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SLR 맥라렌

복수할것이다 작성일 09.05.09 19: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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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이는건 모두 순금인 SLR 맥라렌  Anliker McLaren SLR 999 Red Gold Dream

 

흔히 슈퍼카라고 불리는 고성능 스포츠카는 성능과 가격, 희소가치 등 모든 분야에서 일반자동차와는 차별화하는 모델이다. 이러한 자동차는 극소수의 고객만을 대상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그 구성 역시 아주 값비싼 것 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완벽할 것만 같은 슈퍼카도 각종 튜닝업체에서 튜닝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아무리 극소수의 고객만을 위한 자동차라 하더라도 결국 1대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다수를 위한 구성을 취하기 때문이다. 즉 대규모 양산차이건 슈퍼카던 간에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모두 다수를 만족할 수 있도록 적정선에서 타협을 취한 구성을 갖는다는 것.

이러하듯 개인이 느낀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튜닝이지만 때론 너무 과할 경우 이상하게 보여지는 수도 있다.

스위스의 튜닝회사인 우에리 안리커 디자인(Ueli Anliker Design)社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스포츠카‘맥라렌(McLaren) SLR’에 과감한 외장패널과 반짝이는 금을 더했다. 튜닝모델 이름은‘안리커 맥라렌 SLR 999 레드 골드 드림’.

외관은 높은 채도의 붉은색으로 모두 도색 되었다. 전면부는 범퍼패널은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한 새로운 패널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과하게 돌출되어 전륜 오버행이 상당히 늘어나게 되었다. 측면부 역시 두툼한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되었다. 이와 함께 전륜 후면에 위치하던 배기파이프는 후륜 앞으로 옮겨졌다. 후면부는 과장된 리어디퓨저와 리어윙이 적용되었다.

안리커 맥라렌 SLR 999 레드 골드 드림에서 금빛을 띄고 있는 부분은 모두 24k 순금이다. 세꼭지별 배지와 헤드램프, 공기배출구, 휠, 리어램프, 배기파이프에 이르는 다양한 부위에 모두 순금이 사용되었다.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 역시 순금의 옷을 입었다. 계기판부터 스티어링휠, 센터페시아 및 센터콘솔은 물론이고 시트와 도어트림까지 모두 순금으로 입혀졌다. 송풍구 역시 금. 특히 센터페시아 양 측면에는 총 34개의 루비를 사용하여 포인트를 더했다.

이와 같이 차량의 내 외관의 치장을 위해 사용된 순금의 가격만 435만 달러. 한화로 약 55억 4,320만원에 이르는 금액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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