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최강 랜서 에볼루션 X FQ-400
미쓰비시 영국 디비전이 랜서에볼루션 시리즈 중 최강 버전을 공개했다.
불과 FQ-330 SST를 공개한지 약 일주일이 지난 시점이어서 랜서팬들로선 어리둥절한 상황. 영국 시장은 물론이고 전세계 랜서 에볼루션 X 모델 중 정점에 있는 FQ-400은 당장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엔진이 훤히 들어날 정도로 크게 뚫린 보닛의 스쿱을 비롯해 앞 범퍼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를 카본으로 만들어 하드코어적인 성격을 대변하고 커다란 테일파이프를 중앙으로 몰아 포스를 키웠다. 초경량 18인치 9스포크 휠과 토요 Proxes R1R 타이어를 조합해 최상의 그립력을 유지하도록 했다.
직렬 4기통 2.0L 유닛을 바탕으로 대용량 터보차저 및 인터쿨러, 레이싱 스펙 인젝터, 3인치 구경의 배기 시스템을 달고 ECU 매핑으로 최고출력 403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53.5kgm(3,500rpm)에 달한다. 강력한 엔진을 바탕으로 0-100km/h 가속시간 3.8초, 최고시속 250km/h(자동제한)의 초고성능을 제공한다.
공도최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ASC(액티브 스테빌리트 컨트롤), 센터 디퍼렌셜, 요 컨트롤을 포함한 S-AWD(수퍼-올 휠드라이브)를 다시 세팅했고 아이바흐 스프링과 빌스타인 댐퍼로 구성된 서스펜션을 30mm 낮췄다. 브레이크는 브렘보를 썼던 FQ-330과 달리 알콘(Alcon)사의 레이싱 스펙이다.
하드코어 모델이라 불필요한 것을 제거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 HID 헤드램프, 블루투쓰, 30기가 하드드라이브 내장형 사운드 시스템, DVD 위성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편의 장비를 그대로 달고 있다.
FQ-400의 값은 영국 기준으로 4만9,999파운드(약 1억 원)이고 3년 또는 3만6,000마일 워런티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출처 오토스파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