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794);
-
-
-
-
-
[영화리뷰] 리뷰) 새 인생 영화: 에에올
제목부터 참 기발하지 않을 수 없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모든 것이, 모든 곳에 한꺼번에…라니 이미 2022년에 나온 영화이고이미 주요 시상식에서 165관왕이라는 신기록을 쓴 영화임을 알고 있었다.이렇게 평단의 사랑을 받은 영화는 대체로 복잡하고 어렵고 난해하며 은유적으로 거대한 메세지만 던지고 또 심지어 지루하기 까지한 경향이 있다. 아마도 이런 부분 때문에 역설적으로 이 영화를 적극적으로 찾아 보게 만들 원동력을 상실했었고개봉 당시엔 영화관에 갈 만큼 한가하지도 않았던거 같다. 그냥 시상식에서 상타려고 만든 영화라는 소리를 들은 노예12년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이하 에에올)은복잡하다, 그리고 너무나 많은 접근으로 해석할 여지가 많은 영화이고각종 은유적 표현도 난무한다.하지만 재미있고 유쾌하고 속칭 “예술성 높은” 영화들이 보여주는 “고의적인 불친절함”도 없다. (지금부터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이 작품은 분명 멀티버스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멀티버스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도구이자 소재일 뿐 사실상 현 인간의 “인터넷 세상”을 묘사하고 있다고 보여진다.당연히 인터넷은 무한의 다중우주와 비교조차 안되는 유한성을 갖고 있지만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에겐 “무한한 정보의 바다” 라고 비유가 될 만큼 방대하고이러한 정보의 집합체는 이전의 인간들은 전혀 겪지 못해본 새로운 경험인 만큼 직관적으로는 “무한”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무엇임은 자명하다 생각된다. 멀티버스, 다중 우주, 무한이라는 아이디어가 열리는 순간한 개인의 “나”의 가능성 역시 무한대로 증폭된다. 아에 존재하지 않을 나는 무의미하니 논외로 하더라도존재하는 나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나부터,제대로 무엇인가 해본게 아무것도 없이 길바닥을 전전하는 쓰레기 같은 나부터어느 분야에서든 정점에 서 있는 나이런 최저부터 최고까지의 가능성이 있는 내가 무한한 가능성으로 존재한다고 하면처음 듣기엔 흥미롭겠지만 그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허무” 이다. 결국 세상만사 사람이 사는 세상 다 거기서 거기이고세상 누구나 부러워할 성공을 한 내 자신이나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 정도로 힘들게 사는 내 자신이나결국은 행복한 것은 잠깐이고 그 잠깐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경험하고 나면누구나 허무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서 영화는 이 “허무”를 대하는 분명 다른 두가지 입장을 제시한다. 냉소적인, 파괴적 허무;어짜피 인간은 이 한 우주에서만 봐도 티끌보다 못한 존재인데무한이라는 개념하에 한 인간은 존재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할 정도로 하찮은 존재가 된다.이런 하찮은 존재인 내가 무엇하러 아침에 눈을 뜨고 침대 밖을 나서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이런 절망적이고 파괴적인 허무를 상징하는 것의 이름이 “Everything” 즉, "모든 것" 이고이는 코메디적인 요소로 베이글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사실 이 베이글은 숫자0, Zero를 뜻하고 있다. ‘모든 것이 다 있으니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베….베이글이 타버렸어…이젠 끝났어.. 그리고 영화에서 이 허무주의 화신들은 결국 다 타게 되어 있다고오오~ 다크나이트의 조커라던가, 미스터 앤더슨, 왜 무의미하게 자꾸 일어서는거죠?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이던가.. 많이 봐왔지만 에에올에선.. 조부 투바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극중에 에블린의 딸 조이가 흑화해서된 인물로흑화한 상태에서 등장할때 복장들이 하나같이 정신나간 복장들을 하고 있는데이는 표면적으로 멀티버스에서 모든 곳을 다 경험해보니 뭐 평범한 옷을 입는거 자체가 싫어졌다고 보여질 수도 있지만조부 투바키의 이 패션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는데이는 인터넷의 속칭 “밈(meme)”을 상징한다. 