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Chevrolet Volt

뿡ol 작성일 09.05.17 22: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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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의 사진

2011 chevrolet volt with vehicle chief engineer andrew farah (gm volt의 수석 엔지니어)

 

 

 

 

0-60m (8.5s),  161 hp, 최고속도 100mph, 그리고 다른 동력의 도움없이 한번 충전으로 베터리의 전기로만 40마일주행. 바로 2011년 양산형 chevy volt입니다.

 

미국의 78% 운전자는 출퇴근 시 하루에 약 40마일정도 운행한다는 계산에서 나온듯 합니다. 최대 충전하는 시간은 약 6시간 정도 소요되고 일반적으로는 3시간 정도 예상한다고 합니다. gm에 의하면 전기 사용료는 1갤론당 $0.5불로 예상하더군요.  주 5일 주행시 하루 약 $1불정도 비용이 예상되고 한달 20일 주행시 전기료는 약 $20정도 소요됩니다.

 

하이브리드와는 다르게 충전된 high-voltage battery pack의 전기를 사용해서 순수 전기 모터로 인해서 동력을 전달하고

추가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gas motor는 동력 전달용이 아닌 하루에 40마일 이상 운행할 시 전기를 충전하기 위한 generator역할 만 하게됩니다.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의식이 점점 중요해 지는 시기에 토요타의 하이브리드는 실제 마일리지에 대한 효용성 보다도 환경 친화성이란 이름만으로 전세계적으로 판매량 증가와 기업 이미지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기대이하의 마일리지와 lexus 디비전에선 gas 엔진과 더불어 마력 증가에만 촛점을 맞추다 보니 유가가 하늘을 찌르고 배럴당 $200까지 간다고 떠들던 올 초와는 다르게 요즘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은 느낌입니다.

 

빅 3중에선 그나마 벌써 mb에게 등 돌려진 크라이슬러나 ford와는 다르게 gm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럭셔리 디비전인 cadillac의 변화로 인한 판매증가도 볼만합니다. 그리고 미국서 지난달 9월 모델별 판매량 top20를 보면 금융대란으로 인한 건설업의 최대 불경기 속에서도 chevy silverado 픽업트럭이 부동의 1위 ford f를 누르고 판매량 1위를 했습니다. 4위에는 chevy impala가 5위인 혼다 어코드를 눌렀고, 9위에 chevy malibu, 10위에 gmc sierra, 11위에 chevy cobalt, 마지막으로 18위에 pontiac g-6입니다.

 

 

 

그래서 인지 작년에 토요타에게 전세계 자동차 판매대수로 2위로 내려온 gm의 행보가 아주 궁금합니다.

 

gm은 1908년 회사가 설립된 후로 1930년대부터 약 77년간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회사의 자리를 작년까지 지켜왔습니다.

전세계 35개 나라에서 25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명실상부한 공용기업입니다. 90년대 들어서 엄청난 m&a를 통한 몸집 불리기에 총력을 기울인 댓가로 첫번째로 강봉석님께서 언급하신 buick과 saab,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우도 gm입니다. 그 외에 cadillac, chevrolet, gmc, holden, hummer, opel, pontiac, 그리고 saturn도 gm의 계열사입니다.

 

it 버블로 경제가 곤두박질 치기 전 90년대 말엔 주당 $100불을 바라볼 정도가 되었고 그 자금력을 동원해 전세계 40개 나라에 파이낸스 자회사인 gmac를 통한 자동차 파이낸스, 보험, 모게지로 인해서 엄청난 자금력을 자랑하게 됩니다.

 

끝없이 질주하던 gm도 자동차 제작과 판매보다는 회사를 사들이는 문어발 식 m&a에 재미만 바라보다 90년대 말  it버블, 911, 그리고 2007년에 미국에 불어닥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이후로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됩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작년부터 시작된 고유가, 그리고 지금의 금융대란을 직격탄으로 맞고 지난 주 gm의 주가는 54년만에 주당 $4불대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당하게 됩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세계 공룡기업 gm의 몰락을 예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말 새로운 뉴스로 인해서 어제 월요일 하루에 gm의 주가 33% 폭등시켰는데 그야말로 최대의 뉴스인 gm의 크라이슬러 인수에 대한 뉴스입니다. 이 두회사마저 몰락한다면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제조업의 몰락에 대한 엄청난 파장을 예상해야 되는데 그것만은 피하기 위한 자구책이라 느껴집니다. 

 

gm 입장에서는 하이브리드를 넘어선 gm volt의 판매가 하나의 전환점이 될지는 아직도 알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실제 양산모델을 판매하기까지 2년이란 시간이 남았는데 하루하루가 gm에게는 1년 이상의 시간으로 느껴질 수 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단지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의 빅3가 이젠 빅2로 불려질 날도 그리 멀지 않은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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