면..... 얘들은 세계 항공사 시장에 생태계 교란종입니다. 우리나라도 여기에 휩쓸리고 있는 중인데요.
일단 얘들은 입지가 좋아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3개 대륙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항공의 환승센터 입니다. 뭐..... 전 해외여행을 잘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유럽이나 아프리카를 가려면 직항이 아닌이상, 환승을 하나봐요. 이때 대표적인 환승지가 중동, 그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얘들은 덤핑이 가능해요. 석유가 넘쳐난다는건, 그 비싼 항공유도 거의 공짜라는 거겠죠. 그리고 기름국이니 나라에 돈이 어마어마하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생산이 중단된 A-380기체를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종)을 한방에 몇백대 단위로 구매해버리는 거지요. 물론 비행기 콜렉팅은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고요. (라이벌이 그 유명한 에미리트 항공이니)
비행기도 최신이고, 항공유값이 공짜다 시피하니...... 유럽을 갈 때, 직항으로 가는 것 보다, 카타르 항공을 이용해서 경유해서 가는게 더 쌀 지경입니다.
카타르항공과 에미리트 항공의 1위 경쟁전의 유탄은 한국에도 튀게 되었으니.... 카타르와 에미리트가 우리나라에 “야 한국 취항편 증설해..... 물론 쟤들보단 더 많이”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에미리트 항공의 경우..... 우리 가카의 “원전수주”가 일종의 인질처럼 잡혀 있어서 특별히 더 위협적이라고 하는 군요.
이러면 제일 피 보는데가 어디일까요? 대한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겠죠.
어쨋거나 가격 경쟁 뿐 만 아니라 퀄리티도 경쟁중인지라.... 삼프로 티비의 김프로의 증언에 따르면
비행기 타면 제공되는 세면백이..... 명품이래요. 그리고 비즈니스 좌석 기준으로 좌석마다 미니 바가 마련 되어 있고, 좌석에 나와서 화장실로 가면 정식 기내 바가 또 마련되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거기에 항공유 값도 거의 안드니, 거기서 세이브 된 돈을 스튜디어스들에게도 쏟아 붓는대요. 그래서 에미리트 항공과 카타르 항공을 타면, 전 세계의 미녀들을 한 비행기에서 모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허허 참 부럽네요.
여행도 딱 한 번, 그것도 이코노미석으로 간 저는 그저 눙물만 삼킵니다 ㅠㅠ
그리고 경제 자유구역은 어떤 특전이 있느냐.... 경제 자유구역이 아닌 곳에서 외국인이 “아 우리 여기서 회사 차려서 사업할게요.”라고 할 때, 회사 지분의 51%는 카타르에서 댄다. 즉..... 경영권은 우리꺼임ㅋ 이라면
경제 자유구역에서는 100%니네 자본으로 해도 돼요. 하는 거지요. 그리고 20%에 달하는 법인세도 까짓거 안받는다. 회사만 세워라! 하는 거지요.
이렇게 나서는데는 나중에 다룰 역사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의식을 하는가..... 원래는 역사에서 다루고자 했는데, 그냥 지금 이야기 할게요.
아랍에미리트는 연합국가에요. 안그래도 쪼꼬미인데, 더 쪼꼬미들 일곱개가 뭉쳐서 만든 나라입니다. “에미리트”라는 단어가 한국말로 하면 “토후국” 혹은 “부족국가”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일곱개의 부족국가가 한 세트로 연합한 나라라는 거지요.
원래 카타르도, 영국이 “너네들 슬슬 독립할 준비 해라.” 할 때, 독립을 준비하던 부족국가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아홉명의 부족장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데 아구가 잘 안맞더라는 거지요.
그래서 일단 모여있기도 하고, 마음도 잘 맞는 일곱 개 부족이 먼저 독립을 하고, 뜻이 안맞던 두 개의 부족이 각각 독립을 하게 되었던 겁니다.
