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네이버에서..>
쉬는 동안 뭔가 재밌는 걸 찾아다니며 산기슭(?)이 아니라 인터넷을 방황하던 저에게 마침 딱 떨어진 게 바로 요 작품입니다.. 보고 나서 한참동안 잊고 있다가 마침 짱공 이벤트 주제(더럽게 재미없는 작품)를 보더니 생각나는 작품이라 써봅니다.
1. 기대감
처음에는 위화감 없는 그림체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들을 보고는 볼만하겠구나 싶어서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큰 기대는 아니고 그냥저냥 한마디로 심심풀이란 식으로 말이죠. 보통 많은 이들이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를 접하는 방식처럼 말이죠. 무난하게~
2. 놀람
솔직히 첫 화보고 놀랐습니다. 첫 화의 초입에서 그런대로 배역이나 설정을 애들 생긴것처럼 잘 해놨구나 싶었는데 막판에 설정을 엉망진창으로 바꾸더라구요. 말을 거의 않게 되고 요상스러운 서로간의 변화.. 개인적으론 상상도 못했고 전혀 원치 않았던 부류였습니다.
3. 지루함
예.. 별로 덧붙일 말이 없네요. 스토리가 지루합니다. 이걸 어떻게 다 봤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요. 그만큼 별로 눈에 띄는 장면도 기억도 없습니다. 딱 하나 첫 화의 그 충격 빼곤...
4. 마무리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마무리에 또 실망했습니다. 이 역시 길게 쓸 말도 없어요.. 스토리가 길어서 싹 짤라먹었다는 느낌도 아니고 그냥 마무리도 스토리도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래야했을까 하는 요상스런 여운도 남고요.
알고 있기론 캐릭터에 대한 호감형(?)평가가 많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기대감이 왠지 있어서였는지 너무나도 애들이 심심하게 표현되는 것 같았고 일부러 그런 모양새를 갖추려 했으면 좀 더 극적인 연출이 있었으면 어땠을까보다 그런 연출 자체가 너무 흐지부지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한번 올렸던 토라도라나 엔젤비트보다 개인적으론 뒤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에 한줄 평을 내리자면,
"좋은 재료를 가졌으나 이상한 향신료를 뿌려서 이유 모를 소박한 요리를 만들다."
정도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