감독 오피셜로 두 감독은 인터넷에 짧은 단편 영화를 연출한 경험으로 감독 데뷔를 한 감독들인데그들은 우리말로하면 “엽기"스러운고 웃긴 영상을 주로 제작했었고그런 영상들은 결국 별 의미도 없고 생산적이지도 않은 허무주의적 코메디였고자신들의 특기인 이 허무주의 개그에 무언인가 그래도 생산적이고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반대 입장이 바로희망적인, 낙관적인 허무이다. 그리고 에블린 (양자경 역)의 이마에 붙이는 구글리 아이 (인형 눈알)로 표현되어 있다.베이글과 마찬가지로 원의 형태이고 어쩔때는 0, Zero의 형태를 띌수도 있지만우리가 이 무한이라는 허무에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시선, 즉 관점” 이라는 것이다. 극중 멀티버스로 의식을 이동시키는 멀티버스 점프를 할때도 한가지 의식만 발현이 가능하고심지어 모든 것을 다 깨닫고 모든 것이 모든곳에 동시에 있는 상태가 되었어도모든걸 보고 느끼지만 그 무엇에도 의미있게 존재하지 못하는 흑화된 에블린이 그 모든 것을 잡음 취급하고 자신의 세계의 지금에 온전히 집중을 했을때 행복한 상태가 되었듯이그 무한한 세상에 지금 나와 다른 무한한 내가 있기에 지금 이순간의 내가 소중한 것이라는어찌보면 그동안 많은 작품들의 주제였던 “매 순간을 소중히하라” 라는 메세지를 아주 세련된 방법으로 풀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감독 특유의 개그 코드도 재미있는 요소중 하나인데,설정상 멀티버스간 점프를 하려면 현 상황에서 가장 하지 않을 법한 행동, 즉 개연성이 가장 없는 행동을 해야점프가 성공적으로 된다는,현재 있는 세계에서 특이점을 만들어야 점프가 가능하다는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개그 장면들은다소 심각한 극중 상황을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파리를 코로 들이시는 기행정도는 해야 점프가 가능하다니까요오오옷 그 외에도 가족 드라마,세대간 갈등,사랑등등 여러가지 관점으로 접근해서 해석할 여지가 너무나도 많은 작품이다. 멀티버스의 중첩을 시각적 표현도 매우 창의적이고 멋지다. 9/10점간만에 영화가 끝나자마자 n차 시청할 것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대작을 만났다는 느낌이다. 한국에서 발생한 수해만 보더라도사람 목숨이 순식간에 꺼지는 것을 목격하면 참 허무하기 그지없다.우리는 당장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않을 수도 있고 걷다가 차가 와서 들이받아 죽을 수도 있는그저 허무함의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면 살고 있는 우리들은 극중 남편 웨이몬드의 말 처럼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으면 최소한 내 주위에 모든 것을 친절하게 대하며 살자고요!"가 가장 현명한 방법일 지도 모르겠다. -끄읏-
-
-
[영화] 닌자가 나오는 작품들 ft. 존 윅 3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및 잔혹한 내용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 구성에서 눈치채친 분들도 계시겠지만 본래 '닌자 배트맨'의 실사판이 나올 당시 쓴 배트맨과 닌자의 오랜 인연(?)을 소개한 내용을 살짝 수정한 글입니다. 자막 영상 출처 https://blog.naver.com/rlaejdl/60208947256 일본에 과거부터 존재했던 특수 전투 집단 닌자(忍者/にんじゃ, 혹은 시노비 忍)들이 등장하는 픽션 작품은 무성 실사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장편 컬러 영화, TV 시리즈, 소설, 코믹스, 비디오 게임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나왔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각색하는데 거부감을 안 보여왔고, 다른 국가들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인지도가 높아진 소재인데다 당사자인 일본으로부터도 딱히 자국을 비하하는 소재라고 반발하며 항의 들어올 걱정도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서인지 과거 배경 뿐만 아니라 현대 배경으로도 닌자가 나오는 작품들이 다른 국가들에서도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IMDB 등록 작품 기준으로 닌자와 관련된 영상화 작품들(영화,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 등)로만 한정해도 1000편을 가볍게 넘는데다, 닌자 관련 작품들 소개는 다음 번에도 할 기회가 있으니(닌자 거북이 시리즈 신작이 나올 때라든지) 그 중 일부만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소년 사루토비 사스케' (少年猿飛佐助, 1959) 전국시대 닌자 전설을 바탕으로 제작해 