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35);
-
-
-
[취미일반] [도서]2024년 3분기 읽어야 할 책들
이번 책들은 벽돌이 많아서 독서 입문자 분들 에게 추천 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책식 타입이 소설보다는 사회,정치,인문쪽으로 치우치다 보니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 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혈액형, MBTI등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며칠 전 MBTI관련 영상을 보고 제가 특이한 사람이라 느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항상 끊임없이 생각을 많이 합니다.(이전에 읽었던 책 되새김, 5년 전 누가 지나가면서 하였던 이야기, 단어의 의미 등) 감정적인 대화보다는 이성적인 대화를 좋아해 감정에 소요되는 에너지는 저를 지치게 합니다.(애교, 필요 없는 일상적 대화 등) 저는 게을러서 정리 정돈을 잘 못해, 업무 책상은 최소한의 물품만 준비해 두지만, 컴퓨터 지저분한 건 못 참습니다.(환 공포증 일으키는 화면, 파일 정리 정돈) 대화 시 직설적이며, 허황된 진실 보다는 논리적 거짓을 좋아 합니다. 순간적인 판단에 의지 할 때가 많지만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며, 위계(직책)에 의미를 두지 않는 편입니다 저는 MBTI중 어떤 유형 일까요? 사람을 판단 할 때 우린 너무 쉽게 오류를 범하는 것 같습니다. 진실을 보려 하지 않고 진심을 봅니다. 거짓이 없는 이성적 판단 입니다. 진심은 사람의 신념 된 모습 감정적 판단입니다. 철학은 이성적 판단을, 문학은 감정적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과연 정의는 이성적 모습일까요 감정적 모습일까요. 1. 문명과 전쟁 아자 가트 저/오숙은, 이재만 역 문명은 전쟁과 어떻게 맞물려 진화해왔는가?전쟁은 인간의 본성에 뿌리박고 있을까, 문화적 발명품일까?선사시대부터 9·11테러까지, ‘전쟁’의 수수께끼를 푼다진화론에 입각한 최신 연구의 집대성, 인류 역사에 관한 통찰의 진풍경인류학, 진화생물학, 심리학, 고고학, 경제학, 국제관계학 등을 아우른 명저 2. 황금가지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저 / 로버트 프레이저 편 / 이용대 역 1922년판 축약본을 수정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펴낸, 옥스퍼드 1994년판 <황금가지 축약본>『황금가지』는 인류학, 종교학, 신화학 분야의 고전 중의 고전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 판본이 여러가지여서, 『황금가지』라고 할 때 구체적으로 어느 것을 가리키는 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사실상 『황금가지』는 여러차례에 걸친 증보를 거쳤고 축약본까지 존재하기 때문이다. 3. 민주와 애국 전후 일본의 내셔널리즘과 공공성 오구마 에이지 저/조성은 역 일본 전후 사상사의 대서사시!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학자 오구마 에이지의 역저 1945년 8월 15일 히로히토의 항복 선언 후에도 일본인들은 전쟁이라는 체제 속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천황 만세와 대동아 공영권을 대신해서 민주주의와 신헌법 만세를 외쳤지만, 일본의 지배층과 국민들이 민주주의와 신헌법을 사유한 언어 체계, 그것을 실천한 방식은 여전히 전시의 그늘 아래 있었다. 이 책은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가인 마루야마 마사오, 오쓰카 히사오, 에토 준, 요시모토 다카아키, 쓰루미 슌스케 등이 그렸던 언어의 궤적을 탐구하면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언어가 어떻게 민주주의와 전후사상의 언어로 살아남았는지 샅샅이 파헤친다. 4. 플라톤전집 Ⅳ 국가 플라톤 저/천병희 역 모든 정치사상의 근본인 플라톤의 『국가』천병희 선생의 번역으로 만나다 ‘정치란 무엇인가’라고 묻는 책들의 원조이자 ‘이상국가’ 문헌의 원조인 플라톤의 『국가』를 천병희 선생이 번역한 것이다. 국가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와 불의 중 어느 쪽이 유익한가, 정의란 강한 자의 이익인가, 올바르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철인(哲人)으로서의 왕은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가, 정치인은 어떻게 선발할 것인가 등등 여러 문제에 대한 철학적 주제들을 제시시한다. 