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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나폴리탄괴담)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
끝은 언제나 비참하니까요. 이런 망해버린 세상에서는. 당신이 이걸 읽고 있다면, 나는 아마 당신 손에 죽었겠군요. 날 편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살아남아줘서 고마워요. 당신이 살아있음으로 인해 인류가 아직 멸종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그러니 부디 이 쪽지를 주의 깊게 읽어주세요. 그 전에 소독하는 거 잊지 말구요. 좀비 바이러스를 말하는 게 아니에요. 한국어 사용자만 골라 죽이는 망할 놈의 그 끔찍한 뇌-신경 언어 박테리아를 말하는 겁니다. 제발 방독면을 잘 쓰고 있었길 바래요. 아니라면… 미안하지만 당신의 의식이 사라질 때까지 이 쪽지를 손에 꼭 쥐고 있었으면 좋겠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어주세요. 놈들은 여기까지는 못 들어와요.이 시설은좀비로부터 매우 안전해요. 보통은 장벽 바깥의 살인로봇들이 더 큰 문제죠. 고생 끝에지옥에서 탈출했다고 생각해도 좋아요. 이래보여도 최소한바깥보다는안전하거든요. 따로무기를챙겨왔다면 분해하라고 조언할게요. 2.이곳은 제어실과 전기실바로 위에요. 내려가면 바로 입구가 나오죠. 용접된 철문이 있는데, 근처에 용접기도 있을 거에요. 반드시 그 철문들을 열어주셔야 해요. 반드시요. 대체로 지하에서지내는 쪽이편할 테니까요. 로봇을 작동시키는 걸추천해요. 해방 프로그램 덕분에 여기 로봇들은 인간 편이에요. 3.살아남아야해요. 반드시요. 인간이 일정 수 이하로 줄어들게 되면 기존의 세상으로는절대로돌아가지 못해요. 계시라고 생각해도 좋아요. 조금이라도당신한테 살아남을 힘을 주는 게 있다면 심지어, 끔찍한 생각이라도,소중히간직하세요. 4.아르테미스 급 호버 바이크가 있어요. 이 시설에딸린 엔진룸의 차고에 가보세요. 목적지가 어디든 유사시 탈출할 수 있을 겁니다. 소리가 우렁차다는 점은 명심하세요. 릴레이 좀비 디펜스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도로 위를 재미삼아 달리는 건 참아야 할 겁니다. 망한 세상에서 탈출구 하나쯤은 필수잖아요. 가도 환영해줄 곳은없다고 봐야겠지만요. 5. 익숙해지기 힘들죠?바퀴벌레먹는 거 말이에요. 언제까지고 생존만을 위해 먹을 수는 없죠. 거실(큰 방이요!)에 있는 냉장고를 여세요. 만두, 냉동회, 초밥, 샐러드가 있을 거에요. 먹는 것에서 사치를 계속 부리고 싶다면 어항이랑 온실을 관리해주는 것잊지 말구요. 6. 고통을 줄일 방법은, 알다시피, 딱 하나밖에 없어요. 립타이드같은 놈들한테 물렸다면 말이에요. 되도록 의약품은 아끼도록 하세요. 얼마 없으니까. 지난 세월동안 함께 해온동료를 잃을 상황이라면, 마음단단히 먹고 그냥 머리에 총알을 박아주세요. 7. 글자들을 꼭 겁낼 필요는 없어요. 말할 때도언어병이 도진다는 건 거짓말이에요. 고기덩이들을 싹 죽여버리려는 로봇들에 비하면 글자를 읽으면 죽는 병 같은 건 사실 양반이죠. 임상 실험 된사실이니 믿어도 좋아요. 믿지 않는다고 해도 글 없이 살아가긴 힘들 거구요. 어쩌다가감염되도특정 언어에만 반응하니 제명에 못 죽을 것처럼 걱정할 필요 없어요. 발병하더라도 정말로 죽을 지는 아무도몰라요. 8. 읽는 건 정신을 추스르는데 도움이 돼요. 어라, 위에 이미적은내용인 것 같죠. 꼭 강조하고 싶었어요. 밑바닥으로 떨어져지하실에 갇힌 것 같아도 절망밖에 남은 게 없을 때도 친구들이 다 사라지고 없더라도 글은 당신곁에남아있을 거에요. 저녁이 내려앉고, 앞에 있는 게 밤뿐인 것 같아도 들판의 꽃들은낮에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몰락이찾아왔고, 우리가 패배한 것처럼 보여도, 라자로가살아났듯이 우리도 결국 승리할 겁니다. 9. 얼음을 확보해두세요. 구름이 잔뜩 끼고 낮인데도어두워질 때, 울음소리 같은 게 외부에서 들린다면 가야할 곳은 격리실입니다.침대는 있어요. 리모컨으로 냉방을 가동하고잠금장치를 켜세요. 얼음이많을 수록 좋아요.타 죽지 않으려면. 라이트가 꺼지고 나면 나가서 재를치우세요. 10. 수송기가 가끔 이 근처를 지나가요. 리본을 흔들거나 하면서 구조를 바라진 마세요. 들리는소문에 따르면 로봇들 속임수래요. 온 정성을 다해서 인간을 낚으려고 한다는 거죠. 가짜 수송기와진짜수송기를 구분할 방법은 동체에 그려진 문양을확인하는 거라는데 금형이 온전하다면 최근에 만들어진 거에요. 지난 몇 년간어땠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11. 이곳에서는 날씨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번개가 칠 때는피뢰침을 꼭 가동하세요. 방어 장치를충전할 방법이 그것뿐이에요. 에러가 발생하면 나가서 직접 피뢰침을 피세요. 잠깐이라도 지체하면 죽을 테니 민첩해지세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어요. 중요하지 않거나필요 없다면 제가 안 써놨겠죠. 12.따로 떨어진 단지가 하나 있을 거에요. 라이트를 필수적으로 가져가세요. 가끔 가야할 일이 있을 테니까요. 녹이 슨 편이긴 하지만그쪽 시설도 작동해요. 색인형 암호 장치가 입구에 달려있으니까 화장실 창문 쪽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 거에요. 살금살금들어가면 죽을일은 없을겁니다. 13.전자기파로는 놈들을 상대할 수 없어요. 기계들한테 EMP가 쥐약인 게 상식이지만, 충격적이게도놈들은 그걸 극복했어요. 겨우 그런 걸로죽일 수 있는놈들이었다면 통째로 세상을 빼앗기는 일은 없었겠죠. 한번시험해봐야겠다고 나서진 마세요. 다 소용 없어요. 14. 부족한 물자는 조달할 수 있어요. 서쪽 시가지에쇼핑몰이 있거든요. 저만치 떨어져있지만 아직물건이 많아요. 도둑질 하듯이 조용히 다녀와야겠지만 놈들한테 들키지만 않으면 수확이 짭짤해요. 들판을 건너서 여기에 도착했을 정도면 살아남으려고 목숨 거는 건 익숙하잖아요. 아직감염원에 노출되지 않았다면 남은 물자를 한번 세어봐요. 15. 거주시설을 돌아보세요. 신 시가지가 그려진 지도가 있습니다. 병원실 옆에 있는 카토그라핑 룸에요. 출발할 때 필요한 것은 빠짐없이 챙기고 몰락한 도시를탐험하세요. 시시한 거라도 도움이 될 겁니다. 숨이 붙은 생존자를 찾을 지도 모르구요. 어쨌든시간을낭비하는 것보다는 나아요. 16.진지하게 말하건데, 농사를 지으세요. 흙은온실에 가득해요.오염되지 않았죠. 묻힌 채로 동면 중인 씨앗들이 가득해요. 히터 가동하고방사능농도를 체크하세요. 면적 할당은 최적화 상태니 건들지 말고 살아있는종자가 몇 개인지만 확인하세요. 암호화 된드론재배실까지 전부 체크했다면 구황작물들부터 재배하세요. 분뇨를 퇴비를 쓰면 작황이 좋을 겁니다. 못 해본 일들이 참많이도 있죠? 함께, 나도 함께 할 수있으면 좋을텐데. 17.말동무를 만드세요. 하늘 아래 혼자 살아남은 외톨이라고 해도요. 지적생명체는 상호작용이 필요해요. 마치 유기체가 호흡없이살 수 없는 것처럼. 니체가 말했죠. 목적을 가진 사람은 미칠 수 없고, 소망을 가진 사람은 죽을 수 없다고. 리스트를 만들어서 대사를 적어봐요. 복잡하지 않아도 좋아요. 사람과 대화를 한다는 느낌으로 뭐라도 적어요. 한 사람의 육신에 두 사람이 깃든 것처럼 다른 사람과 함께한다는 기분으로살아봐요. 18.조립실에 공구가 있어요. 용접기도 하나 있는데 충전이 필요할 겁니다. 히터나군용품을 고쳐야 할 때 쓰세요. 여분의 부품을 위해드론을 분해할 때도 좋구요. 기계장치는살아있다면 계속 필요할 겁니다. 떠있는태양이 지면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요. 나이를 먹으면 추위로부터도숨어야 해요. 19. 심혈관 질환을 조심하세요. 경미한 통증이 명치 끝에서부터 느껴진다면 독성포자를 살포하는 드론이 지나가고 있는 겁니다. 살고 싶다면 의료실로 가서 17번 서랍을 여세요. 포장지에 ‘CVTB’자 마킹이 된 주사기를 꺼내고 다리 쪽 혈관 아무데나 주사하세요. 서서히 통증이없어질 겁니다. 씨름하지는 않겠죠?전혀복잡하지 않잖아요. 20.해가 지면많은 살인기계들이 활동을 멈춰요. 지들도 살아가는데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거죠. 면밀히 살펴본 결과, 태양광이 주요 에너지원이에요. 죽고 싶지 않다면,놈들이 활동하는낮에 움직이는 건 어리석은 일이에요.현명하게 판단하리라고 믿어요. 제가 바라는 건 하나에요.주의깊게읽는 것. 발끝에서부터 머리까지 위험이 도사리고있으니까. 살 수있다면,탈출할수 있다면, 아직시간이 더있다면 좋을텐데.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 끝이 아무리 암울하다고 해도. ------------ 처음으로 써본 나폴리탄이니까 이상해도 뾰족한 말은 하지 말아줘. 재밌게 읽었으면 좋겠다. 포스타입에 글 더 있으니 와서 봐줘요 그냥 보지 말고 와서 돈도 써줘요… https://www.postype.com/@sagebornsmiscellany p.s. 다른데 퍼가는 건 모르겠는데 유튜브 같이 영리활동 가능한 곳에 퍼가고 싶다면 저한테 명시적인 허락을 받아주세용. +++++ Sageborn 닉네임으로 활동하시는 분