그중에 하나가 카타르, 나머지 하나는 바로 옆나라인 바레인이었다고 해요. 그렇다고 해서 사우디랑 아예 쌩이냐.... 유럽만 해도, 왕족들끼리 혼인으로 맺어지고 했잖아요?
여기도 마찬가지라서, 사우디 부족, 카타르 부족, 바레인 부족, 아부다비 부족등 여러 부족장들끼리 혼맥으로 이어져 “우리가 남이냐? 친척이지” 하는 관계입니다.
일종의 방계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서열로 치면..... 사우디가 종갓집이면 바레인은 둘째, 카타르가 셋째 정도 위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너네 마음에 안들었어”하는 사이인데다가,
아랍에미리트가 카타르를 보고 “너네야 뭐, 옛날에 진주만 캐고 살다가 벼락 부자 된 놈들이 ㅋ 그리고 언제까지 석유 천연가스가 나올거 같냐? 대세는 소프트 파워야 임마.”라고 하니....
꼴보기 싫어서라도 바싹 추격을 하려는 것 같습니다. “우린 석유도 파는 소프트 파워다”라고 뻐기고 싶은가 보죠 뭐.
천연가스도 그냥 팔아먹기만 하다가.... 이제 좀 더 재미를 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재미있는 기술이 개발됐대요. 천연가스를 석유로 만드는 “Gas to Liquid”기술인데요.
천연가스는 뭐..... 자동차 연료나 난방용 정도로밖에 쓰임새가 없는데 반해, 석유는 각종 화학제품의 원료가 되잖아요? 좀 더 재미를 보기 좋겠지요. 안그래도 세계 14위의 석유 생산국이라 지금 페이스로 팔아도 100년은 더 파먹을 수 있는데 좀 더 욕심을 내보고 있는 겁니다. 참..... 적극적으로 나서는 나라인 것 같아요.
5-1) 아랍의 해방구?
이슬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생각해 보면..... 일단 차도르, 히잡, 부르카 같은게 떠오릅니다.
여기서 좀 더 파고들어가면 술도 못 먹게 하죠. 마호메트가 술 때문에 곤란을 겪은 적이 있어서....
더 파고들어가면 아랍 경제는 특이하죠. 돈을 빌려주면 이자도 안 받아요. “무슬림 형제들끼리 이자놀이 하는거 아니야.”라는 꾸란의 구절이 있기 때문에요.
어쨋거나 이런 것들을 두 글자로 요약을 한다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제약”일 겁니다.
그런데...... 짱공유 게시글 보면, “어디 이슬람 국가에서 여자가 부르카 벗고 생얼 찍어서 인스타 올렸다가 ㅈ돼버렸다”라는 게시글이 있던데, 이것은 “사람을 아무리 제약으로 쥐어짜도, 뭔가 자유롭고 싶은 욕구가 있다”라는 걸 반증 하는 걸 겁니다.
너무 말이 복잡 했는데요. 쉽게 말하면 “거기도 결국 사람 사는데다”라는 걸 겁니다.
근데 아까도 말했듯이 이슬람.... 특히 아라비아 반도쪽은 사람 쥐어짜는데 익숙한 곳이란 말이죠...... 그러다보니 사람들 머릿속에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하...... x바, 사람들만 없으면 어디서 술 한 잔 땡기고 싶은데”
“하..... 내 개쩌는 몸매를 보고 남자들이 침을 질질 흘리는거 보고 싶은데”
“하..... 돈을 이자좀 받고 빌려주고 싶은데.”
이런식으로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은밀한 욕망을 해소 할 수 있는 곳 이런 곳을 해방구라고 하지요?