1959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미국에서는 '매직 보이'란 제목으로 1961년에(이후 워너 아카이브에서도 발매), 한국에서는 1963년에 '요술 소년'이란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구체적인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story/238/1171 * 각본 단계까지만 진행되고, 실제로 촬영되진 않아서 비슷한 소재를 다룬 팬메이드 영상으로 대체 배트맨을 만난 고지라 (Batman Meets Godzilla, 1966 *) DC 코믹스가 원작인 배트맨 TV 시리즈 및 영화 (1966)가 인기 끌던 시절 배트맨과 로빈이 일본으로 가서 고지라가 일으키는 난동을 해결하는 내용의 크로스오버 작품이 고려된 적 있었는데 중간에 닌자가 난입하는 내용도 있었으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www.simplyscripts.com/2021/05/04/batman-meets-godzilla-treatment/ '007 제5탄 - 두번 산다' (You Only Live Twice, 1967) 1964년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으로(원작 소설, 코믹스판, 실사판 모두 공통적으로 닌자가 등장) 이 작품 역시 평론 및 흥행 양쪽 다 성공했으며,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더 엄격, 근엄, 진지, 살벌(?)했음에도 닌자 소재는 당시에도 괜찮다고 받아들여져서인지 한국에서도 수입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케이프캐나벨에서 발사된 미국의 로케트가 우주에서 정체불명의 우주선에 납치된다. 미국과 소련은 긴장하게 되고 영국이 중간에서 사건을 해결하기로 한다. 007(숀 코넬리 분)은 좀더 편한 신분으로 활동하기위해 살해당한 것처럼 위장을 하고 괴우주선이 착륙한 지점으로 의심이 가는 일본으로 간다. 일본지부의 도움으로 정보를 얻던 007은 오사토 화학 회사가 중국으로부터 로케트의 연료인 액체 산소를 가져온 것을 알고는 확신을 얻게 되는데 그 와중에 아키(아키코 와카바야시 분)가 살해당한다. (출처 : 네이버영화) '어명' (A King's Command, 다른 영문 제목은 Eomyeong, 1967) 당시 외국 작품들의 영향을 받고, 외국인 무술감독을 불러 제작한 한국의 검극영화로(때문에 당시에도 닌자가 나오는 영화란 기사가 나오기도) 구체적인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history/contents/2606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일찍이 조실부모하고 아버지의 친구인 사또 최상도의 집에 얹혀사는 백문은 상도가 고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지 못하고 괴로워하자, 친구들의 권유로 대신 살인누명을 쓰고 도망친다. 3년 후 고을에 돌아오자, 최상도는 이미 죽고, 아들 영구가 고을 사또가 되어있었다. 영구는 어명을 빙자하여 갖은 횡포와 불의를 자행하던 중 백문의 약혼녀인 소연까지 능욕하여 처로 삼았다. 이에 백문은 복수를 다짐하며 난실과 나그네의 도움으로 검술을 입산연마한다. 그리하여 영구 일당을 한명씩 제거하고, 마침내는 영구와 맞서 복수의 칼을 뽑는다. '용비어천가' (1972) 故 방정환 선생님이 조선 초기를 배경으로 삼아 집필한 신문 연재 소설이며 작중에선 닌자가 한자와 함께 '인자'로 표기되며(작중에선 마치 초인적인 존재같이 묘사되기도), 구체적인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72032000329205033&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2-03-20&officeId=00032&pageNo=5&printNo=8144&publishType=00020 '쿵 푸' (Kung Fu, 1972 *) 故 데이비드 캐러딘 주연의 TV 시리즈로(한국에선 TBC에서 수입해 방송) 1973년에 방송된 시즌 2 에피소드에서 닌자가 등장했습니다. '레이디 시바' (Lady Shiva, 1975) DC 코믹스의 만화 '리처드 드래곤, 쿵푸 파이터' 이슈 5 (Richard Dragon, Kung Fu Fighter 5, 1975년 12월호)에서 데뷔한 후 다른 대중매체 작품들에서도 여러차례 등장한 캐릭터이며 CBR 피셜 DC에서 가장 치명적인 닌자 1위로 선정됐습니다.(참고로 배트맨은 가장 치명적인 닌자 2위) https://www.cbr.com/dc-deadliest-ninjas-ranked/ '10대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시리즈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1984) 1984년의 원작 만화를 시작으로 TV 시리즈, 실사영화, OVA, 비디오 게임, 소설, 라이브 콘서트 공연 등 미디어믹스도 수차례 이뤄진 장수 시리즈로 분량 문제도 있고, 영상 태그 숫자도 일정 숫자 이상 되면 모바일에서 오류가 생길 수 있어 이 작품에 대해선 곧 신작이 나올 시기에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아메리칸 닌자' 시리즈 (1985) '쇼 코스기'가 출연한 닌자 영화들이 대인기를 끈 이후 캐논 영화사에서 '마이클 듀디코프'를 주인공으로 낸 시리즈이며 이 작품 역시 흥행에 성공해 시리즈화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TMDB에서 인용했습니다.