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바루가 임프레자 WRX STi의 무게를 줄이고 성능을 높인 스펙(Spec) C 버전을 7월 23일 출시했다.
마찰력을 줄인 볼 베어링 터보를 달고 ECU 리맵핑으로 업그레이드된 수평대향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308마력(PS), 최대토크 43.0kgm를 내며, 응답성이 개선되어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인터쿨러의 냉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스프링 쿨러를 달아 물을 쿨러 위에 뿌려주는 기능도 독특하다.
견고한 섀시는 서킷 달리기의 기본. 이를 위해 STi 스펙 C 버전은 앞 서스펜션에 크로스맴버와 리어 서스펜션의 부싱을 강화했고 스프링과 댐퍼의 세팅도 조금 더 하드하게 바꿨다. 또, 코너링 때 손실되는 동력을 줄이기 위해 리어 LSD를 기존 토센 방식에서 기계식으로 변경했다. 파워 스티어링의 오일 흐름량을 확대해 반응을 살린 것도 특징. 18인치 초경량 휠에 브리지스톤 포텐자 RE070(245/40 R18)을 기본(900대 한정)으로 달아 최상의 그립을 얻어냈다.
보닛을 알루미늄으로 바꾸고 경량 유리와 배터리 크기를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무게를 줄인 것도 운동성능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값은 18인치 사양이 368만5,500엔(약 4,845만원)이고 17인치 사양은 337만500엔(약 4,431만원)이다.
[출처 오토스파이넷]