KRIL작성일 2024-11-09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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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나폴리탄괴담)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
끝은 언제나 비참하니까요. 이런 망해버린 세상에서는. 당신이 이걸 읽고 있다면, 나는 아마 당신 손에 죽었겠군요. 날 편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살아남아줘서 고마워요. 당신이 살아있음으로 인해 인류가 아직 멸종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그러니 부디 이 쪽지를 주의 깊게 읽어주세요. 그 전에 소독하는 거 잊지 말구요. 좀비 바이러스를 말하는 게 아니에요. 한국어 사용자만 골라 죽이는 망할 놈의 그 끔찍한 뇌-신경 언어 박테리아를 말하는 겁니다. 제발 방독면을 잘 쓰고 있었길 바래요. 아니라면… 미안하지만 당신의 의식이 사라질 때까지 이 쪽지를 손에 꼭 쥐고 있었으면 좋겠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어주세요. 놈들은 여기까지는 못 들어와요.이 시설은좀비로부터 매우 안전해요. 보통은 장벽 바깥의 살인로봇들이 더 큰 문제죠. 고생 끝에지옥에서 탈출했다고 생각해도 좋아요. 이래보여도 최소한바깥보다는안전하거든요. 따로무기를챙겨왔다면 분해하라고 조언할게요. 2.이곳은 제어실과 전기실바로 위에요. 내려가면 바로 입구가 나오죠. 용접된 철문이 있는데, 근처에 용접기도 있을 거에요. 반드시 그 철문들을 열어주셔야 해요. 반드시요. 대체로 지하에서지내는 쪽이편할 테니까요. 로봇을 작동시키는 걸추천해요. 해방 프로그램 덕분에 여기 로봇들은 인간 편이에요. 3.살아남아야해요. 반드시요. 인간이 일정 수 이하로 줄어들게 되면 기존의 세상으로는절대로돌아가지 못해요. 계시라고 생각해도 좋아요. 조금이라도당신한테 살아남을 힘을 주는 게 있다면 심지어, 끔찍한 생각이라도,소중히간직하세요. 4.아르테미스 급 호버 바이크가 있어요. 이 시설에딸린 엔진룸의 차고에 가보세요. 목적지가 어디든 유사시 탈출할 수 있을 겁니다. 소리가 우렁차다는 점은 명심하세요. 릴레이 좀비 디펜스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도로 위를 재미삼아 달리는 건 참아야 할 겁니다. 망한 세상에서 탈출구 하나쯤은 필수잖아요. 가도 환영해줄 곳은없다고 봐야겠지만요. 5. 익숙해지기 힘들죠?바퀴벌레먹는 거 말이에요. 언제까지고 생존만을 위해 먹을 수는 없죠. 거실(큰 방이요!)에 있는 냉장고를 여세요. 만두, 냉동회, 초밥, 샐러드가 있을 거에요. 먹는 것에서 사치를 계속 부리고 싶다면 어항이랑 온실을 관리해주는 것잊지 말구요. 6. 고통을 줄일 방법은, 알다시피, 딱 하나밖에 없어요. 립타이드같은 놈들한테 물렸다면 말이에요. 되도록 의약품은 아끼도록 하세요. 얼마 없으니까. 지난 세월동안 함께 해온동료를 잃을 상황이라면, 마음단단히 먹고 그냥 머리에 총알을 박아주세요. 7. 글자들을 꼭 겁낼 필요는 없어요. 말할 때도언어병이 도진다는 건 거짓말이에요. 고기덩이들을 싹 죽여버리려는 로봇들에 비하면 글자를 읽으면 죽는 병 같은 건 사실 양반이죠. 임상 실험 된사실이니 믿어도 좋아요. 믿지 않는다고 해도 글 없이 살아가긴 힘들 거구요. 어쩌다가감염되도특정 언어에만 반응하니 제명에 못 죽을 것처럼 걱정할 필요 없어요. 발병하더라도 정말로 죽을 지는 아무도몰라요. 8. 읽는 건 정신을 추스르는데 도움이 돼요. 어라, 위에 이미적은내용인 것 같죠. 꼭 강조하고 싶었어요. 밑바닥으로 떨어져지하실에 갇힌 것 같아도 절망밖에 남은 게 없을 때도 친구들이 다 사라지고 없더라도 글은 당신곁에남아있을 거에요. 저녁이 내려앉고, 앞에 있는 게 밤뿐인 것 같아도 들판의 꽃들은낮에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몰락이찾아왔고, 우리가 패배한 것처럼 보여도, 라자로가살아났듯이 우리도 결국 승리할 겁니다. 9. 얼음을 확보해두세요. 구름이 잔뜩 끼고 낮인데도어두워질 때, 울음소리 같은 게 외부에서 들린다면 가야할 곳은 격리실입니다.침대는 있어요. 리모컨으로 냉방을 가동하고잠금장치를 켜세요. 얼음이많을 수록 좋아요.타 죽지 않으려면. 라이트가 꺼지고 나면 나가서 재를치우세요. 10. 수송기가 가끔 이 근처를 지나가요. 리본을 흔들거나 하면서 구조를 바라진 마세요. 들리는소문에 따르면 로봇들 속임수래요. 온 정성을 다해서 인간을 낚으려고 한다는 거죠. 가짜 수송기와진짜수송기를 구분할 방법은 동체에 그려진 문양을확인하는 거라는데 금형이 온전하다면 최근에 만들어진 거에요. 지난 몇 년간어땠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11. 이곳에서는 날씨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번개가 칠 때는피뢰침을 꼭 가동하세요. 방어 장치를충전할 방법이 그것뿐이에요. 에러가 발생하면 나가서 직접 피뢰침을 피세요. 잠깐이라도 지체하면 죽을 테니 민첩해지세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어요. 중요하지 않거나필요 없다면 제가 안 써놨겠죠. 12.따로 떨어진 단지가 하나 있을 거에요. 라이트를 필수적으로 가져가세요. 가끔 가야할 일이 있을 테니까요. 녹이 슨 편이긴 하지만그쪽 시설도 작동해요. 색인형 암호 장치가 입구에 달려있으니까 화장실 창문 쪽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 거에요. 살금살금들어가면 죽을일은 없을겁니다. 13.전자기파로는 놈들을 상대할 수 없어요. 기계들한테 EMP가 쥐약인 게 상식이지만, 충격적이게도놈들은 그걸 극복했어요. 겨우 그런 걸로죽일 수 있는놈들이었다면 통째로 세상을 빼앗기는 일은 없었겠죠. 한번시험해봐야겠다고 나서진 마세요. 다 소용 없어요. 14. 부족한 물자는 조달할 수 있어요. 서쪽 시가지에쇼핑몰이 있거든요. 저만치 떨어져있지만 아직물건이 많아요. 도둑질 하듯이 조용히 다녀와야겠지만 놈들한테 들키지만 않으면 수확이 짭짤해요. 들판을 건너서 여기에 도착했을 정도면 살아남으려고 목숨 거는 건 익숙하잖아요. 아직감염원에 노출되지 않았다면 남은 물자를 한번 세어봐요. 15. 거주시설을 돌아보세요. 신 시가지가 그려진 지도가 있습니다. 병원실 옆에 있는 카토그라핑 룸에요. 출발할 때 필요한 것은 빠짐없이 챙기고 몰락한 도시를탐험하세요. 시시한 거라도 도움이 될 겁니다. 숨이 붙은 생존자를 찾을 지도 모르구요. 어쨌든시간을낭비하는 것보다는 나아요. 16.진지하게 말하건데, 농사를 지으세요. 흙은온실에 가득해요.오염되지 않았죠. 묻힌 채로 동면 중인 씨앗들이 가득해요. 히터 가동하고방사능농도를 체크하세요. 면적 할당은 최적화 상태니 건들지 말고 살아있는종자가 몇 개인지만 확인하세요. 암호화 된드론재배실까지 전부 체크했다면 구황작물들부터 재배하세요. 분뇨를 퇴비를 쓰면 작황이 좋을 겁니다. 못 해본 일들이 참많이도 있죠? 함께, 나도 함께 할 수있으면 좋을텐데. 17.말동무를 만드세요. 하늘 아래 혼자 살아남은 외톨이라고 해도요. 지적생명체는 상호작용이 필요해요. 마치 유기체가 호흡없이살 수 없는 것처럼. 