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역사상 예술이라 불리던 부가티는 설립자인 부가티의 사망 이후 자동차 시장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1989년 이태리 사업가인 '로마노 아르티올리'는 부가티의 정신을 되살린다는 명분하에
부가티 아우토모빌리'라는 회사를 설립하였고 1991년 부가티의 이름을 가진 현대적인 슈퍼카를 생산하였습니다.
이 자동차의 이름은 초창기 부가티 창업자 '에토레 부가티'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EB110'이라 지었으며, 부가티의 생일인 9월 14일에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EB 110의 디자인은 ' 마르첼로 간디니'가 맡았으나, 중간에 '장 파울로 베네디니'로 바뀌어
여러 부분에 걸쳐 수정되었습니다. 차량의 차체는 카본으로 만들어져 가벼우며 최초의 개폐식 헤드램프를
고정식으로 바꾸었고, 가변식 리어윙을 달았습니다.
엔진은 V12 3.5L 5밸브에 4개의 소형 터보를 써 최고 550마력의 출력과 최고시속 342Km/h, 0~100Km 까지의 가속은
무려 4초 이하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트랜스미션은 수동 6단이며 풀타임 4WD시스템으로 앞 뒤 토크 배분을 27:73으로 고정시켰습니다.
1992년 고성능 모델인 EB 110S가 추가되었고 외형도 변하여 도어 뒷 부분에 달린 5개의 공기 흡입구로
구분되어 집니다. 엔진에도 변화를 주어 최고 610마력의 출력으로 최고시속 351Km/h, 0~100Km까지의
가속 3.3초의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부가티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