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Series Gran Turismo (2010)
독일 BMW가 22일 5시리즈의 새 모델 라인업을 소개했다.
5시리즈 GT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였던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 컨셉트카의 양산형으로 사이드 미러와 알루미늄 휠, 머플러 등이 현실적으로 바뀌었을 뿐 전체적인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올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정식데뷔한 후 10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컨셉트카에서 보여주었듯 새 모델은 세단과 SUV, 왜건을 하나로 합친 새 장르의 모델이다.
5시리즈 플랫폼을 활용했지만 전체 디자인은 X6를 살짝 눌러놓은 듯하다. 길이X너비X높이가 4,998X1,901X1,559mm로 7시리즈(5,070mm)의 길이에 필적할 만큼 크다. 이런 크기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앞뒤 좌석 모두 다리공간은 물론이고 머리공간까지 넉넉해 퍼스트 클래스가 부럽지 않다.
트렁크(570~1,650L)는 2단계로 열린다. 즉, 큰 짐을 실을 때는 해치게이트처럼 열 수도 있고 작은 짐은 트렁크처럼 열어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엔진은 휘발유 2종과 디젤 1종류로 모두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킬 만큼 친환경적이다. 535i의 경우 직렬 6기통 3.0L 트윈 터보로 최고출력 306마력에 최대토크 40.8kgm를 내며 550i V8 4.4L 트윈 터보(407마력, 61.2kgm) 엔진을 얹었다.
유일한 디젤 모델인 530d는 직렬 6기통 3.0L 트윈 터보엔진(245마력, 55.1kgm)을 달았다. 0 - 100km/h 가속은 각각 6.3초, 5.5초, 6.9초로 수준급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변속기는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값은 독일 기준으로 530d가 5만5,200유로(약9,590만 원), 535i가 5만5,700유로(약 9,676만 원), 최강 550i가 7만3,500유로(약 1억2,769만 원)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