(KMDB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으나 중간까지만 적혀있는 상황) 육군 이등병 죠는 검은별 닌자에게 테러 당하는 사령관의 딸 패트리사를 구해 집으로 돌아온다. 무기를 팔아 넘기려던 히치콕 대령은 죠에 의해 자신의 음모가 무산되자 죠를 마닐라로 심부름 보낸다. 과거를 잃어 버렸던 죠는 그 곳에서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신유기라는 노인을 만나 자신이 닌자 무술을 익히게 된 연유를 알게 된다. 한편 히치콕이 음모에서 손을 떼자 마피아 두목 올티가는 페트리사를 납치하고 신유기 또한 검은별 닌자에게 살해당한다. 비통한 슬픔과 치솟는 분노로 사악한 닌자와 맞선 죠는 결전의 싸움에서 그를 죽인다. 죠는 친구 잭슨의 도움으로 그의 사랑하는 페트리사를 구출하고 콜티가의 음모는 끝을 맺게 된다. '마이애미 커낵션' (Miami Connection, 1987) 박우상 연출가님의 미국 진출 당시 낸 작품으로 당시에는 저예산 독립영화라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후 컬트한 지지를 받았으며 작 중에 나오는 곡들 중 하나인 Friends는 인기 비디오 게임 '파 크라이' 시리즈에서 OST로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씨네21에서 인용했습니다. 한국계 혼열아 마크, 존, 짐, 톰, 잭은 드래곤 사운드라는 그룹을 만들어 태권도라는 노래로 마이애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존은 같은 학교의 제인과 사랑하지만 제인의 오빠 제프와 닌자의 보스격인 안시도가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 어느날 아버지를 그리워 하던 짐에게 아버지의 편지가 온다. 뛸 듯이 기뻐하는 드래곤 사운드들. 공항으로 달려가는 마크, 존, 짐. 그러나 악당들이 길을 막는데... '배트맨' 이슈 431 (1989) DC 코믹스의 연재 만화이며 배트맨이 북한의 '백두산 마운틴'(작중 표기)에서 스승 '키리기'에서 인술을 배웠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 이후 배트맨이 닌자와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나왔으며 이와 비슷한 내용이 후술할 아캄 시리즈 게임에서도 나왔습니다. '열전 달리는 일요일' (1990) 일반인들이 출연해 각종 장애물 및 괴물군단의 방해를 통과하는 게임으로 구성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KBS의 TV 프로그램. 앞서 언급한 괴물군단은 일종의 벌칙맨(?) 역할 및 패자부활전 진행 역할도 맡았으며 나중에 추가 멤버들도 나오싸는데, 그 중에는 이상훈 씨가 연기한 코리언 닌자도 있었습니다. '3 닌자 키드' 시리즈 (3 Ninjas, 1992) 故 신상옥 연출가님이 해외 진출 당시 제작한 아동 영화로 저예산으로 제작된 한계에도 큰 인기를 얻어 미국으로만 한정해도 제작비의 12배에 육박하는 초대박 성공을 달성했으며(박스오피스 모조에는 집계가 누락되어 있으나 한국 포함 다른 국가에도 개봉) 이 작품 역시 시리즈화됐습니다. 한국에서는 극장 개봉명 '3 닌자 키드', 비디오 발매명 '닌자 키드' 등의 제목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배트맨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 (1992) 팀 버튼의 80년대 배트맨 영화가 대성공을 거둔 이후 제작된 TV 시리즈로 이 작품 역시 호평을 받았으며 그 중 시즌 1 에피소드 '나이트 오브 더 닌자'(Night of the Ninja)에선 브루스 웨인과 같은 도장에서 수행을 쌓은 닌자 '쿄타이 켄'(Kyodai Ken)이 복수를 하러 고담 시에 오는 내용을 다뤘으며, 서양권에선 동양의 인사 예절을 인상 깊게 여겼는지 쿄다이 켄 역시 비록 작중에선 빌런으로 나오나 인사 예절(?)