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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과 북' 1965년 실사판 무료 공개 중
한운사 작가님의 1964년 작품 '남과 북'은 분단으로 이별한 여인을 찾으러 귀순한 북한군과 분단 이후 그 여인과 새로운 사랑을 해왔던 국군, 그 둘 사이에서 괴로운 처지가 된 여인이 주인공으로 나와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라디오 연속극, 실사판 영화, 리메이크 실사판 영화, 리라이팅 소설, TV판, 뮤지컬판 등 다양한 버젼으로 전개됐으며 이 중 대종상 및 청룡상 수상작이기도 한 1965년 실사판 영화는 본편 영상과 GV 영상 양쪽 다 무료 공개 중입니다. 위의 영상에서도 확인 가능하듯 60년대 실사판 작품은 1964년 작품 혹은 1965년 작품으로 표기되기도 하는데, KMDB에 따르면 심의 절차 등 작품 등록은 1964년에 이뤄졌고, 극장에 개봉하여 실제로 대중들에게 공개한 것은 1965년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1965년 실사판 작품 소개입니다.(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포함 되어있으니 주의)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때, 이 대위(최무룡)가 중대장으로 있는 남한 부대에 인민군 장일구 소좌(신영균)가 귀순해온다. 이 대위가 귀순의 이유를 묻자 장 소좌는 전쟁 전에 헤어진 애인 고은아(엄앵란)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며 그녀의 사진을 보여준다. 사진을 본 이 대위는 장 소좌가 찾는 애인이 자신의 아내라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더 이상 장 소좌를 심문할 수 없는 이 대위는 정보참모(남궁원)에게 장 소좌를 넘긴다. 정보참모는 장 소좌에게 정보 제공을 요구하나 장 소좌는 애인을 만나게 해줘야 정보를 내놓겠다고 버틴다. 그러나 장 소좌는 마음을 바꿔 인민군의 배치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정보참모는 서둘러 은아를 데려온다. 꿈에도 그리던 애인을 만난 장 소좌는 뒤늦게 그녀가 이 대위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그녀를 깨끗이 잊어버리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이 대위 또한 자신이 물러나겠다고 우긴다. 얼마 후 이 대위는 일선근무를 지원했다 전사한다. 이 사실을 안 장 소좌는 착한 사람을 죽인 인민군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막사를 뛰쳐나갔다 벼랑에서 떨어져 죽는다. ■ HLKA 인기연속극 영화화■ 철원 현지 군시설내의 협조아래 촬영■ 한창 전쟁을 수행하던 남한 육군부대를 배경으로 했으되, 전쟁이나 이데올로기적 갈등이 아니라 전쟁으로 기구하게 엇갈린 세 남녀의 사랑을 그린 영화. 대개의 반공영화와는 달리 북한군 장교인 신영균을 국군장교인 최무룡 못지않게 인간적이고 헌신적인 인물로 묘사했다.■ 제2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9회 샌프란시스코영화제 출품■ 곽순옥의 주제가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크게 흥행. 이 노래는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에 다시 삽입됨 원작, 실사판 및 다른 판본에 대해선 아래 링크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한국영화걸작선]남과 북 김기덕, 1965 by.박유희(영화평론가) https://www.kmdb.or.kr/story/10/1911 [한국영화걸작선]남과 북 김기덕, 1965 by.이영미(대중예술평론가) https://www.kmdb.or.kr/story/10/1924 비극적인 전쟁멜로영화, 『남과 북(1965)』 https://ncms.nculture.org/korean-war/story/4119 이 외에도 KMDB에서 이 작품 관련 정보가 수록된 당시 영화 정보지 '영화예술', '영화연예'도 PDF로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1104/extend/story
콩라인박작성일 09:52:44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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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목수로 이직, 괜찮을까요?
