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는 최근 볼로냐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옵션 시리즈인 ‘MC스포트라인(MC Sport Line)’을 공개했다.
이전부터 고객 각자의 취향에 맞는 차량 조합이 가능하도록 풍부한 선택사양을 제공해온 마세라티이지만
이번 MC 스포트라인은 마세라티의 레이싱 혈통에 초점을 맞춘 시리즈라는데 의의가 있다.
FIA GT 경기에서 우승하는 등 여전히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세라티는 자동차경주에 대한 열정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이내믹한 스타일링과 운전의 재미를 키워줄 수 있는 기술적인 해법들을 제공하기로 했다.
MC스포트라인의 개발은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부문인 ‘마세라티 코르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했으며, 마세라티
퍼포먼스의 궁극적 표현이라 할 수 있는 그란투리스모 S를 그 첫 모델로 볼로냐 모터쇼에 세웠다.
고객들은 2009년 초부터 그란투리스모 S에서 MC스포트라인의 옵션들을 선택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그란투리스모는 물론 다른 모델들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MC스포트라인으로 꾸며진 그란투리스모S는 ‘그란투리스모 MC컨셉’을 통해 트랙테스트를 거친 전/후면
카본파이버 스포일러를 채택해 공기역학적인 개선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차별화되었다. 가운데 부분이
무광 검정색으로 처리된 사이드 스커트는 측면에 역동성을 부여한다.
사이드미러와 도어 손잡이는 카본파이버로 처리했고 20인치 휠 역시 유광검정으로 맞춰 외관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도어를 열면 ‘MC Sport Line’ 로고가 새겨진 카본파이버 도어스커프가 나타나며, 도어판넬과
대시보드 센터터널 등도 카본파이버로 도배되었다. 페달과 풋레스트는 알루미늄 재질.
차고는 10mm가 낮춰졌는데, 스프링과 쇽업소버, 안티롤바를 바꿔 더 단단한 세팅을 만들었다.
여기에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을 개량해 운전자에게 허용되는 스포츠주행의 폭이 넓어졌다.
이 사양들은 패키지 또는 개별 옵션으로 적용돼 고객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