은 잊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모탈 컴뱃' 시리즈 (1992) 1992년에 대전 격투 장르의 비디오 게임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끈 후 제작된 실사영화 역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역시 분량 상 이 작품에 대해선 다른 글에서 제대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배트-닌자 (Bat-Ninja, 1994) '로빈' 연간발행호 이슈 3(Robin Annual 3, 1994년 9월호)에서 데뷔한 캐릭터로 전국시대에 도요토미 가문과 도쿠가와 가문이 대립하던 시기에 활동한 닌자입니다. '사무라이 잭' (2001 *)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계열의 TV 채널 '카툰 네트워크'에 방영되어 극찬을 받은 TV 시리즈로 시즌 4 에피소드인 '잭 VS 더 닌자'(Jack vs. the Ninja, 2003)에서 '시노비'와 대결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배급한 '크리스찬 베일' 주연 영화, 코믹스, 토이라인, 소설, 비디오 게임, 아동서적 등의 미디어믹스로 전개된 2000년대 배트맨 시리즈 중 첫번째 영화로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도 손익분기점 (제작비 2배)를 넘기며 흑자를 낸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작 중 브루스 웨인이 수련을 쌓아 닌자가 됐으며, SBS에서도 딱히 닌자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여겼는지 더빙판에서도 당당히 닌자를 말하는 대사가 나왔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브루스 웨인(크리스찬 베일)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길거리에서 피살되는 것을 눈 앞에서 지켜본 후 죄의식과 분노로 늘 고통 받는다. 복수하고 싶은 욕망은 불타오르지만 명예를 지켜야 한다던 부모님의 가르침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악을 물리칠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고담시를 떠나 홀로 세상을 유랑한다. 적을 이기려면 적의 세계를 알아야 하는 법! 브루스는 범죄자들의 소굴에 섞여 생활하며 그들의 습성을 터득한다. 그러던 중, 듀커드(리암 니슨)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을 만나 정신적, 육체적인 수련법을 배우게 되고 듀커드는 브루스에게 '어둠의 사도들'에 가입하라는 제안을 한다. 듀커드가 속해있는 '어둠의 사도들'은 동양계 무술의 달인 라스 알굴(켄 와타나베)이 이끄는 범죄 소탕 조직. 그러나 브루스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강경책으로 응징하는 이들의 방법이 자신과는 맞지 않음을 깨닫고 고담시로 돌아온다. 브루스가 떠나 있는 동안 고담시는 부패와 범죄로 파멸되어가고 있었다. 사회봉사라는 이념 하에 운영되었던 브루스 가문의 기업인 '웨인 엔터프라이즈'마저 전문 경영인 리차드 얼 이사(룻거 하우어)의 손에 좌우되고 있었다. 얼 이사는 브루스 소유의 주식을 모두 매각하고, 기업을 증시에 상장하는 일을 추진 중이었던 것이다. 한편, 브루스의 소꼽 친구이자 검사보인 레이첼 도스(케이티 홈즈)는 갱단의 횡포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부패권력과 밀착된 갱두목 팔코니(톰 윌킨슨)가 고담시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 크레인(킬리언 머피)의 도움으로 레이첼이 기소하는 사건마다 교묘히 빠져나갔던 것. 레이첼에게 기소되는 부하들을 크레인의 병원에 입원시켜 면죄되게 해주는 대신, 그 대가로 수수께끼의 약품을 고담시로 밀반입시키는 이들의 결탁 속에서 고담 시민들은 점차 생존을 위협 받는다. 브루스는 악이 점령한 고담시를 되살리기 위해 충성스런 집사 알프레드(마이클 케인)와 청렴한 경찰 짐 고든(게리 올드만), 그리고 웨인 기업의 응용과학 전문가 폭스(모건 프리만)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존재 '배트맨'으로 재탄생을 준비하는데... '닌자 슬레이어' 시리즈 (Ninja Slayer, 1998, 2005, 2010 *) 닌자들을 해치우는 닌자 '닌자 슬레이어'가 주인공으로 나온 소설이며 공식적으로는 '브래들리 본드' (Bradley Bond)와 '필립 닌자 모제즈' (Philip "Ninj@" Morzez) 콤비가 1998년에 발행한 영문권 소설의 번역본을 2005년, '믹시'에 먼저 올려본 뒤 나중에 '트위터'에 올린 2010년부터 인기를 끌어서 인지도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트위터 연재분을 가필한 단행본 소설, 코믹스,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 등을 포함 파생작들이 여럿 나왔으며 이 글을 쓴 시점에도 확인이 가능한 판본들 중에 첫번째 번역본이 나온 2005년 시절 판본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mixi.jp/view_bbs.pl?comm_id=467346&id=3298315 '아메리칸 닌자 워리어' (American Ninja Warrior, 2009) 일본의 TV 프로그램 '사스케' (Ninja Warrior)의 미국판으로 시작해 장기간에 걸쳐 방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및 체험 놀이시설도 나왔습니다.DC 코믹스가 원작인 TV 시리즈 '애로우'의 배우 '스티븐 아멜'도 출연한 적이 있으며, DC 코믹스에서도 이 프로그램의 홍보 만화를 낸 바 있습니다. 