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운전자 車 깔렸는데… 70대女 "몰랐다"

얼륙말궁둥이작성일 22.06.07 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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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 6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4차선 도로에서 70대 여성 운전자가 오토바이 한 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목격자 차량 블랙박스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 밑에 깔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목격자는 해당 사고 장면을 보고 "어떡해"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영상엔 오토바이 운전자는 빠져나가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 치지만 승용차는 앞으로 나가려는 듯 앞으로 계속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결국 승용차 운전자는 약 30m를 더 주행하다 행인의 제지를 받고 멈춰 섰다.

 

해당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골반과 발에 전치 10주 이상의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승용차 운전자는 "차 밑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깔린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 차량 내부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 깔린 걸 느끼지도 듣지도 못하면서 운전했다는 게 소름이다", "차가 앞으로 안 가고 덜컹거리면 일단 멈추고 내리는 게 정상 아닌가", "이 정도 판단력도 없으면 운전하면 안된다", "사람 깔린 건 몰랐다 치더라도 그 전에 오토바이 친 건 알고 있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노년층의 면허 소지 기준을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령자 면허 반납 후 대중교통비 인센티브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 "운전자 나이 제한 해야한다", "70대 이상부턴 건강상태 등을 꼼꼼히 따져 운전면서 재교부하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등의 주장을 내세웠다.

 

면허반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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