일전에 40대 중반 이직 관련 글 작성했던 사람입니다.많은 분들이 성심성의껏 조언해 주셔서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그 와중에 인터넷 상에서 익명이라고 초면에 막말하는 인간들은 에휴…).이것 저것 해보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으라는 조언들도 있었는데가족 생계가 걸려 있어서 불안정한 수입은 모두를 힘들게 만들기도 하고,평생 해 온 게 사업 전략부터 세부 기획까지 아우르는 리서치/계획 수립/기획/개발 리딩이라,무턱대고 덤비기보다는 이것 저것 충분히 알아보고 어느 정도 방향성이 보이면 실행에 옮기려 했습니다.이것 저것 하다 이력이 걸레짝되는 것도 가급적 피하고 싶었고요(IT 업계에 있으며 회사가 망하거나 프로젝트가 무산되거나 해서 질릴 정도로 겪어봄).처음에는 개인 사업 쪽으로 알아보다가 모두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 형태라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방향으로 전환하게 되었는데 세상에 별만큼 많은 게 직업이다 보니,이 부분에서 조언을 듣고자 일전에 글을 올렸습니다.이것저것 가리는 걸 보니 아직 배가 덜 고팠구나? 하는 식의 덧글들도 있었는데,제 3 금융이나 대부 업계, 무속(무당 바라지), 특수 청소부(시신 처리) 등등,충분히 편견 없이 폭넓게 생각하다가 글 올렸던 거니 참고 바랍니다.고용 복지 센터를 가서 잠깐 상담을 받았더니,자신들이 알선해 줄 수 있는 일 중에 그 정도로 고급 기술(제가 해 온 일)이 필요하고고소득을 보장하는 일은 마땅치 않으니, 민간 싸이트로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하시더군요(마지막 회사 기준, 회사 운영 전반을 하는 본부장 직급에 연봉 8500만원 + 지분).이미 민간 싸이트에서 일자리 씨가 말라서 고용 복지 센터까지 가게 된 건데…(상담원 분은 아무런 잘못 없습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셔서 감사)그리고 중장년층 일자리 알선 프로그램은 연초라 다들 너무 바빠서 담당자 배정이 불가능하므로,최소 한 달은 기다려야 한다더군요.해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많은 고민을 하며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게 되었는데,목수가 정년도 없고, 머리가 좋아야 하며(전 머리 쓰는 일을 매우 좋아합니다.이것 저것 공부도 많이 하고, 머리를 안 쓰면 미칠 지경), 일 자체가 재밌기도 하고,연차 좀 쌓이면 수입도 상당히 높더군요.제가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소프트웨어 개발 일을 지금까지 해 온 이유 중 하나)해서 현직자 분들 말씀이나 직업 전문 학원 등 이것 저것 알아보았는데,“적어도 지금까지 알아본 직업들 중에서는 가장 나한테 맞는 것 같다.”라는 결론이 나오네요(가급적이면 PC로 하는 사무직이 좋겠지만, 그런 일자리 자체가 별로 없고,다른 업계는 경력이 없어서 신입으로 시작해야 하는데다, 급여가 너무 낮고, 정년 보장이 될 지 의문).특히 다시 IT 쪽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난 다른 일도 할 수 있으니, 그걸로 먹고 살아도 돼.”라는 일종의 보험처럼 작용한다는 점이 좋네요.해서 직업 전문 학원에서 목수 일을 배워볼까 하는데…혹시 현직자시거나 주위 분들 중에 목수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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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52년 소설 '에덴의 동쪽' 실사판 (1955) 무료 공개 중
* 작품 소개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에덴의 동쪽'은 19세기 두 가문의 삼대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 1952년 소설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존 스타인벡'이 자신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책이라 표현했던 작품이며,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얼마 안 되어 워너 브라더스에서 각색한 실사판 영화도 1955년에 개봉해 평론적으로 호평을 받아 아카데미, 골든글러브, 칸 영화제 수상작이 됐으며, 1981년 TV 미니시리즈가 제작되고, 넷플릭스 스트리밍 시리즈도 제작되고 있으며, 이 작품의 제목을 인용하거나 실사판 주연 배우 '제임스 딘'의 일화를 소개하는 등 크고 작은 영향을 받은 작품들도 여럿 있었습니다.(이 중 1955년 실사판은 무비콘에서 한국어 자막과 함께 무료 공개 중)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작품 소개입니다. 선과 악,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 인간 앞에 던져진 모든 문제,그 대답은 언제나 인간의 의지에 있다『에덴의 동쪽』의 배경이 된 살리나스 계곡은 작가 자신의 고향이며, 주인공 새뮤얼 해밀턴은 실제로 그의 외조부를 바탕으로 한 인물로, 존 스타인벡 자신이 어린아이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는 창세기에서 영감을 받아 『에덴의 동쪽』을 썼으며, 인간의 원죄라는 주제에 천착하여 그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 나아가 구원에 이르려는 끈질긴 노력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그가 “내 평생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다른 책들은 이 책을 쓰기 위한 준비였다.”