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4,227)
-
[스포츠] '공들여 영입한 필리핀 국대' 타마요, LG의 히트상품 될까?
LG는 두 시즌 동안 식스맨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저스틴 구탕(삼성)과 이별했다.새 아시아쿼터는 필리핀 국가대표 칼 타마요였다. 그동안 KBL 무대를 누빈 RJ 아바리엔토스(전 현대모비스), 이선 알바노(DB) 등과 달리 2m 장신 포워드다. 4번 자원이 부족했던 LG가 공을 들인 작품이다.타마요가 KBL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8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가 데뷔 무대였다.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한 KT.공격도, 수비도 안정적이었다.LG 공격이 어수선했던 1쿼터 타마요가 공격을 책임졌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18점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수비에서는 KT 빅맨 하윤기, 외국인 선수(레이션 해먼즈, 제레미아 틸먼)를 번갈아 막았다. 복잡한 조상현표 수비에 적응할 시간도 부족했지만, 일단 개인 수비 자체는 합격점이었다. KT 빅맨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아직 1경기지만, LG가 공을 들여 데려온 이유를 보여줬다.조상현 감독은 "솔직히 타마요에게 주문하는 것이 많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수비했던 방향도 많아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시즌 내내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라 계속 연습할 것"이라면서 "공격인 심플하게 해달라고 했다. 필리핀 국가대표로도 공격 욕심이 많았다. 스크린, 스페이싱이 필요해서 영상을 보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타마요의 합류로 조상현 감독의 고민도 조금은 해결됐다. 두경민, 전성현 등의 관리가 숙제로 남아있지만, 골밑은 탄탄해졌다.조상현 감독도 "아셈 마레이와 타마요는 뒷선 붙박이로 가져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태무진칸작성일 17:26:32추천 0
-
[스포츠] kt, LG에 76:65 승리로 2연승…KBL컵 4강 진출
수원 kt와 원주 DB가 2024 KBL컵 4강에 진출했다.kt는 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KBL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공격 농구로 팀 색깔을 확 바꾼 창원 LG를 맞아 76-65로 승리했다.주장을 맡은 허훈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6점을 터뜨렸고, 제레미아 틸먼이 10득점, 13리바운드로 kt 승리에 힘을 보탰다.1차전에서 2023-2024시즌 챔피언 부산 KCC를 꺾은 kt는 LG마저 제압하며 조별리그 2경기를 모두 승리, B조 1위를 확정했다.kt는 A조 1위와 4강에서 맞붙어 결승 진출을 다툰다.LG는 새 시즌을 앞두고 슈터 두경민, 전성현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팀 색깔을 바꿨지만, 남은 KCC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두경민은 13점, 전성현은 6점을 넣었다.전반을 37-3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아가던 kt는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칼 타마요(18점)와 전성현을 앞세운 LG의 추격에 3쿼터 1분 51초를 남기고 49-50으로 역전당하기도 했다.하지만 허훈과 틸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kt는 4쿼터 이윤기와 허훈의 연속 3점포로 64-5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LG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타마요의 연속 득점으로 63-68까지 따라붙었지만, 허훈이 레이업을 성공하며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두 팀이 편성된 D조에서는 원주 DB가 4강에 진출했다. DB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SK에 75-84로 져 1승 1패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가 됐다.DB는 SK와의 1차전에서 107-81, 26점 차로 승리했다.SK는 26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자밀 워니를 앞세워 1차전 패배를 만회하려고 했지만, 26점의 격차를 넘지 못했다.DB에서는 이선 알바노가 25득점으로 활약했다. DB는 C조 1위와 4강에서 맞붙는다.
태무진칸작성일 17:06:35추천 0
-
-
-
-
-
[스포츠] 정찬헌 떠났지만…포기 안 하고 불꽃 태우는 37세 오뚝이, 잃어버린 2년? 2025년 ‘진짜 승부’
2022-2023 FA 시장에서 계약 1호 선수는 놀랍게도 원종현(37, 키움 히어로즈)이었다. 당시 최대어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관심을 모은 선수가 여럿 있었지만, 냉정히 볼 때 원종현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키움 고형욱 단장은 FA 시장 참전을 준비하면서 불펜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고, 원종현이 적임자였다며 과감하게 투자했음을 털어놨다. 4년 25억원 FA 계약. 당시만 해도 고형욱 단장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지막 시즌이던 2023년 대권을 염두에 뒀다. 원종현이 마무리 김재웅에게 연결하는 시나리오를 꿈꿨다.야구는 역시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다. 원종현은 2023시즌 20경기만 뛰고 1승1패6홀드 평균자책점 5.79에 머물렀다. 그러나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2연전서 연투한 뒤 굴곡근 통증으로 이탈하는 충격을 안겼다. 약 1개월간 재활하고 돌아왔지만, 전반기를 넘기지 못했다. 토미 존 수술대에 올랐다.키움은 2023시즌 유독 부상자가 많았다. 결국 우승 도전에 실패한 채 시즌 중반 이정후의 시즌 아웃 이후 리빌딩 모드로 전환했다. 원종현은 긴 재활을 거쳐 올해 9월에 마운드에 돌아왔다. 퓨처스리그 예열은 1경기면 충분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미 순위다툼서 밀려났지만, 원종현을 9월16일자로 1군에 불렀다.내년을 대비하는 차원이었다. 4경기서 3.2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 평균자책점 4.91. 그렇게 인상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막상 1경기를 뺀 3경기서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평균구속이 작년 145km서 올해 139km로 뚝 떨어지긴 했다. 이는 계속 투구를 하고 컨디션을 올리면 어느 정도 극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냉정히 말하면 4년 FA 계약의 2년은 폭망이다. 그러나 원종현은 NC 다이노스 시절부터 오뚝이의 대명사였다. 이것보다 훨씬 큰 병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돌아온 전례가 있는 선수다. 원종현의 진짜 복귀 원년은 2025시즌이라고 보면 된다.불펜이 30대 후반이면 내리막이라고 인식하는 시선은 여전하다. 그러나 노경은(SSG 랜더스), 김진성(LG 트윈스), 임창민(삼성 라이온즈) 등 최근 30대 후반 불펜들이 각 팀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다. 원종현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면 내년에 이들처럼 불펜에 힘도 보태고,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도 해줄 수 있다. 고형욱 단장이 원종현을 영입하고 했던 얘기 중에선 마운드 밖의 시너지도 있었다.키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정찬헌이 유니폼을 벗었다. 코치로 새출발한다. 그러나 다른 베테랑들은 내년에도 힘을 내줘야 한다. 야수진에선 FA 최주환의 거취가 변수지만, 또 다른 베테랑 이형종과 이원석도 있다. 이들부터 일어서야 다시 5강 경쟁도 펼칠 수 있고, 리빌딩도 완성할 수 있다. 원종현의 2025시즌 부활 여부는 여러모로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다.
재서엉작성일 2024-10-08추천 0
-
-
-
-
-
-
-
-
-
-
-
-
-
문서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