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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2019년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
※ 4부작 이하 드라마 제외 ※ 변동 가능성 有有有有 월화KBS(10시)너의 노래를 들려줘2019.07.29.~ 연우진,김세정,송재림,박지연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조선로코 - 녹두전2019.09.~김소현,장동윤,송건희,조수향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국민 여러분!→퍼퓸→너의 노래를 들려줘→조선로코 - 녹두전→? MBC(9시)웰컴2라이프2019.07.~정지훈,임지연,곽시양오로지 자신의 이득을 쫓아 '법꾸라지'를 돕던 마이웨이 변호사가 사고로 다른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판타지 수사 멜로 드라마 나쁜 형사→아이템→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검법남녀 시즌2→웰컴2라이프→월화극 폐지 SBS(10시)VIP2019.09.~장나라,이상윤,이청아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복수가 돌아왔다→해치→초면에 사랑합니다→휴식기→VIP→? TVN(9시 30분)60일, 지정생존자2019.07.01.~지진희,이준혁,허준호,강한나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 유령을 잡아라2019.08.~문근영,김선호,정유진,기도훈지하철 경찰대 속 남녀주인공이 펼치는 오싹 달달 무한구속 로맨틱 수사 소동극 위대한 쇼2019.10.~송승헌,이선빈,임주환,노정의前 국회의원 위대한이 문제투성이 4남매를 받아들이고 국회 재입성을 위해 '위대한 쇼'를 펼치는 드라마 블랙독2019.12.~서현진(물망),라미란(물망),하준(물망)청소년을 위한 학원물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직업물로 기존의 학원물처럼 프레임 밖에서 학교와 교사를 바라보는 방식이 아닌 프레임 속으로 파고 들어가 그들의 진짜 속사정을 보는 드라마 왕이 된 남자→사이코메트리 그녀석→어비스→60일, 지정생존자→유령을 잡아라→위대한 쇼→블랙독 JTBC(9시 30분)열여덟의 순간2019.07.22.옹성우,김향기,신승호,강기영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2019.09.~김민재,공승연,서지훈,박지훈만인지상인 왕이 자신의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해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을 만나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들려는 그들의 목숨을 건 조선 혼담 대 사기극 검사내전2019.11.~이선균(물망),정려원(물망)검사라는 직업 덕분에 알게 된 세상살이를 둘러싼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눈이 부시게→으라차차 와이키키2→바람이 분다→열여덟의 순간→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검사내전 수목KBS(10시)저스티스2019.07.~최진혁,손현주,나나,박상훈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이 여배우 연쇄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 동백꽃 필 무렵2019.09.~공효진,강하늘,김지석,손담비주인공과 얽힌 좋은 놈, 나쁜 놈, 치사한 놈의 이야기를 그린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 하이에나2019.11.~송혜교(물망),주지훈(물망)상위 1% 하이클래스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의 피 튀기는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닥터 프리즈너→단, 하나의 사랑→저스티스→동백꽃 필 무렵→하이에나 MBC(9시)신입사관 구해령2019.07.17.~신세경,차은우,박기웅,이지훈19세기를 배경으로 별종 취급받던 여사들이 남녀가 유별하고 신분에는 귀천이 있다는 해묵은 진리와 맞서며 '변화'라는 소중한 씨앗을 심는 이야기 어쩌다 발견한 하루2019.09.~김혜윤,로운,이재욱,이나은여고생 단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2019.11.~안재현,오연서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집착증이 있는 남자, 하자가 있는 그들의 편견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는 코믹 로맨스물 붉은 달 푸른 해→봄이 오나 봄→더 뱅커→봄밤→신입사관 구해령→어쩌다 발견한 하루→하자있는 인간들 SBS(10시)닥터탐정2019.07.17.~박진희,봉태규,이기우,박지영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 시크릿 부티크2019.09.~김선아,김재영,박희본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 미스 캐스팅2019.11.~최강희국정원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는 아줌마들이 우연히 요원으로 차출돼 현장으로 위장 잠입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 황후의 품격→빅이슈→절대 그이→닥터탐정→시크릿 부티크→미스 캐스팅 TVN(9시 30분)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2019.07.~정경호,박성웅,이설,이엘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걸고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 미쓰 리2019.이혜리,김상경,이창엽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남자친구→진심이 닿다→그녀의 사생활→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미쓰리→? OCN(11시)미스터 기간제2019.07.17.~윤균상,금새록,이준영,최유화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드라마 달리는 조사관2019.09.~이요원(물망),최귀화(물망)검사도 변호사도 탐정도 아닌, 인권위 조사관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빙의→구해줘2→미스터 기간제→달리는 조사관→? MBN(11시)레벨업2019.07.10.~성훈,한보름,데니안,강별회생율 100%의 구조조정 전문가와 게임 덕후가 부도난 게임 회사를 살릴 신작 출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우아한 가2019.08.~임수향,이장우,배종옥,이규한사주 일가의 일탈이 일으키는 손해를 뜻하는 '오너리스크(Owner Risk)'를 관리하는 '톱팀'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최고의 치킨→휴식기→레벨업→우아한 가→?→? 주말KBS(8시)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2019.09.~미정 못돼먹은 비혼주의자 남자와 막돼먹은 5포족 공시생 여자의 더치페이 로맨스 하나뿐인 내편→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MBC(9시)황금정원2019.07.~한지혜,이상우,오지은,이태성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 드라마 신과의 약속→슬플 때 사랑한다→이몽→황금정원→? SBS(10시)통증의사 차요한2019.07.~지성,이세영,이규형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배가본드2019.09.~이승기,수지,신성록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운명과 분노→열혈사제→녹두꽃→통증의사 차요한→배가본드→? TVN(9시)호텔 델루나2019.07.13.~아이유,여진구,정동환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 날 녹여주오2019.09.~지창욱,원진아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로맨스는 별책부록→자백→아스달 연대기(파트1,2)→호텔 델루나→아스달 연대기(파트3)→날 녹여주오→? TVN(11시)쌉니다 천리마마트2019.09.~이동휘(물망),정혜성(물망) 대마그룹에서 좌천된 임원 정복동이 경기도 봉황시의 적자 투성이 대형 상점 천리마 마트에 사장으로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슬기로운 의사생활2019.조정석(물망)병원을 배경으로 의사, 간호사, 환자 등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휴식기→쌉니다 천리마마트→슬기로운 의사생활 JTBC(11시)멜로가 체질2019.07.~천우희,전여빈,한지은,안재홍,공명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 나의 나라2019.09.~양세종,우도환,설현,장혁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 초콜릿2019.윤계상,하지원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두 남녀가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 SKY 캐슬→리갈하이→아름다운 세상→보좌관→멜로가 체질→나의 나라→초콜릿 OCN(10시 20분) WATCHER (왓쳐)2019.07.06.~한석규,서강준,김현주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무너진 세 남녀가 경찰 내부 비리조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파헤치는 심리스릴러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2019.임시완,이동욱,이정은,박종환상경한 시골 청년이 고시원에 살면서 겪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프리스트→트랩→킬잇→보이스3→WATCHER(왓쳐)→타인은 지옥이다→? 채널A(11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2019.07.05.~박하선,예지원,이상엽,조동혁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 ※ 주연 캐스팅(물망)+방송사 확정+시간대 미정인 작품사랑의 불시착(TVN)2019.11.현빈,손예진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 모두의 거짓말(OCN)2019.이민기,이유영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그와 함께 진실을 좇는 형사의 이야기 머니게임(TVN)2019.고수(물망),이성민(물망),심은경(물망)IMF가 발생한 뒤 20년 후 정부 지분이 1/3이나 들어 있는 정인은행의 부도 위기 속에서 국내 매각을 추진하는 금융정책국 과장 최민기와 정인은행을 월가의 사모펀드인 바하마에 넘기려는 계략을 가진 금융위원장 허재의 갈등을 그린 드라마 쌍갑포차(JTBC)2019.육성재(물망),황정음(물망)늦은 밤, 낯선 곳에 나타난 의문의 포장마차, 그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JTBC)2019.김다미(물망)요식업계의 대기업 회장과 그의 아들로 인해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주인공이 온갖 고생 끝에 이태원에 가게를 차리면서 벌어지는 도전기를 그린 이야기 좋아하면 울리는(넷플릭스)2019.김소현,정가람,송강반경 10미터 안에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익명으로 알려주는 앱이 존재하고 보편화되었지만, 여전히 자신과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호텔 앨리스(SBS)2020.주원(물망)과거에 첫발을 내딛는 공항이자 시간 여행자들만 머무는 호텔로 인해 비극이 일어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킹덤 시즌2(넷플릭스)2020.주지훈,배두나,류승룡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보건교사 안은영(넷플릭스)2020.정유미,남주혁평범한 이름과 달리 귀신을 쫓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참신하고 코믹한 방법으로 퇴마를 해나가는 판타지 드라마
장타이거작성일 2019-06-19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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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추억의 90년대 트렌디 드라마들
추억의 90년대 트렌디 드라마들
왠지 모르게 요즘 드라마들보다보면 90년대의 드라마들이 그리워진다. 요즘 드라마들보다 왠지 더 풋풋하고 감성이 넘쳐나는 그런
추억의 드라마들을 떠올리면 OST도 자연스럽게 생각나고 한번쯤 그 시절로 돌아가 다시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특히나 90년에는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하던 이른바, '트렌디 드라마'가 붐을 이뤘다. '트렌디 드라마'란 말 그대로 그 시대, 문화적인 유행을
선도하고 젊은 층 사이에서 신드롬이나 붐을 일으켰던 드라마들을 얘기한다. 그래서 오늘 글은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90년대
트렌디 드라마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1. [질투] (MBC, 1992) - 故 최진실, 최수종
90년대 트렌디 드라마하면 빠질 수 없는 드라마가 바로 최수종, 최진실 주연의 <질투>이다. 최고 시청률 56.1%로
역대 드라마 시청률 14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그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이 드라마는 트렌디 드라마의 시초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젊은 층의 지지와 공감 속에 센세이셔널한 붐을 일으켰다. 사실 너무 오래되어서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젊은 층의 사랑과 아픔 그리고 성숙의 과정들을 그 당시 감성에 맞춰 산뜻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드라마로, 드라마 OST인 유승범의 <질투>도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드라마
<질투>하면 빠질 수 없는 장면. 마지막 회에서 주인공들을 가운데 두고 둥글게 돌아가던 카메라 팬 촬영은 지금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_-엔딩 장면이긴 하지만 지금도 두고 두고 회자되는 드라마 <질투>의 명장면이다.