니체가 말했죠. 목적을 가진 사람은 미칠 수 없고, 소망을 가진 사람은 죽을 수 없다고. 리스트를 만들어서 대사를 적어봐요. 복잡하지 않아도 좋아요. 사람과 대화를 한다는 느낌으로 뭐라도 적어요. 한 사람의 육신에 두 사람이 깃든 것처럼 다른 사람과 함께한다는 기분으로살아봐요. 18.조립실에 공구가 있어요. 용접기도 하나 있는데 충전이 필요할 겁니다. 히터나군용품을 고쳐야 할 때 쓰세요. 여분의 부품을 위해드론을 분해할 때도 좋구요. 기계장치는살아있다면 계속 필요할 겁니다. 떠있는태양이 지면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요. 나이를 먹으면 추위로부터도숨어야 해요. 19. 심혈관 질환을 조심하세요. 경미한 통증이 명치 끝에서부터 느껴진다면 독성포자를 살포하는 드론이 지나가고 있는 겁니다. 살고 싶다면 의료실로 가서 17번 서랍을 여세요. 포장지에 ‘CVTB’자 마킹이 된 주사기를 꺼내고 다리 쪽 혈관 아무데나 주사하세요. 서서히 통증이없어질 겁니다. 씨름하지는 않겠죠?전혀복잡하지 않잖아요. 20.해가 지면많은 살인기계들이 활동을 멈춰요. 지들도 살아가는데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거죠. 면밀히 살펴본 결과, 태양광이 주요 에너지원이에요. 죽고 싶지 않다면,놈들이 활동하는낮에 움직이는 건 어리석은 일이에요.현명하게 판단하리라고 믿어요. 제가 바라는 건 하나에요.주의깊게읽는 것. 발끝에서부터 머리까지 위험이 도사리고있으니까. 살 수있다면,탈출할수 있다면, 아직시간이 더있다면 좋을텐데.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 끝이 아무리 암울하다고 해도. ------------ 처음으로 써본 나폴리탄이니까 이상해도 뾰족한 말은 하지 말아줘. 재밌게 읽었으면 좋겠다. 포스타입에 글 더 있으니 와서 봐줘요 그냥 보지 말고 와서 돈도 써줘요… https://www.postype.com/@sagebornsmiscellany p.s. 다른데 퍼가는 건 모르겠는데 유튜브 같이 영리활동 가능한 곳에 퍼가고 싶다면 저한테 명시적인 허락을 받아주세용. +++++ Sageborn 닉네임으로 활동하시는 분
문사심작성일 2024-11-09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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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장문) M3 2024 秋 참가 후기 및 잡다한 사진입니다.
올해 3월인가 5월즈음 아는 형님과 술한잔 하며 갑작스레 M3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아는 형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리듬게임 쪽 음악, 동인음악을 너무 좋아했던 지라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다 였는데, 술기운에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쩌다 보니(?) 가게 되었습니다. 행사가 열린 도쿄 유통센터 입니다. 입구에 크게 M3행사 안내가 있더군요. 현장에서 구매한 M3 카탈로그 입니다. 신기하게 입장권이 안에 함께 들어있더군요. 원래는 도착한 첫날 (10/24)에 요코하마 쪽 멜론북스와 타워레코드 쪽에서 카탈로그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애처롭게도 양쪽 모두 재고가 없다고 했습니다… ㅠ 입장 줄 기다리면서 앞에 계신 분이 카탈로그를 보시는걸 슬쩍 구경했는데, 참여 서클들의 간판 이미지와 소개 등 더 상세하게 안내가 되어있더군요. 정식 카탈로그를 구매 못한게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표를 구매하고 어슬렁 거리다가 10:30부터 입장이어서 1전시장 대기줄에 합류했습니다. 이때가 아마 10시 언저리였는데, 사람이 상당히 많더군요 ㅋㅋㅋㅋ (아는 형님 얼굴이 나와서 검열처리 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보였던 nayuta 구매 대기줄입니다. 저희 앞으로 벌써 줄이 저렇게나 많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ㅋㅋㅋ.. 처음 들어갔을 때 사진입니다. 이런 동인행사를 아마 제 기억상 중학교 때인가 신입생 때 인가 갔던 서코 이후로 한번도 가질 않았는데(이때보단 십덕력이 많이 죽어버려서…), 행사장의 이런 분위기를 정말 오랫만에 느끼니 감회가 색달랐습니다 :) 1전시장 들어가자마자 바로 구매한 앨범입니다. 유튜브를 돌아다니던 도중 알게 된 서클/작곡가 인데, 슈란츠를 너무 맛깔나게 뽑아주어서 마음에 들었던 서클/작곡가 입니다.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나나히라 서클입니다. 저는 전파곡 류가 많이 별로..긴 한데 그래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듯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Maozon 선생님 입니다. 역시나 치장을 잘하시는 만큼 눈에 정말 잘들어왔습니다 ㅋㅋㅋ 근데 신기한게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앨범 구매 겸 방문했더니 이번엔 신보가 없어서 이전 작품들만 판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그래서 사람이 없었나.. 싶기도 합니다. copula 시절 Arcana 부터 해서 시리즈마다 취향의 노래를 많이 만들어주셔서 한국에서 온 팬입니다 라는식으로 이야기하니 정말 고맙다고도 해주시더군요 ㅋㅋㅋ 좋아하는 작곡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니 느낌이 정말 색달랐습니다. (회장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다른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ㅠ) 그리고 이번 M3에 호시노 카나코 선생님도 참가하신다고 해서 부랴부랴 서클로 달려갔습니다. 제가 갔을땐 사람이 없었던게 좀 신기했습니다. 멀리서부터 볼때 와 그분이다! 라는걸 알아채고 너무 기뻐서 웃으면서 방문하니, 호시노 카나코 선생님이 ‘미소가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라고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말 기뻐서 너무 감사하다고도 말씀드리고, 한국에서 온 팬입니다 하니 ‘호에에~ 일부러 찾아와주시다니 정말 기뻐요’ 라는 반응도 해주시더군요 ㅋㅋㅋㅋ IIDX에 제공해주신 여러 노래들도 정말 좋아해서 매번 플레이하고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너무나 감사드린다고도 말씀해주시고… 앨범과 키링을 구매하니 저런 팜플렛 카드? 같은거도 같이 주셨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와주세요 라고 말씀도 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 지나고 나서 든 생각이지만, 사람이 없을때 개인적으로 촬영을 같이 부탁해보거나 팜플렛 뒷면에 따로 사인을 부탁해볼걸… 하는 미련이 조금 남기는 합니다. 지나가다 뵈었던 onoken 선생님과 TAG 선생님 입니다. onoken 선생님은 신기하게도 아드님이랑 같이 회장에 나오셨더군요 ㅋㅋㅋ; TAG 선생님은 본인이 그려진 아크릴 스탠드도 함께 판매하고 계서서 많이 신기했습니다. 1전시장에서 구경과 구매를 모두 마치고 이동한 2전시장 입니다. 여기도 사람이 상당히 많더군요 Diverse System 부스로 가서 바로 구매한 앨범입니다. 이번 waveforme 신작 앨범 프리뷰를 듣고 와 무조건 사야겠다 했는데, 아쉽게도 Diverse System과 다른 서클을 통해서 대리판매를 하고있었습니다. 겸사겸사 Diverse System에서 이전 앨범도 함께 팔아주지 않을까? 