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될 롤스로이스 베이스 모델의 컨셉트카가 2009 제네바모터쇼에 등장한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롤스로이스의 200EX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사전 프리뷰 이미지가 공개됐다.
200EX는 팬텀 아래급 차량으로 ‘베이비 롤스로이스(Baby-Rollsroyce)’로 불린다.
200EX는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한 BMW의 뉴7시리즈의 롱휠베이스(LWB)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200EX는 전통적인 4도어 컨셉트카 세단으로 내년부터 양산될 계획이다.
국내에도 현재 시판중인 벤틀리의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와 라이벌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값을 낮추기 위해 기존 팬텀 플랫폼 대신 BMW 7시리즈와 같은 플랫폼으로 태어났다.
팬텀과 7시리즈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흥부호들을 타깃으로 개발되었다.
비록 7시리즈의 뼈대를 사용했지만 두 모델의 공통점을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20%의 부품을 같이 사용했을 뿐 내외장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과 투톤의 보디는 롤스로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LED 헤드램프를 다는 등
최신기술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보닛아래에 V12 6.0L 500마력 엔진을 얹었고 ZF의
최신 7단 자동변속기를 물렸다. 5,400mm의 차체와 3,295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팬텀과 비슷한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