라고 한 것은 바로 이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19세기, 새뮤얼 해밀턴은 아내와 함께 아일랜드에서 미국 서부 살리나스 계곡으로 이주한다. 이들은 빈손으로 시작하여 척박한 땅을 일구고 이웃을 도우면서, 아홉 남매를 낳아 훌륭하게 키우며 살아간다. 새뮤얼은 비참한 상황에서도 좌절하는 법 없이,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이다. 자식들이 성장하여 하나 둘 외지로 나갈 무렵, 동부에서 애덤 트래스크가 임신한 아내 캐시와 이주해 온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읜 애덤은 모든 면에서 자신과 대조적인 이복동생 동생 찰스와 성장하다가 아버지의 강요로 입대했고, 제대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저곳을 방랑한다. 그 후 애덤은 고향에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지만, 찰스와는 달리 캐시와 결혼하여 서부로 간다. 그는 살리나스 계곡 부근에서 가장 좋은 땅을 사들이고, 새뮤얼의 도움을 받아 아내를 위해 그곳을 마치 에덴동산처럼 꾸미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냉담한 반응으로 보이던 캐시는 쌍둥이를 출산한 지 이 주가 지나자 만류하는 애덤의 어깨를 총으로 쏘고 떠나 버린다. 애덤은 실의에 빠져 모든 일에 흥미를 잃고, 쌍둥이는 중국인 요리사인 리의 손에 맡겨진다. 한편 캐시는 도시 살리나스로 나가 유곽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마침내는 그곳 주인을 독살한 후 그곳을 운영해 간다. 쌍둥이 아론과 칼렙이 자라자 애덤은 살리나스로 이사하고, 의욕적으로 사업을 벌인다. 유순하고 선한 아론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칼렙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가 살아 있을 뿐 아니라 유명한 유곽의 마담이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그러다 직접 그녀를 찾아가서 자신이 그녀의 아들임을 밝히지만, 놀랍게도 그 후에 칼렙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끼며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그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이 소설의 주제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팀셸(timshel)’이라는 단어로 집약된다. 히브리어로 어떤 가능성을 나타내는(Thou mayest(You may) 이 단어는 모든 것이 인간의 의지, 혹은 선택에 달려 있다는 주제의식을 뒷받침하고 있다. 창세기에서 하느님이 카인에게 얘기하는 원죄에 대한 내용은 성서마다 “너는 죄를 다스릴 것이다” 혹은 “너는 죄를 다스려라”라고 달리 번역되어 있다. 전자는 인간이 죄를 극복하게 해 준다는 약속을, 후자는 극복하라는 명령을 의미한다. 그러나 원래 히브리어 ‘팀셸’은 “너는 죄를 다스릴 수도 있을 것이다”로 해석해야 한다고 이 소설을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원죄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의 인간 개인의 선택이자 의지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다. 애덤은 용서를 구하는 칼렙에게 이 ‘팀셸’이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1955년 실사판 영화 작품 소개입니다. 1917년 캘리포니아 사리나스 농장을 경영하는 아담 트라스크(레이몬든 머시)에게는 모범적인 첫째 아들 아론(리차드 다바로스)과 반항적인 둘째 아들 칼(James Dean)이 있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 칼이 자신을 떠나 버린 부인을 닮은 것 같아 못마땅하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칼은 어느날 어머니가 몬트레이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찾아가지만 술집의 마담이 된 어머니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온 칼은 형의 애인인 에이브라(줄리 해리스)와 점점 가까워진다. 아버지의 배추 농장은 크게 망하고, 아버지는 1차 세계대전 참전을 위한 징집위원으로 활동한다. 반전주의자인 큰형은 아버지와 사이가 점점 나빠지고, 칼은 아버지를 돕기 위해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 땅에 콩을 심는다. 큰돈을 벌어 아버지에게 선물하지만 아버지는 거부하고, 칼과 에이브라가 점점 가까워지자 아론은 질투를 한다. 아버지와 형에 대한 반항심으로 형을 어머니에게 데려가, 죽었다고 알고 있었던 어머니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려준다. 큰 충격을 받은 큰형은 군대에 자원하겠다고 난동을 부리고, 이 모습을 본 아버지도 쓰러지고 만다. 칼은 아버지께 용서를 구한다. (출처 : 김승경(영화사연구자)) 이 영화는 미국의 저명한 작가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22번째 소설 『에덴의 동쪽』(1952)을 영화화한 것이다. 이 영화는 할아버지부터 손자대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소설 중 마지막 손자 대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었다. 