이제까진 아랍에미리트, 그중에서도 두바이가 바로 그런 해방구였습니다. 이제 그걸 카타르가 바싹 추격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 나라는 적당히 슬슬 숨어서 술도 한 잔 하고, 번개팅도 하고, 이자놀이도 하고..... 아라비아 반도에 점점 쌓이는 독기를 풀고 가는 일종의 파라다이스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아까 파트에서 지적했듯이 카타르는..... 서열 3위의 준 종가집인데?!? 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여러분들의 의구심을 더하자면, 카타르는 이슬람 국가들 사이에서도 손에 꼽는 꼰대, 익숙한 표현으론 “이슬람 근본주의”국가입니다.
앞에서는 “청산리~~~~벽계수야~~~”하면서도 밤이 되면 은밀한 욕구들이 꿈틀대는..... 상당히 모순되지요?
어쨋건 해방구는 해방구니까, 인근 국가들의.... 그중에서도 플래티넘 수저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 나라를 자주 놀러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기름국의 위엄”이라고 해서, 아랍부자가 미녀들한테 돈 뿌리는 짤이 예전에 돌았는데 그런 짤의 장소가 바로 두바이와 카타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 얘들이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 봅시다
흔히 기름국의 위엄 정도로만 생각을 할 뿐, 얘들은 어떻게 살까?를 다루는 게시글은 짱공 기준으로 잘 없더라구요. 이번에는 기름국의 생활상을 다뤄보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 나라들의 전기 생산 수단, 즉 발전소 양식은 화력 발전입니다. 석유랑 가스가 넘쳐나는데 수력발전을 돌릴 필요가 없잖아요?
거기에 물이 부족한 사막이니..... 발전소를 돌리는 김에 담수화 시설, 즉 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시설도 같이 돌린다고 해요.
중동 국가들 중에서 사우디같이 전통적 기름국은 발전을 할 때.... 그냥 보일러에 원유를 들이 부어요.
와..... 위엄 쩔죠?
그런데, 요즘 러시아의 푸짜르가 슬쩍 사우디 옆구리를 찌르고 있대요. 뭐라고 하면서 찌르냐.....
“싸게 줄 테니까 우리가 캐는 천연가스 수입하실라우?”
으응......? 이게 무슨 남극에 에어컨 파는 소리인가 싶을 텐데요.
놀랍게도 말이 되는 소리입니다. 자기네 나라에 나오는 석유를 발전소 보일러에 부어버리면 그걸로 땡이잖아요?
근데 그걸 가져다 팔면..... 부가가치가 더 커지는 겁니다.
비유하면 소고기집에 도시락 업체가 가서 “삼시세끼 소고기 드시잖아요? 그냥 우리꺼 도시락 드시고, 당신들 먹을 소고기까지 가져다 파시죠.”하는 겁니다.
그럼 러시아에서 천연가스 사다가 그걸로 발전을 하고, 석유를 팔아서 더 돈을 벌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남극에서 에어컨 팔고가 되는 거지요.
그리고 또 하나.... 이건 중동만의 특이점이라기 보단, 사막국가의 특이사항이 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석유를 수입하니까 전기를 사실상 수입에 의존하는거죠. 그래서 “전력 예비율”이라는 걸 항상 신경쓰는데요.
카타르 등, 아라비아 반도의 산유국들은, 전력예비율 + “담수 예비율”이라는걸 따로 설정해서, 항상 15%는 되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기가 나가면 블랙아웃이라고 하는데 카타르같은덴 물이 떨어지면..... 블루아웃이라고 하려나 싶습니다.
7) 중동의 빌런
카타르 항공 뿐 만아니라 카타르 하면 유명 한 것은...... 나아가 중동의 빌런 역할을 하게 된 것은 방송국 때문이에요.
방송국 하나 때문에 빌런이 됐다고?
근데 중동에 유명한 방송국이 있나?
우리나라는 그 전까지 모르고 있다가, 2001년 9.11테러를 시작으로 알게된 방송사가 하나 있지요?
발음이 참으로 거시기한.... 알자/지라 방송국입니다. 얘가 우리나라에 알려지게 된 계기가, 9.11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을 단독 인터뷰를 해서 그렇게 됐죠.