5. 통섭 지식의 대통합 에드워드 윌슨 저/최재천, 장대익 역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이자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통합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 온 에드워드 윌슨. 이 책은 그 거대한 기획을 총결산한 역저다. 그는 자연과학과 인문, 사회과학이, 인간의 지식은 본질적으로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망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지식의 대통합’이라는 전망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기 위해 서구 학문의 큰 줄기에서 갈라져 나온 다양한 가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가지들 속에 숨어 있는, 그렇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간과했던 지식 통합의 가능성을 찾아내 명확하게 보여 준다. 6.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아난요 바타차리야 저/박병철 역 컴퓨터와 ‘폰 노이만 구조’, 게임이론과 양자역학,맨해튼 프로젝트와 대륙간탄도미사일, 오토마타 이론과 AI까지20세기 숨 막히는 과학사 속 어느 비범한 천재의 눈부신 일대기“인생 전체가 20세기 과학사 지금 우리는 폰 노이만의 설계대로 살고 있다!” 7.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 콘텐츠 폭식의 시대 어떻게 승자가 될 것인가 데이드 헤이스, 돈 흐미엘레프스키 저/이정민 역 스트리밍 화면 뒤에서 벌어지는기업들의 진흙탕 싸움빅테크와 엔터테인먼트의 불편한 만남똑똑한 임원들의 바보 같은 결정이 불러온 뜻밖의 결과그리고 ‘광고 없는 스트리밍의 종말’이 불러올 미래선점효과를 잃어가는 넷플릭스 │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디즈니콘텐츠 시장을 넘보는 유통 공룡 아마존 │ 아이튠즈의 신화를 재현하려는 애플HBO의 자산을 이어받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통신회사 컴캐스트의 지휘를 받는 NBC유니버설 8. 스파이와 배신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중 스파이 올레크 고르디옙스키 벤 매킨타이어 저/김승욱 역 위대한 스파이이자 엄청난 배신자의 삶냉전 시대 종식을 앞당기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이중 스파이 올레크 고르디옙스키의 스릴 넘치는 일대기를 그린 『스파이와 배신자』가 출간되었다. 스파이 소설의 대가 존 르 카레가 자신이 읽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 중 최고로 꼽았으며 빌 게이츠가 필독서로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고르디옙스키가 KGB의 인재로 자라나는 과정에서부터 영국으로의 심장 떨리는 탈출 작전까지, 배신과 음모가 판을 치던 냉전 시대의 그림자 속에서 활약했던 그의 일생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마치 한 편의 소설 속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올레크 고르디옙스키는 아버지와 형 모두 KGB 요원인 가정에서 태어나 KGB 우수 요원으로 성장한 KGB 그 자체이다. 소련과 공산주의를 향한 그의 굳건한 마음은 파견지 코펜하겐에서 접한 서방 문화의 풍요로움과 자신의 고국이 [프라하의 봄]을 짓밟는 모습을 지켜보며 차츰 균열이 생긴다. 그리고 금이 간 고르디옙스키의 마음속을 비집고 들어온 것은 바로 영국 정보기관 MI6이다. 이중 스파이가 된 고르디옙스키는 KGB 핵심 정보를 영국에 전달하고, MI6는 그 정보로 자국 내 불법 스파이들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예상치 못한 손실로 당황한 KGB는 내부에서 정보가 샌다고 의심하게 되고, CIA에 심어 둔 첩자는 고위급 KGB 요원이 MI6의 이중 스파이라는 첩보를 전달한다. 반역자를 색출하려는 KGB의 수사망은 점차 고르디옙스키를 압박하고, MI6는 모스크바에서 그를 탈출시킬 비밀 작전을 감행한다. 9.