해서 갔다가 역시 건질 수 있는게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 구매와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았던 카메리아 선생님 입니다. 트위터와 DJ 라이브 영상으로만 모습을 보다가, 실제로 보니 음.. 뭔가 정말 개성이 넘치시더군요 ㅋㅋㅋ 구매 줄도 상당히 길어서 전체 줄을 2분할?인가 한것도 좀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10시 40분 즈음 입장해서 12시 20분까지 회장 구경과 구매를 모두 마치고 다른 일정으로 넘어갔습니다. 근데 정말 몇년만에 이런 동인행사를 와서 그런지, 2시간정도 돌아다니고 했을 뿐인데 상당히 힘들더군요 ㅠ… M3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코미케는 어떨지 정말 상상히 안갔습니다 ㅎㅎ… 아는 형님과도 ‘여긴 시간을 쪼개서라도 무조건 가보자!’ 해서같은 날 저녁에 잠깐 방문한 타치카와 WGC 입니다. 7th style, 13 DistorteD, 17 SIRIUS를 가동중이었는데, 그나마 옛날 노래가 많이 살아있는 DistorteD를 골라서 플레이했습니다. 소타 노래 중 정말 좋아하는 Look To The Sky, nagureo 노래 중 정말 좋아하는 V35를 항상 노래로만 듣다가 기체에서 직접 플레이하니 와….. 정말 플레이 하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나올뻔 했습니다 ㅋㅋㅋ 이 외에도 5key beatmania, 키보드매니아, 옛날 팝픈 등 해보고 싶은 게임이 정말 많았는데, 일정 시간이 안되어 30분 가량 있다가 나왔습니다 ㅠ 개인적으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하루 정도는 WGC에 모두 투자하고 싶더군요. 일반적인 게임센터보다 훨씬 재밌는 시간이었는 듯 합니다. M3 행사에서 구매한 앨범입니다. 지갑에 분명 4만엔 정도가 있었는데, 행사 끝나고 지갑을 보니 1만3천엔? 정도가 남아있더군요 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기도 했고, 노래로만 듣거나 영상으로만 보던 여러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뵈고 이야기도 나눠보고 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호시노 카나코 선생님과 간단한 만담도 나눈건 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합니다 다음날 귀국 전 아키바에 들러서 궁금했던 카드 커넥트도 처음으로 한번 해봤습니다. 뭔가 돈이 금방금방 사라지는게 묘한 기분이더군요 ㅋㅋ.. 그래도 100엔으로 굿즈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생각보다 좋은 듯 합니다. 아키바에서 추가로 구매한 굿즈/앨범, M3에서 구매한 앨범을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아키바를 돌아다니던 중 V-RARE 사운드트랙이 있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 AD:Trance와 RJT 앨범도 있어서 정말 기뻤지만, 한장 씩 밖에 없어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RJT 서클 작품들이 정말 마음에드는데, 이번 M3에도 참가를 안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아키바에서라도 한 장을 건질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ㅎㅎ.. 여행을 다녀온 후 갱신된 시디 전시장(?) 입니다. 슬슬 진열장 같은거라도 하나 사서 보관해야 싶을 듯 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동인 음악을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동인 음악을 위주로 열리는 행사인 M3를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 빠듯한 일정으로라도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작곡가 분들도 직접 만나뵈어 보고, 짤막한 만담(?)도 나눠보고.. 코로나 직전에 열렸던 크로싱 델타 디제잉 라이브 이후로 정말 잊혀지지 않을 기억이 늘어난 듯 합니다. 다음 위시리스트 중 하나는 이제 beatnation summit 이나 Transmission festival 같은 류의 디제잉 라이브를 직관해보는 것인데 과연 언제가 될지, 갈 수는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큰돌3작성일 2024-10-31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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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영상] 일본 목욕탕들이 망하고 있는 충격적인 이유 (feat. 핫텐바)
이곳은 올해 문을 닫은 일본 가고시마현의 대형 목욕탕타이요 헬스 센터그 어렵던 코로나 대유행기도 버텨낸 가게가 어째서 문을 닫게 되 걸까?목욕탕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이유는부적절한 성적행위 때문…또 변태 쪽남들이 제버릇 못주고 여탕으로 들어가서 이상한 짓이라도 했던 걸까?이곳 목욕탕에서는 십수년 전부터 부적절한 성행위로 인한 민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었는데물론 목욕탕 측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그런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 등을 게시해봤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함게시물을 읽어보니 대체 어떤 행위들이 행해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음모르는 남자 손님들에게 말 거는 것 금지, 남자 손님끼리 만지는 것 금지, 남자 손님에게 민폐짓 하는 것 금지…???… …놀랍게도 이번 사건은쪽남들이 쪽녀를 성폭행 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그냥 남탕에서 남자들끼리 그렇고 그런 짓을 너무 많이 해서 목욕탕이 망한 얘기였음쪽남들이 부적절한 성행위를 주로 한 장소는욕탕 가장 안 쪽에 위치한 풀혹은 욕탕 2층에 위치한 증기 사우나였음그나마 사각 지대에 위치한 곳들만 골라서 성행위를 한 거겠지만그래도 일반 손님들이 그런 장면을 목격하는 건 심심찮게 일어났다고 함[손님]나도 목격했지… 용서할 수 없는 짓이야[손님 2]목욕탕은 치유의 장소잖아요다른 식(성행위 장소)으로 이용하는 건 아무래도 좀…목욕탕 측도 수수방관한 건 아님증기사우나실을 아예 폐쇄하기도 했고, 풀의 창문과 문을 떼어내기도 해봤지만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다고 함참다 못해 업장측이 자체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기도 했는데너무…너무… 많음그 수를 파악하는 게 힘들 정도라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의미 자체가 없어졌다고 함그나마 명백히 그 장면이 포착된 경우에는 다시는 안 오겠다는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는데그럼에도 이상한 손님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뭐였을까?그건 바로 인터넷 상에서 좌표가 찍혔기 때문…가고시마 핫텐바 게시판에는 이곳 목욕탕의 주소와 후기가 넘쳐났음핫텐바(ハッテン場)가 뭔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한자로는 발전장(発展場)이라고 하며 동성애자들이 일회성 성관계를 갖기 위해 모이는 장소라고 함한자만 보고 뜻이 연상이 안 되는 단어라서 지들도 그 어원에 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다수설은 여성에게 잘 들이대고 잘 노는 남성을 뜻하는 ‘발전가(発展家)’라는 은어에서 유래되었다거나, ‘관계의 발전’에서 따온 말이라고 본다고 함웃긴 건 소수설 중에는 한국어의 “핫한 방”에서 유래된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고 함…. 