최고 시청률 : 56.1% (역대 드라마 시청률 14위)
2. [내일은 사랑] (KBS, 1992) - 이병헌, 고소영, 박소현, 김정균, 오솔미
트렌디 드라마의 시초를 돌아볼때, 92년 MBC에 <질투>가 있었다면 KBS에는 <내일은 사랑>이 있었다.
대학 캠퍼스 내의 동아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대학생들의 사랑과 학업, 우정 등을 그린 청춘 드라마로써 주인공이었던 이병헌,
고소영을 일약 하이틴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에서 이병헌은 전형적힌 킹카 역할로 많은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으며
허풍 캐릭터의 김정균 또한 이 드라마를 통해 본인의 인지도를 높였다. 방영기간이 길지 않은 보통의 트렌디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92년 11월부터 94년 10월까지 약 2년 동안 방영된 주간 청춘 드라마로서 오랜 시간 방영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3. [파일럿] (MBC, 1993) - 최수종, 채시라, 한석규, 이재룡, 김혜수90년대에 파일럿이라는 직업과 승무원이라는 직업의 로망을 청소년들에게 안겨준 드라마 입니다질투 이후 MBC의 전성기를 이끌어갔던 드라마 당시 대한항공의 전폭적인지지로드라마상에서 회사의 구석구석이 나오기도했고 해외를 많이 안나가보던 당시에해외촬영을 많이하여 해외여행을 꿈꾸게 해준 드라마입니다.드라마 자체가 최수종으로 시작해서 최수종으로 끄나는 드라마...마지막 엔딩씬만 없다면 최고의 드라마인것 같다.파일럿의 OST는 지금들어도 정말 좋은곡인거같다그 것이 끝이라고~~~우린 믿진 않았지~~
4. [마지막 승부] (MBC, 1994) - 장동건, 심은하, 손지창, 이종원, 박형준, 이상아
90년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스포츠는 누가 뭐래도 농구였다. 농구대잔치로 대표되는 시절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스포츠인 농구와
최고의 스포츠 만화인 <슬램덩크>의 붐에 힘입어 당시 드라마로 만들어졌던 최초이자 유일한 농구 드라마가 바로
<마지막 승부>다. 가난한 집안 환경 속에서 어렵게 농구를 시작해서 끝끝내 성공하는 주인공 철준(장동건). 그리고 그의
라이벌이자 슛의 천재인 동민(손지창), 시크하지만 재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재(이종원), 그 누구의 슛과 드리블도 눈
깜짝할 사이에 벤치마킹하여 자기의 것으로 소화해내는 박형준 등 멋진 캐릭터와 배우들이 즐비했던 스포츠 드라마가 바로
<마지막 승부>였다. 특히나 드라마의 히로인이었던 다슬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신인 배우 심은하는 단번에 톱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드라마의 주제곡인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 또한 큰 사랑을 받으며 가장 성공한 스포츠 드라마로 기억되는
드라마가 <마지막 승부>이다.
최고 시청률 : 48.6% (역대 드라마 시청률 35위)
5. [느낌] (KBS, 1994) - 손지창, 김민종, 이정재, 우희진
"그대여, 나의 눈을 봐요. 그대의 눈빛 속에~ 내가 들어갈 수 있도록~ 이제는 솔직하게 얘길 해봐요, 더 이상 숨기지 마요."
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주제가인 더블루의 <그대와 함께>로 유명한 드라마 <느낌>. 이 당시의 최고의 청춘
스타들이었던 손지창, 김민종, 이정재의 동시 캐스팅은 지금으로 치면 소지섭, 강동원, 조인성 캐스팅쯤에 버금갈 정도로 초호화
캐스팅이었다. 이와 함께 여주인공이었던 우희진도 이 드라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근데 한 집에 세 형제의
외모가 저런 스펙이라니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후덜덜한 집안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드라마 안에서 손지창은 지성적 캐릭터,
김민종은 감성적 캐릭터, 이정재는 야성적 캐릭터임을 세 남자가 스스로 자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6. [사랑을 그대 품안에] (MBC, 1994) - 차인표, 신애라, 이승연
<파리의 연인>, <천국의 계단>, <내 이름은 김삼순>, <발리에서 생긴 일>,
<꽃보다 남자> 등등으로 대표되는 2000년대 드라마에는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익숙한 공식이 있다. 이른바, '초절정
간지 스펙의 재벌남과 평범한 여주인공의 로맨스'가 그것인데, 이러한 드라마의 원조격이 바로 차인표, 신애라 주연의 <사랑을
그대 품안에>이다. 재벌 2세이자 백화점 사장인 강풍호(차인표)와 평범한 백화점 점원인 이진주(신애라)의 로맨틱한 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로 배우 차인표는 '차인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고 결국 이후에 이 둘은 결혼에 골인하며 실제
부부가 된다. 터프한 모습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색소폰을 불고 손가락을 흔들면 '리리리라~'라는 배경 음악이 자동으로
나오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 드라마 이전에도 물론 신드롬이 존재했지만 대중들에게 '신드롬'이라는 단어를 각인시킨 것은
바로 <사랑을 그대 품안에>이다.
최고 시청률 : 45.1% (역대 드라마 시청률 49위)
7. [창공] (KBS, 1995) - 김원준, 류시원, 나현희, 염정아
90년대에 공군사관학교의 성적을 떡상시킨 장본인 MBC의 파일럿과 더불어비행기 조종사를 90년대 최고의 직업으로 떠오르게 하였다 사랑이야기가 조금은 가미되어있지만다른 드라마와다르게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보다는 사관생도로써 파일럿이 되기위한 과정과사관생도들끼리의 우정을 주로 다른 드라마이다. 이 당시 최고의 인기에있던 김원준과 류시원을 주인공으로 하고 여배우들은 모두 조연으로둔 드라마
8. [프로포즈] (KBS, 1997) - 김희선, 류시원, 원빈
90년대 '트렌디 드라마의 여왕'하면, 배우 김희선이다. 마치 지금의 전지현+송혜교+김태희의 파괴력을 동시에 지닌 배우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90년대, 김희선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고 그녀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한 편 한 편이 젊은 세대의 유행을
주도하고 붐을 이뤘다. 김희선이 드라마에 하고 나오는 악세사리 한 개, 옷 스타일 하나 하나가 그대로 유행으로 번질 정도로 그녀는
시대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트렌드세터로서 90년대 드라마의 대표적인 아이콘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배우 김희선이 본격적으로
주목받았던 초기 작품이 바로 <프로포즈>이다. 이 드라마에서 류시원과 호흡을 맞췄던 그녀는 당당하고 통통 튀는 신세대
여성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많은 대중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9. [별은 내 가슴에] (MBC, 1997) - 故 최진실, 안재욱, 차인표, 전도연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차인표 신드롬'에 이어 또 한 번의 신드롬인 '강민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당시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차인표와 최진실이 출연했던 이 드라마에서 드라마 초기의 강민 역할의 안재욱의
비중은 차인표의 친구로서 최진실과 3각 관계를 형성하는 주조연에 불과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예상과는 다르게 대중들의 관심이
안재욱에게 급격하게 쏠리면서 이른바, 폭발적인 '강민 신드롬'이 생겨나게 됐고 이로 인해 드라마 자체가 강민 캐릭터 위주로 바뀌며
결말도 최진실과 안재욱의 해피엔딩으로 수정되었다.
지금도 <별은 내 가슴에>를 떠올리면, 마지막 회 콘서트 씬에서 안재욱이 최진실을 향해 불러주던 'Forever'가
기억에 남는다. 특히 이 드라마는 안재욱의 'Forever' 뿐만 아니라 조장혁의 <그대 떠나가도>, 임하영의
<언제나 그대 곁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한 트렌디 드라마의 걸작으로 기억된다.
최고 시청률 : 49.3% (역대 드라마 시청률 29위)
10. [복수혈전] (MBC, 1997) - 안재욱, 오연수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의 '안재욱 열풍'에 힘 입어 그 해 안재욱은 오연수와 함께 <복수혈전>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드라마 왕국 MBC의 작품답게 이 드라마 또한 큰 인기를 얻게 된다. 남자들의 거친 주먹 세계를 그린 드라마
속에서 주먹을 잘 쓰는 터프가이로 등장했던 안재욱은 지금 봐도 멋지고 귀엽다. 이 시기의 안재욱은, <별은 내
가슴에>부터 <해바라기>로 이어지는, 말 그대로 '안재욱 리즈 시절' 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최전성기를
보냈다. 더불어, 드라마의 OST, 루트원의 <약속> 또한 당시 큰 인기를 얻었다.
최고 시청률 : 37.2% (역대 드라마 시청률 97위)
11. [모델] (SBS, 1997) - 김남주, 한재석, 장동건, 염정아, 송선미, 이선진, 전광렬, 소지섭
아래 소개할 드라마 <해피투게더>와 함께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90년대 트렌디 드라마계의 오션스일레븐, 드라마
<모델>. 이 한편의 드라마로 김남주와 한재석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아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드라마의
시청률과는 별개로, 패션모델계에 몸담은 젊은 남녀들의 일과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 도시적이고 트렌디한 당대의 정서를 잘
반영하며 많은 화제를 뿌렸던 드라마로 기억된다. 더불어 당시 SBS 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 출신들이었던 이선진, 송선미 등의 출연
또한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했다.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의 주제가였던 조진호의 '나'를 상당히 인상깊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12. [세상 끝까지] (MBC, 1998) - 김희선, 류시원, 김호진
90년대 드라마의 여왕, 배우 김희선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하나 있다. 항상 당당하고 통통 튀는 신세대 여성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김희선이 비련의 여주인공을 연기했던 드라마 <세상 끝까지>가 바로 그 작품이다. 소설
<가시고기>로 유명한 소설가 조창인의 소설 <그녀가 눈뜰 때>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김희선은
류시원을 사랑하지만 재벌 2세인 김호진에게 겁탈을 당하며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 비련의 여주인공 서희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물론 드라마 <세상 끝까지>는 이른바, '트렌디 드라마'와는 거리가 멀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이기에
함께 넣어봤다. 참고로 이 드라마의 주제곡인 이형석의 <언제나 사랑>은 내 개인적으로 꼽는 가장 슬픈 드라마
OST이기도 하다.