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미국 인디언 멸망사 디 브라운 저/최준석 역 미국 아마존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인디언 기록문학의 걸작 1970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래 1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500만 부 이상 판매된 인디언 기록문학의 걸작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가 복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에 처음 번역되어 소개된 후 네 곳의 출판사를 거치며 거듭 출간될 만큼 많은 독자의 기대와 성원을 얻었다. 최근 국내 저작권 계약이 만료되어 기존·예비 독자들이 크게 아쉬워했고 나아가 조만간 다시 복간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요청이 많았다. 이에 한겨레출판은 기존 표지에 변화를 주고 본문의 잘못된 편집을 새롭게 다듬어 복간하였다. 1860년에서 1890년대까지 서부 개척기의 미국은 황금과 마차와 총잡이의 시절이었다. 인디언들은 땅을 소유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그들의 땅으로 들어온 백인들은 황금을 위해 땅을 반드시 차지해야 했다. “신은 진정 우리에게 축복을 내렸다. 황금은 여기 우리의 발치에 널려 있어 그저 주워 담기만 하면 된다”고 했던 미군 소령의 말이 당시 백인들의 신념을 대변한다. 땅을 빼앗기 위해 워싱턴의 정책 입안자들은 ‘명백한 운명’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다. ‘명백한 운명’이란 유럽인과 그 후손들이 신대륙을 다스리도록 운명 지어져 있으며, 지배 민족으로서 당연히 인디언의 땅과 삼림과 광산을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10.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마이클 셔머 저/류운 역 『과학의 변경 지대』로 잘 알려진 심리학자이자 과학사학자인 마이클 셔머의, 이 시대 사이비 과학에 대한 비판서. 그는 뉴에이지 과학, 지적 설계론 미신과 심령술 등 우리 시대의 모든 사이비 과학을 집대성하고, 이런 '이상한' 믿음들이 생겨난 이유를 진화론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과학과 사이비 과학, 역사와 사이비 역사를 구분하고 그 차이를 다루면서, 비판과 폭로를 넘어 이런 믿음들에 대항하는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한다.이 책은 노아의 대홍수는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라는 믿음, 심령술사들은 죽은 사람과 대화하는 영적 능력을 갖고 있다는 믿음의 진실을 파헤치고, 인간이 이런 이상한 것을 믿는 이유는 우연하고 불확실한 것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패턴을 추적하고 인과관계를 찾도록 진화한 까닭이라고 말한다. 또한 누구든지 이상한 것을 믿게 만들 수 있는 스물다섯 가지 사고의 오류들을 지적하고, 그런 믿음들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과학적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11. 옥스퍼드 초엘리트 영국을 지배하는 이너서클의 습관, 약점, 그리고 악행 사이먼 쿠퍼 저/김양욱, 최형우 역 영국 정치 초엘리트들과의 인터뷰, 인물 관찰,옥스퍼드에서의 경험이 담긴 르포르타주영국 권력의 실체를 이해하기 위한 지도외투를 껴입은 보수주의자들의 막을 한 꺼풀씩 벗겨내다 12. 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이항재 역 위대한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탄생을 알린 기념비적 첫 소설불평등한 사회의 거대한 구렁텅이 속에서 핍박받고 소외당한 사람들의가난과 고통을 통해 들여다본 참된 삶의 의미와 인간의 조건러시아 문학의 신경지를 열어젖힌 도스토옙스키의 첫 소설,부조리한 사회 구조에 고통받는 ‘작은 인간’에게 목소리를 부여한 기념비적 작품
로오데작성일 2024-08-03추천 19
-
-
-
-
-
[스포츠] 리우 올림픽 일정 - 8월 11일(목요일)
시간은 대한민국 기준입니다8월 11일(목)골프(남자 개인) - 1라운드 안병훈 - 오후 7:30배드민턴(남자 복식) - A조, C조대한민국 : 폴란드김기정, 김사랑 - 오후 8:00 대한민국 : 오스트레일리아이용대, 유연성 - 오후 8:25사격(여자 50m 소총 3자세) - 예선 이계림, 장금영 - 오후 9:00양궁(여자 개인) - 16강전최미선 - 오후 9:39기보배 - 오후 9:52장혜진 - 오후 10:31배드민턴(혼합 복식) - 예선 D조 대한민국 : 미국고성현, 김하나 - 오후 9:35유도(남자 100kg급) - 32강전조구함 - 오후 10:42펜싱(여자 에페 단체) - 8강전 대한민국 : 에스토니아강영미, 최인정, 신아람 - 오후 10:30복싱(남자 밴텀급 56kg) - 32강전함상명 - 오후 11:00요트(남자 RS:X급) - 경주 7, 경주 8, 경주 9이태훈 - 오전 01:05, 오전 02:05, 오전 03:05요트(남자 470급) - 경주 3 김지훈, 김창주 - 오전 1:05배드민턴(여자 복식) - D조 대한민국 : 불가리아이소희, 장예나 - 03:30트랙 사이클(남자 단체 스프린트) - 예선손제용, 임채빈, 강동진 - 오전 04:00배드민턴(남자 단식) - N조손완호 - 오전 07:30배드민턴(여자 복식) - B조 대한민국 : 미국신승찬, 정경은 - 오전 08:30배구(여자) - A조 대한민국 : 아르헨티나오전 08:30