이새끼들은 이상한 쪽에는 한국을 안 끼워 넣으면 죽는 병이라도 걸린걸까? 어이가 없음여튼 게시판을 살펴보니 글이 넘쳐 나는데약속 시간을 정하거나자기 나이대 소개 및 파트너를 구하는 글들이 대부분임근데 더 무서운 사실…이곳에는 타이요 헬스 센터 외에도 수많은 만남 시설… 그러니까 핫텐바에 대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었다는 거임사실 이런 문제는 타이요 헬스센터나 가고시마현만이 겪은 문제가 아니라일본 전국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되고 있던 부분…[나가요 하치로 (공중목욕탕업 생활위생동업조합 부이사장)](우리들 업장은) 일반 대중목욕탕이다보니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당연히 아이들도 있고요(이런 식의 변태짓은) 영업방해죠손님들은 (그런 장면을 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어요물론 우리가 LGBT를 부정하는 건 아니에요(다만 대중목욕탕에서) 그런 성행위를 하는 건 곤란하다는 거죠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 일본에는 저런 걸 규제하는 법이 없는 걸까?물론 있음공중목욕탕법에 의거해 현이나 시에서 만든 관련 조례에는 욕탕에서 지켜야 하는 룰이 명시되어 있음그런데 문제가 되는 건 법령에 있는 “풍기”라는 단어…가고시마시 생활위생과장은 여기서 말하는 풍기는 ‘남녀 혼욕 금지’를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함쇼와 23년(1948년)에 제정된 법은 욕탕 내 성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풍기를 문란하게 하는 것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법률이 개정되지 않는 한 조례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시의 입장임(개인적으로 저런 식으로 좁게 해석하는 건 공무원들이 너무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음… 조례 개정만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 같은데 말장난하는 느낌)(지금까지 나온 건 올해 상반기에 방송되었던 뉴스 자료고 지금부터는 며칠 전 방송된 내용임)이런 내용이 방송을 타자 대중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음남자: 내가 가는 목욕탕에서도 그런 걸 목격했어.. 제발 그러지 말아줘!여자 : 아이들이 그런 성행위를 본다면 트라우마에 걸릴거야, 그만해줘방송 직후 지역 망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아예 시장이 등판했는대시장은 조례에 그런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지만 요청이 있다면 검토해보겠다며 여론 진화에 나섬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올해 9월 10일드디어 대책이 나왔음!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가고시마현 경찰, 공중목욕탕협회가 연명하여 전국 최초로 ‘성행위 멈춰!’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함…아니 경고문 그렇게 붙여놔도 안 들어쳐먹어서 망한 건데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몇 개월간 노력한 결과가 포스터 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쪽본의 창의력, 일처리 SUGOI~온천 소믈리에 사범으로 일하고 있는 무사시씨는 일련의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문제가 있었기는 했죠모두들 직접 말하지는 못하고 에둘러 말하는 식이었지만요분명 문제는 존재하지만 누구도 드러내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었어요이 판도라의 상자를 언론에서 다뤄주신 게 새로운 실마리, 움직임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모두가 알지만 지금까지는 차마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있던 이 문제…앞으로는 당당하게 대책을 내놓겠다는 업체도 생김목욕탕 입구는 물론이고사우나실에도 새로 만들어진 포스터를 붙이고는 있지만 과연 실용성이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임일단 시설 자체 순찰도 강화하고 경찰에게도 부탁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는 했는데…근데 그럼 경찰이 제복 다 갖춰입고 무장한 채로 알몸인 시민들을 감시하고 다닌다는 건가? 아님 경찰도 고객인 것처럼 다 벗고 들어와서 감시하고 간다는 건가?둘 다 이상할 것 같은데 ㅋㅋㅋ쪽본 관민이 머리를 맞대어 내놓은 비장의 포스터는 과연 핫텐바로 변질되어 망해가는 일본 대중목욕탕들을 살려낼 수 있을까?!귀추가 주목됨<img src="https://scrap.starfruit.vn/uploads/picture/270498_46. 이곳은 올해 문을 닫은 일본 가고시마현의 대형 목욕탕타이요 헬스 센터그 어렵던 코로나 대유행기도 버텨낸 가게가 어째서 문을 닫게 되 걸까?목욕탕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이유는부적절한 성적행위 때문…또 변태 쪽남들이 제버릇 못주고 여탕으로 들어가서 이상한 짓이라도 했던 걸까?이곳 목욕탕에서는 십수년 전부터 부적절한 성행위로 인한 민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었는데물론 목욕탕 측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그런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 등을 게시해봤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함게시물을 읽어보니 대체 어떤 행위들이 행해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음모르는 남자 손님들에게 말 거는 것 금지, 남자 손님끼리 만지는 것 금지, 남자 손님에게 민폐짓 하는 것 금지…???… …놀랍게도 이번 사건은쪽남들이 쪽녀를 성폭행 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그냥 남탕에서 남자들끼리 그렇고 그런 짓을 너무 많이 해서 목욕탕이 망한 얘기였음쪽남들이 부적절한 성행위를 주로 한 장소는욕탕 가장 안 쪽에 위치한 풀혹은 욕탕 2층에 위치한 증기 사우나였음그나마 사각 지대에 위치한 곳들만 골라서 성행위를 한 거겠지만그래도 일반 손님들이 그런 장면을 목격하는 건 심심찮게 일어났다고 함[손님]나도 목격했지… 용서할 수 없는 짓이야[손님 2]목욕탕은 치유의 장소잖아요다른 식(성행위 장소)으로 이용하는 건 아무래도 좀…목욕탕 측도 수수방관한 건 아님증기사우나실을 아예 폐쇄하기도 했고, 풀의 창문과 문을 떼어내기도 해봤지만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다고 함참다 못해 업장측이 자체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기도 했는데너무…너무… 많음그 수를 파악하는 게 힘들 정도라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의미 자체가 없어졌다고 함그나마 명백히 그 장면이 포착된 경우에는 다시는 안 오겠다는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는데그럼에도 이상한 손님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뭐였을까?