13. [미스터Q] (SBS, 1998) - 김민종, 김희선, 송윤아
90년대 SBS에서 방영했던 트렌디 드라마의 최고봉이라고 평가되는 드라마 <미스터Q>.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90년대 트렌디 드라마의 황태자 김민종과 트렌디 드라마의 여왕으로 군림하던 김희선이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며 높은 인기와 시청률을 구가했다. 속옷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인 이강토(김민종)와 한해원(김희선)이 만나면서
일어나는 로맨스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와 헤프닝을 통해 다양하고 개성있는 재미를 주었던 이 드라마는 만화 원작답게,
특색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풍성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특히나 시크하고 차가운 악역인 디자인 실장 황주리를 연기했던 송윤아는 이 드라마를 통해 김희선 못지 않은 커다란 인기와 주목을
받게 된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김희선이 하고 나온 '곱창 밴드'로 대표되는 이른바, '한해원 스타일'은 그 당시 젊은 여성들에게 큰
유행과 인기를 끌었다. 개인적으로 김희선 미모가 가장 빛났던 시기가 바로 이 <미스터Q> 시절이 아닌가 한다.
최고 시청률 : 45.3% (역대 드라마 시청률 47위)
14. [해피투게더] (SBS, 1999) - 이병헌, 송승헌, 김하늘, 전지현, 강성연, 차태현, 한고은
내 개인적으로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함께,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1위인 <해피투게더> 지금 시각에서
보면 정말 후덜덜한 스타급 배우들이 총출연한 초호화 캐스팅 드라마이다. 물론 그 당시만 해도 전지현과 차태현 등의 배우들이
신인급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만약 지금 이렇게 배우들을 모아서 드라마를 찍는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화제가 될
것이다. 이병헌, 송승헌, 조민수, 강성연, 전지현이 5남매로 등장하는 이 드라마는 다섯 남매의 갈등과 형제애, 그리고 엇갈린
인연과 화해와 사랑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를 띄엄 띄엄 봐서 자세한 줄거리는 기억이 안 나지만 2군 야구 선수였던 이병헌의 진솔한
연기와 귀여운 건달로 등장하던 차태현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최고 시청률 : 40.4% (역대 드라마 시청률 70위) 질투 https://www.youtube.com/watch?v=50sfL6RE2_Y&list=PLEf2ALClGNpgNSjbXQt286uU8yW6MvQTj내일은사랑 https://www.youtube.com/watch?v=J2GRyayNSpE&list=PL7z-kY216TgTT3m2af3B7dY7ziTEm_TtC 파일럿 https://www.youtube.com/watch?v=u7mYZHJOOsk&t=10s 사랑을 그대품안에 https://www.youtube.com/watch?v=hBK0vOO9sr8&list=PLr_xhkRvTiw15uUN3kWwqL3se1Ju3MEym마지막승부 https://www.youtube.com/watch?v=2zHt-TazQOE&list=PLW1UtxQc07_zqrnVA1EyY_fS2K6xeLryd창공 https://www.youtube.com/watch?v=-IJiFX-OoUQ&t=26s 느낌 https://www.youtube.com/watch?v=PLQDFgPgPxU프로포즈 https://www.youtube.com/watch?v=2iBSA6Zbtj8별은 내가슴에 https://www.youtube.com/watch?v=HSli5TCRbr0 복수혈전 https://www.youtube.com/watch?v=sf6rrodhMO8모델https://www.youtube.com/watch?v=qkOF4zWoZOM세상끝까지 https://www.youtube.com/watch?v=v1tPl9o8BBk&list=PL_3uhsyWAyjQHJiEALUecI1dpINt2Y28x미스터큐해피투게더 https://www.youtube.com/watch?v=DFi43j8IR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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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2019년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기생충 - 봉준호 감독 차기작, 제작비 150억,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 출연사냥의 시간 제2의 IMF가 터져 경제위기가 닥친 도시에서의 스릴러. 제작비 100억 이상. 이제훈 등 출연 사자 구마 사제를 만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안성기 등 출연타짜3 짝귀 아들 나옴. 류승범, 박정민, 이광수 등. 악질경찰(아저씨 감독) 스릴러. 이선균, 전소니 등우상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저지른 정치인과...(중략). 한석규, 설경구 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미스터리 스릴러. 정우성, 전도연 주연. 남산의 부장들 1970년대 중앙정보부 부장들의 행적. 우민호 감독(내부자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등 출연. 엑시트 제작비 130억원의 새로운 스타일의 재난액션 영화. 조정석, 윤아 주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더러운 돈에 손 댐. 정우 등.돈 주식 브로커 범죄물.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등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제) 특수범죄수사과의 활약.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강예원 등.악인전 범죄 액션. 마동석, 김무열 등.콜 타임 스릴러. 박신혜, 전종서 등클로젯 공포물. 윤종빈 감독, 하정우, 김남길유체이탈자 판타지 액션물. 윤계상, 박용우 등.비스트 범죄 느와르, 이성민 유재명 주연변신 미스터리 스릴러. 배성우, 성동일, 백윤식 등. 귀수(가제)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귀수의 복수. 김희원, 김성균, 권상우 등.롱 리브 더 킹 조직폭력배 보스가 우연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범죄/정치 드라마. 김래원, 주진모 등퍼펙트 맨 너무나 다른 두 남자가...(중략). 설경구, 조진웅, 김사랑 등 출연.생일 사고로 아이를 잃은.. (중략). 설경구, 전도연 주연의 드라마.천문 : 하늘에 묻는다 장영실과 세종의 이야기. 최민식, 한석규 주연.나랏말싸미 세종과 함께 훈민정음을 창제한 사람들의 시대극. 송강호, 박해일 등.항거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투쟁과 옥중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 고아성, 김예은 등 출연. 검객 사극 액션물. 장혁 등.광대들(가제) 사극 어드벤쳐물. 손현주, 조진웅, 김슬기 등전투 대한 독립군 최초 승리인 봉오동 전투를 담은 이야기. 유해진, 류준열 등. 장사리 9.15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 김명민, 메간폭스 등 출연. 그대 이름은 장미 코미디. 하연수, 유호정, 박성웅 등 출연. 미스터 주 국가정보원 에이스의 동물 소통 코미디. 이성민, 갈소원 등 출연패키지 필리핀 배경의 코미디 액션물. 곽도원 등뎀프시롤(가제) 복싱 코미디. 엄태구, 혜리, 김희원 등 출연.나의 특별한형제 코미디. 신하균, 이광수, 이솜 등 출연.해치지 않아 폐업 직전의 동물원 살리기 프로젝트 코미디. 강소라, 안재홍 등클로즈 투 유 배우 정진영의 감독 입봉 작품. 조진웅 등 출연. 나를 찾아줘 이영애의 1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확인해보니 데이빗 핀처의 작품과 무관한 작품 제목만 같아요) ----------- 배우폭이 좁은건가 겹치는 배우가 많네요 그리고 김명민이나 혜리 나오는 영화는 공개된것도 없는데 뭔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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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인생 최고의 엔딩, 추억의 드라마 '서울의 달'
' 서울의 달' 1990년대 초, 집집이 TV는 있어도 아직 비디오까진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지금으로선 믿기지도 않는 엄청난 시청률의 MBC 주말 연속극들이 있었다(최고 시청률 60%가 기본이었다!).‘엄마의 바다’(1993) ‘아들과 딸’(1992~1993) ‘사랑이 뭐길래’(1991~1992)….그중 가장 명작을 하나만 꼽는다면, 아마 많은 이들이 ‘서울의 달’(1994)을 떠올릴 거다. 시골 청년 춘섭(최민식)은 고향 친구이자 죽마고우인 홍식(한석규)의 연락을 받고 상경한다.취직시켜주겠다는 말에 전 재산 500만원을 들고 올라온 것.춘섭은 서울에서의 삶과 성공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지만, 홍식은 그의 돈을 훔쳐 달아나 버린다.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던 서울이 이런 곳이란 말인가. 허나 홍식은 아직 덜 익은 어설픈 사기꾼이다. 순박하지만 끈질긴 춘섭에게 금세 꼬리가 잡히고 만다.무릎까지 꿇고 손이 발이 되게 싹싹 비는 홍식. 착한 춘섭은 이걸 또 용서해준다.어쩌겠어, 패 죽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춘섭이 말한다. “이제부터 500만원 다 받을 때까지 너랑 먹고 자고 싸고 모든 걸 같이 할 거다.”‘서울의 달’은 결코 간략한 줄거리로 요약할 수 없는 작품이다.80부작이 넘는 대서사이기도 하지만 달동네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수많은 이웃집 군상들 각각이 조연이 아닌 ‘인생을 가진’ 캐릭터로서 사연을 품고 있다. '서울의 달'‘제비족’이면서 의외로 성실한 삶의 자세를 보이는 춤 선생(김용건)부터 무표정한 얼굴 때문에 변태로 오해를 사지만 누구보다 사랑의 해바라기인 미술 선생(백윤식),“내가 너 같은 놈에게 왜 사랑을 받아야 해?”라고 춘섭을 후려치는 궁상맞은 깍쟁이 영숙(채시라)까지….