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70-4 수퍼 벨로체

블루핑 작성일 09.03.03 1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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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또 하나의 스페셜 버전을 선보인다. LP670-4 SV(SuperVeloce)는

베르사체와 레벤톤에 이은 무치엘라고의 스페셜 버전으로 무게는 줄이고 엔진 출력은 높인 게 특징이다.

차명에서 알 수 있듯 LP670-4 SV의 출력은 670마력으로 높아진다. 이는 LP640 보다 30마력 오른 것으로

루프에 마련된 인테이크가 더 많은 공기를 엔진에 공급한다. 차체 곳곳에는 카본-파이버와 마그네슘을

 

적용해 차체 중량은 일반 무치엘라고 대비 100kg 줄어들었다. E-기어의 변속 시간도 0.4초에서 0.2초로 빨라졌다.

외관에서는 카본-파이버 GT 윙과 단조 알로이 휠이 달라졌으며 카본-세라믹 소재의 브레이크 디스크도 추가된다.

 

 

0-100km/h 가속 3.2초. 최고속도 342km/h.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의 최종 진화형, ‘LP670-4 수퍼벨로체’의 성능이다.

‘수퍼 벨로체’, 혹은 SV라는 이름은 1995년의 디아블로SV 이후 10여 년 만에 부활한 것.

 

LP670-4 SV의 6.5리터 V12엔진은 이름처럼 67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67.3kgm로

LP640과 같으나 발생회전수가 6,500rpm으로 500rpm 높아졌다. 흡기 및 밸브 시스템의 개량을 거친

결과로, 최고출력이 나오는 8,000rpm에서의 평균 피스톤 속도는 경주용 차 수준인 23.7m/s에 이른다.

 

변속기는 6단 시퀀셜 ‘e기어’가 기본이고 6단 수동변속기를 무상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름의 ‘-4’에서 알 수 있듯이 풀타임 4륜구동계도 여전하다.


LP670-4 SV는 실내외의 다이어트로 LP640 대비 100kg의 경량화를 이루어냈지만, 차체강성은 오히려

12%가 높아졌다. 변속기 터널과 바닥은 카본파이버로 만들고 여기에 강관 프레임을 본드와 리벳으로

 

결합시키며, 지붕과 도어 판넬은 스틸, 나머지 바디판넬은 카본 복합재로 만든다. 무게는 1,565kg으로

출력당 무게가 2.3kg/ps에 불과하다. 0-100km/h 가속 3.2초. 최고속도 342km/h의 성능은

 

기존 LP640의 3.4 초,320km/h는 물론 레벤톤(650마력)의 3.4초, 340km/h도 뛰어넘는 것.


외관도 그에 걸맞게 공기역학적 개선을 이루었다. 차체 앞부분에는 무광 검정으로 도색 된 카본파이버

스포일러가 달렸고 대형 흡기구와 휀더의 추가 구멍으로 브레이크 냉각을 꾀했다. 운전자 측 사이드

 

실에는 오일쿨러 냉각을 위한 흡기구가 더해졌고, 카본파이버 뼈대와 투명 포리카보네이트를 결합해

만든 육각형 3층 구조의 엔진덮개는 후방으로 열을 방출시킨다.

 

넓직한 배기파이프와 어우러진 후면의 2단 디퓨저 역시 카본 파이버 재질.

두터운 알루미늄을 레이저 가공해 만든 벌집형 방열판은 테프론 코팅을 거쳤다.


LP640의 가변식 리어스포일러 대신 일반 도로/서킷겸용으로 342km/h에 대응하는 ‘소형’

리어 스포일러가 기본 장착된다. 옵션으로 준비된 카본 브라켓, 카본 날개의 ‘에어로팩 윙’을

선택하면 최고속도가 337km/h로 줄어드는 대신 더욱 확실한 다운포스를 얻을 수 있다.

 

브레이크는 카본 세라믹이 기본. 타이어는 피렐리의 P제로 코르사로 245/35ZR18

335/30ZR18사이즈를 끼운다. 앞부분에는 차고조절장치(45mm)도 달려있다.


실내에는 알칸타라와 카본파이버의 사용이 두드러지며, 버킷시트와 도어패널은

카본파이버로 만들어 무게를 줄였다. 같은 이유로 내비게이션과 오디오는 선택사양이다.

 

LP670-4 수퍼벨로체는 350대 한정판매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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