-
-
-
[자유·수다] 배드민턴협회 "선수가 너무 많아 관리 어려웠다"
<배드민턴협 전무> - 관리할 선수 많고 사생활 침해도 우려 - WADA 도핑 룰에도 문제..항소할것 - 책임 통감,1% 가능성에도 최선 다할것 <기영노> - 상금은 칼같이 떼가면서.."협회 안일" - 1년간 팀 훈련못해,선수생명 반 끊겨 - 감형 소지는 있어, 최선은 5~6개월
http://www.nocutnews.co.kr/news/1175884
◇ 김현정> 배드민턴 협회 김중수 전무 먼저 만나봤고요. 어쩌다가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스포츠 평론가 기영노씨의 분석 듣습니다. 기영노 씨 나와 계십니까? ◆ 기영노> 안녕하세요? ◇ 김현정> 갑작스러운 일도 아니고 매년 하는 도핑검사인가요? ◆ 기영노> 네. 선수들은 수시로 받아요. 그래서 이용대 같은 국제적인 거물 같은 선수는 벌써 수십차례 받았을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어떻게 이런 실수가 나올 수 있습니까, 매년 하는 검사인데? ◆ 기영노> 협회의 무사 안일주의라고 할 수 있어요. 이게 세 번이나 기회를 그래서 WADA에서 주는 건데 세 번 다 이게 안일하게 넘어갔다는 건데. 협회가 물론 하는 일이 많죠. 여러 가지 선수등록이라든지 협회 인원은 많지 않은데, 하는 일은 많습니다마는 우선순위를 둬야 되거든요, 이런 건. 예를 들어서 배드민턴선수들은 중국오픈, 덴마크오픈 이런 오픈대회 많이 나가거든요. 이게 돈이 걸린 대회예요. 선수들한테 일정액을 뗍니다. 아마 그런 건 칼날같이 떼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이런 거거든요. ◇ 김현정> 아까 협회측이 뭐라고 그랬냐 하면 너무 선수가 많다보니까 일일이 관리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 기영노> 국가대표만 관리하면 되는데. 국내 선수가 지금 2000여 명 되거든요. 초등학생 선수까지 다 관리합니까? 국가대표는 20명이 채 안 되거든요. 그건 관리를 저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 김현정> 게다가 담당인력도 따로 있는 거죠, 이거 관리하는 거? ◆ 기영노> 지금 배드민턴협회 등록 선수가 292팀에 2600여 명 되는데 그건 다 관리하지 못하죠. 하지만 국가대표만 관리하면 되니까 20명도 안 되거든요. 이건 말이 안 되는 변명이죠. ◇ 김현정> 혹시 너무 소규모라서 이런 걸 챙길 여력이 없었던 건 아닌가요? ◆ 기영노> 그건 아니에요. 전담하는 직원이 있으니까 우선 순위가 있는 거죠. 이것은 선수의 생명이 걸린 거니까 이런 걸 우선순위에 두고 예를 들어서 선수등록, 이것도 아주 중요하거든요. 또 아시안게임 등록, 이런 게 아주 중요한 일인데 이런 걸 더 우선으로 둬야 하는데, 이걸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 몰라라 했던 거거든요. 앞서 제가 말씀드렸듯이 협회 이익이 되는 거, 예를 들어서 이용대 선수가 중국오픈에 나가서 1위를 해서 5만달러 받았는데 거기에서 떼어야 되거든요, 그건 떼었을 거다. ◇ 김현정> 그런데 이용대 선수가 자격정지 1년 동안 공식훈련은 못 한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이게 사실인가요? ◆ 기영노> 공식적으로 WADA 눈치를 봐야 하거든요. 국제배드민턴연맹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개인훈련만 해야 됩니다. ◇ 김현정> 전체 프로그램속에서의 공식훈련은 안 된다? ◆ 기영노> 국가대표 훈련은 말도 안 되고 소속팀에서의 훈련도 안 됩니다. 개인훈련 해야 됩니다. ◇ 김현정> 이렇게 되면 두 선수 생명이 치명적인 것 아닙니까? ◆ 기영노> 이용대 선수는 잘 아시다시피 세계 최고의 복식전문선수고. 김기정 선수도 마찬가지거든요. 최고의 복식선수로 올라가는 선수예요. ◇ 김현정> 유망주죠. ◆ 기영노> 이용대 선수보다 두 살 어린데. 이 선수의 선수생명을 반은 끊는 거거든요. 이건 뭐라고 책임질 게 없어요. 이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사실 두 선수한테는 맨붕에 빠질 정도로 본인의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몰라도 전혀 없는 거거든요. 