그건 바로 인터넷 상에서 좌표가 찍혔기 때문…가고시마 핫텐바 게시판에는 이곳 목욕탕의 주소와 후기가 넘쳐났음핫텐바(ハッテン場)가 뭔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한자로는 발전장(発展場)이라고 하며 동성애자들이 일회성 성관계를 갖기 위해 모이는 장소라고 함한자만 보고 뜻이 연상이 안 되는 단어라서 지들도 그 어원에 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다수설은 여성에게 잘 들이대고 잘 노는 남성을 뜻하는 ‘발전가(発展家)’라는 은어에서 유래되었다거나, ‘관계의 발전’에서 따온 말이라고 본다고 함웃긴 건 소수설 중에는 한국어의 “핫한 방”에서 유래된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고 함…. 이새끼들은 이상한 쪽에는 한국을 안 끼워 넣으면 죽는 병이라도 걸린걸까? 어이가 없음여튼 게시판을 살펴보니 글이 넘쳐 나는데약속 시간을 정하거나자기 나이대 소개 및 파트너를 구하는 글들이 대부분임근데 더 무서운 사실…이곳에는 타이요 헬스 센터 외에도 수많은 만남 시설… 그러니까 핫텐바에 대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었다는 거임사실 이런 문제는 타이요 헬스센터나 가고시마현만이 겪은 문제가 아니라일본 전국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되고 있던 부분…[나가요 하치로 (공중목욕탕업 생활위생동업조합 부이사장)](우리들 업장은) 일반 대중목욕탕이다보니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당연히 아이들도 있고요(이런 식의 변태짓은) 영업방해죠손님들은 (그런 장면을 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어요물론 우리가 LGBT를 부정하는 건 아니에요(다만 대중목욕탕에서) 그런 성행위를 하는 건 곤란하다는 거죠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 일본에는 저런 걸 규제하는 법이 없는 걸까?물론 있음공중목욕탕법에 의거해 현이나 시에서 만든 관련 조례에는 욕탕에서 지켜야 하는 룰이 명시되어 있음그런데 문제가 되는 건 법령에 있는 “풍기”라는 단어…가고시마시 생활위생과장은 여기서 말하는 풍기는 ‘남녀 혼욕 금지’를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함쇼와 23년(1948년)에 제정된 법은 욕탕 내 성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풍기를 문란하게 하는 것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법률이 개정되지 않는 한 조례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시의 입장임(개인적으로 저런 식으로 좁게 해석하는 건 공무원들이 너무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음… 조례 개정만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 같은데 말장난하는 느낌)(지금까지 나온 건 올해 상반기에 방송되었던 뉴스 자료고 지금부터는 며칠 전 방송된 내용임)이런 내용이 방송을 타자 대중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음남자: 내가 가는 목욕탕에서도 그런 걸 목격했어.. 제발 그러지 말아줘!여자 : 아이들이 그런 성행위를 본다면 트라우마에 걸릴거야, 그만해줘방송 직후 지역 망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아예 시장이 등판했는대시장은 조례에 그런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지만 요청이 있다면 검토해보겠다며 여론 진화에 나섬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올해 9월 10일드디어 대책이 나왔음!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가고시마현 경찰, 공중목욕탕협회가 연명하여 전국 최초로 ‘성행위 멈춰!’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함…아니 경고문 그렇게 붙여놔도 안 들어쳐먹어서 망한 건데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몇 개월간 노력한 결과가 포스터 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쪽본의 창의력, 일처리 SUGOI~온천 소믈리에 사범으로 일하고 있는 무사시씨는 일련의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문제가 있었기는 했죠모두들 직접 말하지는 못하고 에둘러 말하는 식이었지만요분명 문제는 존재하지만 누구도 드러내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었어요이 판도라의 상자를 언론에서 다뤄주신 게 새로운 실마리, 움직임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모두가 알지만 지금까지는 차마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있던 이 문제…앞으로는 당당하게 대책을 내놓겠다는 업체도 생김목욕탕 입구는 물론이고사우나실에도 새로 만들어진 포스터를 붙이고는 있지만 과연 실용성이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임일단 시설 자체 순찰도 강화하고 경찰에게도 부탁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는 했는데…근데 그럼 경찰이 제복 다 갖춰입고 무장한 채로 알몸인 시민들을 감시하고 다닌다는 건가? 아님 경찰도 고객인 것처럼 다 벗고 들어와서 감시하고 간다는 건가?둘 다 이상할 것 같은데 ㅋㅋㅋ쪽본 관민이 머리를 맞대어 내놓은 비장의 포스터는 과연 핫텐바로 변질되어 망해가는 일본 대중목욕탕들을 살려낼 수 있을까?!귀추가 주목됨<img src="https://scrap.starfruit.vn/uploads/picture/270498_46. 이곳은 올해 문을 닫은 일본 가고시마현의 대형 목욕탕타이요 헬스 센터그 어렵던 코로나 대유행기도 버텨낸 가게가 어째서 문을 닫게 되 걸까? 이곳은 올해 문을 닫은 일본 가고시마현의 대형 목욕탕 타이요 헬스 센터 그 어렵던 코로나 대유행기도 버텨낸 가게가 어째서 문을 닫게 되 걸까? 목욕탕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이유는부적절한 성적행위 때문…또 변태 쪽남들이 제버릇 못주고 여탕으로 들어가서 이상한 짓이라도 했던 걸까? 목욕탕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이유는 부적절한 성적행위 때문… 또 변태 쪽남들이 제버릇 못주고 여탕으로 들어가서 이상한 짓이라도 했던 걸까? 이곳 목욕탕에서는 십수년 전부터 부적절한 성행위로 인한 민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었는데물론 목욕탕 측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그런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 등을 게시해봤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함 이곳 목욕탕에서는 십수년 전부터 부적절한 성행위로 인한 민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었는데 물론 목욕탕 측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그런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 등을 게시해봤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함 게시물을 읽어보니 대체 어떤 행위들이 행해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음모르는 남자 손님들에게 말 거는 것 금지, 남자 손님끼리 만지는 것 금지, 남자 손님에게 민폐짓 하는 것 금지…???