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의 신비한 운무

무흐흐흐흣 작성일 20.06.29 09:20:20 수정일 21.02.26 17: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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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방탈 죄송합니다. 이 멋진 모습을 많은 분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어제 새벽에 안개소식을 듣고 도봉산 신선대에 올랐습니다. 많은 습도로 몸이 물 먹은 솜처럼 무겁더군요.

겨우겨우 일출시간에 맞춰 신선대에 오르니, 코앞 자운봉이 안 보일정도로 완벽한 곰탕이였습니다.

그래도 올라온게 아까워 40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늘이 강풍에 열리며 기가막힌 운무를 보여주더군요. 그동안의 새벽산행이 보상 받는듯 하였습니다.

온갖 미사여구는 생각이 안 나고 그저 고정난 라디오처럼 '와 대박'만 되뇌였습니다.

그때의 감동이 짱공분들께 조금이나마 전달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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