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roen DS Inside Concept (2009)
프랑스 시트로앵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타도 미니 프로젝트의 면면이 공개되고 있다.
2010년 등장할 DS3의 디자인 예고편인 DS 인사이드 컨셉트카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 공개되었고 최근 새롭게 그 속내를 드러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1955년 파리오토살롱을 통해 데뷔한 DS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당시 DS는 작고 깜찍한 디자인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었고 최근 영국 전문지 텔레그라프지의 인터넷 조사결과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 중 2위(1위는 재규어 E타입)에 선정되었다.
커다란 시트로앵 그릴 위에 DS 전용 엠블럼을 달아 시트로앵의 다른 모델과 차별화를 이뤘고 미니와 비슷한 플로팅 루프 스타일로 깜찍하고 매력적인 모습이다. 작지만 고급스런 디자인은 실내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3개의 원을 포개놓은 디자인의 계기판은 크롬으로 테두리를 둘러 클래식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투톤의 센터페시아 디자인도 소형차로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고급스럽다.
시트로앵은 DS3를 시작으로 기존 라인업과 차별화되는 별도의 DS4, DS5 시리즈를 내놓아 미니가 독차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컴팩트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스펙이나 값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미니보다 약간 싼 값으로 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