우리나라는 이 특유의 민망한 발음 때문에 놀림감 처럼 되었지만, 중동에서 이 방송국의 입지는 절대적입니다.
어느정도냐....몇년 전 박그네-최순실 게이트를 보도한 JTBC의 전성기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거에요.
이 방송국이 카타르에 세워지게 된 계기가 참 흥미로운 것이, 사우디가 하려던 프로젝트를 홀라당 주워먹기를 한 결과였거든요.
사우디가 걸프전을 치르면서 “아랍세계의 수호자는 무슨” “저 위선자 새기들”이라며 욕을 무지하게 먹었습니다.(이건 나중에 중동을 아우를때 다루겠습니다.) 이걸 만회하기 위해서, 국민들에게 소식도 좀 알려주고, 왕실 홍보도 하고 그래야겠다 싶어서 방송국을 세우기로 했어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사우디 왕가가 BBC랑 콜라보를 해서 방송국을 만들긴 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까 부담스러워진 겁니다.
안그래도 걸프전때 외세를 끌어들였다고 욕을 먹는데, BBC는 영국 언론사니, 또 눈깔 퍼런 놈들이 사우디에 들어오고
그리고 왕실 홍보를 잘 하고 있나.... 하고 검열하는 시늉만 해도 기자들이 거품물고 대드니 이거 참 계륵도 이런 계륵이 없는 겁니다.
그런 이유로 만들고 폐업하려는 것을 카타르가 쭉 지켜보다가
“형님 어차피 버리는거 같은데 내가 델고 가도 되죠?”
“ㅇㅇ 그래라”
라고 해서 그대로 흡수를 합니다.
이때 우리나라로 치면 주진우 기자같은 탐사보도 기자들도 추가로 채용 하고요. (주기자님, 미래는 알자/지라에 있는거 같습니다)
데리고 온다음, 당시의 카타르 왕(Succeeding you father를 시전한)은 기자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내가 니네한테 요구하는 건 없다. 알아서 해라. 너넨 그저 사실을, 진실만을 보도해라. 금기는 없다...... 근데 카타르 왕실은 좀 살살 해줘잉. ㅎㅎ”
마지막 말만 안했으면 100점짜리였겠지만..... 전제군주정 국가에서 그리고 쿠데타로 왕위에 오른 사람이 기자들 앞에서 저 정도 이야기 했으면 대단한 거겠죠?
알 자지라 방송은 위성방송을 베이스로 성장했어요. 위성방송은 “송신자”에게는 비싸지만, “수신자”에겐 저렴한 방송입니다. 송신자는 인공위성을 쏴야 하니 비싸지만, 송신자는 케이블 안 끌어와도 되잖아요? 그냥 안테나만 설치하면 끝이니까요.
그리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선 오히려 인프라가 열악하다보니, 케이블 방송보단 위성방송이 더 널리 퍼져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알-자지라 방송은 디폴트로 깔려있으니, 널리 퍼질 수 밖에요.
여기까지만 보면 이게 카타르가 중동의 빌런이 된거랑 뭔 상관이냐 하실 거에요.
언론의 자유와 넓은 시청자 층이 만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자/지라가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어떤 방송을 했느냐.....각국 왕실의 퇴폐 / 향락 / 부패를 여과없이 그대로 보도해 버린 겁니다.
예를 들면 “사xx왕가의 모 왕자가, 해외에서 히잡도 안 쓴 미녀들과 광란의 알콜 파티를 벌여”라는 뉴스 영상을 여과없이 뙇!!!
와...... 듣기만 해도 아찔하죠? 박그네-최순실 사우디ver. 박그네 최순실 이라크ver. 이런 식으로 보도를 때리는데 중동 사람들 입장에선 연일 흥미진진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여기서 의문이 들죠.. 대체 왜 저런 핵폭탄급 보도를 하는거지?