신도, 왕도, 재벌도 등장하지 않지만 인물 간의 관계도와 감정 다툼은 가히 ‘왕좌의 게임’(2011~, HBO) 이상이라 할 수 있겠다. “보이즈 비 엠비셔스(Boys, be ambitious)”를 입에 달고 사는 홍식은 어떻게든 인생 한 방을 꿈꾼다.춤 선생에게 사사받은 ‘경부선 스텝’(맞다! 그 유명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을 무기로 첫 작업에 돌입하는 홍식.그러나 베테랑 꽃뱀을 만나 역으로 털려버리고 만다. 되는 일 없기는 춘섭도 마찬가지다.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홍식과 함께 춤도 배워 보고, 흥신소에서 알바도 뛰어 보지만 영 신통치가 않다.심지어 좋아하는 영숙 마저 친구인 홍식을 흠모한다. 홍식도 싫지 않은 눈치다. 서울 참 거지 같다, 싶다. '서울의 달'‘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지금은 로이 킴의 달달한 목소리로 익숙한 이 곡 ‘서울 이곳은’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의 O.S.T.로 유명세를 타기 20년도 전에 ‘서울의 달’에 쓰였던 노래다. 가사를 곱씹어보면 왜 이 곡이 ‘서울의 달’의 메인 테마인지 고개가 끄덕여진다.코믹한 터치가 많지만, ‘서울의 달’은 사실 무척 어두운 이야기다.홍식은 약간의 주접을 거둬내면 누아르의 주인공 설정에 가까운데, 시청자들은 그가 악한임을 알면서도 응원하며 끝내 그의 성공을 바란다.허나, 성공은 개뿔. 돈을 뜯어내려던 여자에게 “너란 인간한테 진심이란 게 있긴 하니?”라는 비아냥거림이나 듣던 홍식의 삶이 해피엔딩일 리 없다. 그는 원한을 산 또 다른 여자로부터 불의의 기습을 받는다.눈발 날리는 산동네 판자촌에서 싸늘히 죽어가는 홍식.‘춤 선생님 가다마이도 한 벌 해드려야 하고, 장가 간 미술 선생 집들이도 가야하는데….춘섭이한테 갚을 돈도 많이 남았는데. 이젠 다 청산하고 영숙이랑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었는데.’“영숙아, 나 지쳤어.” 한마디를 남기고 홍식은 숨을 거둔다. '서울의 달'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회, 마지막 장면. 영숙은 홍식의 주검을 대면한다.식어버린 홍식의 얼굴을 매만지며 입을 여는 영숙. “나는 네 진심을 알아.” 그리곤 시체의 입술에 입을 맞춘다.동시에 멈춤 되는 화면. 엔딩 음악과 함께 크레디트가 올라가며 드라마가 끝났다. 끝난 거야? 진짜? 이렇게 끝나도 되는 거야? 아홉 살짜리 꼬마였던 나의 기억 속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걸 보면 정말 파격적인 최고의 엔딩이었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던 건지…. 당시 MBC 드라마국엔 주말마다 홍식이를 살려내라는 전화로 업무를 못 볼 지경이었다고 한다, 촬영 현장에서 / 사진=중앙포토촬영지였던 성동구 옥수동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우직한 춘섭도 ‘헛똑똑이’ 영숙도 이젠 달동네엔 살지 않겠지. 문득 재개발로 한몫씩 챙겼길 바래보지만 그럴만한 위인들도 못되는 거 같다.그래도 어디서건 잘 먹고 잘 살고 있기를. 홍식의 마음으로. 글=한준희 영화감독
알이즈웰작성일 2017-09-18추천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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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주말동안 미-친듯이 몰아본 낭만닥터 김사부 후기
금요일인가 토요일에1화부터 실망스럽다고 했었는데일요일 새벽까지 투자해가면서 21편 모두 봤습니다. 데어데블 시즌 1 이후로 이렇게 걸신들린듯 드라마를 몰아본것도 오랜만이라퍽 좋았습니다 ^^ㅋ그것도 한국드라마는 정도전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보내요. 촬영기법이나 캐릭터 설정도 한국드라마를 안보는동안 많이 발전했네요.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물론 한국 드라마가 가지는 신파극과 현실성 없는 캐릭터들 뜬금없는 전개등이지금도 못내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독설가 캐릭터는정말 매력이 넘칩니다. 이런 캐릭터가 이전에도 없던 것은 아닙니다만, 한석규라는 걸출한 연기자가하나의 인물을 창조해낸 느낌이었습니다.솔직히 한석규라는 이름은 들어봤고 명성은 알고 있었지 그분이 출연한 영화나드라마를 본적이 없어서(저도 놀랍습니다 한번도 연기를 본적이 없었으니) 이번 드라마에서 정말 놀랠 노자 였습니다.화내는 연기할 때 파르르 떨리는 입가나 눈가라던가 수술실에서 눈빛만으로도압도되는 느낌은 지금도 딱 머릿속에 떠올릴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돌담병원과 김사부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음에도 한국적 정서에 맞추기위해서 뜬금없는 연애 분위기를 연출한다던가 과거 설정, 중2적인 흥분조절장애를 가진남자 의사 둘이나 나오고 마지막 쯤에는 여자때문에 흥분조절못하는 남자 간호사까지 추가되니몰입감을 헤치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혹자들이 지적하는 미남미녀 의사나 간호사들을 깔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그건 미드도 마찬가지였고 눈이 즐거웠으니까요. 사실 미드보면서 와 저런 미녀가 있다니저런 미남도 있구나 하게되뇨.당장에 나온지 30년이 다되가는 ER이란 드라마도 조지클루니란 걸출한 신인배우를 대스타로만들지 않았습니까.지금 시카고 메드에서 나오는 닥터 사라 리즈를 보십시오드라마 매편 볼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외모를 가진 여의사가 있습니다지금은 정신의학과에 지원해서... 흠.. 어찌됬건 미드나 한드나 드라마 주인공들이 미남미녀인걸 가지고 뭐라할 수는 없는거고당장에 우리가 다니는 회사를 봅시다. 미남 미녀 비율이 1:10정도 되지 않습니까. 물론 우리는 10 안에들기때문에 이런 드라마라도 보면서 판타지를 꿈꿔야 되고...왜 내가 이런거에 흥분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의학드라마라고는 정색하는 드라마들; ER, 하얀거탑, 골든타임, 시카고 메드, 하우스, 그레이 아나토미(응??)), 스크럽스(?!) 등을 봐서그런지 영 와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살아숨쉬는 듯한 낭만닥터란 캐릭터와 판타지적인 병원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좋은 소재와 드라마는 우리나라도 시즌제를 해보는 건 어떤지... 참 아쉽네요. PS - 서현진 서현진 하는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정말 매력적이고 귀엽네요. 딱봤을 때 헉하는 미모가 아니라 정말 윤선배나 누나누나 하면서 사랑하게 될거 같은 느낌이 드는 미모네요. PS2 - 드라마를 보다보면 작가나 감독의 취향에 따라 비슷한 느낌에 남자들이 많이 나오는데 남주인공들이 참 훤칠하고 잘생겼네요. 드라마 보다 거울보면 왠 오징어 한마리 꾸물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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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비기]대한민국에서 총을 살 수 있는 방법
출처-<JTBC> 광주 신서방파 간부가 25구경 권총 한 자루와 실탄 30발을 들고 있다가(자기 말로는 호신용, 실제 목적은 협박용으로) 검찰에 걸렸다. 뉴스를 접하고 처음 내 입에서 나온 말, “드디어 터질 게 터졌구나.” 2000년대 초 ‘총기’관련 일(합법과 불법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던... 그러다 일제단속에 걸려 한 재산 날린)을 하던 형님들과 어울리던 시절 제일 많이 듣던 이야기가, “김포대교 다리 밑을 파보지? 모르긴 몰라도 1개 연대가 무장할 만한 총이 나올 거야.” 란 말이다(왜 그런지에 대해선 차차 설명하겠다). 당시에 이쪽 업계에서 돌았던 소문은, “어지간한 조폭들은 한두 자루 이상 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총을 쏘게 되면 그 순간부터 대한민국 땅에서 발붙이고 살 수 없기 때문에 안 꺼내는 것이다.” 핵폭탄과 같은 용도라는 것이다. 가지곤 있되 쓰지는 않는. 러시아가 무너지고 나서 흘러들어온 수많은 토가레프들이 이미 한국 땅에 발에 차이고 넘칠 정도로 있다는 말이다. 2005년 1월의 기억 2005년 1월 서바이벌 게임을 하거나 이쪽에 관심이 있는(주로 업계종사자) 이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사건이 하나 터졌다.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국제우체국 국제소포계 사무실에서 소포계장 이모(42)씨가 레이저 투시기로 특수화물을 확인하다 AK소총 1정과 실탄, 탄창 등이 든 소포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가 접수되자 국정원, 세관, 경찰 등이 합동심문을 벌인 결과 발견된 총기는 생산지를 알 수 없는 아카보(AK41) 소총(총번 1005816)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실탄 11발과 탄창 1개도 함께 발견됐다. 총기 등이 담겨져 있던 소포 포장지에는 발신자가 일본 요코하마 가나자와구의 경매물품 배송전문 쇼핑몰인 타마비즈(TAMABIZ)로 돼 있고, 수신자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한생명빌딩 내 모 업체에서 근무하는 김모(36)씨로 돼 있다. 국정원 등 보안당국은 김씨에 대한 1차 조사결과, 김씨가 "구랍초 일본의 한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장식용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테러와 관련한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기에는 노리쇠 뭉치 등 총기발사에 필요한 장치가 제거돼 있고 탄알도 모두 구멍이 뚫린 채 장약이 제거돼 있어 당장은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안당국은 그러나 전문가가 이 총기를 개조할 경우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정확한 국내반입 경위를 밝히기 위해 총기 등을 서울로 옮겨 중앙합심을 벌일 예정이다> 2005년 1월 9일에 국내 언론사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여기서 말하는 AK-41은 AK-47소총을 의미한다(이런 거 좀 고치면 안되나? 그래도 전 세계에 2억 정 이상 찍힌 베스트셀러인데). 