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뭘해도 안된는 인간인거 같다..

풍성한짱공인 작성일 23.11.16 01:30:04 수정일 23.11.16 0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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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내 업보가 아니겠는가

나는 좋은 일을 해도 주목받지 못하고

때론 좋은 일 하고도 욕을 먹고

나는 복이 없고 운도 없다.

내가 먼저 시작한 일을 다른 사람이 가로채가도 그는 잘 풀리고 나는 또 안 풀린다..

될 놈은 뭘해도 되고

안 될 놈은 뭘 해도 안된다고

나는 그 안 될 놈을 역을 하고 있다..

좋은 마음을 품고 로또를 사도 안되고

이기적인 마음을 품고 로또를 사도 안된다.

마음의 빚 진사람이나

불쌍한 사람이나

가족들 때론 원수까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로또 되면 

도와야지 해도 안되고

정부는 내게 기회를 준 적이 없고

사회는 내게 기회를 줬다..

나는 그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했고..

나는 거듭되는 실패에 나는 뭘해도 안될 놈이다라는 생각에

무기력증과 우울이 나를 지배하고

종교나 최면, 끌어당김 법칙, 사주니 타로 등 그런 희망고문 또한 이젠

다 부정하게 되고 짜증만 난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믿으면 된다더니 안되더라

내 마음 속에는 아주 작은 의심이 꺼지지 않고 남아 있어

그래서 그런 것일까?

사람은 세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는데 나는 이미 3번의 기회가 다 지나간거 같다.

9살때 한번 18살때 한번 21살에 한번..

지금 나는 벼랑 끝에 서 있는데..

어떤 이는 죽으려고 뛰어내린 순간 날개가 생겨 날았다는데..

내게도 그런 기적이 생기면 좋겠다..

아주 오래전 20대 남자가 로또100만원 사서 모텔에서 확인했지만 모두가 꽝이었고

자살을 했다고 하더라..나도 그렇게 되는 거 아닐까..

지금까지 버틴건 부모님께 피해를 주지 않으려 발버둥 치다가 더 점점 늪에 빠져버렸는데..

정말 빚만 가리면 세상 뜨고 싶다…

세상 뜨고 싶다 생각에 안되나 해서 세상 오래 살겠다 마음 먹어도 안되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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