자 생각해 봅시다..... 과연 알자/지라가 확보한 뉴스 소스가 저것들 뿐일 까요? 과연 보도한게 다 일까요?
아랍 민중들은 보면서 “와 핵폭탄 급인데?”라고 흥미진진해 하겠지만, 당사자 왕실 입장에선...... “와 x바, 저것보다 더한 짓도 했는데 그건 아직 안깠네?”하면서 전전긍긍해 하겠죠.
눈치 없는 타국 왕실에서 화를 내면 카타르는 이렇게 응대 하는 겁니다.
“지금 보도한게 다인거 같냐? 후속편 틀어줘?”
즉...... 알자/지라 방송국이 카타르의 소프트 파워가 된 셈이죠.
우리나라 방송국이야 광고주라는 것이 있어서 “아이고 사장님 이런 보도를 내시려고 하는데, 다음달 부터 광고 끊어도 되지요?” 라고 압박이라고 넣겠지만...... 알자/지라 방송국은 국영방송이라 광고도 없어요. 아니, 딱 하나 하네요. 카타르 항공 ㅋㅋㅋㅋ
그래서 알자/지라 방송국은 96년 개국 이래 아랍왕족들을 여러번 곤란하게 만들었고, 중동 민중들에겐 “공정과 진실의 보도”로 각인이 되었기에......
9.11 테러를 저지른 오사마 빈 라덴도 “알자/지라라면, 진실을 보도할 것이다.”라면서 걔네들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입니다.
중동 방송국이니까 아랍어만 하겠지? 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세계에 중동/아프리카의 소식을 알리는 대표 창구이니만큼, 영문판 홈페이지도 존재합니다. 나중에 시간 나시면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세요. 우리나라의 코로나 소식도 자세히 다뤘더군요.
자 그럼 생각해 봅시다. 자기네 나라 왕실의 치부를 여과없이 드러내는데.....다른 나라에서 좋게 볼까요?
특히 큰형님 사우디의 심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카타르에선 지금 큰 사단이 나버렸습니다.
역사를 다룰때 자세히 다루겠지만...... 사우디와 이란은 순니파와 시아파의 대표 주자다보니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데요.
이란과 바다를 사이에 둔 카타르는 이란과 척을 완전히 질 수 없기에 알자/지라에서 우호적 보도를 했고 그 결과.....
완전히 꼭지가 돌아버린 사우디가
“저 선넘는 것들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버리겠다.”라면서
나머지 동생들 (아랍에미리트)들을 펌프질 해서 하루아침에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고..... 카타르 항공의 영공 통과도 막아버려요. 물론 카타르로 오는 모든 물자 이동을 제한해 버립니다.
완전히 말려 죽여버리겠다는 건데요. 이때 카타르는
“아이고 형님 죄송합니다 살려줏메.”라고 하는게 아니라(그러면 빌런이 아니죠)
”야이c foot 덩치만 크면 다냐?”라고 발끈을 해버립니다.
....... 깡 좋죠? 사실 이게 그냥 깡이 아니에요. 믿는 구석이 있으니 부렸던 겁니다.
어쨋거나 분명 사우디 계산 대로라면 카타르는 말라 죽어야 하는데..... 동쪽과 북쪽에서 구원투수 두 명이 등판을 했어요.
동쪽의 구원투수는.....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란.
북쪽의 구원투수는..... 의외겠지만 터키에요.
얘들이 사우디를 향해 “에휴 ㅉㅉ 덩치만 크지 쪼꼬미를 잡네 잡아”하면서 비행기로 카타르에 물자들을 공짜로공급해 주기 시작했지요.
명분은 “어려운 형제를 돕는건 무슬림의 의무다”이지만 물론, 속사정은 있었습니다. 그건 다음 역사에서 다루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걸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을 카타르가 아니죠. 알자/지라 방송이 카메라를 몇십대를 동원해서 이란과 터키에서 오는 수송기와 민항기를 생중계 하는 겁니다.