스타인벡은 이 소설을 구상하는데 무려 11년의 시간이 걸렸고, 집필하는데만 꼬박 1년이 걸렸다고 밝힌 바 있다.엘리야 카잔은 2.55:1 시네마스코프 칼라영화로 이 영화를 촬영하였으며, 소설의 배경이 되는 캘리포니아 사라나스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하였다. 제임스 딘이 열차지붕에 올라타고 가는 유명한 장면은 남태평양철도회사의 후원을 얻어 실제 1917년 사라나스 지역을 운행했던 기차를 제공받아 촬영하였다. 이 영화는 성경 창세기의 카인과 아벨 이야기가 원형으로 영화에서 형 아론은 아벨, 동생 칼은 카인, 아론의 애인 에이브라는 금단을 열매를 먹고 이전의 순결한 삶을 거부한 이브를 은유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957년 첫 수입 상영된 것을 시작으로 1965년 3월 중앙극장에서 재개봉되었고 1976년 TBC를 시작으로 TV에서도 수차례 방영되었다. - 김승경(영화사연구자) KMDB에선 이 작품과 관련된 자료들로 12 페이지 전단지, 국제영화 1956년 9월호, 스크린 1957년 9월호, 국제영화 1957년 10월호, 영화예술 1965년 5월호 등도 PDF 형식으로 무료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F/00284/extend/story
콩라인박작성일 2025-01-06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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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SC가요전망②] '82메이저→트리플에스' 중소 신인돌의 역습…'푸른 뱀의 해' 똬리 제대로 풀었다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이른바 '중소돌의 역습'이다.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 'K팝 중소 신예'들이 본격 똬리를 푼다.타고난 수저 색깔 나누기 좋아하는 요즘 세상, 개천에서 용은 커녕 미꾸라지도 날 수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 비스트, 인피니트, 걸스데이, 여자친구, EXID, 마마무, 에이티즈, 최근 스테이씨와 키스오브라이프까지. 중소 기획사에서 성공한 케이스도 여럿 있었다. '푸른 뱀의 해' 글로벌 시장을 감고 돌면서, 차트 위로 구불구불 올라갈 '중소 신인돌'은 누구일지, 스포츠조선이 신년운세보다 더 알찬 점괘를 내어 본다.신생 기획사인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소속 82메이저(82MAJOR)는 내수와 외수를 꽉 잡아, 놀라움을 샀다. 지난해 미니 2집 'X-82'로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더니, 오는 18일부터 서울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도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을 매진시켰다. 급기야 추가 공연까지 진행, 82메이저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가늠되는 대목이다.또 다른 신생 기획사 모드하우스의 소속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도 최근 일본 도쿄, 오사카에서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중국 최고 페스티벌 '2024 광저우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에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오는 2월부터는 북미로 발걸음, 새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완전체 데뷔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꽤 가파른 셈이다.'원조 중소돌 기적'으로 불린 에이티즈의 동생 싸이커스(xikers)도 형아 따라 '중소돌의 반란'을 꿈꾼다. 지난해 이미 일본, 미주, 유럽, 호주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전개한 데 이어, 올해는 태국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마카오, 인도네시아까지 4개국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데뷔 6개월 만에 월드투어를 돌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처음 선보인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BADVILLAIN)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6월 데뷔곡 '배드빌런'은 공개 17시간 만에 뮤직비디오 1000만 뷰를 돌파, 당시 기준으로 작년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악동'이라는 콘셉트처럼,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 이어 11월 발표한 '숨'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힙합 여전사' 배드빌런이 참전하는 올해의 'K팝 전투'는 단연 글로벌 팬들의 관심사다.지난해 3월 데뷔한 리센느(RESCENE)를 향한 글로벌 관심도도 높다. 리센느의 미니 1집 '씬드롬'은 빌보드로부터 '2024년 베스트 K팝 앨범'에 선정됐고, 타이틀곡 '러브어택'은 영국 음악 매거진 NME, 데이즈드 등으로부터 호평을 얻는가 하면, 최근 미국 그래미닷컴에서도 '2024년을 뜨겁게 달군 K팝 10곡' 중 한 곡으로 꼽았다.