비웨어 더 배트맨 (Beware the Batman, 2013) 배트맨과 카타나가 파트너로 나와 활약하며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TV 시리즈로 작 중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는 장치를 발표하는 에피소드에서 닌자들이 습격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배트맨: 아캄 오리진' (Batman: Arkham Origins, 2013) '아캄버스'(Arkhamverse)에 포함되는 비디오 게임들 중 한 작품으로 동일년도에 나온 DLC 'Initiation'에 배트맨의 닌자 수행 및 백두산과 닌자들이 등장했습니다. '닌자 배트맨' (ニンジャバットマン, Batman Ninja, 2018) 영화판과 코믹스판이 비슷한 시기에 나온 작품 중 하나로 영화판은 컴퓨터 그래픽 모델링을 활용했으며,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에서 배급하고, DC 코믹스를 원작으로 삼은 이전 애니메이션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받아 로튼토마토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획득했으며, 곧장 비디오 시장이나 VOD, OTT로 판매된 작품들과 달리 국가에 따라선 극장 개봉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넷플릭스에서 인용했습니다. 배트맨과 조커가 칼싸움을? 퀘이크 엔진에 의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 배트맨. 도착한 곳은 사무라이 시대의 일본. 게다가 동료들과 적들은 한참 전에 와 있었다나. 여기서도 못된 짓을 일삼는 악당들, 가만히 두고 볼 순 없다! '존 윅: 챕터 3 -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2019 ) 이전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은 2편보다 거의 2배의 흥행 성적을 거둔 대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작 중 존 윅을 쫓는 암살자들 중 '시노비'도 등장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업계 레전드 킬러의 귀환!시그니처 액션의 클라이막스가 온다! 전설이 된 킬러 ‘존 윅’ (키아누 리브스).룰을 어긴 죄로 그에게 현상금 1,400만 불이 붙고, 전 세계 모든 킬러의 총구가 그를 향한다. 국제암살자연맹의 파문 조치가 내려진 그는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시시각각 위험에 직면하고결국, 마지막 전쟁을 위해 ‘소피아’(할리 베리)를 찾아가는데… (출처 : 보도자료) '닌자 배트맨: 더 쇼' (ニンジャバットマン ザ・ショー, 2021) '워너 브라더스 재팬', DC에서 기획, 제작해 위의 '닌자 배트맨'을 무대연극으로 실사화한 작품이며 2021년 11월 6일~11월 30일에 걸쳐 공연이 이뤄졌습니다. '존 윅: 챕터 4' (John Wick: Chapter 4, 2023) 분량 상 이 작품은 다음 글에서 소개할 예정이며, 개봉한지 얼마 안 된 작품이라 아직 안 보신 분들도 계실 수 있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곤란합니다만 작 중 특정 인물을 닌자로 소개하는 기사가 나온 바 있으며 구체적인 것은 아래 기사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www.inquirer.com/news/john-wick-chapter-four-movie-review-keanu-reeves-20230324.html 이 외에도 TVOM에서 선정한 최고의 닌자 관련 영화들 탑5 작품들 (2013년 '더 울버린' 실사판, 2019년 '배트맨 VS 닌자 거북이' 애니판, 1997년 '비버리 힐스 닌자' 1편, 2009년 정지훈 주연작 '닌자 어쌔신', 2013년 '닌자 2: 쉐도우 오브 어 티어')를 포함해 쇼 코스기 출연 작품들, 척 노리스 출연 닌자 작품들, G.I. Joe 시리즈 등 분량 상 생략한 작품들이 많은 관계로 아래 링크들도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tvovermind.com/the-top-five-movies-about-ninjas/ https://kneelbeforezod.io/top-films-about-ninjas-you-havent-seen/
콩라인박작성일 2023-04-11추천 0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