“동네 사람들 여기 보시오. 자칭 무슬림의 큰형이라는 사우디가 쪼꼬미 카타르를 말려 죽이려 하고 있소. 그런 모습에 분개를 한 이란과 터키에서 종파를 초월해 카타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소~~~~”라고 동네방네에 나팔을 불어제끼는 거지요.
말 안듣는 셋째 동생을 한대 쥐어 박으려다가 아랍권에서 개망신을 당하게 된 사우디는 꼭지가 돌다못해 날아가 버리고 그래서......
카타르와 사우디의 국경에 운하를 파버리겠다고 선언해 버립니다.
약 1조원을 들여서 폭 200m, 깊이 20m, 길이 60km의 운하 (이걸 봉쇄운하라고 합니다)를 파고 국경 근처에 미사일 기지와 핵 폐기물 저장 시설을 지어버리겠다는 거지요.
지금의 실권자가..... MBS, 무함마드 빈 살만이니..... 그래 그럴법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이 생각보다 너무 커지니까, “이대로 가면 멸망이야”라고 생각한 쿠웨이트가 중간에서 “자자 다들 머리 식히시고, 대화로 해결합시다.”라며 중재를 하려고 하는데요. 그 중재의 조건이
알자/지라 문 닫아라 라는 거래요.
중동 왕가에서 얼마나 이 방송국을 미워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 것입니다.
사실 뭐 마냥 공정하다고 볼 수 없는게 공정하다고 알려진 방송사를 권력이 뒤에서 어떻게 조종할 수 있느냐....
예를 들어 중동에 디즈니랜드를 세우려고 한다고 칩시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유치전으로 치열하겠죠. 이때 선정과정에서 A국가가 1등, B국가가 2등이라면.... B국가에서 알자/지라에 슬슬 접근하는 겁니다.
“아이고 기자님~ 진실만을 보도하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그런데 그 소식 들었어요? A국가 왕세자가 디즈니사 임원하고 어디 해외에서 골프를 치는데 뭐가 왔다갔다 했다던데.....아이고 이런 말 실수를 했네요 그려 허허허.” (디즈니는 예를 든 것일 뿐 실제로 그랬다는게 아닙니다 판사님)
이러면 이제 그날 알자/지라 뉴스에선 그에대한 보도로 불이 나는 거지요. 카타르는 알자/지라 방송국을 통해 얻은 소프트 파워를 자기방어로 쓸 뿐 만 아니라, 중동 정세에 암묵적으로 개입을 하는 식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는 겁니다. 물론 카타르는 “우린 이런식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라고 천명은 하지만 말이죠.(물론 전 카타르의 주장을 100% 신뢰합니다 전하)
중동의 빌런 소리 들을만 하겠죠?
7-1) 유연한 태도의 나라
카타르의 다크 사이드한 매력을 봤으니, 이젠 다른 결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목에서 나왔지만, 카타르는 유연한 태도를 가진 나라에요. 얼마나 유연하냐..... 아랍국가 최초로 성문 헌법이 제정되어있고 (공식적으론 입헌군주국이란 겁니다) 1999년에는 여성 투표권도 보장이 되어있으며, 여성도 운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나아가 카톨릭 성당도 짓도록 허용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알자/지라건을 통해 사우디와 껄끄러워졌는데..... 사과하거나 굽히고 갈 생각은 없으니 “안전판”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안전판을 어디서 구하나.... 하고 백방을 알아보면서 노력을 해요.
그중 하나가 걸프전 이후에 그동안 사우디에 있던 미 공군기지를 유치했어요.
이게 사연이 있는데, 미국이 2000년대 이라크로 침공을 해야하는데 사우디가 미 공군의 출격을 거부해 버렸어요.
미국 입장에선 미칠 노릇이겠죠. “아씨 작전 다 짜놨는데 여기서 막히네” 한 겁니다.
