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에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HS 250h’를 공개했다. HS 250h는 렉서스의 4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가장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모델. 여기에 멈추지 않고 렉서스에는 처음으로 식물로부터 원료를 추출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실내 내장재를 적용한 친환경 모델이다.

렉서스측은 HS 250h가 IS와 ES모델 사이에 위치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럭셔리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을 선택한 구매자들의 60% 이상이 같은 등급의 하이브리드 버전이 존재할 경우 구매를 고려하겠다는 조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HS 250h의 외관은 기본적으로 IS를 기초로 하는 만큼 기본적인 특징은 같지만 공격적인 스타일링을 자제하여 느껴지는 성격을 달리했다. 전면부의 그릴은 헤드램프의 연장선상에 크롬으로 감쌌다. 엔진이 해야 할 일이 줄어든 만큼 그릴의 크기도 감소되었다. 더불어 범퍼의 형상도 차분하게 바뀌었으며 안개등도 원형으로 변경되었다. 후면부의 리어램프는 LED를 사용하면서 클리어 타입으로 교체되었다. 기존의 듀얼배기파이프는 하나로 감소했다.

HS 250h의 전장x전폭x전고는 각각 4,695x1,785x1,505mm로 IS보다 120mm길어졌으며 전고의 경우 ES보다 55mm높아졌다. 범퍼 하단의 스포일러와 사이드 스커트 등은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연비향상에 일조한다. 덕분에 HS 250h의 공기저항계수는 0.27cd로 동급의 차량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갖게 되었다.

실내는 독특한 구성의 센터페시아가 돋보인다. 왼쪽에 자리한 기어레버는 스위치라고 해도 좋을 만큼 크기가 줄었으며 중앙에는 각종 시스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리모트 터치’가 추가되었다. 실내의 30%에 이르는 각종 패널에는 친환경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차량에 적용되는 재료부터 친환경요소로 구성한 만큼 HS 250h의 재활용 비율은 85%에 이른다.

HS 250h의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한 시스템출력은 187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CVT만이 제공되며 전륜에 구동력을 전달한다. 휠은 17인치와 18인치를 선택할 수 있다.

엔진의 경우 렉서스로는 처음으로 직렬4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2.4리터 앳킨슨 사이클 방식 엔진은 VVT-i와 쿨링 피스톤 오일 젯 등을 추가하여 효율과 진동 및 소음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엔진의 냉간 시동시 워밍업 시간을 줄여 불완전연소를 감소시켜주는 EHRS(Exhaust Heat Recovery System)도 탑재하고 있다.

덕분에 기존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연료효율은 30% 이상 향상되었다. 또한 옥탄가 87의 일반유를 사용하더라도 캘리포니아의 SULEV(Super Ultra-Law Emission Vehicle) 배출가스규정을 만족한다.

편의장비로는 음성인식기능의 하드디스크 내장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선감지 시스템, 블루투스, 아이팟 연결단자 등을 지원한다. 또한 10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자세제어장치인 VSC(Vehicle Stability Control)와 사고예방시스템인 PCS(Pre-Collision System) 등을 탑재하여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렉서스가 선보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인 HS 250h는 오는 하반기에 정식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출처 카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