다 협회의 잘못입니다. ◇ 김현정> IOC위원이 꿈이라고 했어요, 이용대 선수. 이렇게 되면 어떻게 치명적인 오점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 기영노> 치명적인 건 아닌데 오점의 하나는 돼요. 어차피 협회 잘못이기는 합니다마는 본인이 안 받은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건 100% 협회 잘못이지만 본인도 거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유리한 건 아니에요. 선수IOC위원 되는데 결정적인 흠은 아니지만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 김현정> 항소하면 가능성 얼마나 보십니까? ◆ 기영노> 과거에 이진일 선수가 4년 징계 받았었거든요. 그때 4년이 2년으로 감형된 적 있었거든요. 이번 건은 2년 받을 걸 1년 이미 감형받은 거예요. ◇ 김현정> 소명해서 1년 받았죠. ◆ 기영노> 그래서 어렵다는 거거든요. 하지만 중재재판소, 카스에서는 약간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건 뭐 5개월, 6개월로 감형될 가능성은 없지 않아 있습니다. ◇ 김현정> 참 아슬아슬하게라도 감형이 돼서 아시안게임 나가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협회측에서는 선수가 많아서 관리하기 힘들다고 하는 데 국가대표만 관리하면 되는 데 국내 선수 2000명중 국대는 20명도
안됨.. 이것도 관리못함 답 없는 애들이네요.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나섰다고 합니다.
돼지왕작성일 2014-01-29추천 5
-
-
-
-
-
-
-
-
-
[정치·경제·사회] 빗줄기 속 '올림픽 환영축제', 누굴 위한 행사였나?
빗줄기 속 '올림픽 환영축제', 누굴 위한 행사였나?
런던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우리 선수단이 돌아왔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순위 5위를 기록한 선수단은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를 훌쩍 초과 달성하면서 찜통더위에 시달리던 국민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기쁨을 안겨주었다.
우리에게 만만한 ‘메달 밭’이 아니었던 펜싱, 체조, 축구, 복싱 등에서 깜짝 메달이 쏟아졌고 펜싱 남자 단체 사브르에서는 한국의 올림픽 사상 100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수영 박태환의 실격 번복, 유도 조준호의 판정 번복, 펜싱 신아람의 ‘멈추지 않은 1초’ 등 오심 사건들이 국민들을 분노케 했고 여자 배드민턴의 ‘져주기’가 오점으로 기록됐지만 역도 장미란의 ‘바벨 키스’와 레슬링 김현우의 ‘멍든 눈’은 깊은 감동을 남겼다.
▲ 개그맨 김준현(왼쪽)과 김원효가 선수단 앞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 ⓒ KBS 화면캡처
선수들 귀국길 막았던 대한체육회
그러나 올림픽을 대국민 홍보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대한체육회의 무리수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귀국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1500m 자유형 결승을 끝으로 지난 5일 모든 경기를 마친 박태환은 7일 오후 런던에서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으나 ‘메달리스트들은 13일 폐막식이 끝날 때까지 남아 달라’는 대한체육회의 요청에 귀국 날짜를 늦출 수밖에 없었다. ‘가족들이 보고 싶고, 도망을 쳐서라도 돌아가고 싶다’던 박태환은 결국 지난 11일 인천공항에 내렸다.
박태환에 이어 체조 양학선, 복싱 신종훈, 펜싱과 축구대표팀 등이 줄줄이 귀국함으로써 대한체육회의 요청은 무색하게 됐지만 14일 선수단 본진의 귀국에 맞춰 마련된 행사들이 피곤한 선수들에게 끝까지 부담을 주었다. 선수단 본진은 미리 귀국한 선수들과 함께 이날 인천공항에서 해단식과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올림픽 특집방송 출연을 위해 서울 여의도로 이동했다.
밤 8시 5분, 여의도 공원에서 '2012 런던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 대축제'가 열렸다. 17일 동안 땀과 눈물을 쏟고 돌아온 선수단을 위로하고 환영한다는 의미의 행사였지만 선수들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역력했다. 카메라에 잡힌 선수들은 공연을 즐기기보다 스마트폰을 더 자주 들여다보는 모습이었다.