당시 이 사건은 꽤 큰 주목을 받았고, 언론들은 너나할 거 없이 이 정체모를 ‘AK-41’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고, 정부 보안당국은 "이 총기를 개조할 경우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라 호들갑을 떨며, 언론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방송에서 이 총을 본 나와 선배들은 입을 모아 소리쳤다. “어떤 미,친놈이 허드슨(HUDSON) AK를 들여오다 걸렸네. 씨바, 딱총 가지고 저지랄이니.”“그거 허드슨제잖아? 어떤 놈인지 몰라도 졸라 억울하겠다. 저거 딱 시범케이스인데...”“방송 보니까 HUDSON 각인 보이던데?? 방송이 지랄하고 앉아있네...” 이 정체 모를(?) AK에 대해 좀 더 설명하자면, 이건 일본의 완구총포 제조사인 HUDSON에서 나온 녀석이다. 까놓고 말하겠다. 국내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실정법(!) 위반이다. 1980년대 일본 에어건에 적용된 기준을 그대로 한국에 들여와 법을 만들어 놨는데 시대에 맞을 수가 없다(이 법을 개정하기 위해 본 필자도 17대 국회 때 법안을 제출하려고 시도했었다. 현재 16대 국회부터 18대까지 이쪽 업계의 뜻있는 동지들이 계속해 법안을 올려놨지만, 국회의원들이... 쿨럭). 심심하면 방송에 나와, “불법개조 총기”“인마살상이 가능한 총기”“강력한 살상력을 지닌 불법총기.” 등등의 멘트와 함께 맥주병이나 페인트가 들어가 있는 유리병을 깨트리는 ‘시연회’를 벌이는 것들의 대부분이 바로 ‘이쪽 류’다. 좀 설명을 하자면, ① 서바이벌 용 에어건 개스건이나 전동건을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사서 쓰던 BB탄 총을 개스나 전기모터의 힘을 빌려 ‘자동’으로 더 쎄게,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나가게 하는 총이다. 요즘은 가격대가 많이 내려갔지만, 이걸 개조하고 하면, 수천 만 원짜리도 존재한다(나도 몇 자루 가지고 있는데. 쿨럭). 주로 ‘방송시연’ 때 자주 등장해 쇠로 만든 BB탄을 넣고 유리병을 깨는 활약을 펼친다. ② 모델건 이건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 가지고 놀던 ‘화약총’을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좀 정교하다. 탄피에 화약을 넣은 다음 탄창에 삽입하고 쏘면 된다. 불꽃도 일고, 노리쇠도 후퇴전진 하는데 아무것도 발사는 되지 않는다. 한 마디로 말해 질감을 그대로 살린 장난감 총이지, 실총은 아니란 소리다. 질감은 그대로 살리되(이 부분도 실총과 같은 내구성은 담보 못한다) 내부구조는 절대적으로 다르며, 이걸로 총을 만든단 자체가 불가능하다(언론의 단골멘트 ‘개조하면 실총이 된다’... 개소리다). 일본에서도 이것에 대한 법적규제가 까다로워서 총신 안에 십자선을 박아버린다든가, 매쉬, 즉 철망을 넣든가 하는 방법으로 총신에 대한 규제가 있다. (이 부분 설명해야겠는데, 국내에 들어오는 이런 ‘완구용’ 총기의 대부분은 일본제다. 마루이 같은 메이커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일본은 민간의 총기사용을 엄격히 제한해서 일본 국내에서 총을 소지할 수도 쏠 수도 없다. 심지어 영화용 프롭총기도 규제를 해서 허드슨이나 다른 메이커의 완구용 총기에 전기발화장치를 설치해 발사하는 ‘촌극’을 연출한다. 싫으면? 오시이 마모루처럼 외국 나가서 총 쏘는 장면을 촬영 하면 된다. 대신 이런 ‘완구용’총기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여자는 안 되지만, 리얼달(doll)은 된다. 이걸로 만족해라.’ 뭐 그런) ③ 무가동 실총 이건 ‘좀’ 위험하다. 일본에서는 이 ‘무가동 실총’도 허용을 하는데, 국내는 100% 잡혀간다. 그럼 이게 뭘까? 이건 말 그대로 실총이라 보면 된다. 실제 총인데, 밀리터리 마니아들, 건 마니아들이 이 총을 소유하고 싶어 하고(필자도 한 번 시도해봤다가 대한민국 검경의 수사력에 쫄라서 포기했다), 이 녀석은 질감을 느끼고, 관상용으로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간단히 말해서 일반 총에다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달고는, “딱 관상용으로만 써!” 라고 파는 것이다. 언론에서, “개조하면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라고 설레발치지만, 우리보다 ‘총’에 대해 더 완고한 일본에서는 이 무가동 실총이 잘 팔려나가는 걸 생각해 봐야 한다. 이유가 뭘까? 그 ‘개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가동 실총의 안전장치. 꽤 ‘빡세다'. 일단 총구를 막아버린다. 아예 용접을 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건 모든 무가동 실총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안정장치다. 그리고 노리쇠 뭉치를 통째로 들어낸 버전도 있고, 아예 노리쇠 뭉치를 용접해 버린 경우도 있다. 이걸로 총을 쏜다는 자체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총 자체를 한 번 용접해 버리면, 이걸 다시 재생해서 총을 쏜다는 자체가 얼마나 바보짓인지 알 것이다. 용접돼 있는 걸 다시 뜯어내서 이걸 어찌어찌 총을 만든다는 짓을 한다는 것. 오차범위 0.01미리미터 내에서 이걸 고스란히 용접땜 자국을 다 불어내고, 깨끗이 그라인더로 갈아내고, 총신을 용접해 있는 걸 끊어내고, 밀링머신으로 총신을 깎아서 붙인다는 것. 기계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새로 깎는 게 10,000배 더 빠르겠다.' 라는 말이 나올 것이다. 일본의 시즈호까 호비쑈나, 도쿄 라디콘 페어 같은 완구 박람회나, 밀리터리 행사에 가보면 어김없이 이 무가동 실총과 각종 군장류가 등장한다. 가격도 싸고, 종류도 산더미 같다. 정밀기계의 나라 일본에서도 무가동 실총을 가져다가 실총으로 재생한다는 게 얼마나 멍청한 짓인지를 알고, 내버려 두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철마다 언론과 경찰에서 떠들어대는 ‘불법총기’의 90%에 관한 이야기다. 한 해 우리나라 출입국 관리소에 걸리는 ‘불법총기’가 몇 자루 정도 될 거 같나? 걸린 것만 보자(컨테이너로 들여오는 불법총기 말고 말이다) 한 해 평균 8백~1천 자루 정도 보면 얼추 계산이 맞아 떨어진다(다시 말하지만, 걸린 것만 말하는 것이다). 이들 불법총기의 90% 정도가 앞에서 언급한 에어소프트건, 모델건, 무가동 실총(이건 극히 드물지만)이다. 이건 솔직히 말해서 별 거 아니다. 에어건 들고 은행을 털겠는가? 모델건을 개조해 총을 쏜다?(손가락이 날아갈 것이다. 모델건 재질부터가 다르다. 실총은 쇠로 만들지만, 모델건은 아연합금 같은 경금속과 헤비웨이트로 만들어진다. 즉, 플라스틱 아연합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가동 실총도 비슷하다. 자, 문제는 이런 ‘호사스런 취미용’ 장난감 총이 아니라 정말로 ‘위험한’ 10%의 총이다. 이 10%의 총 중 대부분은 ‘실총’이다. 까놓고 말하자. 이들 대부분도 ‘위험한’ 건 아니다. 실제로 총을 사용하겠다고 작정한 사람이라면, 멍청하게(?!) 공항 검색대에 이 총을 들고 오겠는가? 개념이 없거나, 멍청한 것이다. 진짜 ‘총’이 필요하다면, 다른 루트가 얼마든지 있다. 이렇게 걸린 경우의 대부분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들고 오다 걸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 대한민국에서 ‘실총’을 구하거나 쏠 수 있는 것일까? 방법. 있다. 2. 대한민국에서 권총을 사겠다면? 경찰서에 영치하는 엽총이나 공기총 같은 건 제외하고 이야기를 진행하겠다. 지금 이 주제에서 말하는 건 할리우드 영화에서 등장하는 글록이나 베레타와 같은 ‘실총’에 관한 이야기다. 이 총을 국내에서 구하거나 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일단 하나하나씩 찾아가 보자. ① 실총 사격장 국내에서 ‘일,반인’이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입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루트이다. 일,반인들 사이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국내에는 사격장이 꽤 많이 있다. 클레이 사격을 하기도 하고, 실내 사격장에 들어가 글록, 베레타, 하이파워 등등 구경별로 총을 쏠 수 있다(탄창 1개 당 2만 원이지만 스트레스 쌓였을 때 달려가 손맛 보면, 재미가 쏠쏠하다). 부산 영도 사격장에 가면 일본인 관광객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국내 사격장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꽤 있다. 일본에서는 일,반인이 총을 쏠 수 없기에 관광상품으로 나름 인기 있다). 몇 년 전 재미교포 한 명이 실총 사격장에 가서 자살을 하는 통에(뉴스에서 자살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나왔다. CCTV에 그대로 찍혔다) 안전 고리가 달려서 맛은 좀 떨어졌지만, 9미리 급속 사격으로 한 탄창 비우면 나름 ‘재미지다’. 이 실총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다 친분을 쌓게 되거나 사격에 관심이 있다하면, 업주가 제안을 하기도 한다. 실총사격장도 총을 구매해야 하기에(이것도 총신수명이 다되면 총이 터진다. 그 전에 교체하거나 해야 한다) 총을 가지고 싶어하는 이에게 제안을 하는 것이다. “이번에 네 총 하나 사라.” 자신이 평소 꿈꿨던 ‘드림건’을 사라는 것이다. 물론, 총은 실총사격장에 보관해야 한다. 칵테일 바에서 양주 킵 해 놓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이 총을 영업용으로 쓰면? 기분 좀 더럽긴 할 것이다. 자기 소유물이지만, 소유물 느낌이 잘 나진 않는다. 그래도 어쨌든 ‘자기총’이라니까. ② 프롭(Prop) 프롭(Prop)이란 말부터 설명해야겠는데, 이 말은 영화 소품을 뜻하는 프로퍼티(property)를 줄인 말이다. 이제는 영화상에 나오는 총기를 뜻하는 대명사가 돼 버렸다. 우리나라에서 60년대 찍은 돌아오지 않는 해병을 보면, 100% 실제총기를 사용해서 촬영하다(100% 완벽한 고증!! 게다가 엑스트라는 전부 군인!!) 촬영 도중 사람이 죽는 불상사가 발생했다(아... 박정희 시절 ‘까라면 깐다’의 전형이다) 이런 촬영상의 위험을 배제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프롭총기인 것이다(60년대 할리우드 서부극에서 공포탄 쏠 때 충무로에서는 100% 실총을 사용했다니. 영화 고증에 있어서만은 할리우드를 앞섰던 시절이다. 아놔). 할리우드 같은 경우엔 프롭이 일반화 되어서, 사이먼 애덜튼(<라이언 일병 구하기>, <블랙호크다운>의 총기 담당자였다) 같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기도 했다. 