… …놀랍게도 이번 사건은쪽남들이 쪽녀를 성폭행 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그냥 남탕에서 남자들끼리 그렇고 그런 짓을 너무 많이 해서 목욕탕이 망한 얘기였음 게시물을 읽어보니 대체 어떤 행위들이 행해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음 모르는 남자 손님들에게 말 거는 것 금지, 남자 손님끼리 만지는 것 금지, 남자 손님에게 민폐짓 하는 것 금지…??? … … 놀랍게도 이번 사건은 쪽남들이 쪽녀를 성폭행 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 그냥 남탕에서 남자들끼리 그렇고 그런 짓을 너무 많이 해서 목욕탕이 망한 얘기였음 쪽남들이 부적절한 성행위를 주로 한 장소는욕탕 가장 안 쪽에 위치한 풀 쪽남들이 부적절한 성행위를 주로 한 장소는 욕탕 가장 안 쪽에 위치한 풀 혹은 욕탕 2층에 위치한 증기 사우나였음 혹은 욕탕 2층에 위치한 증기 사우나였음 그나마 사각 지대에 위치한 곳들만 골라서 성행위를 한 거겠지만그래도 일반 손님들이 그런 장면을 목격하는 건 심심찮게 일어났다고 함 그나마 사각 지대에 위치한 곳들만 골라서 성행위를 한 거겠지만 그래도 일반 손님들이 그런 장면을 목격하는 건 심심찮게 일어났다고 함 [손님]나도 목격했지… 용서할 수 없는 짓이야 [손님] 나도 목격했지… 용서할 수 없는 짓이야 [손님 2]목욕탕은 치유의 장소잖아요다른 식(성행위 장소)으로 이용하는 건 아무래도 좀… [손님 2] 목욕탕은 치유의 장소잖아요 다른 식(성행위 장소)으로 이용하는 건 아무래도 좀… 목욕탕 측도 수수방관한 건 아님증기사우나실을 아예 폐쇄하기도 했고, 풀의 창문과 문을 떼어내기도 해봤지만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다고 함 목욕탕 측도 수수방관한 건 아님 증기사우나실을 아예 폐쇄하기도 했고, 풀의 창문과 문을 떼어내기도 해봤지만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다고 함 참다 못해 업장측이 자체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기도 했는데 참다 못해 업장측이 자체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기도 했는데 너무…너무… 많음 너무…너무… 많음 그 수를 파악하는 게 힘들 정도라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의미 자체가 없어졌다고 함 그 수를 파악하는 게 힘들 정도라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의미 자체가 없어졌다고 함 그나마 명백히 그 장면이 포착된 경우에는 다시는 안 오겠다는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는데그럼에도 이상한 손님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뭐였을까? 그나마 명백히 그 장면이 포착된 경우에는 다시는 안 오겠다는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는데 그럼에도 이상한 손님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뭐였을까? 그건 바로 인터넷 상에서 좌표가 찍혔기 때문…가고시마 핫텐바 게시판에는 이곳 목욕탕의 주소와 후기가 넘쳐났음핫텐바(ハッテン場)가 뭔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한자로는 발전장(発展場)이라고 하며 동성애자들이 일회성 성관계를 갖기 위해 모이는 장소라고 함한자만 보고 뜻이 연상이 안 되는 단어라서 지들도 그 어원에 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다수설은 여성에게 잘 들이대고 잘 노는 남성을 뜻하는 ‘발전가(発展家)’라는 은어에서 유래되었다거나, ‘관계의 발전’에서 따온 말이라고 본다고 함웃긴 건 소수설 중에는 한국어의 “핫한 방”에서 유래된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고 함…. 이새끼들은 이상한 쪽에는 한국을 안 끼워 넣으면 죽는 병이라도 걸린걸까? 어이가 없음 그건 바로 인터넷 상에서 좌표가 찍혔기 때문… 가고시마 핫텐바 게시판에는 이곳 목욕탕의 주소와 후기가 넘쳐났음 핫텐바(ハッテン場)가 뭔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한자로는 발전장(発展場)이라고 하며 동성애자들이 일회성 성관계를 갖기 위해 모이는 장소라고 함 한자만 보고 뜻이 연상이 안 되는 단어라서 지들도 그 어원에 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다수설은 여성에게 잘 들이대고 잘 노는 남성을 뜻하는 ‘발전가(発展家)’라는 은어에서 유래되었다거나, ‘관계의 발전’에서 따온 말이라고 본다고 함 웃긴 건 소수설 중에는 한국어의 “핫한 방”에서 유래된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고 함…. 이새끼들은 이상한 쪽에는 한국을 안 끼워 넣으면 죽는 병이라도 걸린걸까? 어이가 없음 여튼 게시판을 살펴보니 글이 넘쳐 나는데 여튼 게시판을 살펴보니 글이 넘쳐 나는데 약속 시간을 정하거나 약속 시간을 정하거나 자기 나이대 소개 및 파트너를 구하는 글들이 대부분임 자기 나이대 소개 및 파트너를 구하는 글들이 대부분임 근데 더 무서운 사실…이곳에는 타이요 헬스 센터 외에도 수많은 만남 시설… 그러니까 핫텐바에 대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었다는 거임 근데 더 무서운 사실… 이곳에는 타이요 헬스 센터 외에도 수많은 만남 시설… 그러니까 핫텐바에 대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었다는 거임 사실 이런 문제는 타이요 헬스센터나 가고시마현만이 겪은 문제가 아니라일본 전국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되고 있던 부분… 사실 이런 문제는 타이요 헬스센터나 가고시마현만이 겪은 문제가 아니라 일본 전국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되고 있던 부분… [나가요 하치로 (공중목욕탕업 생활위생동업조합 부이사장)](우리들 업장은) 일반 대중목욕탕이다보니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당연히 아이들도 있고요 [나가요 하치로 (공중목욕탕업 생활위생동업조합 부이사장)] (우리들 업장은) 일반 대중목욕탕이다보니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당연히 아이들도 있고요 (이런 식의 변태짓은) 영업방해죠손님들은 (그런 장면을 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어요 (이런 식의 변태짓은) 영업방해죠 손님들은 (그런 장면을 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어요 물론 우리가 LGBT를 부정하는 건 아니에요 물론 우리가 LGBT를 부정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대중목욕탕에서) 그런 성행위를 하는 건 곤란하다는 거죠 (다만 대중목욕탕에서) 그런 성행위를 하는 건 곤란하다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 일본에는 저런 걸 규제하는 법이 없는 걸까?물론 있음공중목욕탕법에 의거해 현이나 시에서 만든 관련 조례에는 욕탕에서 지켜야 하는 룰이 명시되어 있음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 일본에는 저런 걸 규제하는 법이 없는 걸까? 