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으로 데뷔한 유니스(UNIS)는 지난해 마지막날 일본 '모모이로 가합전'에 출연, 일본 인기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직 일본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유니스가 지난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에서 최초로 '모모이로 가합전'에 초청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처럼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중소형 기획사에서 내놓은 신인의 결실은 확실히 더 달콤하게 음미된다. 최근 가요계가 '자본력과 네임 밸류'에 따라 성패가 판가름 나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점점 더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K팝 쩐의 전쟁' 속 중소 기획사 가수가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아울러 올해만 해도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몸집 큰 기획사들이 줄줄이 신인을 선보인다. 일각에서는 결과가 정해진 '머니게임'이라며, 벌써부터 이들의 성적을 점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괄목할 성과로 '중소의 기적'을 다시 일궈낼 신인은 누구일지, 개천에서 훨훨 날아오를 '푸른 뱀'은 누구일지 올해 가요계를 흥미롭게 지켜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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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엔하이픈, 피프티피프티, QWER, 투어스, 유니스 ‘디 어워즈’ 1차 라인업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가장 빛나는 케이(K)팝 별들이 제1회 디 어워즈 무대에 선다. 엔하이픈과 피프티피프티, QWER, 투어스, 유니스가 케이팝 시상식 ‘디 어워즈’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디 어워즈는 6일 제1회 디 어워즈 위드 유픽((DAwards with upick) 1차 퍼포먼스 라인업을 공개하고, 엔하이픈(ENHYPEN)과 피프티피프티(FIFTYFIFTY), QWER(큐더블유이알), 투어스(TWS), 유니스(UNIS) 등 5개 팀이 출연을 확정했다 밝혔다. 명실상부한 케이팝 톱티어 엔하이픈이 디 어워즈에 출격한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정규 2집 ‘로맨스:언톨드’(ROMANCE : UNTOLD)로 300만에 육박하는 기록적 판매고에음악적 완성도까지 다잡는 ‘올해의 음반’급 활약을 보였다. ‘명반’ 반열에 오른 정규 2집을 재구성한 리패키지도 지난 해 말 발매, 밀리언셀러를 달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큐피드’(Cupid) 신드롬의 주역 피프티피프티도 제1회 디 어워즈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 해후한다. 피프티피프티는 5인 멤버 체제로 재편 후 지난 해 9월 미니 2집 ‘러브 튠’을 발표, ‘에스오에스’(SOS)와 ‘그래비티’(Gravity) 더블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글로벌에 이들 그룹 명을 합성한 애칭 ‘글프티’ 명성은 9월 컴백으로 더욱 탄력 받았고, 여세를 몰아 지난 해 말 이들은 사실상 ‘전미(全美) 투어’인 북미 8개 주요 도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QWER은 ‘고민중독’을 위시로 ‘가짜 아이돌’, ‘내 이름 맑음’ 등 3연속 히트를 올리며 이젠 ‘케이(K)밴드 상징’으로 밴드 음악이 케이팝 주류 장르가 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QWER은 글로벌 SNS를 매개로 ‘소셜 핫 트렌드’ 중심에 서기도 했다. ‘올해의 발견’급 ‘QWER 신드롬’ 포문을 연 ‘고민중독’이 유튜브 선정 2024년 한국 최고 인기 곡 1위에 오른 게 그 근거다. 올해 최고의 신인 투어스도 ‘디 어워즈’와 첫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초 데뷔해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단숨에 최정상에 등극한 투어스는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지막 축제’까지 연이어 히트에 성공, 가장 주목해야 할 신예이자 당장 케이팝을 이끌 차세대 대표 주자로 입지를 다졌다. 유니스는 지난해 3월 정식 데뷔, 한국은 물론 일본 등 아시아를 넘나들며 5세대 걸그룹 중 가장 폭넓은 글로벌 행보를 보였다. TV 오디션을 통해 결성된 이들은 데뷔곡 ‘슈퍼우먼’, ‘너만 몰라’ 연타석 장외 홈런을 날리며 차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유픽’(upick)과 WSM이 주관하는 ‘유픽과 함께 하는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는 2월 22일 오후 6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82/000117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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