프롭 총기는 말 그대로 실제총을 영화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총은 실제 총인데, 살상능력은 없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공포탄을 쏘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이걸 좀 더 리얼하게 그려내기 위해서 공포탄을 연사로 쏘게 하는데 노리쇠가 후퇴전진하고, 불꽃도 실총보다 더 화끈하게 일게 만든다. 일본의 경우는 이 프롭 총기 마저도 제한해서 이것의 수입 자체를 원천봉쇄 해 버렸는데, 덕분에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아바론이나, 붉은안경, 케르베로스 같은 작품을 찍기 위해 해외로 나갈 정도였고,(실총도 쏘고 싶었고, 제작비도 절감하기 위해) 우리에겐 <춤추는 대수사선>으로 잘 알려진 오다 유지가 출연한 작품인 2000년작 <화이트 아웃>에서 AK-47을 난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프롭총기를 수입하지 못해서(실총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결국 마루이 전동건(BB탄 나가는 총)에 전기식 착화발화 장치를 달고, 탄피가 튀는 연동장치를 만들어서 이 장면을 찍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일본과 달리 법은 괜찮은데, 그 동안 돈이 없어서 이 프롭총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1996년, 박헌수 감독, 권해효 주연의 <진짜 사나이>에서 처음으로 프롭 총기를 수입해 사용했고, 1999년작 <쉬리>에서 이 프롭총기를 사용해 대박을 터트리자 일반화 됐다(이때 강제규 감독은 프롭용 탄환이 너무 비싸서 총알을 일일이 세면서 찍었다는. 최민식과 북한 특공대가 한석규와 남한 정보국의 추적에 밀려 식당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 이 때 강제규 감독은 최민식에게 가서 전했다는 유명한 한 마디, ‘총알이 2발 남았다. 원씬으로 가야 해.’ 아... 그래도 요즘은 막 뿌리고 다닌다). 일단 영화상에서 총이 나오면 프롭총기라고 보면 된다. 이 총이 유출되서 사람을 살상할 수 있는 총으로 변하면 어쩌냐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데(그딴 걱정은 걱정인형한테 맡겨!!), 이 프롭총기에 대한 수입과 사용은 엄격히 제한되어 있고(수입이 아니라 대여로 들여오는 경우가 대부분, 특공대 같은 장면이 나오면 총을 쏘는 몇몇은 프롭, 뒤에 있는 배경은 서바이벌 게임 동호회 사람들보고 자기 총 들고 와 알바 뛰라고 한다. 농담같나? 사실이다. <쉬리>도 그렇게 찍었다. 영화 다 찍으면 총기 다시 보내주곤 한다. 그 사이 이 빌린 총을 다른 영화팀에 다시 빌려줘 부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이걸 가지고 어찌 개조하는 것 자체도 국내에선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면 된다. 장동건 주연의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서 등장하는 미래형 M60. 전자식 탄환계수기(필자가 이름 붙였다)가 붙어있는 이 녀석은 M60 프롭총기를 들여와 개조한 것인데, 노리쇠가 무거워 공포탄을 쏘면 후퇴전진이 안 되는 오작동을 보였다. 결국 이 녀석의 노리쇠를 깎아 무게를 줄이려 했는데, 청계천에서 누구도 깎아주겠다고 나서지 않는 것이었다. 이거 깎아서 얼마나 벌겠냐? 척하면 착이라고, 기계 만진지 기본 10년 넘어가는 사람들이 이게 어디에 쓰이는지 견적이 나온 것이다. 금속재질 부터가 다른데 말이다. 총에 관련된 거란 걸 안 순간 절대 불가란 이야기가 나오고, 결국 국방부와 영진공, 영화사의 협조공문을 다 보내주고 나서야 하나를 깎아서 장착했다고 한다. 총기에 있어선 이 정도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롭 역시도 총기를 들여올 순 있어도 이걸 소유할 순 없고(특수효과팀에서도 이걸 떠 안고 있자니 부담되서 찍을 때마다 대여해 오는 걸로 안다), 설사 소유한다 해도 안을 다 뒤집어 엎어야 한다. 결정적으로 ‘탄환’이 다르다. ③ DIY 2003~2004년은 총기마니아나 ‘총’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 준 시절이었다. 2003년 5월에 스테리어 맨리처社의 스나이퍼 라이플을 모방해 직접 ‘소총’을 만든 사람이 등장했다. 당시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의 건스미스(총기 개조 전문가)” 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스나이퍼 라이플을 모방했다고 하지만, 수준은 좀 ‘조잡했다’. 실제 발사는 됐는데, 외관이 영...(뚝배기보다 장맛이라고 하지만) 진짜 문제는 사제총을 만드는 건 좋은데, 이게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심심찮게 등장했다는 것이다(관악산 다람쥐 같은 애들은 사제총을 구해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강도짓을 했다). 일단 이런 사제 총은 어찌어찌 발사는 되는데, 언론에서 떠드는 ‘스나이퍼 라이플’ 수준은 아니란 것이다. 일단 총신을 정교하게 깎는다고 깎아도 개인이 혼자서 원하는 강도와 정밀도를 만들어 내는 게 어렵다는 것이다. 쇠의 재질이 다르고, 공작기계를 구하고 이를 다루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 ‘자생적’으로 건스미스들이 존재한다는 걸 확인했기에 나름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이런 사제 총을 만드는 이들이 꽤 있을 것이란 걸 추측할 수 있다). ④ 밀수 2003년도에 경찰에 자진 신고한(당연히 불법이다) 총기 숫자가 5만 정 가까이 됐다(정확히 4만 7864정) 이때 피크를 찍었다. 그 뒤로는 쭉쭉 떨어져 1만 정 이내로 내려갔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6.25 때 쓰던 다 썩어가는 총이 대부분이라 별 생각이 없는데, 문제는 밀수란 것이다. 중국이랑 본격적으로 교역을 하다보니 중국발 ‘밀수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선 우리나라에 떠도는 밀수총의 ‘국적’을 한 번 살펴보자. 1> 러시아 소련이 망하고 나서 소련의 풍부한(?!) 무기들이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로드 오브 워(Lord of War)>를 보면, 당시의 상황을 잘 표현해 냈는데, 실제로 국내에서 ‘걸린’ 케이스를 보면 러시아제 토가레프 권총이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 “부산에 가면 토가레프 권총이 쌓여있다.”“20만 원이면 토카레프 한 자루 살 수 있다.” 등등의 말이 있지만, 호신용(?) 22구경 공기총이나 가스총이 나온 적은 있어도 토가레프가 언론의 주목을 끈 적은 거의 없다(영화상에서나 몇 번 나오지). 왜 그럴까에 대한 토론(?)이 몇 번 있었는데, '총이 썩어서' (영화 <우는 남자>에도 나오는데, 만든지가 꽤 돼서 총이 썩었다는 것이다. 신품이라도 기본 성능이 낮고, 싸게 대량으로 찍어내는 것이라 품질은 좀) '총알구경이 엿이라서' (국내에 들어오는 경우는 러시아 애들이 쓰다 쓰다 지친 것들이라 성능도 떨어지는데다가 총알 구경이 7.62x25라서 9미리나 45구경, 38구경, 22구경과 같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서방제 탄환과 안 맞는다) '멋대가리 없어서' (국내에 ‘들어오는’ 총을 가지고 ‘범죄’를 생각하는 경우보다는 개인 소장으로 ‘멋’을 내겠다는 목적도 많아서 이 부분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란 의견이 있다. 하긴. 봐도 멋대가리가 없다) 대충 이러해서 러시아제가 쑥 들어갔다는 말이 나돈다. 혹자는 수면 아래에 쫙 깔렸다고 하는데, 이제는 중국제가 들어오는 마당에 굳이 러시아제 싸구려 토카레프를 들고 다닐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을 해 본다. (90년대 부산에서는 러시아 마피아들끼리의 총기사건이 좀 있었는데, 한국적 분위기 때문인지 이후에는 잠잠하다) 2> 필리핀 필리핀이란 나라에는 번듯한 총기 메이커 하나 없으면서도 총은 진짜 많다. 7~80년대 일본 야쿠자들의 총기 공급처이다. 공정 거래가도 형성됐는데, 45구경 한 자루에 26만 원 선이라고 하는데, 민간에 뿌려진 총만 390만 정 정도 된단다(필리핀은 총기 면허만 있으면 총기를 소유할 수 있다. 단, 3자루 이상은 불법이란다. 아놔). 필리핀의 총기 제조의 역사는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처음에는 사냥용으로 총을 만들었지만(가내수공업 수준의 조악한 형태였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이 필리핀을 점령하고 무장투쟁을 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총을 찍어내기 시작했다(정글에서 밀링머신 하나 놓고 뚝딱뚝딱). 그러던 게 독립하고 나서도 게릴라들이 대정부 투쟁을 하고, 그러다보니 총을 찍어내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밀림에서 지금도 총을 찍어낸다. 총기잡지의 브로마이드와 카탈로그를 보고 뚝딱뚝딱 데드카피를 하는 애들이다. 물론, 총이 터질지도 모르지만. 한때 신혼여행의 단골 후보지로 거론됐던 세부가 사제 총의 성지란 사실을 알면 신혼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총기들이 야쿠자들에게 건네졌는데, 어느새 한국 조폭들도 필리핀에 건너가 활동(?)을 하게 됐고, 이 루트를 통해 필리핀 사제 총이 국내로 넘어온 것이다. 사제 총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나름 카피작품이라 그런지 겉모양은 준수하게 잘 뽑아냈다. 그렇지만 역시나 공정관리에 대한 의심 때문에... 여튼 이 필리핀 밀조총이 국내에 넘어와 걸린 게 ‘꽤’ 된다. 물론 루트는 조폭형들이 만들었고, 안 걸린 거까지 추산해보면 많은 양이 들어왔을 거라 추측은 하지만, 굳이 필리핀 사제 총을 가져올 이유가 있을까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필리핀에서도 ‘메이커’ 총들이 있고, 이제 필리핀 대신 중국발 ‘총’들이 들어오는 마당에 야쿠자들도 버린 밀림제 총을 가져올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어쨌든 2천 년대 초반에는 어깨 형님들 덕분에 국내에서도 메이드 인 필리핀제 사제 총들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당연하게도 밀수다. 