“집에 가고 싶어요” 메달리스트들의 호소
진행자로 나선 이지애, 조우종, 전현무 아나운서 등은 유도의 김재범, 조준호, 송대남, 레슬링의 김현우, 태권도의 황경선, 이대훈, 체조 양학선 등을 무대 위로 불러 인터뷰했다. “올림픽이 끝났는데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현우는 “빨리 집에 가서 엄마가 끓여주시는 김치찌개를 먹고 싶다”고 답했다.
황경선도 “귀국한 뒤 아직 엄마를 보지 못했는데 빨리 집에 가서 안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4년간 가족들의 품 대신 태릉선수촌에서 땀을 쏟아야 했던 선수들인데, 올림픽이 끝나도 ‘공식 행사’에 붙잡혀 가족 상봉을 미뤄야 하는 처지가 안타깝게 비쳐졌다.
▲ 태권도 금메달 2연패를 달성한 황경선 선수가 인터뷰 중이다. ⓒ KBS 화면캡처
이날 ‘국민 대축제’가 진행되는 내내 비가 내렸다. 진행자들이 우산을 써야할 만큼 빗줄기가 쏟아졌다. 야외에 설치된 특설 무대는 미끄러웠다.
그 무대에서 양학선은 셔플 댄스를 췄고, 김재범, 조준호, 송대남은 ‘춤 3종 세트’를 선보여야 했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신아람에게 “여기 있는 조우종 아나운서와 저 둘 중에 이상형을 고르신다면? 둘 중 하나 안 고르면 죽어야 돼요”라고 말하는 등 무리한 질문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진행도 산만했다. 김지연과 신아람이 유재석의 ‘말하는 대로’를 부른 뒤 진행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도중 나머지 펜싱 선수들이 무대 위로 올라오는 바람에 둘의 인터뷰가 끊어지기도 했다.
기보배와 김법민이 아이유의 ‘잔소리’를 부르는 동안 가사를 찾지 못해 두리번거리는 선수들의 모습이 계속해서 카메라에 잡혔고, 간주 중 당황한 기보배의 “아 뭐야…” 하는 소리가 그대로 전파를 탔다. 축하 공연 순서에서 이지애 아나운서가 아이돌 그룹 비스트를 소개했는데 무대에는 샤이니가 올라오기도 했다.
▲ (왼쪽부터) 조준호, 김재범, 송대남 선수가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 ⓒ KBS 화면캡처
빗속에서 100분간 진행된 ‘국민 대축제’를 편안하게 즐기는 선수들의 모습을 찾기는 힘들었다. 현장에 함께 했던 관객과 TV로 지켜본 시청자들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심신이 지쳐있을 선수들이 하염없이 비를 맞고 있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대한체육회 등 관련 단체들의 욕심 때문에 이처럼 선수들이 이리저리 불려 다니며 혹사당하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베이징 올림픽 직후엔 ‘빗속 도로 퍼레이드’ 강행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한국대표단은 4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과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역도 장미란을 앞세워 서울 세종로사거리부터 서울광장 구간에서 도로 퍼레이드를 벌였다. 이날도 비가 내려 퍼레이드에 참가한 선수단 전원이 고생을 했다.
‘피곤한 선수들을 데리고 누구 좋으라고 하는 행사냐’며 반대 여론이 거셌지만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행사를 강행했고 퍼레이드 후에는 ‘환영 국민 대축제’에 선수들을 동원했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장미란, 박태환, 이용대, 이승엽, 진종오 등 주요 메달리스트들을 청와대로 초대해 오찬을 함께 했다.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메달리스트와 대통령의 오찬’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직후에도 이어졌다.
▲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야외무대에 빗물이 고여있다. ⓒ KBS 화면캡처
시합과 장시간 비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지 못한 채, 경기 중 입은 부상도 치료하지 못한 채 준비된 행사에 얼굴을 내밀어야 했던 선수들.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진정 이들을 배려한다면 선수들이 가족과 먼저 기쁨을 나누고 부상을 치료하고, 피로를 푼 뒤 진심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조금 느긋하게 행사 일정을 잡아야 했다고 많은 사람들은 지적하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종합 순위 5위를 기록했지만, ‘올림픽 정신과 선수에 대한 존중’을 기준으로 한다면 204개 참가국 중 과연 몇 위나 할 수 있을까.
* 위 기사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학생들이 만드는 단비뉴스에도 함께 실린 기사입니다.
(단비뉴스: www.danbinews.com)
가자서작성일 2012-08-17추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