이때 그걸 지켜보던 카타르가 SSG 접근을 한거죠.
“험험. 헬로우 미스터 프레지던트? 거 듣자하니 작전 다 짜놨는데 사우디가 거부해서 비행기가 한대도 못 뜬다면서요?”
“오 유얼 마제스티, 안그래도 그거때문에 미치겠네요. 항공모함으론 뚜까 패는것도 한계가 있는데.... 이거 후세인 모가지 따기도 힘들겠어요.”
”음.... 썰? 우리가 기지 엄~~~청 크게 만든거 있는데. 한 번 써 보실래요?”
미국은 급한대로 비행기를 띄워야 하니 잠깐 공군기지를 활용해 봤는데.....
일단 시설이 깔끔할 뿐 만 아니라 하나 중요한 사실을 발견한 거죠.
그렇습니다 카타르는 “중동의 해방구”였단 것을 말이지요.
사우디에선 홀짝이는 순간 욕도 먹는 술을 카타르에선 “holly shit yeah~”하며 벌컥벌컥 마실 수 있으니 미국 입장에선 뿅 갈 수 밖에요.
그래서 사우디에 주둔해 있던 중부 사령부를 카타르로 이전해 버렸어요.
이때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바레인도
“거 장사 잘 하는데 우리도 좀 낍시다?”라면서, 미 함대 사령부를 바레인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얘네가 미국만 끌어들였냐.... 안전판이 하나면 불안 하잖아요? 그래서 카타르는 미국과 맞서 싸우는 탈레반도 끌어 들였습니다.
카타르는 중동에서 거의 유일한 탈레반 대표부를 유치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분명 테러리스트 집단인데..... 그리고 그들과 맞서 싸우는 미국이 입주해 있는데 같은 나라 같은 도시에 상주하는 겁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물밑협상이 자주 일어나고요. 미국 외교관이 가족들과 식사하러 식당에 가면, 먼저 식사하고 있던 탈레반 대표부 관계자와
“여 양키들 왔냐?”
”ㅇㅇ 이 터번 새키들 그와중에 여기서 돼지고기 처먹고 있네 무함마드 형이 보면 울겠다.”
”뭐래? 저번에 다마스쿠스에서 우리가 보낸 선물 잘 받았지? 니네 애들 몇명 잘 구워졌더라 ㅋ.”
“ㅇㅇ 잘 받았고, 마냥 받기만 하면 미안하니까 며칠뒤에 거기 폭격 할거임 ㅋ”
라며 농담 따먹기를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이 모든게 카타르에서 이루어진다는걸 생각해보면, 카타르는 자신들이 벌어들이는 돈을 참 재미있게 쓰는 거 같죠?
이 모습을 어떻게 보면 카타르는 중동 세계의 일원으로만 있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세계로 뻗어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카타르의 모습을 우리나라 최고의 중동전문가 임남식 교수님은 이렇게 표현을 한다고 해요.
“탈 걸프 입 세계”
.... 일본의 탈아입구론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와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나라가 중동의 쿠웨이트라고 합니다.
8) 마치며
와.... 아홉시에 녹취를 시작했는데 벌써 열두시가 넘어버렸습니다. PC로 작성했다면 조금이라도 더 빨랐을 텐데 모바일로 자판을 치려니 속도가 더 느렸던 것 같아요.
힘든 작업이었지만 나만 알고있기엔 너무 아까운 매력을 가진, 최애국을 여러분들께 소개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게시글에서는 이런 빌런빌런한 모습을 보인 카타르가 대체 왜 이렇게 빌런을 자처하게 되었는지, 그 역사를 통해 이유를 찾아보는 내용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마치기 전에, 다시한번 언급을 드리자면, 이 게시글은 유튜브 “삼프로tv”의 코너 “최준영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했음을 밝힙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갑과을작성일 2020-06-01추천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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