부산 감천항에서 필리핀제 권총이 나와서 박살이 난 적이 한 번 있다). (국내에선 총기의 민간소유가 ‘불법’이기에 정확한 추정치를 알 수 없고, 검경의 발표나 총을 소유했던 이들의 ‘카더라’ 통신에 의해 출처와 대략의 루트, 대충의 수량 정도만 확인할 정도다 언론에 공개되는 것이 밀수로 1~2정 정도로만 나오지만, 예전 ‘아는 형’의 말로는, ‘금괴’ 단속 건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걸린다고 보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 우리나라 금 유통의 6~70% 정도는 밀수품이다. 대부분 컨테이너선을 활용하는데 가끔 금을 콘돔에 싸서 여자의 ‘거시기’에 넣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개인’들의 짓이고, 큰 거래는 컨테이너선이란다. 이 경우 대부분 ‘정보’에 의해 적발하는 것이기에 총도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 아 씨바. 이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에 ‘제법’ 총이 풀렸다는 소린데... 아니길 바란다) 3> 중국 2천 년대 초부터 중국에서 총을 들여오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견됐다. 중국과의 교역이 늘어나자 중국발 컨테이너선에다가 총을 넣고 와(이걸 다시 수출하기 위해... 아, 이 시대의 수출역군이다. 중국에서 들여와 일본 야쿠자들에게 파는 것이다) 돌리는 건데, 중국제 권총이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이나 기타 등등의 서방세계국가의 총이 중국에 갔다가 그게 다시 뿌려지는 것이다. 중국 조폭들 진압할 때 보면 알겠지만, 이건 뭐 거의 군대라 보면 된다. 무장수준이 후덜덜하다. 중국은 원래 총기소지가 불법이 나라인데, 당시에는 인터넷에서 버젓이 총과 실탄이 거래되고 있었다. 아놔 2003년도에 중국 조폭들 일제 소탕을 했을 때 압수된 총기만 138만 정(138정이 아니다!! 이 중 1만 정은 AK-47 같은 군용 소총이었다. 아놔)이나 돼서 아주 난리가 났다. 이렇게 된통 두들겨 맞은 중국 애들이지만, 이쪽 총기가 심심찮게 국내에 흘러들어온다고 한다. 중국에는 온갖 무기(!)들이 판을 치고 있기에 충분히 넘어 올만 하고, 세관에서 걸리는 경우도 슬슬 늘어나고 있단다. 재미난 사실은 세계의 공장답게 중국 총이 한국으로 넘어오고, 이 총을 다시 일본에 파는 삼각무역도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아 씨바. 수출역군인데?). 필리핀이나 중국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안이 불안한 나라에서 총기가 흘러들어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총의 나라라 하는 미국이나 총기 명가 독일 같은 데서 들어오는 총(밀수로) 거의 없다. 밀수되는 총의 대부분은 필리핀 아니면 중국이란 소리다. 러시아도 곁다리 차고 있지만, 걔네들 총은 원체... 그리고 부산에서 한 번 심하게 두들겨 맞아서 토카레프는 쑥 들어갔다고 한다(90년대 마피아 총격전의 타격이 크긴 컸나 보다). 4> PX 우리 같은 ‘범인’들이 안전하게(?) 총을 사는 방법 중 하나이다. 아니, 거의 유일한 루트일 것이다. 언론에서, '아는 외국인에게 총기를 구입''미군부대 주변에서 지인에게 총기를 구입' 등등의 멘트를 날리는 경우가 많다. 총기밀수 사건이 ‘단골루트’로 활용되는 외국인. 이게 미군들과 군무원들이다. 서바이벌을 하거나 한다면, 정말 미치다 보면, ‘실총’을 원하게 된다(그런 경우 있다). 이걸 가지고 무슨 범죄를 저지른다란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는데, 정말 가지고 싶단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실총은 5~60만 원인데, 장난감 총은 몇 백만 원이 넘어가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되면 그런 생각은 더더욱 확고해 진다(어떤 미,친놈이 2차대전 독일군의 기관총, ‘히틀러의 전기톱’이라 불리던 MG-34를 인터넷 경매로 낙찰 받아 들여오다 걸린 적도 있다. 정말 보면 미,친놈들이 있긴 있다. 근데 아깝긴 하다. 젠장!). 순수하게 ‘총’이 좋아 사는 놈들의 경우(그게 일,반인이라면) 99% 미군PX다. 농담 같지만 사실이다. 군대 전입신고하면 고참들이, “씨바, 총 왜 안 가져왔어? 총 사야 하는 거 몰라? 후딱 PX가서 총 안 사올래?” 이런 시답잖은 농담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미군은 이게 현실이다(실제로 이등병에게 PX가서 총 사오란 장난질을 쳤는데, 진짜로 이 이등병이 PX가서 M-4를 사야한다고 징징거리다 그 와이프가 군 상담센터에 연락해 이 사실이 발각되고 한바탕 뒤집어 진 적이 있다). 미군은 PX에서 총을 살 수 있다(PX에서 총도 팔고 말이다. 제식소총인 M-4의 경우도 악세사리를 단 총이 1천 달러 조금 넘는 가격에 판다). 물론, 지급품도 있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구매할 수 있고, 미국은 총기가 합법화된 나라이기에 총기 면허 클래스에 따라 미니건까지(터미네이터 2에서 아놀드 형이 경찰차 박살내는) 살 수 있다. 이러다 보니 미군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총기를 사서 가지고 놀다(?)가 본국으로 배치받거나 다른 나라로 배치받을 때 평소 친분이 있던 한국인 친구에게, “야, 너 총 살래? 내가 좀 쏘던 건데. 싸게 줄게.”“야, 너 총 좋아하냐? 내가 PX에서 하나 사주까?” 뭐 이렇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태원에서 놀다 친하게 된 미군이 총 살거냐고 묻기도 하고, 실제로 구매의사타진을 넘어서 거래 직전까지 간 사례도 봤다. 이게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는 게 문제지만(미군 입장에서는 이게 이해가 안 갈 것이다. 마트에서 총알과 총을 파는 나라인데), 언론에서 나오는 외국인이나 지인들의 경우가 바로 이 케이스다. 걔네들은 총 팔고, 그대로 다른 나라 가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김포대교 다리 밑을 파보란 말이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 범인(凡人)들의 경우 아무리 총이 좋아서 구입을 했더라도 그게 며칠을 못 간다는 것이다. “아 씨바...이러다 인생 좆되는 거 아냐?” 처음엔 좋지만, 몇 번 분해결합하고 가지고 놀다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직장에 나와 있다가도 언제 경찰이 들이닥칠지 하는 불안감. 걸리면 인생 좆된다는 불안 등등. 범죄에 쓸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지만(우리나라에서도 심심찮게 권총 강도 등장한다.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밀수권총을 가지고 강도짓하다 병,신 된 애들 많다. 이건 결론 부분에서 말하겠다), 총이란 게 집안에 있다는 건 그 나름의 스트레스도(그것도 아주 심한) 결국 이렇게 어찌어찌 구한 총기를 들고 있던 일,반인들은 한강 다리로 가는 것이다. 그리곤 총을 분리해서(버릴 땐 꼭 총을 분리한다는데, 이것도 나름 전통인가? 어쨌든 ‘전설’같은 이야기다) 한강으로 던진다는 것이다. “여름에 홍수 나면, 그게 다 쓸려나가 김포대교 밑에 쌓인다는 거지. 모르긴 몰라도 1개 연대 병력을 무장시킬 정도는 될 거야.” 선배들의 시답잖은 농담 같은데, 막상 듣다보면 빨려들어가는 이야기다. 내 나름대로의 결론은 1개 연대는 뻥이고, 최소한 1개 대대급 병력이 무장할 정도의 총은 쓸려가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본다. 3. 총 없는 나라가 좋다. <볼링 포 콜럼바인>이란 영화가 있다.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을 통해 미국의 총기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총이 가지는 정치적인 의미를 다 떠나서, 난 총기합법화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내가 서바이벌 게임을 좋아하고, 총에 미,친 적이 있기에 더더욱 총의 무서움을 알기 때문이다. 전 세계 민간에 뿌려진 약 9억 3천만 정에 이르는 총기. 이 총기 중 약 1/4인 2억 5천만 정이 미국에 있다(이 통계는 2005년 기준이다. 지금은 이보다 훨씬 더 높아졌는데, 2005년에는 미국인 100명 당 94정의 총이 보급됐는데, 이제는 100명 당 104정이 넘어간다. 사람보다 총이 더 많은 나라가 된 것이다). 그 결과가 어찌 됐을까? 매년 3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총기사고로 사망하게 됐다. 만약 다혈질인 한국 사람이 총을 산다면?(교포출신 한 분이 미국에서 총을 샀는데, 자신은 총알을 빼고 다녔다고 말했다. 자기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러나 미국인들은 장전 다 시키고 쏠 생각을 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국민성의 차이다) 한국이 좆같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한국의 치안 그리고 분단상황이 이럴 땐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해야 겠다. 영화 <44분>을 보면, 황당한 상황을 볼 수 있는데, 은행강도 2명이 AK와 방탄조끼를 장비하고는 은행을 턴다. 이걸 제압하기 위해 LA경찰들이 나섰지만, 일반 경찰들은 권총과 산탄총 밖에 없어서 이를 제압할 방법이 없었다. 이런 상황이 한국에서 벌어진다면? 44분까지 갈 상황이 아니다. 한국의 수많은 특공대를 보라. 경찰만 해도 특전사나 해병대 출신의 경찰 특공대가 있고, 각 지역마다 군의 협조를 얻을 수 있다. 어지간한 무장강도가 들어와도 이들의 화력을 제압할 수 없다. 러시아 마피아가 90년대 간을 보다가 쑥 들어간 게 한국의 치안상황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특공대’라 불리는 존재가 너무 많고, 완전 중무장을 한 상태로 대기를 하고 있는 나라다(그들의 화력에 비하면). 조폭들도 마찬가지이다. 조폭들이 이미 총 1~2자루는 가지고 있다고 말을 하지만, 이걸 섣불리 꺼내들 수 없는 게, 만약 꺼내들었다간 대한민국에서의 삶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섣불리 총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자. 일,반인이 가지고 있어봤자 전전긍긍하다가 한강에 버릴 확률이 더 높다. 우리가 새벽 3시까지 마음 편히 술을 마실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총기 소유금지 때문이란 사실을 잊지 말자. 총이란 건 예비군 가서나 쏘고, 정 쏘고 싶다면 실탄 사격장을 가라. 우리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도 총은 들여오지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자. 출처:딴지일보 총기에 관심있는 분들은 이미 봤을만한 글.
