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실사판 2

오칭칭 작성일 15.08.26 17:38:41
댓글 10조회 5,215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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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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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기동장치는 장식입니다.
뚱땡이는 도끼를 들고 뛰어다니며 거인들 아킬레스건을 끊고 다닙니다.
얘는 아무래도 인간이 아닌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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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을 막기 위해 가져왔던 폭약은

 

복수심에 눈이 멀은 단원에 의해

 

여기서 허무하게 사용되고 맙니다.

 

참고로 이 폭약이 인류 최후의 폭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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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위에서 폭약이 터지는 것을 보고 있던 시키시마의 한 마디.

 

"예쁘기도 하군."

 

최후의 희망이 사라졌는데 이 녀석은 이딴 소리나 지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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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에게 쫓기던 에렌과 쟝은 한 건물 옥상에 고립되게 됩니다.

 

그리고 쟝이 약한 소리를 하죠.

 

"다 틀렸어. 우린 죽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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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불구경 끝난 시키시마가 나타나

 

거인은 안 잡고 애꿎은 에렌을 도발합니다.

 

"너도 나나 미카사처럼 거인 죽일 수 있어. 자, 날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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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에렌이 입체기동장치가 아닌 조잡한 CG의 도움을 얻어

 

요리조리 날아다니며 거인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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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얼마 안 가 에렌은 AV배우를 닮은 거인에게 물려 발을 잃게 되고 맙니다.

 

그리고 이걸 본 시키시마의 한마디가 아주 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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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운이 없었구나."

 

이러고는 지 갈 길 갑니다.

 

맹세컨대, 만약 이 순간 감독이 제 눈앞에 었었다면

 

진짜 아프게 따귀 한 대 맞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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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미카사는 혼자 열심히 거인을 잡고 다닙니다.

 

그러다 다리가 잘린 채 쓰러져 있는 에렌을 발견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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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렌 구조를 우선해야 할지

 

거인 처치를 우선해야 할지 

 

망설이며 고민을 하다가

 

결국 에렌을 버리고 거인이나 잡으러 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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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말도 안 돼. 미카사가 날 버리다니...ㅠㅠ"

 

에렌은 영화에 출연한 것을 후회하며 전투불능 상태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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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혼자 남은 쟝은 거인들에게 둘러싸여 대위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입체기동장치는 어디까지나 장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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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다른 단원들이 거인의 주의를 끌어주어

 

쟝은 무사히 구출되지만

 

그 와중에 아르민이 거인에게 잡히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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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민은 죽고 싶지 않아 거인의 이빨을 붙들며 저항하지만

 

너무나도 조악한 거인 모형 때문에 보는 사람은 별 감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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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에렌이 나타나 아르민을 구하고

 

원작처럼 대신 거인에게 잡아먹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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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에렌의 팔과 함께 그의 죽음을 미카사에게 알리는 아르민.

 

참고로 이 둘은 2년 만에 처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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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에렌이 죽었어? 그래서?"

 

대사는 없었지만 마치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는 듯한 미카사.

 

진짜 연기를 너무 못해서

 

그녀가 지금 슬퍼하는 것인지 뭔지 저는 알 수가 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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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 직후 원작처럼 폭주하다가 위기에 처해지는 걸 보니

 

에렌의 죽음이 충격이었나 보기는 한데

 

그럼 또 그거대로 그녀의 행동이 납득이 안 가니 이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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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약속대로 자신을 잡어먹은 거인을 찢어발기며

 

에렌이 거인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이 때 BGM으로 팡파레가 울리는데

 

얼마나 유치하고 촌스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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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파레와 함께 거인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는 에렌.

 

80년대 특촬물을 보는 것 같은 조잡함에

 

보는 제 얼굴이 다 화끈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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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어야 할 에렌의 포효 장면입니다.

 

영화를 실제로 보시면 모아이 석상처럼 굳어지는

 

자신의 얼궁를 보실 수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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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을 다 해치운 에렌.

 

하지만 이성이 남아있지 않아

 

다음 공격목표로 조사병단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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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단원들은 다 도망가는데 혼자 도망가지 않는 미카사.

 

"에렌?"

 

어떻게 된 것인지 그녀는 한눈에 에렌을 알아봅니다.

 

"나 때문이야?"

 

뭘 잘못먹었는지 미카사는 헛소리까지 지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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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사를 붙잡는 에렌.

 

이걸 죽여, 살려?

 

저라면 바로 죽여버렸겠지만

 

에렌은 어째선지 고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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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옆에서 그걸 멍하니 구경만 하는 동료들.

 

얘들도 속으로는 미카사가 죽길 바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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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거인의 힘이 약해지며

 

에렌은 미카사를 죽이지 못 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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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처음부터 거인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목덜미를 베어 에렌을 끄집어내는 미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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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는 에렌을 끌어안고 펑펑 울던 미카사지만

 

여기서는 에렌을 똥씹은 표정으로 내려다봅니다.

 

......

 

하아...저는 모르겠어요.

 

미카사의 캐릭터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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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것들을 내려다보며 시키시마가 또 등장.

 

"괴물과 싸우려면 괴물이 되어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해."

 

라는 중2병 가득한 대사를 지껄이며 미소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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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엔딩을 장식하기 위해 사과를 깨물며 멋을 부려보지만

 

똥 같은 영화에서 멋을 부려봤자 똥이 될 뿐입니다.

 

......

 

그리고 이렇게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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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감상.

 

 

 

이 영화는 똥입니다.

 

연기도 똥. 연출도 똥. CG도 똥.

 

각본도 똥. 음악도 똥. 영상도 똥.

 

다 똥입니다. 똥.

 

똥똥똥.

 

뿌지직 똥.

 

......

 

한 가지 다행이라면

 

나의 애니가 영화에 나오지 않아

 

더럽혀지지 않았다는 것이 있겠네요.

 

......

 

그거 말고는 그냥 다 똥입니다.

 

똥. 똥. 똥똥. 똥똥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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