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디가 미드십 스포츠카 R8에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의 심장을 이식했다. 하드코어적인 성격이
짙은 가야르도에 비해 조금 더 편안한 드라이빙 성격을 지닌 탓에 V10 5.2L 엔진의 최고출력은 525마력으로 560마력의
LP560-4보다 낮다. 그럼에도 0-100km/h 가속 3.9초, 최고시속 319km/h의 강력한 성능을 내고 258kg의 엔진을 포함한
전체 몸무게가 1,620(6단 MT)kg으로 V8 모델보다 불과 31kg 무겁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R트로닉 세미 자동변속기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강력한 성능을 컨트롤하기 위해 앞 8피스톤 캘리퍼와 380mm 디스크로터, 뒤 4피스톤 캘리퍼와 356mm 디스크로터를
달았고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가변식 마그네틱 댐퍼를 달아 승차감과 안정성을 양립한
서스펜션도 돋보인다.
외형적으로도 V8 모델과 차별화했다.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와 헤드램프를 모두 LED로 만들었고 새로운 디퓨저를 달아 다운포스를 강화했으며 기존 4파이프 테일파이프를 오벌 사이즈 트윈 파이프로 대체했다. 독일 시장에 2/4분기부터 판매될 예정
이며 값은 14만2,400유로(약 2억6,46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