물론 있음 공중목욕탕법에 의거해 현이나 시에서 만든 관련 조례에는 욕탕에서 지켜야 하는 룰이 명시되어 있음 그런데 문제가 되는 건 법령에 있는 “풍기”라는 단어… 그런데 문제가 되는 건 법령에 있는 “풍기”라는 단어… 가고시마시 생활위생과장은 여기서 말하는 풍기는 ‘남녀 혼욕 금지’를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함 가고시마시 생활위생과장은 여기서 말하는 풍기는 ‘남녀 혼욕 금지’를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함 쇼와 23년(1948년)에 제정된 법은 욕탕 내 성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풍기를 문란하게 하는 것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쇼와 23년(1948년)에 제정된 법은 욕탕 내 성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풍기를 문란하게 하는 것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법률이 개정되지 않는 한 조례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시의 입장임(개인적으로 저런 식으로 좁게 해석하는 건 공무원들이 너무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음… 조례 개정만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 같은데 말장난하는 느낌) 법률이 개정되지 않는 한 조례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시의 입장임 (개인적으로 저런 식으로 좁게 해석하는 건 공무원들이 너무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음… 조례 개정만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 같은데 말장난하는 느낌) (지금까지 나온 건 올해 상반기에 방송되었던 뉴스 자료고 지금부터는 며칠 전 방송된 내용임) (지금까지 나온 건 올해 상반기에 방송되었던 뉴스 자료고 지금부터는 며칠 전 방송된 내용임) 이런 내용이 방송을 타자 대중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음남자: 내가 가는 목욕탕에서도 그런 걸 목격했어.. 제발 그러지 말아줘!여자 : 아이들이 그런 성행위를 본다면 트라우마에 걸릴거야, 그만해줘 이런 내용이 방송을 타자 대중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음 남자: 내가 가는 목욕탕에서도 그런 걸 목격했어.. 제발 그러지 말아줘! 여자 : 아이들이 그런 성행위를 본다면 트라우마에 걸릴거야, 그만해줘 방송 직후 지역 망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아예 시장이 등판했는대 방송 직후 지역 망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아예 시장이 등판했는대 시장은 조례에 그런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지만 요청이 있다면 검토해보겠다며 여론 진화에 나섬 시장은 조례에 그런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지만 요청이 있다면 검토해보겠다며 여론 진화에 나섬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올해 9월 10일드디어 대책이 나왔음!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올해 9월 10일 드디어 대책이 나왔음!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가고시마현 경찰, 공중목욕탕협회가 연명하여 전국 최초로 ‘성행위 멈춰!’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함…아니 경고문 그렇게 붙여놔도 안 들어쳐먹어서 망한 건데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몇 개월간 노력한 결과가 포스터 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쪽본의 창의력, 일처리 SUGOI~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가고시마현 경찰, 공중목욕탕협회가 연명하여 전국 최초로 ‘성행위 멈춰!’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함… 아니 경고문 그렇게 붙여놔도 안 들어쳐먹어서 망한 건데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몇 개월간 노력한 결과가 포스터 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본의 창의력, 일처리 SUGOI~ 온천 소믈리에 사범으로 일하고 있는 무사시씨는 일련의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온천 소믈리에 사범으로 일하고 있는 무사시씨는 일련의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문제가 있었기는 했죠모두들 직접 말하지는 못하고 에둘러 말하는 식이었지만요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문제가 있었기는 했죠 모두들 직접 말하지는 못하고 에둘러 말하는 식이었지만요 분명 문제는 존재하지만 누구도 드러내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었어요 분명 문제는 존재하지만 누구도 드러내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었어요 이 판도라의 상자를 언론에서 다뤄주신 게 새로운 실마리, 움직임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이 판도라의 상자를 언론에서 다뤄주신 게 새로운 실마리, 움직임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알지만 지금까지는 차마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있던 이 문제…앞으로는 당당하게 대책을 내놓겠다는 업체도 생김 모두가 알지만 지금까지는 차마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있던 이 문제… 앞으로는 당당하게 대책을 내놓겠다는 업체도 생김 목욕탕 입구는 물론이고 목욕탕 입구는 물론이고 사우나실에도 새로 만들어진 포스터를 붙이고는 있지만 과연 실용성이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임 사우나실에도 새로 만들어진 포스터를 붙이고는 있지만 과연 실용성이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임 일단 시설 자체 순찰도 강화하고 경찰에게도 부탁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는 했는데…근데 그럼 경찰이 제복 다 갖춰입고 무장한 채로 알몸인 시민들을 감시하고 다닌다는 건가? 아님 경찰도 고객인 것처럼 다 벗고 들어와서 감시하고 간다는 건가?둘 다 이상할 것 같은데 ㅋㅋㅋ 일단 시설 자체 순찰도 강화하고 경찰에게도 부탁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는 했는데… 근데 그럼 경찰이 제복 다 갖춰입고 무장한 채로 알몸인 시민들을 감시하고 다닌다는 건가? 아님 경찰도 고객인 것처럼 다 벗고 들어와서 감시하고 간다는 건가? 둘 다 이상할 것 같은데 ㅋㅋㅋ 쪽본 관민이 머리를 맞대어 내놓은 비장의 포스터는 과연 핫텐바로 변질되어 망해가는 일본 대중목욕탕들을 살려낼 수 있을까?!귀추가 주목됨 쪽본 관민이 머리를 맞대어 내놓은 비장의 포스터는 과연 핫텐바로 변질되어 망해가는 일본 대중목욕탕들을 살려낼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됨 <img src="https://scrap.starfruit.vn/uploads/picture/270498_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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