액숀천재작성일 2016-06-18추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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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스포주의] 베테랑 황정민 대사를 다른 배우들이 했다면
마지막 유아인을 잡을 때, "내가 죄는 짓지 말라고 했지? 조태오씨. 당신을 도로교통법위반, 마약류관리법위반, 불법성매매혐의 및 형사살인교사죄로 체포합니다.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으며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 대사를 다른 배우들이 황정민 캐릭터를 연기할 때 어떤 느낌으로 쳤을까요? ㅋㅋㅋㅋ 최민식 "야 이 어린노무 섀끼야. 내가 죄는 짓고 살지 말라고 했잖냐.. 조태오. 너를 도로교통법위반, 마약류관리법위반, 불법성매매혐의 및 형사살인교사죄로 체포한다. 넌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그건 그냥 니 좆꼴리는대로 하면 된다. 알아들었으면 요 수갑이나 언능 차라" 한석규 "사람은 말이에요.. 이 죄를 짓고 살면 안돼요오. 조태오씨. 당신을 도로교통법위반, 마약류관리법위반, 불법성매매혐의 및 형사 살인교사죄로 체포합니돠.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구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이써요오" 송강호 "(숨을 헐떡이며) 야 인마.. 너 뭐.. 도망가면 안잡힐 줄 알았어? 잘 들어. 너를 마약류관리법위반, 형사살인교사죄 뭐.. X발 기타 등등으로 체포한다. 넌 변호사를.. 웃지마 이 색히야!" 류승범 "이 색히가 이거.. 이거 이거 어? 아주 막나가는 색히구먼 이거. 어? 형이 죄 짓지 말라고 했잖아. 왜 이르케 서로 힘들 게 만드냐 어? 아휴.. 형이 너 땜에 진짜 힘들다 어?... 조태오. 널 마약류관리법위반, 불법성매매혐의 및 형사살인교사로 체포한다. 넌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 할 수 있슴돠." 김윤석 "어이. 내가 니 죄 지으면 죽여버린다 그랬지 어? 후.... 조태오씨? 당신을 도로교통법위반, 마약류관리법위반, 불법성매매혐의 및 형사살인교사죄로 체포하겠습니다. ... 뭐해 이거 수갑 안 차고?" 설경구 "엉아가 죄 지으면 혼난다고 하지 않았냐!! 조태오. 널 도로교통법위반, 마약류관리법위반, 불법.. 뭐 이외 좆같은 것들로 체포한다. 넌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으며 묵비권도 행사할 수 있다. 수갑 니가 찰래? 내가 채워줄까?" 임창정 "야 이 X발롬아. 그러니까 착하게 살았어야지 이 X발 개쌕.. 아유 진짜.. 자~ 잘 들어~ 조태오씨? 당신을요. 제가 도로교통법위반~ 마약류관리법위반~ 불법성매매혐의 및 시발 형사 살인교사죄로 체포할게요~ 그래도 되죠? 자, 이제 이거 수갑 차고 저 존나게 열심히 따라오시면 되요. 이 X발롬아" 정재영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죄를 받는 게 당연한거다, 형사가! 죄를 지은 개색히를 봤으면 잡는 게 당연한거다! 그리고 이렇게 내가 이야기를 하는데! 이야기 듣는 개색히가 쪼개고 있으면 그 개색히는 존나게 맞는거다! ............ 조태오. 널 마약류관리법위반 불법성매매혐의 및 형사살인교사죄로 체포한다." 마동석 " 이 개에새끼가 눈에 뵈는 게 없나 으디 어린노무새애끼가 겁대가리 없이 X발 확 그냥! 대갈통을 부셔벌라. 조태오. 잘 들어. 널 마약류관리법위반 불법성매매혐의 및 형사살인교사죄로 체포한다. 너는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대가리 돌리면 나한테 뒤지는거여."
ㅊㅊ 유머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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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한때 충무로를 호령하던 배우 "한석규"
안녕하세요? 짱공시작한지 십여년이 훨씬 지나서야 상사 진급을 단 "짜가장혁" 인사 올립니다^^ 오늘은 영화리뷰가 아닌 배우리뷰를 한번 써볼까해요... 배우의 출연작을 소개하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소개할 배우는 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충무로를 호령했던 배우 "한석규"입니다 짱공유 회원들께서 살짝 나이가 있으신걸로(?) 짐작이 됩니다 (제상각입니다^^ 태클 No No~~) 젊은친구들은 한석규씨의 대해 잘 모르겠지만, 저처럼 약간의 연륜(?)이 있으신분들은 '그때 한석규 정말 잘나갔지' 이런생각들은 다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한석규의 리즈시절의 작품들을 살펴볼까요? 닥터봉(1995년 작품) 드라마 "서울의달"의 성공이후 영화계의 진출하면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던 영화 "닥터봉"입니다. 애딸린홀아비 바람둥이 치과의사로 나오고, 상큼발랄했던 젊은 김혜수가 주연으로 나왔던 로맨틱코미디물 입니다. 나름 첫주연작품으로는 꽤 성공했던 작품입니다. 은행나무침대(1996년작품) 그다음으로 선택했던 작품이 강제규감독의 첫 연출작 "은행나무 침대"입니다. 한석규 신현준 심혜진 진희경이 주연입니다. 당시 초호화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었고, 무엇보다 한국영화의 촬영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던 영화였습니다. 황장군으로 나온 신현준은 악역이었지만, 한여자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로맨티스트로 나와 여심을 유혹하기도 했었죠.. 초록물고기(1997년작품) 그다음으로 선택했던 영화가 한석규가 최고의 연기를 펼쳤던 (개인적생각) "초록물고기"입니다. 소설가출신의 이창동감독의 첫 데뷔작품입니다. 아직까지도 마지막 공중전화박스 씬은 충격과 전율의 연기로 기억이됩니다. 송강호의 리얼깡패연기도 한몫했었죠.. (진심 깡패인줄....) No3(1997년작품) 한석규 이미연 최민식 송강호주연의 No3입니다 포스터자체가 3류같죠? ㅋㅋㅋ 뽁큐(?)를 날리는 장난기 가득한 한석규... "어떤새끼가 No3래? 내가 No2야... 노른자는 다 내가 가지고있어.." 한석규의 결의의 찬 대사 한마디... No3는 한석규의 대사보다는 송강호의 대사로 더 유명했던 작품이었습니다. 헝그리정신과 무대포정신의 대해서 설명하던 장면은 정말 웃다가 죽을뻔(?)했던 기억이 납니다.^^ 접속(1997년작품) 8월의 크리스마스(1998년작품)그후 작품들은 접속과 8월의 크리스마스 였습니다. 접속은 장윤현감독작품이었고, 8월의 크리스마스는 허진호감독 작품입니다.두작품모두 로맨틱드라마였고, ost또한 훌륭했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한석규가 직접 ost까지 참여하여 주제가도 불렀습니다.성우출신이다보니 목소리톤도 좋았고, 노래또한 수준급으로 잘했던 기억이 납니다.이처럼 한석규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모두 신인감독들과 작품을 같이 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유명감독들이지만, 당시에는 처음 작품을 만드는 초짜감독들이었죠...그런데 신인감독들과 작품을 같이하면서 흥행참패를 했던 작품은 한작품도 없다는게 더 대단하다는 것입니다.당시 서울관객기준 30-50만은 찍었던 최고의 흥행배우 였습니다. 그당시는 전국관객이 아닌 서울관객기준 이었습니다.쉬리(1998년작품)그후 강제규감독과 다시조우하여 만든 "쉬리"의 주연을 맡으며 최고의 정점을 찍습니다.대한민국영화사의 한획을 그었던 한국형 블럭버스터 "쉬리"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등이 한석규와 주연을 맡았고, 전작"은행나무 침대"에서한국 특수효과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던 강제규감독은 "쉬리"에서는 한단계더 진일보한 특수효과를 선보이며 최고흥행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텔미썸딩, 주홍글씨, 이중간첩, 구타유발자들, 그때 그사람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등등 많은 작품들을 출연하지만 예전만 못하게되었습니다. 2000년대로 들어오면서 송강호라는 불세출의 배우가 등장하고, 거기에 젊은스타 이병헌 장동건 정우성등이 스크린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면서, 한석규의 입지가 좁아지는 계기가 되었지요...(저만의 생각입니다) 가장최근작품 상의원, 파파로티, 베를린등에 출연하면서, 아직 건재함을 알리긴 했지만 좀처럼 부각되지 않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베를린은 흥행에 성공했지만, 한석규보다는 하정우와 전지현, 류승범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다보니 살짝 짠~하더라구요.. 그렇다고 하정우 전지현 류승범이 못난배우라는건 절대 아닙니다. 전 이배우들 모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다시예전의 최고의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겸비했던 "한석규"의 작품을 기다리며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짜가장혁작성일 2016-01-04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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